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214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푸우 전체글ll조회 1653 출처


"아저씨, 미안해요..."




아니. 너는 미안해 할 것 없다.




"괜찮아."




넌 박찬열이고, 난 도경수인거니까.





You are, I am.

W.푸우










내가 그 아이를 처음 본 것은 대략 7달 전이었다. 경수가 사라졌다. 그에 몹시 분노하고 길잃은 강아지처럼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다, 집 앞에서 문고리를 잡는 순간 내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손길에 고개를 돌렸다. 경수와 비슷한 아이였다. 경수와 비슷하지만, 뭔가 다른. 하지만 난 자부할 수 있었다. 그 아이의 눈은 경수의 눈과 똑같았다. 순수함. 나는 그 순수함에 매료되어 그 아이를 집에 들였다.




"이름은?"
"변백현."




안타깝게도 하는 행동은 경수가 아니었다. 두려워하지 않고, 경계가 없던 경수와는 달리 백현은 늘 무언가에 두려워하고, 경계했다. 마치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마냥. 난 그러면 늘 경수를 생각하며 백현을 다독였다. 가끔씩 백현은 경수가 되었으며, 내가 술에 쩔은 날이면 경수외에도 다른 여자친구가 되었다.




'아저씨.'




의 의심이 증폭된 것은 이때였다.




'내가 누구로 보여요? 도경수?'
' 네가 경수 성을 어떻게 알아.'
'...술 취했을 때 많이 불렀던 이름이잖아요.'




..거짓말이었다. 나는 주당이 센 편이라, 술의 힘을 빌릴래야 빌릴 수 없었다. 다음날에 숙취는 최고였으나, 전의 기억은 깨끗한 호수처럼 아무런 흠집도 없이 기억났다. 그리고 그 기억상에서, 나는 도경수. 이 온전한 석자를 꺼낸 적이 없었다.




'그래. 내가 술취했나보다.'
'내가 누구로 보이냐니까요?!'
'넌 너야, 백현.'




넌 경수야, 백현. 눈을 질끈 감았다.



 


***


 



"여보세요?"
[안녕. 나 기억나지?]
"...박찬열?"




박찬열은 그냥 병신이었다. 병신 중에서도 상병신.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도 모르면서 자신의 탐욕 아래 모든 사람을 악용했다. 나도 피해자였다. 아니, 피해자일지도? 내가 박찬열의 계획에 거의 넘어간 순간, 박찬열 주위사람의 조언으로 내가 박찬열의 계획을 초친적이 있었다. 난 아직도 박찬열의 그 두 눈을 잊을 수 없었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나서 나를 보던 그 두개의 눈동자.




'가만 안둬.'



섬뜩했다.




[용케도 기억하네.]
"내가 좀 한 기억력 하잖냐."
[하하하, 그럼 도경수는 다 까먹었나봐?]
"너였구나?"





경수가 사라진 뒤, 내 블랙리스트 1위는 늘상 박찬열이었다. 하지만 도저히 연락이 닿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밝혀주다니. 나로서 감사한 일이었다.




[앞으로 한달 후, 우리 고등학교 창고에서 보자고, 친구.]




전화가 끊겼다. 한달 후. 백현이 사다달라던 머핀을 들고 멍하니 있었는데,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발신표시제한이긴 하였으나, 박찬열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있었다.




[아 올때 누구 하나 대려와도돼]-발신표시제한




여자는 여자들의 직감이 탁월하다 믿는다. 하지만 남자도 남자의 직감이 있다. 박찬열은 우리집에 누가 있는지 안다. 우리집엔 백현이 있다. 백현은, 찬열의 장난감이다. 깔끔히 정리가 되니 무슨일을 먼저 해야할지가 차곡차곡 세워졌다. 가장 먼저 난 악질적으로 이용되는 불쌍한 강아지 장난감을 갖다 버려야했다. 이미 머핀 6개 중 반 이상은 내 악력에 의해 짓눌려진지 오래였다.




집 안 내부에서는 식탁에서 백현이 삐걱거리고 있었다. 나는 아무곳에 머핀을 올려두곤, 삐딱하게 서서 비틀거리는 백현을 눈으로만 살폈다.





