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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태형 번외 | 인스티즈

 

 

 

 

 

남자 일곱, 여자 하나

─ 태형 번외

 

 

 

 

 

 

 

 

34. 그 남자의 속사정

 


00과 남준이 입을 모아 태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있었다. 속에 담아 두는 게 있다. 당연히 주관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그 주관이 계속해 모이게 되면 객관이 되는 것이었다. 물론 다른 멤버들이 태형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그 둘은 그랬다. 그러니까 태형이 항상 밝아야 하는 것도, 언제나 웃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태형이 조용하게 잠을 청할 때나 생각에 잠길 때도 있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적지 않았다. 요즈음, 특히.

 


"형."

"왜."

"누나랑 작업하면 어때요?"

"……그건 왜 묻냐? 왜, 너도 작업할 거 생겼어?"

"그건 아니고요."

 


그냥……. 윤기는 그런 태형의 반응에 싱겁다는 듯 반응했다. 책을 읽던 남준이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말했다. 질문이 틀렸잖아. 그런 걸 물어보면 엄청 쓸데없는 질문이야. 태형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준이 말하고 싶은 건 대충 유추가  가능했다. 윤기는 잠시 허공을 바라보았다. 틀린 질문. 태형이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드는 건 딱 한 가지 이유였다.

 


"……진짜네. 질문이 틀렸네."

"……."

 


상황을 이해한 윤기가 나지막이 읊조렸다. 태형이 말하고 싶었던 건 00과 작업하지 말라는 말이나, 00과 윤기가 같이 있는 게 싫다는 것 아니면 자신이 00과 같이 있고 싶다는 말이었을 것이 분명했다.

 


"다시 질문할래?"

"……나중에요."

 


태형은 말이 서툴었다. 아기처럼 말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입으로 내뱉기까지 조금의 어려움은 있었다. 감정이 티가 나지만 표현하는 것은 낯설었다. 윤기에게 한 질문만 봐도 그렇다. 누나랑 작업하면 어떻냐니. 쓸데없기 짝이 없는 질문이다. 차라리 나도 누나랑 같이 작업하고 싶어요, 라고 하든가. 00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떠올랐다. 어려서 그래, 어려서.

 

……나 그다지 안 어린데. 어찌 태형의 입술이 조금 튀어나온 것 같기도 하다.

 

 

35. 자신도 모르게

 


태형은 00을 보고 멍을 때리는 일이 많아졌다. 00은 그런 태형에게 눈길 주지 않았다. 태형은 자신이 00을 보고 있다는 자각이 없었으니까. 그저 눈이 돌아가기에 돌린 것뿐이었다. 그러다가 스스로 놀라 고개를 휙 돌려 버린다. 그제서야 00은 당황한 태형의 옆모습만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석진은 00의 옆에 가 목소리를 낮춰 물었다. 너도 참 고약한 버릇이 있다. 00은 짧게 웃었다. 그런가. 석진은 하마터면 혀를 츳, 찰 뻔했다. 태형의 큰 눈이 도르륵 자신과 00의 움직임을 끈질기게 좇았기 때문이었다.

 


"야, 태형아."

"……네?"

"00이 얼굴 닳겠다."

 


괜스레 태형이 측은해진 석진이 장난스럽게 말을 건넸다. 멍을 때릴 때면 입술이 툭 튀어나오는 태형이 어깨를 들썩였다. 석진의 말에 놀란 것이었다. 00은 그 모습에 웃음을 흘렸다. 어쩐지 얼굴이 따갑던데, 너였냐. 00의 말에 태형은 잘 정돈되어 있는 앞머리를 다시 손으로 빗어내렸다. 태형의 얼굴에 어색한 미소가 살며시 피어올랐다.

 

 

36. 깨달음

 


요 며칠 태형은 자신이 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자꾸만 시선이 어느 한 곳으로 쏠리는 것도 그렇고,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는 일이 잦아진 것도 그렇고. 00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이 가빠지는 게 영……. 바보처럼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다. 00. 00이 원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00에게로 향하는 태형의 감정이.

 


"형, 제가 연애하면 어떡할 거예요?"

"뭘 어떡해."

 


반 죽여야지. 남준이 소파에 기대 눈을 감은 채로 말했다. 저건 진심이다. 백 퍼센트 진심이야. 태형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럼 혼자 좋아하는 건요?"

"짝사랑 이상으로 발전되면 너 죽고 나 죽자."

"……."

"이왕 연애할 거면 00 누나보다 멋진 사람이거나, 누나 같은 사람을 만나. 아니면 누나를 만나든가. 누나가 너를 좋아할지 잘 모르겠지만."

 


헐. 태형이 입을 틀어막았다. 나 지금 들킨 거야? 남준은 살짝 눈을 떠 그런 태형을 바라봤다. 네가 하루 종일 누나만 쳐다보는데 모르는 멍청이도 있냐? 태형의 눈이 커졌다.

 

그랬구나. 이미 다 알아 버렸구나.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어쩐지 머리가 띵했다. 남준이 말하는 '멍청이'는 제 자신임이 틀림없었다.

