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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D.O. 전체글ll조회 1560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입사하게 된 신입사원 오세훈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경수가 다니는 회사에 오랜만에 풋풋하고 어린-심지어 여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큼 훈훈한 외모까지 소유한- 신입사원 한 명이
입사했다. 뽀얗고 작은 얼굴엔 오똑한 코와 큰 눈이 자리잡아 전체적으로 오목조목 조화로운 이목구비를 소유하고 있지만 약간 삼백안인 듯한 눈에

언뜻보면 조금은 무서운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신입사원은 입사하자마자 막내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꽃미남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사무실에서
경수와 같이 여사원들의 꽃사슴으로 불리우게 된다. 그는 이제 막 입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죽거나 의기소침해 하는 일 없이 막내답게
재롱을 피우고 귀여운 짓을 할 줄 알면서도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아는 상황파악 잘 돌아가는 머리까지 소유하고 있었다.
회사 안에서는 나름의 계급이 있고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일단 회사 안에서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이것은 경수나 신입사원 세훈에게도 똑같이 해당될 터.
처음에 경수는 자신보다 어린 이 신입사원이 마냥 귀엽고 딱 막내동생같은 느낌이 들었다.(물론 경수에겐 막내동생은 물론 친척일가를
다 털어도 자신보다 어린 사촌동생따위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경수는 외동아들이었다.)
하지만 단지 그것 뿐이었다. 다른 여사원들이 세훈을 귀여워하는 것 만큼 단지 경수 자신보다 어리고 풋풋할 뿐.
딱히 남들보다 더 챙겨주고 싶다거나 세훈에게 자신의 시선이 더 쏠리고 관심이 가는 것도 아니었다.
근데 이 신입사원은 경수와는 다른 듯 했다. 세훈은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아 경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저기 선배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으..응? 아- 전 도경수라고 해요. 이번에 새로 입사한 오세훈씨 맞죠?"

 

"헤헤.. 네"

 

 

 

 

 

 

특별히 둘의 접점을 찾을 수 없는데 갑자기 다가온 세훈이 말을 걸자 적잖이 당황했던 경수가 얼른 자신의 이름을 세훈에게 알려줬다.
솔직히 목에 걸고 있는 사원증도 있고, 요 며칠 지나다니다보면 사원들의 자신의 이름을 불러서 알고있지 않을까 했는데 세훈이
자신의 사원증을 못 본 것인지, 아니면 처음 입사한 회사인지라 긴장한 채 며칠을 보낸 것인지 자신의 이름을 직접 물어보길래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세훈이 한 명씩 인사하고 얼굴 익히려나보다 싶어 가르쳐 준 경수였다.
이제 얼굴은 충분히 익혔을 법도 하건만, 세훈은 배시시하고 웃을 뿐 경수의 자리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응? 왜그래요? 무슨 더 할 말 있어요?"

 

"선배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그건 갑자기 왜..."

 

"그냐앙... 궁금해서요"

 

 

 

 

 

 

뭔가 할 말이 더 남은 듯 뜸들이는 세훈의 태도가 답답했던지 경수가 세훈에게 묻자, 갑자기 뜬금없게도 나이를 물어봐온다.
직장생활하면서 호구조사라도 하려는 모양인지 아니면 단지 경수의 프로필이 궁금했던건지 세훈이 순한 눈망울로 경수의 대답을 기다린다.

 

 

 

 

 

 

"아, 저 스물아홉인데..."

 

"아 진짜요?? 되게 동안이시다... 헤헤 저는 스물여섯이니까 우리 세살밖에 차이 안나요"

 

"으응... 그래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선배님!!"

