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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만의 시간

3

 

7.

 

 

 

 

 

 

 

 

 

 아침이라고 생각하고 눈을 떴을 때 시간은 12시가 넘어있었다. 이런, 젠장. 어제 잠이 안 올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잠을 얼마나 오랫동안 잤는지 모르겠다. 일어나기가 귀찮아, 핸드폰만 붙잡고 내내 침대에 누워있었다. 벽을 바라보는 자세로 누워있던 터라 몸이 뻐근해서 반대편으로 자세를 틀었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 종인이와 통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그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잠결에 한 통화도 아니었는데. 무거운 눈꺼풀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머릿속은 새하얗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김종인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

 

 

 

 

 그 생각을 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엉망으로 젖혀진 이불을 대충 정리해놓았다. 베개 위에 올려놓은 핸드폰을 들어 김종인에게 연락을 해볼까 하다가 오늘은 그냥 연락 없이 무작정 들이닥치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에 다시 내려놓고 말았다. 연락 없이 가더라도 화를 내기는커녕 반겨줄 것이다. 종인이는 뭐하고 있을까? 이른 시간도 아니니, 지금까지 자고 있지는 않겠지? 자고 있으려나. 자고 있으면 저번처럼 몰래 가서 자는 얼굴이나 들여다보고 있어야겠다. 자고 있는 그 애의 모습을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져간다. 바보처럼 헤실헤실 웃다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고 싶어서 얼른 화장실로 향했다.

 

 

 

 

 

 

 

 

 

 

 

 

 

 

 

 

 머리 말릴 생각도 않고, 얼른 종인이네로 가려고 현관에 주저앉아 신발을 꿰어 신었다. 공복이라 배가 고팠지만 그거야 뭐, 그 애가 알아서 주린 배를 채워줄 거라 생각한다. 신발 끈을 묶으면서도 웃음이 새어나와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들고 있던 엄마가 나를 보며 이상한 눈초리로 훑는다.

 

 

 

 

 어디가?”

 종인이 집.”

 종인이 집?”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종인이 얼굴 못 본지 오래 됐다, .”

 …….”

 다음에 집에 한 번 데리고 와.. 아참, 혜인이는 요즘 뭐하고 지낸다니?”

 혜인 누나? 누나 요즘 복학 준비 중이라고 듣긴 했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

 혜인이는 남자친구 생겼대?”

 몰라, 누나 요즘 바쁜 가봐. 나도 얼굴 못 본지 꽤 됐어.”

 그래. 너 거기서 자고 올 거야?”

 봐서.”

 

 

 

 

 , 다 됐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 묻고 싶은 것이 없는지, 고개를 돌려 티비를 향해있는 엄마를 보며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하며 집을 나섰다.

 

 그러고 보니 혜인 누나 얼굴 본지도 꽤 된 것 같다. 예전엔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었는데. 오늘은 왠지 누나가 집에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옆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볍다. 오랜만에 누나 얼굴도 보고 싶었다. 물론, 궁극적인 목적은 김종인 얼굴이지만.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산다는 게 과장된 말이 아니라서, 우리 집 현관을 나와 몇 걸음 걸었더니 벌써 김종인네 현관 앞이다. 딩동. 초인종을 꾸욱 눌렀더니, 우당탕탕 소리와 함께 벌컥 문이 열렸다.

 

 

 

 

 누구세요?”

 

 

 

 

 열린 문틈 사이로 얼굴을 내민 것은 다름 아닌, 혜인 누나.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 반가워서 대답 대신 그냥 씨익 웃고 말았다. 누나가 놀란 눈을 하고서 나를 올려다본다. 이러고 있으니까 꼭, 열여덟으로 돌아 간 것 같다. 그 애 집에 우산을 돌려주려고 초인종을 눌렀을 때 문을 열고 나와, 멍하니 서 있는 나를 제일 먼저 반기던 누나의 얼굴이 겹쳤다.

 깜빡깜빡. 답지 않게 놀라서 말이 없던 누나는 그러던 것도 잠시, 이내 다시 내게 시선을 주면서 환하게 웃는다. 그러면서 들어오라는 듯 내 팔을 잡아 집 안으로 이끌었다.

 

 

 

 , 너 오랜만이다?”

