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브라운아이드걸스 - Lovemotion
※ 이 망상글은 지극히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글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즉, 여주=당신) ※
[구자철/망상글] Kill in Love (킬 인 러브) - 07화
영화와 드라마 혹은 소설속에서는 어느 이야기든지 아름답고 이쁘고 황홀하게 끝을 맺는다. 하지만 구자철과 나, 우리 둘 사이에선 그 멋지고 아름다운 결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조용하고 삭막한 그리고 사람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텅 빈 건물안에선 구자철과 내가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한참을 둘이서 말없이 마른침만 삼키며 고요한분위기에 심취해 있는데 순간 문이 열리더니 피투성이가 된 성용이가 숨을 헉헉거리며 내이름을 불러되었다. 야, 000 여기서 뭐하는거야!!! 그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뭘 하겠다는건지 내게 뛰어와서는 날 일으켜 세웠다. 구자철은 마치 이런 상황이 즐겁기라도 한듯이 물끄러미 우리를 올려다 보고있었다. 구자철, 넌 뭐가 그렇게 즐겁니- 어디서 나온 오기인건지 나를 일으켜 세우는 성용이의 손을 탁 쳐내었다. 성용이도 예상못했던 내행동에 꽤나 당황한듯 보였다. 시선은 여전히 구자철을 향한채 성용이에게 그 어느때보다 차갑고 냉정하게 입을 떼어 말을 했다.
" 기성용, 내생각 하지마. 지금은 그냥 내 명령에만 충실해- 나가봐 "
" 000! 너-..... "
" 기성용이랬던가? 너도 꽤나 쓸모있는 애인것 같던데 참 아쉽단말이야 "
구자철은 말문이 막혀있는 성용이에게 저따위의 말만 내뱉았고, 어디가서 자기욕 듣는건 죽어도 싫어하는 성용이였기 때문에 구자철에게 바로 주먹질을 했다. 구자철을 터진입을 한번 쓰윽 닦아내더니 개같은 그 성격만 버려도 충분히 길러볼만해- 라며 끝까지 성용이의 성질을 돋구었다. 성용이는 씩씩거리더니 이젠 자기도 모르겠다며 나에게 큰소리를 치곤 문을 쾅-하며 세게 닫고서 나가버렸다. 밖은 이미 전쟁터로 변한지 오래였고 우리 두사람은 그저 창밖으로 그들이 쓰러져가는 모습만 지켜볼뿐이였다. 이미 많이 시간을 낭비한터라 두 조직원들의 상태는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다. 구자철은 찬찬히 고개를 돌리더니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런 구자철의 시선을 피하지않고 고개를 빳빳히 들어 구자철을 쳐다보았다.
" 이렇게 섹시한줄 몰랐는데 이제보니까 참 섹시하네 "
" ..... "
" 그동안 나 이용해먹고 참 좋으셨겠어 "
" ..그런거 아.. "
" 아니라는소리 이제 지겹지않나? 좀 더 색다른 변명거리라도 찾아오던지 답답하게 말이야 "
구자철 너도 똑같이 나 속인건 마찬가지면서 이렇게 뻔뻔하게 굴어야겠니. 마치 자기가 주도권을 다잡고 있다는듯이 행동하고 있는 구자철이 너무 어이없고 뻔뻔해서 말문이 탁 막혔다. 예전의 나였으면 이렇게 행동하는 구자철을 매몰차고 망설임없이 내 가방속에 자리잡고 있는 총을 겨눠 머리를 날렸겠지만 이젠 아니다. 내가 너무 구자철을 사랑한다. 그를 내 손으로 죽이기엔 나는 그를 사랑하고, 이미 그걸 깨달은 순간 난 구자철에게 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구자철은 오늘도 어김없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만하면 됐어 나머진 내일 하자- 라는 말만 하고선 정장바지를 툭툭털며 일어났다. 매일 이렇게 찾아와 싸우는이유가 뭘까- 차라리 한방에 끝내고 시원하게 날 죽이면 좋을텐데 구자철은 무슨 계략이 있는건지 날마다 찾아와 죽기 직전 딱 거기까지만 성용이와 우리조직을 건들여놓고 홀연히 떠났다. 왜이러냐는 질문을 던져보고싶지만 난 이미 그 앞에선 한없이 작고 나약한 존재일뿐이였다.
" 이 바닥에서 꽤나 놀아나셨던분이 이렇게 통찰력이 없어서 어떻게 굴러가겠어. 그치, Miss. Fascinate (미스 페시네이트)? "
구자철은 이말만 남기고 내일을 기약하라는 제스쳐를 취해보인뒤 자신의 비서와 함께 밖으로 빠져나갔다.
구자철, 차라리 그냥 죽여 그게 더 나을것같아. 그냥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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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인 러브 왔습니다!! 오랜만이예요ㅠㅠ 오늘따라 술술써지는데 이 영광을 독자님과 제 모자란머리와 못생긴손에게 바칩니다.
흐음...........................뭐 써놓고 보니까 이상하고 짧은데......아마 기분탓일껄요? 그럴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머리말리러갈께요 오늘도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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