 

 

 

 

 

 

경수의 나이를 듣자 되게 동안이라며 경수를 칭찬한 세훈이 자신과 경수가 세살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끝으로 팔랑거리듯 경수의 자리를 벗어났다.
그런 세훈을 얼떨떨한 눈으로 바라보던 경수가, 세훈이 이젠 다른 사원의 자리로 가려나 싶어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그냥 자신의 자리로
곧장 향하는게 아닌가. 이미 다른 사원들과는 전부 얘기를 마쳤나싶어 고개를 갸우뚱하던 경수가 서둘러 일을 마치고 퇴근하기 위해
다시 업무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느날과 다름없는 따분한 날이었다.
그 사이 사무실식구들과 세훈의 환영회 겸 회식을 하면서 세훈과 경수는 나름의 친분을 쌓았-다고는 하지만 사실 세훈 혼자 경수에게
들러붙어 친한 척을 해댄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했-다.
세훈은 회식자리에서도 부장이나 팀장, 심지어 여사원도 아닌 경수의 옆자리를 고수했다.
세훈이 굳이 왜 자신의 옆자리를 꿰차고 앉아서 불판의 있는 고기 없는 고기 다 긁어 경수의 앞접시에 놔주며 배시시 웃는 것인지
생각해보지만 경수로선 그 해답을 알 수 없었다. 단지 둘을 마주보고 앉은 여사원들만이 얼굴을 붉히며 자기들끼리 중얼거릴 뿐.
회식자리가 파하고 모두들 헤어지는 길목에서 세훈은 조심스럽게 경수의 핸드폰번호를 물어봤다.
딱히 가르쳐주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닌지라 경수가 세훈의 핸드폰을 받아들어 열한자리 숫자를 꾹꾹눌러 다시 세훈에게 돌려주었다.
그러자 세훈은 얼굴 가득 만면의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연락하겠다며 경수를 남겨둔 채 저 건너편으로 뛰어가버렸다.
물론 뛰어가다말고 다시 뒤돌아 경수에게 양팔 가득 휘저으며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고.
그런 세훈을 왠지 허망하게 바라보던 경수가 바지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에 발신자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았다.

 

 

 

 

 

 

- 어디야?

 

"응 나 이제 회식 끝났어"

 

- 술 마셨어?

 

"응 조금"

 

- 데리러 갈까?

 

"아냐아냐 귀찮게 뭘. 택시타고 금방 들어갈게"

 

- 그래 얼른 와. 목욕물 받아놓을게.

 

 

 

 

 

 

별 내용없는 통화였지만 목소리엔 다정함이 잔뜩 스며들어있어 추운 날씨에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 경수가 몸을 한 번 부르르 떨곤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앞에 도착한 택시가 멈춰서고, 경수가 돈을 지불하고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문 앞에 도착한 경수가 비밀번호를 누르려하는데, 그새를 못 참고 문이 벌컥 열리더니 경수보다 좀 더 길다란 인영이
튀어나와 경수를 홀랑 낚아 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현관문이 서서히 닫혔다.

 

 

 

 

 

 

"다녀왔어 우리 색시?"

 

"아우 뭐래 김종인 느끼하게"

 

"으흐흐흐...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쪄"

 

"입술 내밀지 마~ 고기먹고 술마셔서 냄새난단말야"

 

"에이~ 그래도 한 번만~ 응?"

 

"아 싫어~ 빨리 씻고 싶어. 옷에 고기냄새 배서 찝찝하단말야"

 

"그럼 목욕물 따뜻하게 받아놨으니까 얼른 씻고..."

 

 

 

 

 

 

현관에서부터 경수를 끌어안고 놔주지 않는 종인이 경수에게 애교를 부리며 뽀뽀해달라고 난리다.
냄새가 배서 얼른 씻고 싶다는 경수의 말에 목욕물을 받아놨다는 종인이 말 끝을 흐리며 은근한 눈빛으로 경수를 바라본다.
이에 경수가 어쩔 수 없다는 듯-하지만 싫지만는 않은 듯- 무언의 눈빛을 내비친다.

 

 

 

 

 

 

"앗싸!! 그럼 경수야 씻을동안 너 기다리기 심심하니까..."