 

 

 

 그 말에 그냥 웃고 말았다. 굳이 대답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나를 소파에 앉힌 누나는, 부엌으로 걸어갔고 냉장고에서 오렌지 주스를 꺼내는 걸 멍하니 바라보다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김종인을 찾았다. 김종인은 어딜 간 건지, 자고 있는 건지, 아니면 꼭꼭 숨었는지 머리카락 한 올도 안 보인다.

 

 

 

 

 김종인 찾아?”

 .”

 , 너 너무한다. 나 오랜만에 봤는데 김종인 부터 찾고. 이래서 키워봐야 아무 소용없다니까.”

 에이, 그런 거 아니에요.”

 김종인 요 앞에 잠시 친구 만나러 갔어. 좀만 기다리면 들어 올 거야, 아마.”

 .”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는 오렌지 주스가 담긴 컵을 들고 와 내게 내민다. 그걸 받아들고 홀짝홀짝 마셨다. 마침 배고팠는데 잘 됐다 싶었다. 그런 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은 누나가 리모컨을 들어 티비를 켰다. 이리저리 의미 없이 채널을 돌리던 누나가 갑자기 나를 돌아보며 묻는다.

 

 

 

 경수 너 살 찐 것 같다?”

 ?”

 

 

 

 오세훈이 요즘 만날 먹고 다닌다고 빵실빵실하다고 놀렸던 게 사실이었던 모양인지, 누나도 내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더니 얘가 살이 쪘나? 하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으씨, 진짜 살이 찐 모양이다.

 

 

 

 

 요즘 살만 한 가보다, 살도 찌고. 학교생활은 좀 어때, 할만 해?”

 

 

 

 

 누나가 살쪄서 더 귀엽다며 볼 살을 잡아 늘어뜨린다. , 아파.

 

 

 

 

 그냥 뭐. 재미로 다니진 않고, 그럭저럭 다닐 만 해요.”

 

 

 

 

 누나에게 잡혔던 볼을 손으로 문질렀다. 손이 매운지, 아니면 세게 잡아 쥐었던 건지 꽤 아팠어. 내 말에 누나가 늙은이처럼 그게 무슨 소리냐며 내 팔을 툭 친다. 그래서 또 웃었다. 학교생활이 재밌어서 다니는 건 아니었으니까. 1학기 땐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생활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2학기가 되니 익숙해 진 것도 없지 않아 있고, 또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 가 영 학교 다닐 맛이 안나.

 

 

 

 누나가 말했던 거 기억하지? 놀 수 있을 때 놀아야 돼.”

 

 

 

 그 말에 또 웃었더니 대답은 않고, 웃는다고 또 맞았다. .

 

 

 

 그나저나, 너넨 징하게 붙어 다닌다.”

 그러게요..”

 대학 가면서 인간관계 한 번은 정리 되는데, 옆집 살아서 그런가..”

 인간관계 정리요?”

 , 물론 너랑 종인이랑 정리 되면 너 못 봐서 아쉽겠지만. 그냥, 좀 신기하잖아.”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누나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냥 컵을 쥐고 입가로 가져갔다. 대학생활에 바쁘다보니 연락을 자주 못하게 되고, 그렇게 서서히 멀어지는 인간관계가 있었지만, 종인이가 거기에 포함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애와 멀어질 거란 상상은 해 본적도 없고, 하기도 싫다. 뜬금없는 누나의 말에 살짝 머리가 복잡해져 나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나보다. 누나가 나를 보며 웃는다.

 

 

 

 

 뭘 그렇게 심각한 얼굴이냐. 그냥 궁금해서 한 번 던져본 것뿐인데.”

 아아..”

 , 그나저나 김종인은 왜 이렇게 안와.. 올 때 맛있는 거 사오라고 협박까지 했는데 올 생각을 안 하네. 배고파 죽겠다. 경수 넌 밥 먹었어?”

 아뇨, 저도 밥 안 먹었어요.”

 . 일어나자마자 온 거야? 김종인 보려고?”

 , 꼭 그렇다기보다.”

 

 

 

 누나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본다. 그에, 괜히 민망해져서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사실은 그게 맞는데, 누나는 사실을 몰라야 하니까. 변명을 찾는답시고 머리를 열심히 굴렸다. 그러자 떠오르는 생각은 아무것도 없다. , 나 진짜 머리 안 돌아간다. 왜 이럴 때마다 잔머리도 안 돌아가는 거지? 이건 진짜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이잖아. 보통, 어떤 남자애가 친구 보려고 머리도 안 말리고, 밥도 안 먹고 뛰어와? . 진짜, 말이 안 돼.