"...뭐해?"
"아, 아저씨..."




백현이 머리를 부여잡고 자리에 주저앉았지만, 나는 백현을 일으킬 수 없었다. 찬열의 사람이란 것을 알아채니, 내가 일으키는 순간에 칼을 들이 밀을 것 같았다.





"아저씨 다 알고왔구나?"




찬열이는 참 바보같애. 백현이 깔깔 웃으며 말하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았다. 그렇게 계속 웃던 백현이 표정을 굳힌것은 한순간이었다.





"아저씨. 나 선반위 약통이랑 물 한컵만."
"너도 움직일 수 있잖아?"




그러면서도 나는 백현에게 우리집에서 처음보던 약통과 우리집 머그잔에 물을 가득 담아 준뒤, 재빨리 몸을 뒤로 빼며 네발자국을 뒤로 물러났다.





"그러면서도 갖다주네?"
"내 아량이지."
"나 아픈거 찬열이한텐 비밀이라구, 아저씨."




아파? 나의 물음에 이제 몸을 움직일 수 있겠는지 몸을 일으킨 백현이 생긋 웃었다. 응! 아픈사람답지 않았다. 의아해진 내가 내 머리를 톡톡 건드렸다. 머리가 아프냐는 뜻이었다. 그 질문에 백현이 고개를 젓고는 심장쪽을 톡톡 건드렸다.





"심장이 약해?"
"응. 나 그래서 총성소리라도 들으면 심장마비올걸?"
"박찬열은 몰라?"
"응! 나한테 무관심한걸."




무관심하다? 내가 알던 박찬열의 장난감 케이스가 아니었다. 박찬열이 악용한 장난감들의 정보는 모두 박찬열이 꿰뚫고 있었다. 여자면 과거 남자 경력, 이상형, 친구, 이동 경로까지 다 알아냈고, 남자면 전 여자친구 이름, 사진, 첫사랑까지도 알아내는 놈이었다.




근데 백현에게는 아무런 터치가 없었다. 박찬열이 백현을 사랑한다? 말도 안돼. 내가 아는 박찬열은 그렇게 애정이 넘치는 놈이 아니다.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어댄다는 이유로 버리던 놈이었다.




"왜? 아저씨두 아파?"
"박찬열이 경수를 데려갔어."
"......."
"네 도움이 필요해."




어찌됐든, 백현은 내게 있어서 도구였다. 경수를 무사히 돌려보낼 수 있는. 백현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박찬열의 계획좀 알려줘."
"아저씨. 미안. 그건 나두 모르는 일이야."






***






[안잊었지? 오늘 우리 고등학교 창고야]-발신자번호제한




백현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냈냐고 물으면, 애매모호했다. 글쎄? 박찬열의 계획은 듣지 못했으나, 박찬열의 의외의 면은 많이 들었다. 이젠 개를 키운다고 했다. 쉽게 질리는 편이어서 3달 안가고 내칠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키운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아. 오늘 5시에봐]-발신자번호제한




휴대폰의 화면을 껐다가 다시 키니 나타나는 홀드화면은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일찍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주위 도로를 서성이는 택시 하나를 잡아탔다.





"J고등학교요."




내 말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넉살좋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학생도 J고 가는겨?"
"아, 네. 친구 둘을 좀 만나려구요."




그렇구만. 아저씨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앞유리로 시선을 고정한 뒤, 묵묵히 운전을 하다 듣고있던 라디오의 볼륨을 높였다. 네, 사연 잘 들었습니다. 사연 보내주신 1004님께는 신청곡인 What is love, 들려드리며 이번코너, 쉬었다 가겠습니다. 그 뒤로 라디오에서는 남아이돌그룹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의외로 고등학교는 빨리 도착했다. 기본요금으로도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아저씨께 돈을 드린 뒤, 고등학교를 정면에서 쳐다보았다.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개구멍으로 들어오던 얘들을 단속하던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차피 저 곧 죽을지도 몰라요.



백현의 생뚱맞은 대사에 나는 퍼뜩 현실로 돌아왔다. 시간은 겨우 3시 9분. 멍하니 나는 자판을 눌렀다.