 

 

37. 어떻게 사람이 그래?

 


00은 유독 피부가 하얬다. 윤기와 비슷한 정도. 그리고 팀내에서 정국과 함께 어두운 머리를 유지하는 유일한 멤버였다. 밝은 색도 몇 번 했었지만, 00이 흑발을 좋아하는지라 활동만 끝나면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해 버리고는 했다. 그러면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동안 다른 색으로 염색을 못해서 거의 대부분은 흑발인데…….

나는 그게 좋구. 태형이 자신의 무릎을 베개 삼은 00의 머리를 매만졌다. 백설공주 같아. 머리는 까매, 피부는 하얘, 얼굴도 앙 물고 싶게끔 생겨, 무엇보다 마음씨도 예뻐. 누가 들으면 팔에 소름이 오소소 올라올 만한 소리였다. 00이 들었다면 미친놈, 하고 욕이 툭 튀어나올지도 몰랐다. 그래도 어떡해, 좋은 걸. 자신의 마음을 직면한 그 순간부터 한시도 좋지 않은 때가 없었다. 걱정이야 많았다. 밤마다 머릿속에 꽉 차오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터져 버리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까지 해야 했다. 텐션도 예전만큼은 아니었다. 이동 중인 차안에서나,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실에서나. 혹은 연습에만 매진해야 하는 연습실에서나, 어쩌면 집만큼 더 편한 숙소에서나. 태형이 생각에 잠기는 모습은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럴 때의 표정은 짐짓 심각하기도 했다. 그냥 00을 보기만 하면 그것들이 눈이 녹듯 사라져 버리는 거지.

00의 머리카락으로 장난을 치던 태형이 00을 작게 불렀다.

 


"누나."

 


누나는, 어쩜 그렇게 예뻐?

 


"응. 왜."

 


봐도봐도 신기할 정도야.

 


"불러 놓고 왜 답이 없어, 인마."

"어, 그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도 까먹을 만큼, 예뻐.

태형은 00을 부른 이유를 생각해 내려 애썼다. 사실 부른 이유는 딱히 없었다. 그냥 00이 보이길래 불렀고, 00이 대답을 했고……. 결국 태형은 헤, 하고 웃어 버렸다. 항상 00이 바보같이 웃지 말라던 웃음이었다. 누나한테 바보같이 보이기는 싫은데, 바보 같지 웃지 말라고 하면서 볼을 두들겨 주는 건 좋아. 태형의 입이 다시 벌어져 고른 이가 보였다.

 


"누나가 말했잖아."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바보같이 웃지 말라니까?"

 


볼에 닿았다 떨어지는 뜨끈한 온기. 그게 뭐라고 자꾸만 찾게 되는지.

한숨을 쉬었다. 딱, 좋아서 죽을 것 같아.

 

 

38. 악몽

 


머리가 아팠다. 핑핑 도는 느낌이었다. 태형은 어디론가 가서 속을 게워 내고 싶었다. 먹은 게 없어 빈 속이 아우성이었다.

반질반질 윤이 나던 태형의 눈동자는 무언가가 상실된 듯 허하게 빛나고 있었다. 빛났나. 그래, 빛났다. 누군가를 담는 것 자체만으로도 태형의 눈동자가 빛이 났다. 주먹을 세게 쥐어 손톱이 손바닥 살을 파고 들어갔다.

 


"사랑은, 원래 다 이런 거예요?"

 


어딘가 모르게 억누르는 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주체가 되지 않는 감정 때문에 태형의 가슴팍이 오르락 내리락, 목소리의 높낮이도 마찬가지였다. 태형은 몇 시간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00만을 담았다. 겨우겨우 내뱉은 물음은 허공에서 파스락, 흩어졌다.

 


"사랑이 원래 다 이런 거냐고?"

"……."

"김태형, 너 나 사랑하니?"

"……."

 


00의 목소리에 태형이 미간을 좁혔다. 사랑하냐 물었다. 사랑을, 하냐 물었다. 그동안의 내비쳤던 감정을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00은 고개를 비틀었다.

 


"그러게, 왜 나를 사랑했어."

"……."

"응? 태형아. 왜 나를 사랑했어."

 


태형아,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지나치게 다정했다. 자신을 경멸하는 듯 바라보는 얼굴도, 살짝 벌어지는 입술도, 상황과 맞지 않게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발도. 전부 다, 모든 게.

지독히 달큰해서, 태형은 울음을 터뜨렸다.

 

 

39. 길을 잃었다. 어딜 가야 할까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태형이 숨을 몰아쉬었다.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 눈가가 축축했다. 눈물 때문에 엉겨붙은 속눈썹이 불편하다. 태형이 손을 들어 눈을 세게 문질렀다. 물기가 고스란히 닦여 나왔다. 창문 밖은 역시나 새벽이었다. 아……. 태형이 작게 앓았다. 요즘 피곤한데 하필이면. 휴대 전화 액정을 켜니 6이라는 숫자가 크게 나왔다. 00이 일어났으려나. 아직 잠든 호석과 지민을 잠깐 쳐다봤다. 호석은 제 팔을 쓰다듬다 멈춘 듯 팔이 허공을 향해 있었다. 이 형은 진짜 특이하단 말이야.

