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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2, 청춘의 끝(Love Sick) 제 4화 | 인스티즈





그 해 여름 2





- 제 4화 -


거짓말이야 












" 네가 왜. "

" 생각나서. "

" 누가, 설마. "










너. 라는 말은 절대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런 말 할 애가 아닌데. 








" 너. "

" 이제 하다하다 거짓말까지. "

" 내가 그럴 애로 보이냐. "

" 어. 더 이상 할 말 없는거지? 간다. " 









대충 고개를 까딱거리며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권순영을 등지고 석민이에게로 갔다. 












" 누나, 왜 이리 늦었어요- " 

" 아, 미안. 친구 만나는 바람에. "

" 괜히 걱정했네. 손. "











주머니에 깊숙히 찔러 넣었던 한 손을 빼 팝콘과 콜라를 들고 있는 손 보단 비교적 가벼운 한쪽 손을 깍지를 껴 잡았다. 








" 내가 너. 다녀오기만 하면 존댓말 교육 제대로 시킨다. "

" 아. 왜- 난 계속 반말할건데.
















입술을 쭉 내밀며 투정을 부리는 이석민. 이럴 때는 귀여워 미치겠다. 






















문득 생각해보니, 투정 부리는 저 모습. 권순영과 많이 닮은 것 같다. 이러면 안 되는데, 미친건가 싶기도 하고. 



























-














오랜만에 본 김칠봉이의 모습은 좀 달랐다. 





흰 셔츠, 짧은 치마, 거의 신지 않던 낯선 구두











인사말을 건네자마자 돌아오는 말은 안녕이 아닌. 


라는 의문섞인 차가운 대답 뿐이었고,









보고싶었다는 말에 거짓말을 한다며, 


못 믿겠다는 듯 차갑게 돌아서는 김칠봉. 














김칠봉을 내려다 봤던 그 위치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보고 싶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나도, 너도 모르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는 거. 




















-

















" 네? "

" 오늘 7교시 자율시간에 너랑 친구들 몇명 불러와. 선생님이 맛있는거 사줄게. "

" 헐, 진짜요? 대박. " 

















왜 우리반에서 나만 그렇게 불려서 저런 좋은 일이 있나 싶었지만,

금세 걱정은 잊고,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옆 짝꿍 권순영. 










" 야, 야! 권순영 일어나봐. "

" 으으... 김칠봉 왜 또 이래. " 











한참동안 실눈을 뜨다 익숙해졌는지 나를 쳐다봤다. 











" 7교시에 자습 하지마. " 

" 뭐? 김칠봉 너 어디 아프냐. "

" 아니, 그게. 담임이 맛있는 거 사준대서! 너도 가자- "

" 아- 뭐 그럼 나도 좋지. "






















기다리던 7교시가 되고, 아직 청소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 어수선한 교무실을 들어갔다.




















" 쌤! 왔어요- "

" 어, 그래. 저기 앉아있어- " 

" 네.  "












거의 처음 앉아보는 교무실 의자에 조심스레 착석했고, 뒤이어 권순영도 내 앞자리에 앉았다. 









" 와. 여기 처음 앉아본다. "

" 오, 너도 그러냐? "

" 당연하지, 내가 무슨 사고를 쳐서 교무실에 불려 온 적이 있냐. "

" 허세는. 혹시 몰라 너 언제 사고 칠지? "

" 얘가 못 하는 말이 없어요. " 









바지 주머니에 깊이 찔러 넣었던 한 손을 꺼내 내 이마를하고 때렸다. 










" 아! 권순영 너도 맞을래? "

" 잘못은 네가 먼저. "















말이 끝남과 동시에 선생님이 양손가득 봉지를 들고 왔다.














" 와! 쌤 뭐 먹어요? "

" 햄버거랑 콜라. "

" 헐, 감사합니다. 선생님. "

" 나는 이거 정리만 하고 일이 있어서 가볼테니까 잘 먹고 있어. "

" 아 쌤도 먹으면 좋은데, 알겠어요 쌤! " 




















탁자위엔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콜라가 종이컵에 담겨 세팅된 채 쌤은 나가고 정적 아닌 정적이 흘렀다. 

















" 김칠봉. "

" 어? "

" 먹기 전에, 할 말. "

" 뭔데? "

" 누가 너 좋아한다는 말 들리더라. "

" 에? 어떤 미친애가 그래? "

" 그건 모르겠는데, 여튼. " 
















뜬금없이 분위기는 이상해지고, 

먹기엔 더 애매해졌다. 














" 누군데? "

" 나도 모르겠어. "













모르겠다며 대답을 피했고, 권순영은 콜라만 연신 마셔댔다. 
























" 근데, 그건 확실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 













너와 내 사이 운명 쉽게 끊을 수는 없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예전의 모습처럼


- 거짓말이야 / B1A4


























-






독자님들 오랜만이에요!

제가 요즘에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많이 늦었어요 ㅠㅠㅠㅠ

한동안은 많이 늦을 것 같아요 힝 ㅠㅠㅠㅠ 


그래도 우리 독자님들 있어서 좋아요 ㅎㅎ


그리고 세븐틴이 드디어 컴백을 ㅠㅠㅠㅠㅠㅠ 하이라이트 메들리 ㅠㅠㅠㅠㅠㅠㅠ

내일 마마도 잊지 맙시다!


오늘도 셉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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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순영아.. 무슨 거짓말을 한거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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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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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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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Easy훈님 반가워요!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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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9.123
8월의 겨울... 순영아 ㅠㅠㅠㅠ으아 순영아 ㅜㅜ뭐여 순영아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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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8월의 겨울님 반갑습니다!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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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베리입니당! 순영이는 대체 무슨 거짓말을 한걸까요!!?! 석민이랑 이어질 거 생각하면 순영이가 맴찢이고 순영이랑 이어질 거 생각하면 석민이가 맴찢이네오ㅠㅠㅠㅠ 미안해 얘드라ㅠㅠㅠ 작가님 오랜만인데 힘든 거 얼른 끝나셨으면 좋겠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늘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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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베리님 반갑습니다!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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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부들부들입니다 ㅜㅜㅜㅜ여주는 석민이를 좋라하니까 사귀겠죠?순영이를좋라하는데 움 .ㅡㅜㅜ석민이너무 마음아파요정말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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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부들부들님 반갑습니다!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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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은하수입니다! 여주랑 순영이랑 왜이렇게 찌통인거죠ㅠㅠㅠ 이제 석민이랑은 완전 좋아졌는데 순영이랑은 계속 미묘하게 엇갈리고... 얘네 진짜 너무 안타까워요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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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은하수님 반가워요!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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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귤뿌뿌에요! 순영이와 여주는 계속 엇갈리네요...... 이제 석민이와 행복해진 여주인데 과연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합니다! 잘 보고 ㄱㅏ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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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귤뿌뿌님 반가워요!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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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에? 미쳤다 권순영이 애초에 여주를좋아했네.... 생각을 해보긴했었지만... 이렇게 막상 들으니까 뭔가 이상하고 그러네요ㅎ 근데 좋은것같기두.. 한편으론..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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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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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뭐에요 순영이 왜 거짓말한거에요 아 진짜ㅜㅜ 이게뭐에요 제대로꼬였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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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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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엇갈ㄹ는 둘 사이ㅜㅜㅜㅜ 찌통이네용.. 석민이랑도 좋지만ㅜㅜㅜㅜㅜ 쑤녕듀ㅜㅜㅜㅜㅜㅠㅜㅜ하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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