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새까맣다
얼굴은 핏줄이 보인다
눈동자는 푸르스름한 회색이었다
눈이 두개, 코는 하나, 입도 하나, 귀도 두개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는데
대체 왜...
-
16세를 알바생이나 직업인으로 써주는 곳이 있을까
커다란 짐가방을 싸들고, 리바이는 세상을 둘러보았다
난 어딜 가야할까,
...원래 난 어디에 있었던 걸까
고아원에서 나오면서 지원금을 받긴 했지만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라서, 효용성 있게 쓸 수도 없었다
막막해서 근처 공원 의자에 앉아있었다
산책하는 사람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가족끼리 놀러온 사람들
다 곁에 누군가 한명씩은 데리고 있는데
나만 혼자였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던 걸까
죗값을 받기 위해 이렇게 버려진걸까
항상 하던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고아원을 나와서 혼자 있다보니까 그 생각은 더 어둡게 느껴졌다
-
가을이어도 날씨는 겨울처럼 쌀쌀했다
이가 떨려서 몸을 끌어안고 어디서 자야할지가 걱정됐다
일은 둘째치고, 잘 곳이 문제라서 한숨만 푹 내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바닥쓰는 소리가 났다
사락, 거리는 소리와 낙엽이 날아가는 소리
많은 낙엽을 한데 모아, 나이먹은 아저씨가 커다란 봉지에 낙엽들을 쓸어담았다
쌓인 낙엽이 점점 줄자,
낙엽에 섞여있던 쓰레기더미가 바람에 조금씩 돌아다니려 했다
"어...!"
갑자기 꽤 큰 바람이 불었다
아저씨가 모아둔 낙엽들과, 같이 있던 종잇덩이들이 바람을 따라 흩어졌다
종이가 리바이를 향해 날아왔다
얼떨결에 손에 쥐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구겨진 종이를 펴봤다
맨 위에 써져있던 글자,
그곳은 기타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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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랑 엘빈 처음 만난곳이 기타학원인거 기억남?
리바이는 저렇게 해서 기타학원에서 소일거리하면서 지냄ㅋㅋㅋㅋ
오늘 글 처음 본 사람은 리바이가 기타학원에서 기타치는 걸로 착할할수도 있었겠다..
아 오늘 벌써 70화임!!!! 이제 완결까지 30화 남았다ㅋㅋㅋㅋㅋ
많이 남았네
약 한달? 이나 좀 더 걸리면 한달반? 이면 완결 날듯ㅋㅋㅋㅋ
이거 다 쓰고 언제일진 모르겠는데 다시 글 쓸거야
내가 그 글을 구상한지 2년? 이제 해가 넘어가면 3년째가 되는데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꼭 완성하는 게 목표라서
아마 방학엔 무조건 연재할듯
근데 문제는 언제일지는 모른다는거...
(+)아 맞다 내 글 중에 조회수 1000 넘은 글 있더라
깜놀함ㅎ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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