 

태형이 크게 하품을 했다. 정신은 말짱해도 몸은 피곤함을 잔뜩 누적해 두고 있는 모양이다. 뻐근한 어깨를 돌렸다. 나온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거실에서의 방황이라니. 이처럼 초라한 방황이 어디 있어. 태형이 멍하게 있다 본 00의 방이 환했다. 태형은 00의 방으로 향했다. 누나. 들릴지 안 들릴지 모를 부름이었다.

 


"누나."

 

00은 엎드린 상태로 인터넷 서핑 중이었다. 엎드린 자세 허리에 엄청 안 좋은데. 태형의 부름에 묵묵부답인 걸 보니 못 들은 모양이었다. 태형은 조심조심 00의 침대로 한 발자국 뻗어 00의 귀에 누ㅡ나! 하고 불렀다. 00의 어깨가 들썩였다.

 


"진짜 죽고 싶어?"

"진짜 죽기 싫어!"

 


잠에서 막 깨서 그런지 태형의 뒷머리가 붕 떠 있었다. 00이 떨떠름하게 귀를 매만졌다. 태형의 웅웅대는 목소리가 잠시나마 닿아서인가. 그 틈에 태형이 00의 옆자리로 파고들었다. 00이 몸을 옆으로 움직였다.

 


"웬일로 지금 일어났어?"

"나쁜 꿈을 꿨어요. 악몽."

"무슨 꿈이었는데?"

 


태형이 우물댔다. 00은 얼굴을 조금 찡그렸다. 태형의 목소리는 조금 낮아서,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웅얼대는 걸로 치부되기 십상이었다. 막 자다 깬 이후로는 목소리가 더 낮아져 집중해 들어야만 했다. 태형은 그런 00을 보고 살짝 웃고는 답했다. 그냥요. 그 답에 00이 얼굴을 풀어 냈다.

 


"더 잘래?"

"……아뇨."

 


자는 것보단 00의 옆모습을 보는 게 더 좋았다. 00은 고개를 끄덕였다. 노래 틀어 줄까?  00의 물음에 태형이 눈을 길게 감았다가 떴다. 조금 뒤에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Chet Baker의 <I Fall In Love Too Easily>였다. 태형이 요즘 한창 꽂혀 있는 노래이기도 했다.

나는 너무 쉽게 사랑에 빠져.
나는 너무 빠르게 사랑에 빠져.
나는 너무 요란하게 사랑에 빠져서
사랑이 오래 간 적이 없어.

……이번 사랑은, 오래 가면 좋을 텐데. 아니, 시작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들려오는 노랫말에 태형이 한숨을 쉬었다.

 

 

40. 현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까이에 두고 싶고, 가까이에 있으면 손을 잡고 싶고, 손을 잡으면 안고 싶고. 그런 생각을 하던 태형은 결국 석진과 윤기에게 혼이 났다. 거리 둬. 모든 적당히. 네가 00이 좋아하는 거 굳이 안 숨기는 거 알지만 선은 지켜. 태형은 조용히 고개를 주억거렸다. 조심해야 했다. 자꾸만 현실에서 멀어졌다. 자신은 아이돌이고, 심지어 00과는 같은 팀이다.

피곤했다. 드라마 촬영과 콘서트가 겹치니 몸의 면역이 빠르게 떨어졌다. 마음도 무거워 더 그랬다. 대기실이나 차로 이동 중에는 쓰러져 자는 게 대부분이었다. 불편하게 숙면을 취해 자도 잔 게 아니었다. 그냥, 가만히 자신의 손을 잡아 주는 00 덕에 괜찮다 싶은 거지.

면역이 떨어지다 보니 감기가 낫질 않았다.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 연기에 집중이 되질 않고, 연기 연습과 보컬, 안무 연습이 같이 들어가다 보니 몸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숙소에서는 가지고 있는 감정의 무게 때문에 쉬어도 쉬는 게 아닌 것 같았다. 몸이 피곤하니 팬들과의 소통이 줄어드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아무도 태형을 혼내지 않았다. 오히려 이해한다며 등과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했다. 매니저들은 피곤함을 꾹 참아 내는 태형에게 기특하다는 말과 함께 조금만 더 힘내자, 하고 격려했고, 멤버들은 늦은 밤 숙소에 홀로 들어오는 태형의 머리를 한 번 흐트려 주고는 잠에 들었다. 아무도 태형에게 무어라 하지 않았다. 따뜻한 손길이 전부였다.

 

태형의 개인 활동과 더불어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늘었다. 석진과 남준, 정국은 홀로 예능을 나가기도 했고, 윤기와 00은 화보 촬영을, 호석과 지민도 둘이 예능을 나갔다. 예전에는 24시간 붙어 있었는데. 대본을 쥐고 연습실로 들어가는 태형은 자신이 아연해졌다. 모든 게 엉망이었다. 적어도 자신이 보기엔 그랬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몸 관리, 자신이 하고 싶었던 연기와 노래 둘 다. 무엇보다 중요히 여기던 팬들과의 소통도. 그리고 점차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00을 향한 무언가도.