 

 

 

 

 걔한테 뭐 받을 거라도 있어?”

 ! 저번에 빌려준 책! 받으러 왔어요.”

 , 그럼 굳이 종인이 안 보고 가도 되지 않나?”

 그 자식 얼굴 못 본지도 오래 돼서, 그냥 얼굴이나 한 번 보고 가려 구요.”

 

 

 

 

 누나가 던진 말에 얼씨구나 맞장구를 쳤다. , 다행이다. 어설픈 변명에도 누나는 아무런 의심을 않고 그저 고개만 끄덕인다.

 

 

 

 

 , 경수 넌 여자 친구 없어?”

 , 저요?”

 , 그래요 너, 너 말이에요. 내가 뭐 대단한 거 물어봤다고 또 말을 더듬고 그러냐. 귀엽게.”

 

 

 

 살짝 누나의 눈치를 살폈더니, 누나는 티비에 시선을 고정하고서 대충 내게 물을 뿐이었다. 당황한 내 표정을 읽지 못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없어요..”

 ? 이렇게 귀여운 네가 왜 없어?!”

 글쎄요.”

 진짜 이해 안 된다. 너 같은 애가 여자 친구가 없다니. , 이건 진짜 말도 안 돼.”

 

 

 

 칭찬인가? 칭찬이겠지? 칭찬인 것 같은데.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누나가 들고 있던 리모컨을 내려놓으며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런데, 그 표정이 정말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이라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다.

 

 

 

 누나가 여자 소개 해 줄까?”

 ?”

 

 

 

 진심으로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누나를 쳐다봤다. , 난감하다. 이 상황에서 거절하기도 좀 애매하고, 그렇다고 덜컥 알겠다고 하기도 좀 그렇다. 김종인이 알면 어떡해. 그 애가 알면 불같이 화를 낼 텐데.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빠르게 눈을 깜빡이는데, 갑자기 그 일이 생각이 난다. 전에, 소개팅을 거절하던 오세훈의 말이.

 

 

 

 예쁘고 착한 애 알고 있는데, 만나 볼래?”

 , 아니에요. ,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아서그런 자리 부담스러워요.”

 

 

 

 이야, 오세훈 대박. 네가 날 구했다. 넌 나의 구세주야.

 

 

 

 그럼 뭐, 할 수 없지.”

 누나, 죄송해요.”

 죄송하긴. 나야, 안타까워서 그랬지. 나도, 네가 싫은데 억지로 하라고 하긴 싫으니까 신경 쓰지 마.”

 

 

 

 

 나를 바라보던 누나가 미안한 표정을 짓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러면서 씩 웃더니, 탁자위에 내려놓은 리모컨을 다시 잡으며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기 시작했다. 홈쇼핑, 음악 방송, 예능, 뉴스까지 마구 돌아간다.

 

 

 

 , 진짜 볼 거 없다.”

 …….”

 뭐가 이러냐, 아무튼 주말은 이래서 안 돼.”

 

 

 

 마구잡이로 돌아가던 채널이 어느 딱 한 곳에 멈췄다.

 

 

 

 아참, 경수 넌 종인이한테 얘기 들은 거 있어?”

 무슨 얘기요?”

 김종인 요즘 뭐 있는 거 같던데.”

 ?”

 

 

 

 배가 고프다며 오른 손으로 배를 문지르던 누나가, 맛 집을 찾아가는 요리 프로에 흥미가 생긴 모양인지 입맛을 다시며 리모컨을 내려놓았다. , 맛있겠다. 김종인한테 저거 사오라고 할까. 의미 없는 말을 늘어놓는 누나의 목소리는 이미 안중에 없어진지 오래였다. 김종인 요즘 뭐 있는 거 같던데. 그건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누나에게 묻고 싶었다. 별 뜻 없는 말일지 몰라도. 왠지 자꾸만 신경이 쓰여서.

 

 

 

 무슨 얘기요, 누나?”

 

 

 

 그래서 다시 한 번 물었다. 누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나를 보지도 않고 대충 말을 이어나간다.

 

 

 

 

 , 너 몰랐나보네.”

 …….”

 김종인 여자 생긴 거.”

 

 

 

 

 

 

 

 

 

 

 

 

 

 

 

 

 

 

***

헐ㅇ0ㅇ!!!!!!!!!!!!!

