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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제목없음 세번째 :: 기성용 | 인스티즈

 

 

 

<제목없음> 세번째 :: 기성용

written by. 랄라

 

 

 

 

 

 

 

 

 

 

 “ 하이 ”

 “ 예? ”

 “ 병신이냐- 안녕하냐고. ”

 

 

다짜고짜 나 밖에 없는 집에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더니 대뜸 하이- 라고 하는 기성용. 놀래서 뛰어 나왔더니 보이는 기성용의 모습에 어안이 벙벙해 되묻자 욕짓거리를 하며 신발을 벗고 내 앞으로 걸어왔다. 왜 왔어요? 왜 오긴. 짧게 대답하고 내 머리를 몇 번 쓰다듬더니 쇼파에 기댔다. 자기 집인마냥 너무 익숙한 모습에 계속 쳐다보고 있자 감았던 눈을 뜨며 물이나 가져와라는 기성용. 저번부터 계속 물만 떠오래….

 

물을 컵에 가득 담아 테이블에 놔뒀다. 그리고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못 들은 척 하고 그냥 들어가려고 했지만 좀 더 크게 불러서 어쩔 수 없이 뒤돌아봤다. 할 말도 없으면서.

 

 

 “ 왜. ”

 “ 엄마 없다고 반말이냐? ”

 “ 이르시게? 괜찮으니까 일러요. ”

 

 

기성용은 나의 마지막 말에 기가 막히다는 듯이 웃었다. 아 기분 나쁘게 생겨서 기분 나쁘게 웃고 난리야. 그렇게 웃다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자기가 앉아있는 옆 자리를 툭툭 치며 앉아봐- 하고 말하는 기성용이었다. 난 물론 가지 않았다.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는데 기성용이 벌떡 일어나 내 손목을 낚아채 쇼파로 데려가 강제로 앉혔다.

 

 

 “ 엄마 언제와? ”

 “ 내일. ”

 “ 뭐? ”

 “ 오늘 안온다고. ”

 “ ……그럼 왜 왔는데. ”

 “ 왜 왔겠어? ”

 

 

그 때 귓가를 스치는 그의 목소리. ‘ 10년 젊은 여자가 더 좋잖아. ’ 기성용의 손은 내 손목에서 어느새 손등 위로 올라와있었다. 놀라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니 더 기분 나쁘게 웃는 얼굴이 보였다. 애써 침착한 척 하며 엉덩이를 뒤로 빼 기성용에게서 좀 더 멀어졌다.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몸을 더 밀착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 거실은 기성용의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눈싸움만 하고 있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의 목소리도 들렸다. 다행이다. 잡혔던 손을 강하게 뿌리치며 일어나 엄마를 맞았다.

 

 

 “ 기집애, 니가 왠일로 엄마 마중을 다 나오고- ”

 “ 그것보다 저기…… ”

 “ 저기 뭐? 택배 왔…어? 성용씨? ”

 

 

뭐야. 오는거 엄마도 몰랐던거야? 기성용을 쳐다보니 표정을 싹 바꾸곤 엄마에게 가 볼에 뽀뽀까지 하는 뻔뻔함을 보여줬다.

 

 

 “ 자기, 말도 없이 무슨 일이야? ”

 “ 아 오늘 출장이래서 ㅇㅇ이 밥이나 해주려고 왔지. ”

 “ 어머 정말? 미리 말 하지. 집 좀 치워놓으라고 하는건데. ”

 

 

와 저 사기꾼….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잘도 거짓말을 하는 기성용의 모습에 혀를 차며 쇼파에 깊게 기댔다. 잠시 뒤 엄마 방에서 나오는건 기성용 하나. 기성용은 내 옆에 앉아 티비를 켰다. 그리고 볼륨을 올렸다. 시끄럽다고 줄이라고 말하는데 내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지 무시했다. 귀가 안좋은가 싶어 그냥 포기하고 티비를 봤다. 근데 왜 뉴스만 보는거야…. 엄마는 씻는 것 같았다. 뉴스는 재미 없었다. 피곤하기도 하고 비몽사몽 상태로 거의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들기 직전이었다.