 

"또 뭐-"

 

"뽀뽀 한 번만- 응? 키스 아니잖아- 아아~~ 뽀뽀 한 번만 해줘어~ 왜 이렇게 비싸게 굴어~"

 

"하... 진짜 애도 아니고 김종인-"

 

 

 

 

 

 

한심한 눈빛으로 종인을 쳐다보던 경수가 이내 졌다는 듯 종인의 입술에 가볍게 촉- 하고 베이비키스를 하고 떨어지려는데,
이 때를 틈타 종인이 경수의 입을 갈라 혀를 들이밀어 침입을 시도한다.
결국 고스란히 입 안을 점령당한 경수가 할 수 없다는 듯 얌전해지고, 이내 맞닿았던 둘의 입술이 떨어지며 종인이 다시 한 번 경수의
입술에 베이비키스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졌다.

 

 

 

 

 

 

"으흐흥... 우리 경수 눈 풀렸네?"

 

"이... 이씨... 뽀뽀만 한다며!!"

 

"뭐 어때~ 뽀뽀 하다보면 키스하게 되는거고 키스하다보면..."

 

"악!!!!! 그런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보지 좀 마!!!"

 

"그나저나 우리 경수... 돼지갈비 먹었구나?"

 

"웩- 드러워 김종인..."

 

"더럽다니!! 어차피 우리 경수껀데~ 그나저나- 떽!! 서방님한테 아녀자가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오늘 한 번 뜨거운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이리오시오 부인~"

 

"악!!!!! 진짜 못하는 소리가 없어!!!"

 

 

 

 

 

 

능글맞은 종인이 두 팔을 든 채 경수를 덮치려하자 경수가 들고있던 가방을 냅다 종인에게 던지곤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궈버렸다.
그런 경수를 보고 푸흐흐-하고 웃은 종인이 흐뭇하게 경수가 들어간 욕실문을 바라본다.

 

 

 

 

 

 

"하여간... 귀엽다니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샤워를 마친 경수가 몸에서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은 채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욕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서 업무일지를 보던 종인이 그런 경수를 바라보다가 이내 경수의 핸드폰을 내민다.

 

 

 

 

 

 

"다 씻었어?"

 

"응- 근데 핸드폰은 왜?"

 

"문자왔더라- 너 들어가고 얼마 안되서. 안 보려고 했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내가 확인했네. 괜찮지?"

 

"별 상관은 없어-"

 

 

 

 

 

 

경수가 핸드폰 전원버튼을 누르고 문자함으로 들어가자, 모르는 번호로 문자 한 개가 도착해있었다.

 

'선배님~ 잘 들어가셨어요? 저 세훈예요^^ 번호저장은 필수^^♡'

 

 

 

 

 

 

"누구야?"

 

"아,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친해?"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니고..."

 

"근데 그렇게 하트까지 붙여서 문자를 보내?"

 

"애가 집에서 막내라도 되는건지 애교가 많아. 그래서 그런가보지. 에~~ 근데 김종인. 혹시... 질투하냐?"

 

"ㅈ... 질투는 무슨!!! 그냥 부인의 비즈니스를 신경써주는 세심한 남편일 뿐이라고!!"

 

"에~~ 거짓말. 아닌 것 같은데?"

 

"진짜... 아니라니까!! 내가 질투는 무슨!!"

 

"알았어 알았어~ 릴렉스- 근데 종인아..."

 

"ㅇ...응?"

 

"우리... 하기로 하던거 있지 않았나...? 아~까... 현관에서 하다 만거 있잖아..."

 

 

 

 

 

 

질투를 하냐며 종인을 놀리던 경수가 어느 순간 종인을 향해 눈꼬리를 휘어접고 웃으며 속삭인다.
이에 종인이 곧 상황파악을 하더니 콧김을 내뿜으며 경수에게 달려든다.

 

 

 

 

 

 

"이리오시오 부인~ 냉큼 오시오!!!"

 

"악!! 아파 이자식아!! 그 놈의 부인드립은 그만 좀 칠 수 없겠어?"

 

"그럼... 자기?? 허니?? 여보야~ 애기야~ 말만 해. 원하는 대로 불러줄게."

 

"하... 됐다 말을 꺼낸 내가 잘못이지. 근데, 언제까지 여기서 이러고 있을거야?"

 

"엉?"

 

 

 

 

 

 

종인의 애칭정하기에 기가 질린 경수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말고 종인을 꾸짖는다.
경수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몰라 잠시 멍해진 종인이 경수를 바라보자,

 

 

 

 

 

 

"멍청아!!! 언제까지 거실에서 이러고 있을거냐고!!! 거실에서 일 치룰거야?"

