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뿜깡입니다
진짜 뜬금없는데 떡 쪄오고싶다....그것도 카디로....그것도 기승전떡으로..
기대해요 불맠 달고 썻던 작가가 어디가겠어
아모니모 |
ㅅㅇ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쪼꼬 님,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새벽별 님,올빼미 님, 두부 님, 언어영역 님,어바 님,종구멍멍 님,비비빅 님,스프라이트님,이도내 님, 체리밤 님, 단호박 님,누나 님,밍숭맹숭 님,난로 님,후야 님, 사이다 님, 텐더 님 조무래기 님 슘슘 님, 뒁네슈퍼 님, 검은별 님,궁디 님, |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3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a/c/4ac926f60bcb5527964f525f77b16104.png)
투오는 아니지만..배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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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상 크리스마스로 갈게요
"아빠 빨리이!"
백현이가 내 배위에 올라 앉아 내 볼을 마구잡이로 늘리며 나를 재촉했고 나는 이유도 모른 채 비몽사몽한 채로 얻어터져야했다.
왜...하자 백현이가 아빠 빨리빨리! 하며 날 깨우려 하길래 나도 마지못해 상체를 일으켰다.
백현이가 따라오라면서 손동작을 하자 나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백현이를 따라 거실로 나가보니 아주 작게 열려있는 커튼사이로
"눈와요!"
"어.."
백현이가 거실 창문 밖을 보다가 다시 뒤로 돌아 나를 처다보며 팔을 쭉 피면서 신나는 표정으로 말했다.
백현이가 팔을 위로 쭉 핀다는건 안아달라는 뜻인걸 잘 알기때문에 하품을 한번 하고 백현이를 안아 들었다
눈. 백현이에게 눈은 어떤 존재일까 난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마냥 눈이 좋았다
수업 중 무심코 창문 밖으로 내리는 눈이 예뻤고, 친구들과 순수한 눈싸움도 좋았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오고나서 부터일까 시야를 가려가며 내리는 눈이 싫었으며 땅에 내려와 얼어버린 눈이 싫었다.
"백현아 눈 오니까 좋아요?"
"응!"
크리스마스.
어린이집에서 귀가 닳도록 들어왔다면서 오늘만 기다려왔댄다.
백현이는 자꾸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하고, 내 다리를 잡고 늘어지는 등 아마 어린이 집에서 크리스마스는 산타와 선물이라고 가르쳤다보다.
덕분에 부담이 두배가 됬지만 요 어리고 동심 가득한 백현이에게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 주겠는가
"백현아 아빠랑 나갈까?"
#
"그래서 이 뒤로 부턴?"
"기다려봐..끊겼었는데...찾았다!"
그옆에 고스란히 꽂혀있는 낡은 일기장을 꺼내 먼지를 훅훅 불고는 표지를 한번 손으로 쓸어내리니 손 날에 먼지가 가득하다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먼지가 가득 쌓인거 보면 이 녀석도 나도 나이가 어느정도 있나보다
그래봤자겠지만.
#
백현이가 내 볼에 뽀뽀를 쪽 해주고 그 사진을 찍어주신 분께 살짝 목례를 했다
휴대폰을 받아들고서 아까 찍은 사진을 확인 해 보니 뒷 배경은 큰 크리스마스 트리와 빨강와 초록으로 맞춘 백현이 옷, 그리고 나름 멋진 포즈를 취한다고
백현이를 한손으로 안고 웃고있는 내 모습과 내 볼에 뽀뽀를 하고 있는 백현이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 하늘이 무너질 것 같더니
현재 나는 행복하고 나름 만족하고있으니.
"아빠 나 배아...고파요!"
"옳지 잘한다"
"히히"
"밥 먹으로 가자 아빠가 다 알아놨어"
거리는 크리스마스라는 말에 걸맞게 연인들로 가득했고 북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백현이에게는 조금 벅찬 사람수였다.