연습실 구석에 쭈그려 앉아 새로 받은 대본을 쭉 읽었다. 그러다가 고개를 들었다. 연습실은 사방이 거울이었다. 익숙한 풍경. 태형은 뺨을 닦아 냈다. 눈에 물기가 차올랐다. 왜인지는 알 수 없었다.

 


"김태형, 여기서 뭐 해?"

"……아, 누나."

"네가 들고 있는 건 대본이야?"

 


순식간이었다. 00이 태형의 앞에 선 것은. 태형이 쥐고 있던 00은 제법 눈을 빛내면서 찬찬히 흝었다.

 


"김태형."

"……."

"누가 이런 데서 혼자 울랬어."

"……."

 


태형이 숨을 들이쉬었다. 00은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다. 어떻게 알았지. 태형의 몸이 얼었다.

 


"잘하고 있어, 너."

"잘 모르겠어요."

"…그럼 어떻게 알려 줄까? 쓰담쓰담이라도 받을래?"

 


진심이 담긴 00의 물음에 태형이 비싯, 웃었다. 00은 태형의 대본을 빼앗아 하나하나 읽어 보았다. 확실히 조연이라서 그런지 비중은 크게 없다. 그래도 첫 연기인 만큼 중요한 건 중요하니까. 00이 대본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였다. 태형은 입술을 혀로 축였다. 버릇이었다.

 


"누나."

"응."

"고백해도 돼요?"

 


00이 천천히 숙인 고개를 들었다. 태형의 눈동자가 반질반질 빛났다.

 


"드라마 촬영 얼마나 남았다고 했지?"

"……앞으로 두 번이요."

"막바지네."

"응. 맞아요."

 


잠시 생각하던 00이 씩 웃었다. 그럼 마지막회 촬영하고 와. 받아 줄지 안 받아 줄지 고민 좀 할 테니까. 태형의 눈이 조금 커졌다. ……이거 진짜야? 현실 맞아? 몸이 붕 떴다. 현실에서 멀어지기 싫었다. 이게 꿈이면 어떡해. 그러면 현실을 감당하기 너무 힘든걸. 머리가 어질했다.

 

그러나 몸으 일으키는 00이 말해 주고 있었다. 이것은 변함 없는 현실이라고. 태형은 그제서야 입꼬리를 올릴 수 있었다. 나는 너무 쉽게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요란하지 않았다. 태형이 확신했다. 이번 사랑은 오래 갈 것이 분명하노라고, 그렇게 확신했다.

 

 

41. 남은 것들

 


 
태형의 드라마 촬영이 끝이 났다. 회식 때문에 조금의 취기가 돈 상태로 숙소에 들어온 태형은 제일 먼저 00을 찾았다. 00은 영화를 보고 있었다.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였다. 태형은 00의 노트북의 꽉 들어차는 알파벳 V와, 조금 무섭게 느껴질 법한 가면을 보면서 잠시 눈을 껌뻑였다.

 


"나 드라마 촬영 끝났는데."

"응. 수고했어."

"고백해도 돼요?"

 


태형은 00의 대답은 듣지 않고 이어서 말했다. 좋아해요. 나 누나랑 손도 잡고 싶고, 포옹도 하고 싶고, 뽀뽀도…… 읍!

 


"태태, 닥쳐."

"아, 왜요! 나랑 사귀, 으읍!"

 


태형의 입이 한 번 더 틀어막혔다. 태형이 버둥댔다. 이거 놔여! 00은 태형의 입을 막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목소리 크기 좀 제발. 너무 크잖아.

 


"나랑 사귀어요!"

"……."

"나랑 사귀자. 잘해 줄게, 진짜."

"어디서 반말이야?"

"왜요? 사귀면 00아, 할 수도 있는 거지."

 


누가 사귄댔어? 00의 말에 태형은 입었던 카디건을 벗으면서 능청스레 말했다. 누나 나 좋은 거 알거든요. 누나 귀 빨개졌어.

 

 

"아니거든?"

"완전 맞거든. 나 좋은 거 인정 좀 해요. 누나는 표시가 안 나서 힘들어. 나 혼자 좋아하는 건 싫은데."

 


태형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퉁퉁 부었다. 마치 막 뜯은 새 과자 봉지를 정국이 빼앗았을 때의 표정이었다. 00은 그런 태형의 얼굴을 가만 쳐다보았다. 고요한 표정.

 


"그래, 사귀자, 사귀어……."

 


그러한 얼굴을 보고 나면 00은 한숨을 쉬듯 대답했다. 금세 양 볼이 방긋 올라온 태형을 00이 노려봤다. 근데, 김태형 네 귀가 더 빨갛거든?

 

 

42. 텐션 업

 


"야, 김태형. 너 요즘 왜 이렇게 신났어?"

 


며칠 동안 축 쳐져 있더니. 호석이 방긋방긋 웃는 태형의 팔을 툭 치며 물었다. 하기야 좀 신기하긴 하다. 며칠 내내 웃지도 않더니, 갑자기 휙 변해 베실베실.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던 멤버들의 눈이 태형에게로 모였다.

