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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카운트다운이 걸렸다.
제작 열한시십칠분
제작도움 암호닉 신청하신 분 후원 신작알림이 신청하신 분
“Cancer."
[암 입니다.]
충격이었다. 백현은 왼쪽 가슴을 쓸어내리며 눈을 두어 번 깜빡이더니 이내 자리를 일어났다.
백현은 검사 계에서도 특수부로 되어있는 강력범죄마약 및 조직폭력배 등을 수사하는 담당이었다. 몇 달전 ‘시멀더’라는 마약밀매를 하는 조직들을 수사하기 위해서 마이애미로 출장을 갔었다. 그 때 그 곳에서 우연치 않게 상황이 좋지 않아서 백현은 총을 맞는 부상을 당했었다. 그는 결국 심한 출혈으로 병원에 이송되었고, 갖갖은 정밀검사로 인해 ‘암’이라는 병을 판정받았다.
세상은 지독히도 못 됬었다. 암은 백현에게 치명적인 단점이였다. 그리고 그는 본인이 암이라는 사실을 그 어떤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알리지 못했다.
백현은 암이라는 병을 이겨냈어야만 했었고, 범인을 찾아야했다. 그래서 그는 더욱 더 검사 일을 그만 둘 수 없었다.
***
"What the...."
아침부터 지하철에 밀려드는 사람들에게 몸을 부대끼며 백현은 짜증을 냈다. 그 곳 사람들에 비해서 작은 키여서 그런지 앞도 잘 보이지 않은 터라 그의 짜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졌다. 그는 또 한 번의 욕을 작게 읊었다.
짜증을 내거나 불편할 때 그는 늘 습과적으로 그의 입술을 깨물었다. 한참을 입술을 물어뜯다가 그는 제 주인을 찾으며 울어대는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 그러곤 또 욕을 짓거렸다. 평소에 입버릇이 좋지 않았었지만, 요 근래에 사건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다보니, 그의 입버릇은 당연스레 더 안 좋아졌다.
“Yes, Almost arrived."
[네,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Do you now understand that Baek Hyeon.'
[백현이니까 이해해 주는 거야.]
상대방의 가식적이면서도, 사무적인 말투에 백현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몇 분 쯔음 시간이 지났을까 백현이은 부랴부랴 자신이 일하는 사무실에 도착했다. 다들 백현에게 안쓰럽거나, 잘됬다는 듯리 쳐다보았고, 백현의 자리는 이상하리만큼 깨끗해져있고, 너무나도 깔끔했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자리에는 아무 물건도 없었고, 백현의 짐은 모두 정리되어있었다.
“What's This?"
[이게 뭐죠.]
“...I suppose I can not say anything."
[...아무 것도 말씀해 드릴 수가 없네요.]
“You asked this."
[이게 뭐냐고 물었습니다.]
“Vice Minister inspection you go."
[부부장 검사님께 가보세요.]
백현은 화가 났다. 자신의 물건에 누군가가 손을 대었다는 것도,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없다는 것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을 실패한 패배감이 맴돌았다.
백현은 늘 예의를 지키고 사는 사람이었다. 벌컥 문을 열어버릴까 수백 번 수십만 번을 생각하다도 그의 부모가 여전히 걱정됬었기에 차근차근 노크를 했다. 똑똑- 거리는 소리에 아무런 대답이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이내 ‘Come In' 들어오라는 한마디에 잽싸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I'm so sorry. I know you are surprised to know... And great that you know your skills."
[정말 미안해. 자네가 놀랐다는 건 잘 알고 있어... 그리고 너의 실력 또한 대단하다는 것도 알고 있어.]
“Whats you want?"
[용건이 뭐죠?]
“Take a break, prosecutors chancellor....'m straight.."
[검찰 총장님이 휴식을 취하래.... 이대로 쭉 말이야..]
“........”
[........]
“Instead go to Korea, where the prosecutors are going to have."
[대신 한국에 가면 그 곳에서 검찰직을 맡게 될거야.]
“Vice Minister Mr. Prosecutor, you've got to find someone. Please help me."
[부부장 검사님 전 찾아야 할 사람이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I'm so sorry that."
[미안하구나.]
부부장 검사실을 나왔을 땐 백현은 정말 허탈했다. 백현은 알고 있었다. 검찰 총자장님 만큼은 아무래도 자신의 병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
백현은 그 뒤로도 아무렇지 않게도 검찰청을 나섰다. 하지만 검찰 청장님의 ‘구차해지지는 말자고.’라는 한마디에 백현은 더 이상 그 곳을 가지 않았다. 백현은
미련해지면 질수록 자신이 더 불쌍해지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백현은 부모님과의 따듯한 식사를 맞이했다.
“Son, the world is wide and many do."
[아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단다.]
“......"
[......]
"My Son! Head for Mom son when men would like to say about you?"
[아들! 고개 들어. 엄마가 언제 아들 남자 좋아하는데 뭐라 한 적있니?]
아내의 말에 동조 한다는 듯이 그의 남편이자, 백현의 아버지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곤 아버지 또한 입을 여셨다.
“Boring 인생은 재미없어..always Dynamic!!”
[지루한 인생은 재미없어.. 늘 다이나믹하게!!]
평소 자유분방한 부모님이라 백현이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이해했고, 백현이 남자에게 매달리는 것도 이해했다. 게다가 미국인인 부모님이 입양한 동양인 아들. 외동이라 어르고 다르지 않고 진짜 아들처럼 철없을 땐 혼내던 한편으로는 친구 같은 그런 부모, 가장 이상적인 부모였다. 처음 아들이 말을 마음의 문을 열려 하지 않을 때, 아들의 본 태생지였던 한국어까지 배워가며 아들을 쫒아다셨던 그런 분들이었다.
백현이 처음 미국에 온 건 다섯 살 때 쯔음이었다. 아마 백현의 부모님 또한 두 분다 국제 변호사였다고 한다. 그 때의 한국의 부모님이 백현을 더 이상 키우고 싶지 않다며,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많은 사건, 사고 후 미국의 부모님께 정확히 보내졌었던 날이 1990년 여름의 끝 8월 31일 이었다.
| 열한시십칠분 |
소피아입니다. 몇달만에 글을 작성헤놓고 서번트 증후군은 쓰지도 않고, 새작으 내다니. 제가 생각하고 한심하고 무모하네요.. 아무래도 병원언어다 뭐다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이미 결말이 나온 상태의 카운트다운을 들고 왔네요. 한동안 상심도 크게 했어요. 감히 제가 이 곳에 글을 써도 될까?하고 말이죠. 이 곳엔 워낙 명작도 많았었으니까요.
저번 주에 깜짝 놀랐어요. 수 많은 분들이 티저를 봐주셨고, 몇 몇분의 댓글까지. 그런데 그 많은 숫자들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단 몇글자 만이 남아있더라고.. 뭐 그래도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서... 하핫
열심히 봐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아마 공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암호닉 신청하신 분들만 외전과 작품을 드릴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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