버스에서 검색한 후 나온 결과는 어느 한 레스토랑
검색어는'여자친구랑 가기 좋은 레스토랑'
여자친구와 오고싶지만 지금 나는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여자친구보다 백현이가 훨씬 우선 순위 였기때문에
아쉬움은 얼마되지않아 금방 떨쳐버렸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어느 한 여직원이 예쁘게 웃으면서 물어왔고 백현이가 음..하고 고민하는 사이 나는 등심스테이크,
백현이는 아무거나 집었고 다시한번 생긋 웃어주는 종업원에게 나도 살짝 웃어줬다.
백현이가 그런 나를 봤는지
"이뿌지?"
"뭐..뭐가?"
"저 언니 이뿌지?"
"뭐..뭐 왜 물어보는데"
"아니야"
사실 주문받는데 예뻣다고 느낀건 사실이지만 백현이도 남잔지 예쁘냐고 묻는다
백현이 앞에서 여자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더듬은 말에 백현이가 씨익 웃곤 아니라며 딴짓을 한다
나 참, 아니래도?
#
"이 누난?"
"시끄러 그냥 보기나 해"
#
나도 모르게 무심코 레스토랑 창문으로 밖을 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겨울인건 실감하고 있었지만 막상 눈이오고 그 눈이 날려 사람들의 머리에 앉는걸 보니 정말로 겨울이왔구나 새삼 깨달았고
백현이는 내가 창문을 보는걸 봤는지 자기도 얼굴을 돌려 창문 밖을 처다봤다.
"조니니 삼춘이다!"
"뭐??"
"조니니 삼춘이랑...견수삼춘!!"
"참 내 둘이 으휴"
하긴 둘도 연인이긴 하지
휴대폰을 꺼내 전화부를 찾아 종인이에게 전화를 거니 창문 밖으로 보이는 종인이가 진동을 느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고
경수는 종인이의 휴대폰 액정을보고 다시 앞을 봤고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종인이는 전화를 귀에 가져다 댔다.
"지금 어디야?"
'다짜고짜 전화해서 뭐래냐'
"아니 그냥 크리스마슨데 뭐하냐고"
'그런게 있어 새끼야 넌 백현이한테 산타나 보여줘라'
"어휴 새끼야 앞 좀 보고 걸어 경수 얼굴 닳겠다"
'... 너 뭐냐?'
아까부터 계속 나랑 통화하는데 앞은 안보고 옆에있는 경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길래 말을하니 다급하게 휴대폰을 반대편 귀로 바꿔
이리저리 둘러보며 말하는 종인이의 모습까지 다 보여서 웃기기 그지없었다.
백현이도 상황을 알고 웃는건지 모르고 웃는건지 아무튼 꺄르르 웃어넘어갔고 경수는 당황하는 종인이의 팔을 잡고 당겼다.
"야 경수 바꿔봐"
'미친 새끼야 어떻게 아냐고'
"아 바꿔봐"
'아..나...어 찬열아'
"데이트 재밋게하고 야 종인이가 막 어디 으슥한데 들어갈려고 하면 진짜 막아라 제발"
'미친, 그딴 소리할꺼면 꺼져'
장난끼 어린 목소리로 말하니 경수도 살짝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대답을 했고 옆에서 가만 귀를 대고있던 종인이도 얼굴을 가려가며
웃어넘어간다
이젠 이런 장난도 서슴없이 치니까. 게다가 진짜로 장난이 아니래도 김종인은 충분히 그럴애야
저렇게 순수한애를 크리스마스라고 핑계삼아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고.
"나 지금 백현이랑 레스토랑"
'아,그래 재밌게 놀아라'
"오냐 너도 데이트 재밌게 해"
'어'
전화가 끊기고 아까 전 예쁘다던 종업원이 와서는 음식을 내려주곤 또 웃어보였다
예쁘다 웃을 때 보이는 보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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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정각이 아니라니!
카디 떡은 오늘 밤에 나올 예정입니담
오늘 늦은거 때문에 일일이 답글 다 달아드릴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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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이 예전에 배우들이랑 일하고 후기 쓴거 여기에 조진웅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