분위기가 정말 개똥같이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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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파리채에요ㅠㅠㅠㅠㅠ여자라니!!!!!!!종인이가 여자라니!!!!!!!!설마 바람난건 아니겠죠ㅠㅠㅠㅠㅠ오해일거야ㅠㅠㅜㅠ바람이면 경수야 맞바람 추천이다ㅠㅠㅠㅠㅠㅠㅜㅠ작가님 수고하세요!!저는 오늘로 대학별고사까지 끝났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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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파리채님 반가워요~! 이제는 결과 기다리시는 일만 남았겠군요!!! 홧팅!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0^ 오늘도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소중한 댓글도...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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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애디에요ㅠㅠㅠㅠㅠ헐 종인이가여자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는어쩌고ㅠㅠㅠㅠㅠㅠㅠ오해였으면좋겠지만 오해가아니라면 경수가종인이 뻥차버려서 종인이가 뼈빠지게후회하거나 맞바람...경수야 끌리니? ㅠㅠㅠㅠㅠ오늘인티켰는데 작가님쪽지가와있어서너무좋았어요!ㅎㅎ 다음편도기대할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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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애디님 반가워요~! 전 글 올리고 나가기 직전에 애디님 쪽지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ㅎㅎ 담편은 빨리 들고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쿨럭... 해보겠습니당^0^ 오늘도 너무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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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와키마님안녕하세요ㅠㅠㅠ이런전개너므좋아요ㅠㅠㅠ오해겠지만 위에분댓글처럼 경수가조닌이를 차버려서 종인이가후회를....이런내용헝...좋아료 다음편기대할깨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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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독자님 반가워요~! 오해와 배신이 난무하는 전개 좋아하시나봐요ㅎㅎㅎ 헝...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는 미리 말씀드릴 수 없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건 왜 일까요?! 헝헝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담편들고 빨리 나타나겠습니다!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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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소나무에여 완전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요새 갑자기 할일이 많아져서 인티할 생각도 못하다가 오랜만에 왔는데 너만시 올라와있어서 저번편도 보고 왔어요ㅠㅠㅠ 아 여자생겼다는거 오해인거 맞죠... 진짜일리..ㅇ..없어...! 오해이길 바래요... 잘 읽고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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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소나무님 반가워요!!!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랜만에 들러서 너만시 잊지 않고 찾아주신점 너무 고맙게 생각하는거 아시죠? 아셔야해요ㅎㅎㅎ사랑해요!!!! 담편들고 빨리 나타날테니 소나무님도 홧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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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ㅜㅜ 긍긍이예요ㅜ잉??!! 종인이한테 여자가 생겼다니요??ㅜ 종인이가 왜???ㅜㅜ 그냥 종인이 누나가 짐작한거 겠지요?ㅜㅜ 힝ㅜㅜ 다음편이 시급해요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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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긍긍님 반가워요!! 오늘도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사랑해요^0^ 얼른 담편들고 나타나는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시일 내에 우리 또 만나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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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찌롱이에요!!!!!!키마님 사랑해요♥신알신와서 너무 좋아소 춤춘건비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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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찌롱님 반가워요!!! 제가 더 사랑해요 하트하트!!! 찌롱님 댓글보고 너무 좋아서 춤춘건비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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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오디오에요ㄱㅋㄲㄱㄱ와 진짜 인가보다가 이게 왠 날벼락ㅋㅋㅋ여자라니ㅋㅋ여자라니ㅋㅋㅋㅋㄱ아안돼요ㅠㅠ..진짜너만시 제목만봐도 심장터질거같은데 종인아 여자라니;;ㅎㅎㅎ 다음편이 시급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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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오디오님 반가워요!!! 인가보고 계셨군요!!ㅋㅋㅋㅋㅋ오늘도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빨리 담편들고 나타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빠른 시일 내에 또 만나요~ 하트하트^0^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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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키마님 오랫만이예요~ㅎㅎㅎ 종인이가 여자가생겼단걸 듣게되다니...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ㅎ 다음편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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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독자님 반가워요!!!! 앞으로의 전개는 순탄하지만은 않을....