[잘하고 올게]
[아저씨 화이팅!]-백현




문자를 왜 보냈는지 모르겠다.




멍하니 벚꽃도 구경하고, 교문 밖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시간은 의외로 엄청 빨리 지나갔다. 벌써 4시 50분이 되었다. 나는 잠시 앉아있던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어냈다. 창고가 어딨었는지는 쉽게 떠올랐다. 고교시절에 지겹도록 찾아간 곳이니깐. 늘상 일탈을 위해 왔던 창고라 옛날엔 기분좋던 쇳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소름끼치고, 싫었다.




, "뭐야. 왜 5분씩이나 일찍오는거야?"




어두운 창고 안에서 검은색 천으로 뒤집힌 무엇과 같이 있던 찬열이 자리에 일어서며 투덜거렸다. 키가 조금 더 커진 것 같다는 것 빼곤 예전과 변함 없는 것 같았다.




"...알바야?"
"뭐, 내 알바는 아니지. 아, 내 초대손님. 도경수."




찬열이 불을 키며 검은색 천을 걷어냈다. 경수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한 듯, 눈을 감고 의자에 꽁꽁 묶어져있었다.




"야, 일어나."





찬열이 경수의 볼을 쿡, 찌르자 경수는 미간을 좁히며 일어났다. 내가 이런 상황에 경수에게 다가간다면, 박찬열이 그 뒤에 할 행동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래서 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벌써 7년전이야. 이제 다 잊어도 되잖아."
"된다니? 노, 안돼."




찬열이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들어 칼심을 넣다, 뺐다거리며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고 가끔씩은 경수의 얼굴에 칼도 들이대며 낄낄 웃어댔다. 저놈은 악질이다.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박찬열을 노려보며 소리를 지를 뿐이었다.




"박찬열! 너 미쳤니? 아예 돌아버린거야?"




그것도 잠시. 어떻게 안건지 창고에 들이 닥친 백현이 성큼성큼 찬열에게 다가가자, 한숨을 내쉰 찬열이 경수의 볼에 가볍게 칼을 대고선 그었다. 씨발새끼. 저절로 욕이 튀어나오며 박찬열에게 뛰어가려던 날 막은건 날카로운 마찰음이었다.




"미쳤어? 아저씨가 7년전에 계획을 약간 수정한거 가지고 민간인을 죽이겠다고? 제정신이야, 네가?"




백현이 찬열의 뺨을 때렸다. 찬열이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을동안, 경수를 풀어준 백현이 내게 경수를 안겨주며 창고 출구까지 안내하던 찰나,




"누가 인질을 풀어주래, 시발년아."




백현을 거칠게 돌려세운 찬열이 백현의 뺨에 저의 주먹을 내리꽂았다.




"넌 진짜 인간말종이야. 내가 아무리 널 이해한다해도 이건 아냐. 이번엔 진짜 너랑 상종할 가치도 없어!"




백현의 말끝이 떨려왔다.




그 사이, 나는 경수를 부축하며 창고를 벗어났다. 방금 박찬열이 그은 상처에 피가 송글송글 맺히고 있었다. 그 상처를 조심스레 닦은 내가 경수를 끌어안았다.





"너무 늦었어, 미안, 미안해, 경수야."
"...흐으, 흐,"





경수를 다독이는 사이 백현이 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미안해요..."




아니. 너는 미안해 할 것 없다.





"괜찮아."




넌 박찬열이고, 난 도경수인거니까.




"전 다시 들어가봐야겠어요."
"경찰 불러줘?"
"아뇨."




백현이 고개를 저으며 다시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경수를 더욱 껴안았다. 여린 몸이 애처롭게 떨리고 있었다.





도경수가 있기에 내가 있듯, 박찬열이 있기에, 변백현이 있기에 변백현과 박찬열이 있다.




창고 문이 조용히 닫혔다.





