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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전체글ll조회 1558


 

 

 

 

 

 

 

 

 

 

 

 

 

 

 

 

 

 

01

 

 

 

 

 

 경수는 청록색 가방을 가지런히 메고 전신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살피고 또 살폈다. 고상한 미소를 지으며 립스틱을 덧바르던 엄마가 뭘 그리 긴장하냐고 경수의 어깨를 두어 번 두드렸지만 경수의 표정은 여전히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떨리는 얼굴 근육을 애써 잡아당기며 미소 짓던 경수는 손거울을 탁 소리가 나게 덮은 엄마가 출발하자며 또각이는 구두 굽 소리와 함께 현관을 빠져나감과 동시에 그 뒤를 따랐다. 차에 올라 구취 제거 용 껌을 질겅거리던 엄마가 창밖에 껌을 내뱉고는 교무실로 향했다. 잘 할 수 있어. 맞지? 엄마는 경수에게 힘을 주려는 듯 멍한 표정의 경수를 끌어안아 토닥여주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벌써 2년이 흘렀지만 경수는 아직도 그 날의 악몽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2학년 2학기, 마지막 기말고사. 휴대폰을 압수 당하고 이번 시험을 끝으로 더 이상 희망이 없으면 비싼 돈 주고 시키는 과외도 끊어버리고, 휴대폰도 아예 엄마 명의로 바꿔놓겠다는 무시무시한 아빠의 말에 공부엔 별 뜻이 없던 경수는 열심히 공부했다. 학교에서 돌아와 급하게 교복을 벗어던지고 엄마가 입에 넣어주는 저녁 몇 숟갈에 버둥거리며 신발을 구겨신고 과외를 하는 선생님 댁으로 가야만 했고, 귀가 후 인터넷 강의를 듣고 문제집 몇 장을 풀면 어느덧 시계는 12시를 향해 있었다. 그러면 내일 하루를 위해 무거운 눈꺼풀을 내려놓아야 했다. 늦은 시간에 끝나버린 과외에 툴툴거리며 밤거리를 내달리던 경수는 그 날… 성폭행을 당했다.

 

 

“우리 아들 잘 지내게끔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세요. 돈은 두둑히 넣었으니…”

“염려마세요. 경수는 선생님이랑 함께 가자꾸나.”

 

 

 같은 남자에게 자신의 몸과 영혼을 빼앗겼고, 그 충격으로 경수는 중학교 과정을 끝마치지 못한 채 학교를 자퇴했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 공부에 전념했고 경수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도 않았고, 외간 남자와의 섹스 한번으로 자신의 인생을 몽땅 날려버리기에 자신은 이미 어린 애가 아니라는 사실은 경수 자신이 가장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촌지가 담긴 흰 봉투를 고이 접어 선생님께 건네는 엄마와, 행여 누가 들을세라 엄마의 입을 틀어막고 인자한 미소로 경수의 어깨를 감싸는 선생님. 이 바닥은 다 그렇다. 대한민국은 다 그렇다.

 

 

“그간 힘들었지?”

“별로요….”

 

 