 


"아, 나 00 누나랑 사귀어서요."

"……."

"……쟤 뭐라냐, 지금?"

 


남준이 옆에 있던 정국에게 물었다. 정국은 입을 헤 벌리고 정신줄을 놓기 직전이었다. 지금, 쟤가, 뭐라고……. 아니, 장난으로 00 누나 만나라 한 걸 진짜 실행해 버리면 어떡해. 저 미친놈이. 남준이 들고 있던 휴대 전화를 툭 떨궜다.

 


"이! 미친! 놈아!"

 


태형의 소리를 듣고 달려온 00이 태형의 등을 마구잡이로 두들겼다. 멤버들은 여전히 떡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 왜 때려어!"

"내가! 말하지! 말랬지! 바보야!"

"누나 남자 친구가 바보라서 참 좋겠네요!"

"어, 좋아 죽겠다!"

 


석진이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세상에. 얘네 사귄대. 미쳤나 봐…….

 


 

43. 커뮤니티

생각해 보면 태형이는 (N)

00이 앞에서 좀 어려지는 것 같아. 글구 마냥 어른스러울 것 같은 00이도 의외로 애 같은 면이 있어서 태형이가 원하는 반응 그대로 반응해 주는 게 너무 귀여움ㅋㅋㅋㅋ

 

댓글 (N)

 

어른인 척하는 애 + 그런 애 앞에서 더 어려지는 애 = 아가들

└ 그게 바로 뷔0의 매력…… 아카쨘들…

 

태형: 누나가 그때 그래짜나요!
00: 너도 그랬잖아.
태형: 아니거든여? 그건 누나가 나 서운하게 해서 그런 거고!
00: 내가 언제. 안 그랬거든? 나 그런 적 없거든?
태형: (00이 머리카락 잡아당김) (튀자)
00: 야! 죽고 싶어? (태형이 쫓아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이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윗댓 보니까 갑자기 떠오른 방탄밤
태형: 왜 봐요?
00: 너 안 봤어.
태형: 왜 날 안 봐요?!
00: (대환장) 너 봤다! 됐냐!
태형: 네! 됐어요!

└ 아 너무 귀엽다ㅠㅠ
└ 어디 방밤?
└ 2주 전 방밤
└ 으유 아가들

 

 

억 뷔0 얘네 커플링 (N)

그거 앎? 영국의 그 뭐냐 바람 방지 반지? 반지 안쪽에 글자를 새겨서 반지를 착용하다 빼면 그 글자가 손에 그대로 찍히게 되는 건데 00이랑 태태랑 커플링 그걸로 했네

 

댓글 (N)

 

세상에… 사랑스러운 것들이다 진짜.

[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태형 번외 | 인스티즈

이거 말하는 거지?

└ 헐 이거구나…… 태태랑 00이는 뭘로 새겼을까 V랑 그냥 00 이러케 새겼으려나
└ 참고로 태형이랑 00이는 반지를 한 번도 뺀 적이 없어서 반지 안쪽에 뭘 새겼는지 팬들 아무도 모른다
└ 대박 반지를 한 번도 뺀 적이 없다는 거에 발려 버린 나란 아미년

 

정신적 0뷔 육체적 뷔0 (N)

라는 게 넘 발린다. 가끔 태형이가 너무 신나서 심하게 치댈 때 00이가 한 번 제지하면 얌전해지는 게 너무 귀엽잖아…….

 

댓글 (N)

 

[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태형 번외 | 인스티즈

음 이런 걸까

└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싱크로율 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지금 막 Reflection 1분 3초가 지나가고 있네요

방금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헝 너무 힘듭니다. 남은 하루 동안은 아이들의 노래, 혹은 뮤비와 투표로  편안히 보낼래요.