것 같기도 하고, 의외로 싱겁게 끝날 것 같기도 하고 그르네요ㅎㅎㅎ지켜봐주세요!!! 오늘도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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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다크다크해에요 헐 ㅋㅋ. 이렇게! 이럴수가.......!! 결국 요상시리했던 둘에 관계에서 사건 하나가 터졌네요.. 최근에 본 댓글중에 팬픽에서는 친구도 게이고 옆집이웃도 게이고 선생님도 게이고 에블바디 다 게이라고 웃기다고 그런 댓글이 있었는데 ㅋㅋㅋㅋ 뭔가 저도 당연하게 종인이가 외도를 한다면 남자라고 은근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ㅋㅋ 아주 예전에 댓글남기면서 추측했었는데 혹시 엑솜멤버들 중 하나 아니냐며ㅋㅋ 근데 여자라니까 아그랬구나; 한. 아 근데 ㅠㅠ 종인이 바람피는 분위기? 경수한테 연락 횟수 줄어들고 만나는 시간 줄어들고 그런 거 빼면 별로 달라진 것도 없고 그런데 ㅠㅠ(이런 게 다 바람 피는 신호라고 할지라도 ㅠ) 설마 종인이가 정말로........................... ㅠㅠ 설마 그럴리가 없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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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다크다크해님 반가워요~! 에블바디 다 게이인거 좋죠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너만시는 초기부터, 어느정도의 현실성이 있기를 바라고 쓴 글이기 때문에 모두다 게이가 될 수는 없....어요ㅎㅎㅎㅠㅠ 전에 다크다크해님께서 댓글 남기신 거 기억하고 있어요! ^0^ 오늘도 소중한 댓글 너무너무 감사하는거 알고계시죠? 얼른 담편들고 와서 궁금증을 풀어드리는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빨리 돌아올게요ㅎㅎㅎ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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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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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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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얌냠냠님 반가워요!!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전 잘지내고 있었답니다^0^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담편으로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하ㅣ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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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말레이시아준수입니다!!!여자라니!!!!!!앙대바람피냐김증인!!!!!!!!!!설마진짜바람난거아니죠.....? 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ㅡㅠㅜ오늘은우느라잠못잘거같아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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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말레이시아준수님 반가워요!!! 울지마th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 지켜봐주세요^0^ 빨리 담편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사랑해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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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안냐세요 꿈이뤄21 입니다 올만에 댓글 남겨요 요즘같아선 너만시읽기도 겁납니다바람피까봐내마음에상처가날꺼같아두려워요 그래서 오늘도 글 읽기전에 댓글남기는데 윗댓글에서바람이란글씨를 봐버렸어요 흐엉흐엉 빨리돌아오라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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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꿈이뤄21님 반가워요! 오랜만인 것 같아서 두배로 반갑습니당^^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지켜봐주세요!ㅜㅜ꿈이뤄21님 맘에 스크래치를 내는 일은 없을...지도 몰라요!! 헝헝!!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빠른 연재로 달 to the 달 터지는 카디로 다시 또 만나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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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저 나나여요ㅠㅠ 블로그 비번까먹어서 찾지도 못하고 그... 수험생인데 만날 일등으로 댓글 달던ㅋㅋ 막 잡소리 쩔고ㅠㅠ 무튼 역시 이건 재있네요ㅠㅠ 김종인 저랑 사구...진 않고 그냣 카디행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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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나나님!!! 나나님을 여기서 만나니 새롭네요!! 블로그 비번 까먹으셨다니ㅠㅠ 어서 빨리 찾으시길 바랄게요!!! 나나님 당연히 기억합니다! ^0^ 요즘은 수능 끝나셔서 마음의 짐이 조금 줄어드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좋은 결과 있을 때 까지 홧팅!!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너만시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ㅠㅠㅠ헝!!! 나나님 알랍알랍!!!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해요! 빨리 담편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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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눈높이예용...헐...이럴줄알았어요 김종인.....ㅠㅠ경수만 불쌍해서 어쩌죠ㅜㅜ설마 종인이가 바람이라도 난건...ㅠㅠ재밌게보고가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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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눈높이님 반가워요!!!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주세요^0^ 종인이를 너무 미워하지말아주thㅔ요ㅠㅠㅠ헝...경수 화이팅.. 눈높이님 오늘도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사랑해요! 빨리 담편들고 나타나겠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달주세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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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헉 나그랑이에요 헐 어쩐지 종인이가 이상하더라니???? 꽁기꽁기하더라니????? 종인이 너 이새7ㅣ????!