 걱정할 거 없어, 우리 학교엔 착한 애들 뿐이란다. 새학기가 시작 된지도 한참이 흘렀다. 어느덧 11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두 뺨을 아프게 스치고 지나갔고 1학년 9반 아이들은 이제 2학년이 될 날을 바라보고 있었다. 낯선 교실에 덩그러니 놓인 경수는 누가 봐도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들과 경수 간의 벽을 뚫어버릴 기세로 우렁차게 경수를 소개시켰다. 서울에서 온 도경수다. 사정이 있어 중2 때 학교를 자퇴했으나 열심히 공부해서 이 자리까지 온 친구니, 열 일곱 먹고 쪽팔리게 왕따 시키지 말고 모두 즐겁게 잘 지내도록! 선생님의 말과는 달리 아이들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그저 경수를 힐끔거리고, 말끔한 얼굴이 마음에 드는지 꺅꺅거리는 여학생들 몇몇이 전부였다. 머리가 반쯤 벗겨진 담임 선생님이 앉으라고 정해준 자리에 가 엉덩이를 붙힌 경수는 작은 한숨을 내쉬며 교과서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렇게 그리워했던 학교건만, 경수를 호락호락하게 받아들여 주지 않는 듯 했다. 자습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경쾌한 종소리가 전교에 울려 퍼졌고, 1교시 시작 전 10분 간의 쉬는시간 내내 수많은 아이들이 1학년 9반 교실 앞에 들러붙어 경수의 얼굴을 구경했다. 야, 잘생겼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복도에 쩌렁쩌렁 울렸고, 남학생들은 기집애 마냥 작고 여려 보이는 경수에게 음담패설을 내뱉다가 지들끼리 키득거리며 교실을 빠져나가곤 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이 그 날의 사건 이후로 생겨버린 경수의 버릇이었고, 경수는 그런 버릇을 떨쳐내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신을 향해 무언가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외면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도경수라는 사람은 정해져 있었고, 그들이 답을 맞추기 전까지 경수는 귀를 틀어막았다. 쟤 저런 애잖아. 행여 자신이 알고있는 정답을 무덤덤하게 내뱉는 사람이라도 보인다면, 경수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도망쳤다. 경수는 패배자였다. 그랬기에 두려운 현실을 피해 늘 공부에 집중했다.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자신에게도 한 줄기 빛과 희망이 내려올 거라는 엄마의 말씀에 따라 말이다.

 

 

“니가 전학생이야?”

 

 

 어깨에 닿을락 말락하는 머리를 베베 꼬며 경수에게 말을 거는 여학생의 이름은 다솜이었다. 김다솜. 자신의 명찰과는 달리 플라스틱 재질의 명찰이 빛에 반짝이는 모양새를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던 경수에게 말을 붙힌 다솜이 경수의 자리 앞에 걸터앉아 조잘조잘 얘기를 늘여놓았다. 있지, 내가 아까 너 들어올 때부터 가만히 살펴봤는데 너 되게 잘생긴 거 같아. 거기다 너 부자라며? 두 눈을 반짝이는 다솜에게, 부자라는 말이 거슬린 듯한 경수가 미간을 좁히자 다솜이 두 손을 착 하고 모아 사죄하듯 말을 이었다.

 

 

“아. 미안. 이런 말 싫어하나….”

“상관없어. 근데 뭔 일로 나한테 말 건 거야?”

“응?”

“듣자하니 너희 다음주가 시험이라며. 나 공부해야 되는데, 할 얘기 있으면 빨리 빨리 해줄래.”

 

 

 냉철한 경수의 말에 당황한 듯 어쩔 줄 몰라하던 다솜이 주섬주섬 교복 주머니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건넸다. 2G 휴대폰이었다. 백만원을 넘나드는 자신의 고급 휴대폰과는 달리 턱없이 빈약해 보이는 다솜의 휴대폰을 안쓰럽다는 표정으로 내려다보던 경수가 자신의 번호 열 한자리를 성심성의껏 찍어준 뒤 시선을 문제집에 고정시켰다. 끊임없이 경수의 눈치를 살피던 다솜은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붉어진 얼굴을 감싸쥐고 어떡해를 연발하며 복도 끝 자신의 친구들을 향해 살랑살랑 뛰어갔다.

 

 

 수업 종이 치자 부산스레 움직이던 아이들이 제 자리를 찾아 착석했고, 경수의 옆자리는 김종인이라는 아이가 앉았다. 까만 피부와 짙은 선으로 그린 듯한 눈 코 입. 남자답게 생긴 종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경수는 행여 시비가 붙을까 싶어 낼름 시선을 아래로 깔았다. 교과서에 집중하고,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며 수업 내용 중 그 어떤 것도 빼놓을 수 없다는 진중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는 경수를 바라보던 종인이 장난스레 그런 경수를 툭툭 건드렸다.