남일여하는 번외와 본편 합쳐 완결까지 7편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글, 완결까지 조금만 더 힘내서 달려 주시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굳밤!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오늘도 00이는 저까지 여러 생각에 잠기게해주고. 작가님의 특유의 문체에 취하고 갑니다^3^
9년 전
대표 사진
니케
저는 독쨔님의 댓글의 취함 되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ㅠㅜㅜㅠ아 역시 믿고 보는 작가님 글ㅠㅠ 태태 너무 사랑스럽습니다ㅠㅠㅠ 오늘도 너무 잘 보고 가요!
9년 전
대표 사진
니케
언제나 사랑스러운 태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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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151
으아가아악 쓰차걸린 민윤기다리털이예요 남일여하라고 불러주실 때마다 남자일곱 여자하나를 남일여하라고 부르자는 의견을 냈었던 제 자신이 뿌듯해져요,,,ㅜ,,,,작가님 왜 사족마저도 스윗하세요,,,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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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귀여우셔라ㅋㅋㅋㅋ 좋은 의견은 반영을 해야죠! 남일여하라는 줄임말을 만들어 주신 민윤기다리털님께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ㅋㅋㅋ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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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정말 홍일점 첫편부터 너무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니케님 특유의 문체가 참 좋아요. 가볍게 읽을 수도 있지만, 가볍게 읽고 싶지 않은 글이랄까요. 남자 일곱, 여자 하나를 지금까지 정주행을 한 세번정도 했는데 읽을때마다 매번 다른 생각들을 하게 해줘서 참 신기한거 같아요. 으으 상상하고 싶지 않았던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벌써부터 아쉽네요ㅠ 아참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10편 쯤에 했다고 생각했는데, 안 한것 같더라구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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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개인적인 질문이지만, 혹시 외부에서 글을 쓰신 적이 있으신가요? 항상 글 읽을 때마다 생각나는 글이 있어서요(필명도 그렇고 글의 느낌이 묘하게 그분이랑 같은 분일 것 같아서요! 오로지 저의 감각으로 느낀 것 뿐이라서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ㅋㅋ 너무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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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세상에 정주행을 세 번이나. 감격스럽네요. 암호닉은 현재 받고 있지 않습니다. 추후 공지할 예정이구요! 외부에서 글을 쓴 적은 없어요. 제가 오래 글을 쓴 건 맞지만 딱히 외부에서 연재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내용 같은 것들이 겹치는 건 아니겠지요ㅠㅠ 독자님이 생각하시는 그분과 저는 다른 것 같네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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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둥둥이에요!!! 태형이 너무 힘들었겠고 너무 고생했다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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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고생했다요ㅋㅋㅋㅋㅋ 말투가 귀여워요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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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173
띠리띠리입니다! 와 이전에는 밝은 분위기의 번외다! 좋다! 진짜 태형이가 사랑에 빠지면 저럴것같어요. 진짜 작가님 상상력+필력 최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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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지민이의 번외는 조금 어두워서 검정 배경을 태태 번외는 밝은 편이라 흰 배경을 택했습니당 ^ㅁ^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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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암호닉을 신청해도 될까요 [벽적]으로 신청하고 싶어요 이 글을 보기 시작한지 꽤나 긴 시간이 지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스스로에게도 많이 위로를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조금 간지러운 얘기지만요 위로는 그저 토닥임으로 한정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이 글을 담담한 말투나 분위기에서 조금 많이 감정의 정리를 한 적이 많아요 글 늘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완결을 생각하니 조금 먹먹하지만 남은 시간이 다 지나지도 않은터라 그저 남은 편에 집중하고 싶네요 감사해요 좋은 글 써주셔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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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제 글이 독자님께 위로가 되었다니 필자로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현재 암호닉 신청을 받지 않는 상태라 나중에 신청하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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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태태번외편두 좋네요ㅜㅜㅜㅜ본편두 얼른 보고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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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본편도 얼른얼른 복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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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5.109
웅?? 번외면...이건 본편과 연관 없는거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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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네! 본편과 번외는 달라요. 번외도 각각 다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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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안녕하세요 잠만보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좋은글 감사드려요!!
완결이 나지건, 다시한번 정주행을 해보고 싶은데, 과제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있네요ㅠㅠㅠ
재빨리 끝내고 정부행을 할수있도록 노력하려구요!!
늘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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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제 글을 정주행하기 위해 과제를 끝내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됩..니까? (김칫국)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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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넉네!!! 바로 그 뜻이었습니더!!!
말을 이상하게 해버렸네요:)
빠르게 끝내고 정주행 해야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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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2.51