 

누가 내 머리를 귀 뒤로 넘겼다. 아마 기성용일것이다. 아 너무 잠와……. 그냥 무시하고 눈을 감고 있는데 시끄러운 티비 소리 사이로 기성용의 목소리가 들렸다.

 

 

 “ 아쉽다. ”

 “ 오늘 니 엄마 올 줄 몰랐거든. ”

 “ 씨발…진짜 깜짝 놀랬네, 와- ”

 

 

기성용은 나보다 약 10살이나 많으면서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았다. 기성용의 목소리에 잠이 확 달아나는 듯 했다. 어깨에 있는 손을 치우며 말했다. 엄마랑 헤어질꺼라면서. 왜 자꾸 그러는데? 내 말에 기성용은 내 머리카락를 쓰다듬다, 만지작 거리다, 꼬다 별 짓을 다 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 너 때문에. ”

 

 

 

 

 

 

 

 

 

* * *

 

오타는 애교로 봐주세요 전 귀여우니까요^^......네 잘못했어요ㅕ

아 그리고

국대망상 소재좀주세요..

망상 쓰고싶다.......

 

 

암호닉 항상 받구요 댓글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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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첫번째 정호랑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전히금손이십니당다음편ㅇㄴㅇㄴㅁㅇㄴㅇㄴㅁㅇ으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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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ㅠㅠㅠㅠ엄머....과찬이세여.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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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언니내가왓지ㅎ내가누굴까아..ㅎㅎㅎㅎ키키키언니느무죠아..완전좋아..퓨퓨ㅜㅠㅠㅠㅠ손줘..나랑바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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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바꾸긴..죽을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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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왱긍랭..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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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또 써주세요..장편으로 ! 진짜 재밋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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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ㅎ.ㅎ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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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koogle이에요ㅎㅎ소재를 드리고싶은데 제 멘탈에서는 무리네요....뭔가 기대했는데 저 어무니는 왜오신건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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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ㄱㅣ대하셨다니..!!!!!! 제 글에서 그런건 찾을수없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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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빼빼로))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쨔 왕흥미진진!!!!!!!십년젊은 제게로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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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갈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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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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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접수!!!! 왕왕왕고맙습니다!!! 귀여우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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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고무에요!!!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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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기다려주thㅔ요!!!힣ㅎ히히헤ㅔㅎ호홓헤헤호후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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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기성용 나쁜남자!!!!!ㅠㅜ 이런 거 조으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작품도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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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넹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독자님 종다 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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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엄마 ㅋㅋㅋㅋㅋ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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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첨부 사진소재는 불마크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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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ㅎ....제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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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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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3♥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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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기식빵식빵이에ㅛ,,,,,,,,,,,,,,,,,,,,,,,,,,,,,,헝헝헝헝헝헝헝헝,,,,빨리다음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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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헝헝헝 쫌만ㄱㅣ다려주시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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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금손이다ㅠㅠㅠ;ㅠㅠㅜ암호닉은기성용의여자부탁드려욯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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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zㅋㅋzzzㅋㅋㅋ저장하기 좀 그렇지만.....ㅎㅎ....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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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SY예요!!!
으헝 회원가입해서 신알신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ㅜㅜㅜㅜ우리 알바시리즈로 갈까요??ㅋㅋ빵집알바 어때요ㅋㅋㅋㅋ는 내가 빵집알바 한다는게 함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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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그럴까요...? 알바시리즈 ㅋㅋㅋㅋㅋㅋ환상만 가득가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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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환상의 완성은 얼굴...........경험이예요 헝...........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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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암호닉 졔님 이요 !!방가워요 금손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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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암호닉 감사합니다!! 금손 아니에요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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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핡조타..작까님오랜만이예요!국대커플찡입니닿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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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2.74
헐 완전 좋아요...ㅜㅜ 작가님 이제 안 오시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 작가님께 진짜 죄송한 말이지만 작가님 작품댓글 없이 정주행(..)했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댓글 달 생각도 못 했어요 작가님 문체랑 글 분위기 이런 게 너무 좋아요 진짜 인생작품급이에여 ㄹㅇ.... 이제 안 오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 인티 접으셨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왜 글을 안 쓰시는 거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만약 알림이 간다면 답이라도 꼭 해주세요 현기증 납닝다.... 꼬르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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