 

 

“전학생. 뭐가 그리 긴박해서 공부에 미친 놈처럼 헥헥대냐. 쉬엄쉬엄 해, 어차피 힌트 주는 것만 받아적으면 우리 학교 시험 백점 식은 죽 먹기야.”

“……”

“융통성 없긴. 내내 퍼질러 자고 전교 일등 하는 새끼도 있잖아, 저기에.”

 

 

 종인이 턱 끝으로 경수의 앞자리를 가리켰다. 밝은 갈색 머리, 명찰에 쓰여진 이름은 박찬열. 정말로 국어 선생님께 시시콜콜한 농담 따위를 던지거나 옆의 짝꿍을 찔러 괴롭히고만 있었지 전혀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괜한 뻘짓을 했다는 생각에 민망해진 경수가 허리에 쥐고있던 긴장을 살짝 놓자 종인이 씩 미소지었다. 매력적이었다. 사람을 쏙 빨아들일 것처럼 종인은 묘한 흡입력을 가진 아이 같았다. 경수가 색 볼펜을 내려놓고 한숨을 내쉬자 종인이 작게 중얼거렸다.

 

 

“김다솜이 아까 너한테 번호 따갔어?”

“어…, 응.”

 

 

 종인이 흥미롭다는 듯 다솜과 경수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찬열의 등을 툭툭 두드렸다. 옆 짝꿍과 키득대던 찬열이 빙글 뒤돌자 종인이 이야기 했다. 김다솜이 얘 번호 따갔대. 그에 울컥한 찬열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지자, 종인이 장난스레 낄낄댔다. 5년 짝사랑 위기를 맞는구나, 전학 오자마자 번호 따인 새끼도 있는데 넌 안되나보다. 이만 포기해. 듣자하니 찬열은 다솜을 짝사랑하는 듯 했고, 찬열은 경수를 노려보더니 으르렁 대듯 협박했다.

 

 

“김다솜한테 카톡 한 자라도 왔다고 해서 대답하면 넌 죽을 줄 알아.”

“어차피 휴대폰 잘 안 만져.”

“니가 서울에서 온 왕자님이라 이 동네 물정 모르고 까불다간 너 진짜 죽어. 내가 누군지 알기는 해?”

“잘 모르겠는데.”

“다른 건 몰라도 내 앞에서 김다솜 건들였단 소리 들리기만 해라. 너 고등학교 자퇴까지 하게 만들어버릴 거야. 알아 들어?”

 

 

 경수가 예언컨데 찬열은 굉장한 다혈질의 소유자일 거라고 생각했다. 찬열이 으르렁 거리며 못 알아듣냐고 개새끼야 귀가 쳐 막혔냐? 하고 묻자 경수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부터, 다솜과 잘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제 자신 또한 남자가 좋은지 여자가 좋은지, 어떤 스타일이 좋은지에 대해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다. 그저 2년 전의 기억을 지워내기에 급급할 뿐이었다. 찬열이 낮게 욕을 중얼거리며 다시 앞을 향하자 종인이 웃음을 터트렸다.

 

 

“저 새끼 진짜 똘추같지. 지 애인인 거처럼 구는덴 뭐있어요 하여간.”

“멋있다. 그래도 좋아하니까 저러는 거 아니야.”

“별 게 다 멋있네, 너도 정상은 아니구나? 쟤 게이야. 근데 김다솜한테만 저래.”

“왜? 걔 여자잖아.”

“모르지. 김다솜은 건들면 그냥 빡친대나. 몰라.”

 

 

 종인이 심드렁하게 대답했고, 경수 또한 심드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박찬열 게이인 게, 안 신기해? 종인이 두 눈을 깜빡이며 경수에게 물었고 경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닥 신기할 것도 불쾌할 것도 없었다. 경수가 다시 색 볼펜을 쥐어잡고 선생님의 필기에 맞춰 따라 쓰자 종인이 경수를 빤히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사실 너 서울에서 왔대서 좋게는 안 봤거든? 7반에 서울 놈 하나 왔었는데 경기도 쪽바리들 뭘 모르고 깝친다고 나대는 꼴을 봐서 말이야. 근데 넌 좀 괜찮다? 자신을 향한 심사평에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누른 경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학교 생활을 오래 쉬어서 그런가 사회성이 부족하고 싸가지가 밥맛인 거 같긴 한데….”