 

 

 

 

 

 

짜증스레 경수가 종인을 째려보며 말한다.
이에 종인이 알아차린 듯 아하~ 하더니

 

 

 

 

 

 

"어머, 우리 자기도 내심 하고 싶었구나? 진작 말을 하지~ 이 오빠는 언제나 준비가 되있다구!!"

 

 

 

 

 

 

하고 장난스레 말한다.
더이상 무슨 얘길 해봤자 말만 길어질 뿐 이러다간 날샐 것 같다고 생각한 경수가 결국 종인의 목을 끌어안은 채 안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내 닫힌 문 틈 사이로 종인의 농담이 아닌 경수의 비음섞인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하지만 경수가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이들이 열정적인 사랑을 나눌동안 세훈은 경수의 답장이 오지 않는 핸드폰만 부여잡은 채
날을 새고야 말았다.
다음날, 결국 밤새 제대로 한 숨도 못잔 세훈이 회사에 출근했을 때 경수 또한 다른 의미로 밤새 한 숨도 못자 퀭한 얼굴을 한 채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세훈이 넥타이를 바로잡으며 경수에게로 가 책상을 똑똑- 두드렸다.

 

 

 

 

 

 

"선배님"

 

"어..아? 아 세훈씨... 좋은 아침이예요"

 

 

 

 

 

 

정작 말을 내뱉은 당사자나 그 말을 들은 세훈나 안색으로 볼 때 썩 좋은 아침이라고는 할 수 없는 얼굴들이었지만.

 

 

 

 

 

 

"선배님... 어제 문자 왜 씹으셨어요? 기다렸는데..."

 

"아?? 아 맞다... 미안... 미안해요 진짜- 어제 샤워하고 나와서 그냥 바로 곯아떨어지는 바람에... 기다린 줄 몰랐어요"

 

"... 괜찮아요... 피곤하면 그러실 수도 있죠 뭐..."

 

 

 

 

 

 

풀이 죽은 듯한 세훈의 말에 괜히 찔린 경수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대신 다음에 문자하면 꼭 꼭 답장 해줄게요... 어젠 잘 들어갔어요?"

 

"아 정말요? 약속 하신거예요?? 헤헤... 네 어제 잘 들어갔어요"

 

 

 

 

 

 

경수의 대답이 맘에 들었는지 풀이 죽은 듯 했던 세훈이 금새 활기를 되찾고 경수를 향해 함박웃음 짓는다.
본격적으로 무언갈 말하려는지 입을 떼던 세훈이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부장의 목소리에 결국 하려던 말을 멈추고
부장에게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경수가 소리죽여 웃었을 뿐.

 

 

 

 

 

 

 

 

 

 

 

 

 

 

면도 임신썰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해요!!!!

임신썰은 내일 중으로 들고올게요...(애기가 애기를 낳아요(소금소금))

왠지 패기넘치는 막내아가가 보고싶었어요. 세훈이는 덩치도 큰데 막내라서 그런가 귀염귀염...ㅋㅋㅋㅋ

생긴 것도 차갑게 생겼는데 또 막내라그런가 애교도 많고... 여러모로 귀여워요..ㅋㅋㅋㅋ

경수는 뭐 항상 귀엽고!!!

항상 읽고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ㅠㅠ 암호닉이 없어서 어떤 분들인지는 제가 모르지만요..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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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잇치로 암호닉 신청이요! ㅎ 잘보고 갑니다! ㅎㅎ 세훈이가 과연 경수를 꼬실수 있을지 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Lovely D.O.
앗 암호닉 감사해요ㅎㅎㅎ 세훈이가 경수를 꼬실 수 있을지... 근데 경수 철벽남..ㅠㅠ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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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으아 조니니 능글거리는게 참 좋네욬ㅋㅋㅋ 나중에 셋이서 만나면 쩔겠다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Lovely D.O.
셋이서...랄까?? 만낫어요 이미...ㅋㅋ 하편 업뎃 했답니다: )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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