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효~야~재효야~재효야~안재~효~재효야~재ㅎ.." "아 좀 조용히 좀 해!!" 이태일은 내가 어제 늦은 시간대의 라디오 스케쥴하느라 자기보다 4시간은 늦게들어와서 이제 겨우 3시간째 자는걸 알면서 무슨 심술인지 아침부터 날 깨워댄다. 오늘은 또 태일이에게 어떤 괴롭힘을 당할지 상상만 해도 괴롭다 괴로워 으으 "재효야아~" "왜!!나 좀 자자!" "오늘 무슨 날인지 까먹었어? "무슨 날인데?" "우리 숙소에 어항들어오는 날이잖아!" "아 아..맞다..근데 날 왜 깨우는거야" 참고로 태일이는 물고기를 끔찍하게 좋아한다. 언젠가 그 말도 못하고 헤엄쳐 다니는 것들을 왜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꼬물꼬물 거리고 숨을 뾱뾱하고 내쉬는게 귀엽다나 뭐래나. 하여튼 오늘은 그렇게 태일이가 바라고 바래왔던 어항이 숙소 입주하는 날이랬다. "나 지금 설레서 미치겠어!" "그래 그래...근데 나 잠 좀 자고 나중에 말하면 안돼?" "안돼~지금 숙소에 너밖에 없어!그리고 조금 있으면 택배로 어항온다고 그랬어!그거 엄청 무거운데 나 혼자 못받는단 말이야~너가 도와줘야돼!" "아 이태이이이이일~" "한번만!!아 진짜 재효야~" 웃긴 이태일은 항상 쪼꼬만게 나를 맨날 괴롭히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맨날 내 옆에 와서 한번 툭 치고가고 또 가만히 자고있는 나를 갑자기 째려보더니 꼬집고,안돼는 일을 자꾸 되게 해달라고 찡찡대고,아주 표지훈이랑 환상의 콤비다. 착한 나니까 항상 다 받아주는거지.내가 성격이 조금만 나빴으면 넌 나한테 아주 뒤졌어 알아 이태일? 갑자기 또 그렇게 생각하니까 억울하고 화난다. 내가 아주 못살아. "언제 오는데?" "음~한 1시간뒤? 아까 10시에 온다고 문자왔어!" "택배 요즘은 왜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오는거야..다른 애들은 어디갔어?" "걔네 아까~아침에 일찍 녹음실 갔지 바보야~너 자고있을때!!지호는 오늘 하루종일 녹음실에만 쳐박혀서 작업할껀가봐~하여튼 완전 일쟁이야 일쟁이" "오늘은 우리 스케쥴없는거야?" "으응~오늘은 쉬어도 됀대!" "그럼 나 그 어항만 옮겨주고 다시 잘꺼야" "아 안돼!!!!!!!" "왜..나 피곤하단 말이야.." "넌 나랑 놀아줘야 돼!!" 사악하다 정말..이게 바로 악마태일의 실체다!! 언젠간 제대로 한번 잡아서 복수해줄꺼야! :-)
안녕하세요 탤고기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글도 이것만 딱 보셔도 알듯이 태일이가 재효를 마구마구 괴롭히는 글이에요!
사실 원래도 태일이가 재효를 괴롭힌다고 잘~알려져있기때문에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소재로 사용했어요 크크
하여튼 재밌게 읽어주세요!저번 글보다 훨씬 가벼운 감이 있네요~
댓글은 글을 쓰는 원동력이자 힘이 됩니다ㅠㅠ꼭 한마디라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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