“칭찬이야 욕이야.”

“둘 다. 아무튼 너 나랑 친하게 지내.”

 

 

 왜 그래야 하는데? 경수가 한 번 튕겨보자는 심산으로 종인에게 묻자, 종인은 안 될 건 뭐 있는데? 하고 되물었다. 말문이 막힌 경수가 입술을 앙 다물고 고개를 끄덕이자 종인이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너 나랑 이제 친구 먹는 거다, 힘든 일 있음 다 나한테 얘기해. 경수의 반질거리는 책상에 4B 연필로 벅벅 자신의 번호를 적어놓은 종인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국어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총총 사라졌고, 그 틈을 타 찬열이 노란색 포스트잇을 경수에게 건넸다.

 

 

[아까 미안]

 

 

 거 봐, 다혈질 맞다니까. 경수가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틀어막고 괜찮다는 내용의 답을 보내자 찬열도 빙그레 웃으며 뒤돌아 경수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김다솜에 좀 예민하거든. 경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 게이라며? 나돈데. 경수는 찬열을 달래기 위한 거짓말을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한 채 내뱉었다. 찬열의 두 눈이 커지더니 경수의 흰 손을 부여잡고 동지를 만난 것처럼 붕붕 흔들어 보였다. 넌 탑이냐 바텀이냐? 경수는 망설였다. 바텀. 분명히 그 날, 의문의 남자 아래 깔린 것은 맞기에 조심스레 입을 떼자 찬열이 난 탑인데, 하고 미소 지었다. 사실 경수는 아직 자신이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아무런 확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였다.  

 한 번쯤 게이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신의 첫 경험 또한 남자였다. 강제성이 다분했지만. 아, 그럼 김다솜 건들 일 없겠네. 찬열이 빙긋 웃으며 경수에게 맞지? 하고 묻자 경수는 미소로 화답했다. 근데 너 진짜 게이 맞아? 기집애들 좋아하게 생겼는데. 의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찬열이 물었다.  

 

 

“바이라고 해야하나. 아직 확실하진 않은데, 첫 경험도 남자였어.”

“죽이네. 누구였냐? 학교 친구?”

“모르는 사람.”

“강간 당했었냐? 그래서 자퇴한 거야?”

 

 

 찬열이 묻자 경수가 나즈막하게 응 이라고 대답했다. 찬열은 두 눈을 가늘게 뜨더니 샤프 끝으로 경수의 팔뚝을 콕 하고 찌르며, 쫌생아 그런 걸로 뭔 자퇴야 자퇴는! 하고 핍박을 줬다. 글쎄… 그게 그렇게 작은 일일까. 경수가 두 눈을 지긋이 감았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그 날의 악몽은 꽤나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성 경험을 자랑스레 늘여놓는 찬열의 앞에선 아나콘다를 따라가려 스트레칭 하는 지렁이 꼴 밖에 나지 않는 듯 했다. 너 게이인데 왜 김다솜 좋아해? 너도 바이 아니야? 경수가 묻자, 찬열이 답했다.

 

 

“그 년은 내가 따로 볼 일이 있어서 그러는 거고. 나 남자 좋아해. 여자애들은 너무 시끄럽기만 하고 재미 없어서.”

“멋있다.”

“김종인보단 멋있지. 아무튼 나중에 한 판 뜨자.”

“나 게임 안 하는데….”

“병신. 섹―스 하자고 경수야.”

 

 

 귀여운 우리 경수. 종인이 교실에 들어섬과 동시에 경수의 볼을 조물락대던 찬열이 앞을 향해 몸을 돌렸다. 어쩐지 찬열은 종인을 피하는 듯 했다. 종인 또한 물기가 묻어있는 자신의 손을 교복 바지에 슥슥 닦아내며, 박찬열이 허튼 소리 안 했어? 하고 경수에게 물었다. 친한 줄만 알았는데 둘 사이엔 무언가 이상한 교류가 흐르는 듯 했고, 종인의 말 그대로 선생님이 주신 힌트만 척척 골라내면 백점은 식은 죽 먹기라는 이 학교 안에서 덜컹거리며 굴러가는 이들의 마차에 올라타고 싶다는 생각에 잠겼다.