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마님은 절 자꾸 들었다놨다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진짜 만약 종인이 바람난거면 ㅠㅠㅠ 경수는 저랑 바람피는게 좋겠어요 허허 그래도 오해면 좋겠네..요.. ㅠㅠㅠㅠㅠ 잉 잘 봤어요 키마님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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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나그랑님 반가워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주세요^0^ 빨리 담편 들고 안나타나면 저 나그랑님한테 혼날 기세...☞☜ 얼렁 8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댓글 너무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사랑해요 하트... 종인이가 바람난거면 경수는 저랑 바람피는걸롷ㅎㅎㅎㅎㅎㅎㅎㅎㅎ헤헤 그치만 카디 행쇼ㅠㅠㅠ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나그랑님 제가 더 하트하트하트하틑ㅌㅌ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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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여자라니!!!!!!!!!종인아???하...내가 생각하는 그건..아닐꺼라 믿어요 키마님은 그러실분이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 다음편이 읽고싶어지네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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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독자님 반가워요!!!! 저를 믿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헝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주세요! 얼렁 담편으로 돌아와야겠네요!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ㅎㅎ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사랑해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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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백토끼예요 헐안돼요이러지마세여ㅠㅍ퓨ㅠㅍㅍㅍ퓨ㅠㅠㅠㅠㅠㄷ..다음ㅊ편이ㅣ필요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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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백토끼님 반가워요!!! 얼른 담편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0^ 오늘도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날씨도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전 요즘 감기 걸려서 코찔찔이로 변신했답니다ㅠㅠ헝... 암튼, 백토끼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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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리에여!!!헐이러지마종임아제발너그러면안된다진짜김종인그러지마라경수두고그러는거아니야!!!!!!!작가님다음편으유ㅠㅠㅠㅠㅠ잘풀릴거에요그르쳐??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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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
아리님 반가워요!!! 아리님 댓글에서 분노가 느껴지는건 제 착각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얼른 담편들고 와야겠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헝! 오늘도 댓글 너무 감사한거 아시죠? 우리 담편에서 또 만나요! 아리님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하구, 또 사..랑해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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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링세입니다!!!!!!!으아닛!!!!!!!종인이가 여자라니요!!!!!혹시 종인이 누나가 잘못안걸...허더더덛더ㅠㅠㅠㅠㅠㅠ흑흑 제가 너무 늦게왔죠ㅠㅠㅠㅠㅠ어째 수능끝나고 인티에 뜸해진거같은 기분이..하지만 키마님 글이있을까봐 후딱 와떠니 이렇게 뙇!!!!!!ㅠㅠㅠㅠㅠ너무 좋아여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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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안녕하세요, 얼음이 에요! 이럴수가...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더니 불과 열두시간 전까지만해도 전화통화하고 그랬던 종인이가ㅠ ㅠ 이제 본격적으로 경수 우울모드 타는건가요.. 안돼 경수야, 우울은 내가 지금 네몫까지 타고있다구!!!! ..그나저나 작가님 오늘 끊으신 것 정말 나이스타이밍☆이에요. 다음편이 필요합니다! 원합니다! 오늘처럼 애타게 끝난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ㅠ_ㅠ 아참, 바람 많이불던데 옷 따숩게 입고다니시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형식적인 말이 되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찜찜하네요, 제 마음이 전달될거라 믿으면서..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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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너이김종인...안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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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까꿍이에요!!!!!엄청오랜만입니다작가님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그동안이것저것하느라잠시못들어왔더니진짜오랜만인거같아요ㅜ그런데종인이가여자가생겼다니이럴수가!!!!이쁜경수를냅두고?!?!?ㅠㅜ마지막은카디행쇼s2일거라믿을께요ㅋㅋ다음편나올때까지기다릴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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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감동그자체,도경수입니다 진짜오랜만이에요 키마님ㅠㅠ이제야 찾아온거에대해 용서를구합니다ㅠㅠ제가 그동안 개인적인사정이랑 금요일까지 딱 시험이였어요 틈틈이 들어와볼려고했는데 이제 저는고3이되기때문에 들어오지말자는 다짐과함께 거의 안들어왔었네요ㅠㅠ제동생이그동안하면서 업뎃소식을알려줬는데 끙끙대면서 꼭 시험끝나자마자 들어오자 다짐해서 이제오게야됬네요 죄송해요ㅠㅠ 그나저나 종인이가 여자가생긴것같다니..청천벽력같은소리네요ㅠㅠ 어서다음화를보러가야겠어욯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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