브이포벤데타 명작인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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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엄청난 명작이죠... 지금도 보면 소름이 쫙 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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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비비빅이에요! 저번 지민이 번외도 심장 부여잡고 읽었는데 태형이 번외도 진짜 좋네요ㅠㅜㅜ뭔가 특유의 발랄함도 느껴지고ㅋㅋㅋ정말 다들 힘든 일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웃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ㅠㅜㅜ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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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짐니 번외보다는 밝게 쓰려 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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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오예 작가님 오랜만이네요! 빵입니다! 좋으면서 틱틱 튕기는 게 너무 귀엽네요ㅋㅋ 츤데레가 나타났다!!! 태태 주변에 엄청 자랑하고 다닐것 같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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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부끄러워지면 틱틱대는 00이... 오늘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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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오늘도 잘 보고 가요 번외편도 색다르고 재밌고 너무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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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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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단려입니다! 태형이 번외에서 태형이 특유의 발랄함이 느껴져요 어쩜 짝사랑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하시는지 제가 다 태형이에 빙의했습니다 8ㅁ8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아 슬프네요 완결이 나고도 저는 계속계속 정주행 할 것 같아요 헤헤 니케 님의 글에서는 가끔 어떤 한 문단에서 쿵 하고 다가오는 느낌을 줘요 좋은 글 써 주시는 니케님에게, 몇 개월 전에 니케 님의 글을 발견한 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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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감동입니다 ㅠㅁㅠ 좋은 댓글 써 주시는 단려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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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세상ㅜㅜㅜㅜㅜㅜㅜㅜㅜ태형아ㅡㅜㅜㅜㅜㅜㅜㅠ어휴ㅜㅜㅜㅜㅜㅠ혼자 고생이 많았을거생각하니 안쓰럽네요ㅠㅜㅜㅜㅜㅜㅜㅜ근데 둘이 애기같아서너무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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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아가들이져 아가들...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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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작가님이 안계시는동안 저는 감기를 예습하고왔어요! 작가님은 감기 조심하시길... 마지막에 강아지가 고양이한테 치대다가 고양이 손길 한번에 가만히있는모습에 태형이랑 여주를 대입해봤더니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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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유루님이 감기 조심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감기에 걸려 버렸슴니다... 유루님 몸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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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작가님!!입틀막입니다~!~! 지민번외처럼 막 아슬아슬한 상황은 없어서 심장이 온전한 상태로 봤네여 아 설레~~이런 조그만 설렘이 진짜 완전 소름돋습니다(아무말)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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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조그만 설렘이 완전 소름돋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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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어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취향ㅋㅋㅋㅋㅋㅋㅋ탕탕 저격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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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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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버뚜입니다 엌 지민이 번외부터 태형이 번외까지 커플일화도 보고시..ㅍ..! 오늘도 재밌게읽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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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커뮤니티 일화들로 만족해 즈세여... 더이상 아이디어가 안 나와서 읍읍.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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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ㅜㅜㅜㅜ번외들이 하나같이 다주옥ㄱ같네요ㅜㅜ오늘도 글잘보고 갑니다 태태ㅜㅜㅜ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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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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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이렇게 번외는 멤버별로 다 나오는건가요?? 각 멤버별로 각자 특유의 성격과 분위기가 너무 뚜렷해서 어떻게 연애가 진행이 될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오늘도 역시 믿고보는 작가님 문체ㅠㅠㅠㅠㅠㅠ감정표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볼때마다 감탄하고 가요ㅠㅠ 고요하고 잔잔하지만 섬광을 일으키면서 빛나는 새벽의 별을 볼때처럼 뒷통수를 쌔리는 부분이 명확한 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조아여 이번편은 딱 태태^ㅁ^의 밝은 성격이 잘 나타난것 같아요 진짜 태형이가 사랑에 빠지면 저럴것 같은 느낌입니당!!! 오늘도 글 잘읽고 가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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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네 번외는 아이들별로 다 있을 예정이에요! 댓글을 보다가 '쌔리는'이란 표현에 시강당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쌔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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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3
안녕하세요!밤이죠아예요! ㅠㅠㅠㅠ남일여하가 벌써 7편밖에 안남았다니...벌써부터 섭섭한 마음이 밀려오네요. 작가님 너무... 이번편도 너무 태형이스럽고 막... 작가님 글 읽을때마다 글에 몰입하게 돼요. 애들 특징, 성격이 하나하나 다 우러나오는 글이라서 제가 작가님 많이 사랑해오♥ 제가 태형이보다 말을 못 해요ㅠㅠㅠ 그래서 항상 댓도 어수선하게 쓰는데 오늘은 더 그렇네요. 아 근데 진짜 벌써 완결이 보인다니... 맨날맨날 정주행하는 저는 웁니다. 뚜왕뚜왕 웁니다. 8ㅅ8 작가님 항상 힘내시구 화이팅하시구 요새 날이 많이 춥던데, 건강 맨날 하구요.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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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제가 늘 태형이를 보면서 생각하는 건 태형이가 입을 열면 동화책 같은 문장들이 쏟아진단 거였어요. 그러니 밤이죠아님도 어수선하기보다는 태형이와 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밤이죠아님도 건강 맨날 하시구 화이팅하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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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3.75
너무 좋아아ㅏ앙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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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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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6.162
너무 재밌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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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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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작가님 오랜만이예요 보고싶었어용
태형이 너무 기엽네요