 

 

 

 

 

 

 

 

 

 

 

 

 

 

 

 

대충 생각해둔 커플링은 카디백이예요. 하지만 1편에는 백현이가 안 나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늑대소년과는 다소 복잡해진 전개일 것 같아요 늑대소년에선 딱 종인이 준면이 이 둘의 심리상태만 그려내면 되는 건데..

왠지 전 학원물 쓰는게 제일 어렵더라구요 흑흑

 

늑대소년은 해피로 끝났지만 이건 아마 세드로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숙제도 해야되고 공부도 해야되는데 뭐하고 있는건지 T^T

늑대소년 텍파 보내드리러 가야겠어요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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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카디백..초면이지만..사랑해요..ㅠㅠㅠ신알신하고갑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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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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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카주니ㅏ에요!!!!ㅇ릉렇ㅇ릏ㅇ릏ㄹ엉릏ㄹㅇ으항ㅎ ㅓㄹ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떤새ㄲ. .가 .ㅠㅠㅠㅠㅠ응랑라짱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디백 좋아효ㅠㅠㅠㅠ아 ㅇ.. 으아니ㅠㅠㅠㅠ설마백현이가 그 모르는남자는아니였으면...ㅠㅠㅠㅠㅠㅠㅠ앙. ㅇ.새 ..ㅅ ㅐ..ㄷ드 .. 샛 .ㅅ.ㅐ드는. ..아 . ..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보구가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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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우와 굉장히! 빨리 와주셨네요 감쟈합니당ㅎㅎ 백현이가 그 모르는 남자는 아니예염 모르는 남자는 끝까지 모르는 남자..ㅁ7ㅁ8 이런 허접한 설정 뎨둉합니다ㅠㅠㅠㅠㅠ 새드..새드.. 저 혼자 좋아하는 새드.. 감사합니다 카주니님!ㅋㅋㅋㅋ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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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저 초코파이에여 ㅠㅠㅠㅠㅠㅠ 우리 경수가 아픔이 있었군여....아....완전 재밌어요!!!진짜 조으다S2 언제나 삼겹살님 작품 잘읽고있어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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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초코파이님 텍파 잘 받으셨나요? 보내드렸으니 확인해주세요 ㅎㅎ 새 글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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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넵!확인할게요~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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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럴럴럴럴럴ㅠㅠㅠ 카디백이라니ㅠㅠㅠ 완전재밌네요ㅠㅠ글잡에 오랜만에와서.. 작가님!! 늑대소년도보고올게용~ 싸랑합니다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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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저도 싸랑해용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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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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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ㅠㅠ짱이라니.. 감사해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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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 에요!!짱재밋어요♥찬백은아니구나..카디나오길래ㅋㅋㅋㅋ열심히읽을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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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죄송해요 제가 찬백을 안 밀어서..T^T 컾링 편식이 심하네염..
카디백이예요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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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헣...좋아....카디 찬디가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작가님...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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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죄송하지만 일편은 이렇게 써졌지만 앞으로 전개는 경수가 백현이를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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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비비왔슴닼ㅋㅋ 헐 근데 카찬이 심상찮군요ㅋㅋㅋㅋㅋ 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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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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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버블버블이에여 헐 카디백이라니ㅠㅠㅠㅠ너무조아여 그리고 텍파잘받앗습니다!!감사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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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당 버블버블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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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카디백ㅠㅠㅠㅠㅠㅠㅠ이은혜로운구도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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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댓글 감사해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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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겁나조아열ㅋㅋㅋㅋ신알신하고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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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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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댜릉...카디백이라니ㅠㅠㅠㅠㅠㅠ찬디도잇으면좋겟네요..끙..ㅋㅋㅋ 잘읽엇어요!!신알신할게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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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취존 부탁드려요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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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판됴입니다!!!늑대소년텍파잘받았습니다!!이번껀카디백이라니ㅠㅠㅠㅠ완전좋아요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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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텍파 잘 받으셨다니 다행이예요~ 감사합니다 판됴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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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개재밋다ㅠㅠㅠ스릉히요 ㅠㅠ 제암호닉은 에이입니다! A !!!! 