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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난 널 믿어왔어
그래 그럴 때도 있었지 생각했지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어
왜 그럴 거란 생각도 못 했을까
눈 앞에 펼쳐진 하루하루가
꿈이었을까 부담이었을까
네가 세상의 중심에 서던 그 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지
한동안 입에 오르내리던 너의 이름
한 순간에 모진 바람이 된 꿈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일 것 같아
모든 걸 다 잃어버리고
눈물만 흘리던 날들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다른 사람 다 몰라도 너만 알았더라면
이럴 줄 알았다면 평소에 잘 할 걸
나도 예외일 수는 없지
갈림길에 서서 한참을 망설였던 날들
눈을 돌리면 눈앞에 펼쳐진 세상
품에 안길 것 같은데
/
나도 다르진 않아 널 이렇게 간직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 괴로웠지
언젠가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돌이켜보면 우습겠지 아직도 너는
그 때 일에 눈물 짓겠지만
사람들은 생각해 한 순간에 달라진 눈으로 보는 게
얼마나 답답한 건지 가끔 생각날 걸
하지만 모르지 아직까지도 널 기다리는
그 많았던 숨결까지도
널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 다 몰라도 너만 알았더라면
이럴 줄 알았다면 평소에 잘 할 걸
나도 예외일 수는 없지
갈림길에 서서 한참을 망설였던 날들
눈을 돌리면 눈앞에 펼쳐진 세상
품에 안길 것 같은데
/
이런 게 아닌데
차마 알지 못할 많은 일들에
조금씩 고개를 끄덕여
한숨을 내쉬던 그 때의 나에게
축 늘어졌던 어깨를 안아주던 너에게
1704 < 1655
05.21.2013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갔습니다...
루머에 휩싸여 고개를 숙여야 했던 한 사람의 실화...
(저의 얘기기도 합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깐...
이제야 생각하면 뭐 그 땐 그럴 만도 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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