오늘도 잘 보고가용 ❤ 다음화도 보러 올께용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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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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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늘도 남자잉곱 여자 하나 잘보고갑니다 자기 전에는 항상봐서 정주행만 4번정도 한것 같아요 태형이랑도 이어져서 너무 좋구요 ㅎㅎㅎㅎ번외인데도 너무 기분 좋아지는 편이라 기분도 좋아져요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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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자기 전에 항상 봐 주시다니 감격 ㅠㅁㅠ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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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너무재밌어서 정주행랍니딯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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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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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8.174
멜팅입니다. 이야.... 한 일곱 편정도 남았다니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인스티즈에 갓들어와 뭔지도 모르고 암호닉 신청한게 엊그제같은데. 기억을 되짚어보니 제 첫 암호닉은 바로 남자 곱 여자 하나더라고요. 저는 절대로 할 수 없을 간질거리고 그 와중에 세심하고 또 햇살에 바짝 말려 기분좋은 냄새가 나는 봄같은 문체에 반해버려서……. 진짜 다 읽고 순수하게 글에 감동했어요. 와, 이런 글도 있구나. 이렇게 포근한 글도 있구나 싶어서. 저도 글을 쓰기는 하지만 썼다하면 다 어둑해서 밤의 늪같은 글들이 되거나, 간신히 갈무리해서는 담담하게 되어버린다든가… 그렇기 때문에 정말 좋았습니다. 또 필명이 어찌나 예쁘던지. 정말 한 눈에 반했어요. 결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괜히 감수성이 터져서 주저리를 늘어놨는데요! 뭐, 여튼. 추우니까 몸조심하시고! 가끔 해 나올 때는 나오셔서 광합성도 좀 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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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어 음 지금 저 굉장히 기분이 몽글몽글해요. 멜팅님의 첫 암호닉 글이 제 글이라는 것도 영광스럽구 제 글에 대해 이렇게 좋은 말을 해 주시느 것도 되게 감동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멜팅님 글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는 저의 소망입니다.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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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0.229
아 다시 읽어보니까 오타가 참... 하하. 여튼 언젠가 니케님꼐 제 글을 드릴 수 있을만큼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하핫!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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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진짜 모든 번외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요... 작가님 정말 최고이십니다!!ㅠㅠㅠ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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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으엉 좀 감동이구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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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작가님 글을 보고있으면 뭔가 생각이 많아지고 차분해지는 느낌이있는것같아요 뭔가 많은걸 깨닫게 해준달까..? 암튼 생각을 정리할수있는 것 같아요.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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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정연아]에요!
아 너무예뻐요ㅜㅠㅜㅠ 팬들도 예쁘게봐줘서 다행이에요
완결이 얼마 남지 않은거같은 기분에 울적하지만 다음편도 기대할꼐여1!♥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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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방소에요!!! 하 태태 진짜 너무 사랑스럽네요 ㅠㅠㅠㅠㅠ 드라마 촬영할때 너무 힘들어 보이던 모습도 다시 생각나그요 ㅠㅠㅠ 전 Lost 3분 48초 지나가는중이네요 ㅎㅎ 오늘도 잘보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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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와 어제 저녁부터 지금 새벽 2시 25분까지 정주행했어요ㅠㅠㅠㅠㅠ나 왜 이거 지금알았어ㅜㅜㅜㅜㅜ진짜 최고 재밌어요 작가님 좋은 글 너무너무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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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스뭉이입니다^ㅁ^ 오늘은 태형이번외네여!!! 재밌어여~항상 니케님 글보면서 정말 쓰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ㅠㅠㅠ자까님 글이 딱 취향이랄까? 앞으로도 글 계속써주실거죠? 써주셔야해요!!(강요)ㅎㅎㅎ오늘도 재밌는 글 설레는 글 잘보고 ~!!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놀러올게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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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크아앙ㅇㅎㅎㅎㅎㅎ 진짜 태형이 잘했네 잘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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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아ㅠㅠㅠ작가님의 문제는 참 묘한 힘이 있어요ㅠㅠ
착 가라앉게 했다가 이내 붕붕 뜨게 만드는데 그게 차분하게 이뤄져요!
딱 여주같은 문체랄까요!!
태형이 번외도 정말 좋아요ㅠㅠㅠㅠ
늘 작가님은 여러 감정선을 보여주셔서 언제나 곱씹으며 읽어요ㅠㅠㅠㅠ
완결이 얼마 남지않았다니ㅠㅠㅠ벌써 아쉽지만 끝까지 함께 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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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크왕이에요!
진짜ㅠ 매주 과제에 치여서 들어와 보지도 못하고 오랜만에 들어와 봤어요ㅠㅠ
여전히 작가님의 담담하게 풀어나가는듯한 필체는 슬며시 웃음을 짓게 만들어요 ㅎㅎ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완결까지 7편 남았다니...
두고두고 생각 날때마다 정주행 할거 같아요. 따뜻한 바람이 불때 시작해서 벌써 이젠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네요!
니케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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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0309입니다!! 태형이 너무 귀엽네요!! 한편으로는 실제 태형이가 살짝씩 보이는듯해 마음이 아프기두 했구요ㅠㅠ 너무 잘 읽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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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형이 버전 너무 좋아요ㅠㅠㅠ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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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아정말 대단해ㅠㅠㅠㅠㅠㅠ저런 멋진 아가들ㅠㅠㅠㅠㅠㅠㅡ그냥 너무 설렌다ㅠㅠㅠㅠ
마음이 편해지는 설레임이랄까..?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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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올리브예요ㅠㅠㅠ진짜 작가님 문체가 취향저격이라ㅠㅠㅠ읽다보면 정신놓고 보게 돼요ㅋㅋㅋㅋㅋㅋ너무 좋습니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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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으악 태태 넘 사랑스럽네요 ㅠㅠㅠㅠㅠ 빙구미도 정말 넘 귀엽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앓다갑니다 흑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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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태태 혼자 석앓리 많이했을텐데 사귀고나서 다시 빵실빵실하게 웃는 모습 상상되서 넘 켜엽지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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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아 진짜 귀엽고 사랑스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뻐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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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아ㅜㅜㅜㅡ발린다ㅜㅜㅠㅡ어뜨케ㅜㅜㅠㅡ대체왜때문에커플보고설레냐ㅜㅜㅠ너무좋다ㅠㅜㅜ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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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따흐흑 태형이 넘귀라구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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