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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헷플/멍] 849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너에게 벗어나 혼자 서게 되었어 어쩌다 보니 난 널 조금씩 잊어가고 있던 거야 멈추지 않을 듯한 아픔 속에서 그게 어쩌다 보니 난 널 서서히 버려 내고 있던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지워지겠지 어찌하다 보면 다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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