신알신이욯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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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에이!!!님~ㅎㅎㅎ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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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흐엏ㅎㅎ작가님글첨봐용ㅎㅎ신알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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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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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헐... 이 무슨 좋은 글인가요ㅠㅠㅠㅠ실례지만 사랑합니다...♡ 암호닉 테이크로 기억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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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저도 사랑합니다 테이크님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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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카철수 입니다! 와ㅠㅠ이번 글 좋네요 흑 경수가 백현이를 좋아한다니... 정말 좋아요... 백도ㅠㅠ와ㅠㅠㅠㅠ작가님 취향이 저랑 쬐끔 비슷한게 있는 것 같아서 완전 좋슴당 어흑흑 완전 잘 봤어요! 늑대소년 텍파도 확인하러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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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네 제가 백도러예요.. 됴총이면 다 좋네요 ㅋㅋㅋ 저도 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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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카디찬인줄 알앗는데 카디백이엿군요 카디찬이든카디백이든 둘다 제가조아하는구도!♥♥♥♥기대할개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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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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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헐 치킨이에요,.늑대소년다보고이어서넘어왔더니ㅜㅠ대박이네여재미써여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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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치킨님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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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카디백이라니ㅠㅠㅠ 정말 기대됩니다!! 브금이랑 글이랑 같이 어울려서 너무 좋았어요bb 비회원인데 암호닉신청해도 될까요?? 된다면 비타민으로 기억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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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네 감사합니다 비타민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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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ㅅ새드ㅠㅠㅠㅠ 해피해주시면 안되요? 나 작가님꺼 보고싶은데 저는 새드여운이 너무 길어서 안봅니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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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아직 일편이니까 좀 연재를 하면서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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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휴 이렇게 사랑스러운 대작 글이 올라왔군요ㅛㅛㅛㅛ 이건 대작감이에요 정말.. 사랑을 마다하지 않을게요 작가님.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살포시 신청하고 갈게요. 암호닉 살포시 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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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감사합니다 살포시님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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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ㅠㅠㅠㅠㅠ 카디백 은혜로워요 ㅠㅠㅜㅠ 늦게 왔지만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된다면 뽀리로 할게요 ㅠㅠㅠㅠ 진짜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에요 ㅠㅠㅠ 담편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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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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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넵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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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마야예요!어째서 신알신이게 뜨지않았을까요ㅠㅠㅠㅠㅠ텍파잘받았습니다!!!완전사랑ㅇ해요ㅠㅠㅎㅎㅎㅎㅎㅎㅎ이것도 완전 내스탈하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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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헐 신알신 ㅠㅠㅠ 왜 그랬을까요..소금.. 텍파 잘 받으셨다니 다행이예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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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봉지에요! 역시 삼겹살님이시네요ㅠㅠㅠ 이것도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디백이라니...백도 나오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
백도는 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새드라니.. 그래도 작가님 끝까지 믿고 열심히 보겠슴당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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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백도 나와요~ 제가 백도러라..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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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신알신도 하고 늑대소년 재밌게 봤던 알데히드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것도 기대되여!! 수능도 끝났겠다 작가님 글 올라오면 바로 볼 수 있겠네여ㅎㅎㅎㅎ잘부탁드려요ㅎㅎㅎㅎ그리고 늑대소년 텍파도 잘 받았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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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러스티에요!!! 으아니 ㅜㅜ 시간이 없어서 1편 이제야 봅니다 기대기대기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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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수채화입니다~ 이제서야 1편을 보게 되었네요 ㅠ 다음편도 보러 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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