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조각/망상_박찬열[우리의 권태기]"야 너 지금 몇시야""지금....두시 반?""우리 몇시까지 만나기로 했어""두시""말을말자"오늘도 보란듯이 약속에 늦고 뻔뻔하게 말을 받아쳤다. 오빠가 싫은건 아닌데..요즘들어 조금씩 귀찮아지는 것 같은느낌?벌써 며칠째다. 권태기가 시작되는건지만나도 늘 같은 것만 하니깐 지겹다는 생각도들고...오늘도 만나서 밥만 먹고 바로 집으로 들어왔다.마음은 미안한데 오빠 얼굴만 보면 그 미안한마음이 입밖으로 나오질 않는다.근데 그 마음을 카톡이나 전화로 표현하고 싶진 않고..카카오토-꾸'나와'-오빠♥'어딘데''집앞'-오빠♥'귀찮아''할말있어'-오빠♥'카톡으로해''기다릴께'-오빠♥기다린다고 하면 진짜 밤새도록 기다리고도 남을 사람이라 어쩔 수 없이 잠옷차림으로 집앞을 나서려는데 진짜 와있었다.그것도 현관문 앞에."놀랐잖아""..."내 말에 대꾸도 않고 가까운 놀이터로 날 끌고 가는데 표정도 굳어있고 끌고가는 내내 손을 아플정도로 꽉잡고 말없이 걸어간다."너 오늘 혼날짓 많이 했어""...알아""왜이렇게 뻔뻔해""그게 내 매력이지""나..참..내 속을 있는데로 뒤집어놨는데 왜 보고싶냐..니가""풋..""웃냐""ㅋㅋㅋ""보고싶었다""나 봤으니까 이젠 뭐할꺼야""집에 가야지""가 그럼ㅋㅋ""아 그전에"쪽-이렇게 우리사이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한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똥글투척 후 바람과함께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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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상황 알고 나니까 이이경 AAA에서 한 수상소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