-----------------------------------------------------------------------------------

고자손_인증_TXT. 아 진짜 왜이렇게 글이 안써지죠?ㅠㅠㅠ

 


이해가 되시지 않으신다면

찬열이와 종인이는 오래전 알던 사이였습니다. 찬열이는 누군가를 악용하여 망가뜨리는 것을 즐겨했고, 종인도 그것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넘어가버리기 전에, 주위사람들의 말에 다시 제정신을 차린 종인은 찬열의 계획을 망가뜨리게 되죠. 그에 찬열은 분노하고, 종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되는 경수를 납치해 감금, 폭행등 종인이 알면 죄책감이 들만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난감(사실상 찬열은 백현을 좋아하고 있습니다.)인 백현을 종인에게 보내 자신의 계획의 성공률을 더욱 높이려하죠. 하지만 백현은 그 계획을 다 알고는 찬열보다는 종인에게 협력을 하게 되죠. 그 사이 병을 앓던 백현은 마지막으로 찬열의 성격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창고를 찾아가게 되고, 칼장난을 하던 찬열을 보게됩니다. 그에 화가난 백현이 찬열의 뺨을 때리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면서 종인과 경수를 창고밖으로 내보내는데, 백현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찬열이 백현에게 거친행동을 하게 됩니다. 두려움에 떨고있는 경수를 종인이 달래주고, 백현은 다시 찬열이 있는 창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굳이 이곳에서 마친 이유는 오픈엔딩입니다. 결국 백현의 병이 악화되어 죽을수도 있고, 극적으로 살아남아 새로 태어난 찬열과 꽁냥꽁냥 살 수도 있구요. 아, 이렇게 보니 정말 제 글이 많이 부족하네요ㅠㅠ

 

순살님♥, 오렌지주스님♥, 커피님♥, 그린님♥

 

이번편은 제가 생각해도 못난글...아...마음이 아프다...엑소케이를 불러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그린이예요! 오픈엔딩..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결말 중 하나인데 저는 백현이가 나아서 꽁냥꽁냥 잘 살길...ㅜㅠㅠ 이렇게 끝나기엔 너무 아쉽네요..
이번 작품도 잘 읽었어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커피 입니다!! 이해가 잘 안가서 끙끙 거리긴 했지만... 좋네요ㅎㅎ 짱!! 다음 작품도 기다리겠습니다ㅜㅜ 핫뜨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저 찬백햇쇼로부탁드려요 행쇼말고 햇쇼
달달한찬백도좋지만 거친찬백도좋아요
걍찬백이좋다고요 작가님도좋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ㅎ하키키키ㅣ키키키키ㅜㅜ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SHINEE/카이x태민/동창생上]19
11.22 18:28 l 카탬러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첫키스
11.22 17:26 l 야채님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데이트 첫날
11.22 17:13 l 야채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11.22 13:17 l 공영주차장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그 후..
11.22 13:04 l 야채님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어제밤 일2
11.22 13:03 l 야채님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어제밤 일..
11.22 13:00 l 야채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5
11.22 12:17 l 으악
[구자철/망상글] Kill in Love (킬 인 러브) - 07화18
11.22 03:49 l 챠밍쏭
[국대망상] 끝없이 계속되는 -008
11.22 01:45 l 비행기
[Exo/찬백카디] You are, I am3
11.22 01:28 l 푸우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이게 우연일까?2
11.22 01:15 l 야채님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우연히....2
11.22 01:13 l 야채님
[엑솤/현정] 뱀파이어와의 사랑... part1. 프롤로그2
11.22 01:10 l 야채님
[빅뱅/최승현X권지용/탑뇽] T u b e r o s e 65
11.22 01: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
11.22 00:24 l 엘총호총남총이진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11.22 00:11 l 우지호친구
[블락비/효권] 옆 집 어린 아저씨 -338
11.22 00:10 l 권방앗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7
11.22 00:02 l 꾸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11.21 23:14 l 똥글망글
우리는 캠퍼스커플02(동성)14
11.21 23:00 l 지지
[B.A.P/빵젤] 새아빠될사람이나랑열살차이 1323
11.21 22:39 l 최주농
[피코] 낙화 (落花) 上17
11.21 22:39 l 두유워너비
동성 연애 이야기! (동성주의)55
11.21 22:37 l 막둥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11.21 22:31 l 피코피코열매
늑대소년, 그리고 또다른 소녀 下17
11.21 22:07 l 철수
[EXO/카디] 늑대소년 0223
11.21 21:53 l 마카


처음이전194694794894995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