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22604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Vampire Killer(뱀파이어 킬러) - 02]

w. 루미너스





밤 공기는 원래 차디찼지만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적막감은 그보다 더 싸늘했다.

아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일촉즉발의 상황이라 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지금은...






[방탄소년단] Vampire Killer 02 | 인스티즈

"전정국...니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설마 소식을 듣고 달려온건가?"


"그것까진 당신이 알 필요는 없을텐데? 그리고 나 지금 너랑 잡담할 정도로 시간의 여유가 많진 않아.

그러니 허튼 수작 부리지 말고 빨리 탄소씨나 이쪽으로 보내."


"허, 니가 보내라고 하면 내가 쉽게 보낼줄 알고? 날 바보로 아는건가?"


"그럼 내 손에 죽고 나서야 탄소씨를 보낼건가? 생각보다 두뇌 회전이 잘 안되나보군 로드..."


"...너는 모르겠지만 난 수백년을 기다렸어. 그리고 아주 오래전 우연히 탄소를 만난 이후로 지금 다시 만나는데 15년이라는 시간이 또 걸렸어!

어떻게 겨우 다시 만났는데 이대로 이 아이를 두고 간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지금 탄소씨는 너때문에 죽기 일보 직전이야. 너같은 괴물한테 잡혀있는게 탄소씨한테 독이 된다는건 생각 안해봤어?

뱀파이어 로드라는 자가 이렇게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주의자였다니...한심하기 짝이 없어."


"시끄러워!! 그 입 닥치지 못해?!! 감히 너따위가 나를 깎아내리다니 당장 없애버려주마!!"






정국의 도발에 이성을 상실한 슈가는 자신의 길고 날카로운 손톱을 또 다시 드러내며 정국을 향해 빠르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그보다 한발 더 빠른 정국이 슈가가 다가오기 전에 총을 발사해 그의 왼쪽 팔을 정확히 맞췄다.






"크헉..."


"...방금전엔 팔이였지만 다음에는 심장이 될 수도 있어.

아, 참고로 말하자면 그 총알에는 뱀파이어의 회복 속도를 늦추는 특수 약물이 들어가 있어서 빨리 회복은 안될거다."


"니 녀석...니가 나한테 이러고도 무사할거라 생각해?

내가 분명히 말해두겠는데 넌 상대를 잘못 골랐어.

뱀파이어 로드인 나를 건든 이상 니 녀석의 목숨도 이제 위험해졌단 말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지금 당장 날 찢어 죽이기라도 하게?

안타깝지만 너도 알다시피 난 보통 인간과는 다른 존재라 너 같은 뱀파이어 따윈 별로 무섭지 않아서 말이지.

마음만 먹으면 널 지금 당장 저 세상으로 보내드릴 수 있는데...

어떻게 지금 바로 실행에 옮겨드릴까? 어?!"


"허, 니가 이런식으로 나오다니...그래 좋아...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 널 없애버려도 내 분이 안풀릴거 같지만 다음을 위해 일단은 물러나도록 하지.

하지만 방심하지마. 내가 오늘 너에게 받은 이 치욕을 조만간 고스란히 너와 킬러 연합에게 되돌려 줄테니 기대 많이 하는게 좋을거야..."


"얼마든지...근데 나도 너한테 경고 하나 하자면 다시 올때 준비 단단히 하고 오는게 좋을거야. 섣부른 복수는 오히려 본인한테 독이되니까...

그나저나 너의 그 치욕을 다시 두배로 늘려 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그래! 지금이라도 실컷 좋아하고 기대하는게 너한테 편할거다.

하지만 명심해...니가 여유 부릴 수 있는 것도 딱 여기까지니까.

그동안 자만하지나 말라고...하하하하!!!"






그렇게 슈가는 피가 나는 팔을 반대쪽 손으로 부여잡으며 정국에게 살벌한 경고를 한 후에 흔적도 없이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렸다.

슈가가 사라지고 나서야 탄소는 긴장이 풀렸는지 다리에 힘이 풀려버려 다시 그 자리에 주저 앉았고 정국은 그런 탄소에게 서둘러 다가갔다.






"괜찮으십니까 탄소씨?"


"네...덕분에 살았어요. 근데..."


"뭐 걱정되는거라도?"


"만약 그 뱀파이어 말대로...나중에 연합에 위험한 일이 생기게 된다면 그때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너무 겁나고 불안해요. 지금보다 더 큰 피해가 생기면 너무 끔찍할거 같아서..."


"탄소씨는 벌써부터 그 일을 걱정하시는건가요? 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뱀파이어를 처단 해야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들로부터 시민들은 누가 지키게 되죠?"


"하지만..."


"그들을 두려워하면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러니 탄소씨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항상 기억하고 잊어버리면 안돼요.

그리고 탄소씨는 절대로 약하지 않은 사람이란거 탄소씨 본인도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제발 트라우마에 같혀서 자책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말아요. 내 말...무슨뜻인지 잘알겠죠?"


"네...알겠어요 정국씨...고마워요."






정국의 말을 들은 탄소는 두려웠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진정시키고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정국의 말대로 뱀파이어 킬러가 뱀파이어를 두려워하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무용지물이 되버리니까...











그리고 한편 현장에서 재빠르게 사라졌던 슈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저택으로 급히 돌아오는데 성공했지만 총상으로 입은 피해가 생각보다 컸던 탓이였는지 입구에서 몇걸음 더 못걷고 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방탄소년단] Vampire Killer 02 | 인스티즈

"이런...어쩌다가 부상을 당하신거죠? 로드?"






슈가가 쓰러지자 마자 그의 곁으로 재빠르게 다가와 부축하여 일으켜 세운건 다름아닌 그를 따르던 귀족 뱀파이어 제이홉이였다.

그리고 슈가는 아까 정국에게 당한 것 때문인지 팔에 난 상처보다도 자존심에 생긴 상처때문에 표정이나 마음속은 이미 살벌함과 악으로 가득차버린지 오래였다.






"젠장 그 망할 던필...그 자식 때문이야! 그 자식만 안나타났더라도 아무 문제없이 탄소를 데려올 수 있었는데 다 망쳤어!!"


"흠 던필이라니...좀 귀찮은 상대를 만나셨군요.

그런데 로드. 안그래도 전부터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뭔데? 말해봐."


"꼭...이렇게까지 무리해서 탄소씨를 여기로 데려와야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방탄소년단] Vampire Killer 02 | 인스티즈

"...지금 무슨 뜻으로 말한거야 제이홉?"


"안그래도 인간여자 하나때문에 던필한테 죽으실 뻔했는데 만에 하나 V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보다도 잘아시지 않습니까?"


"전정국 하나로 지금 불편한 마당에 그 자식은 또 왜?"


"로드, 벌써 잊으신건가요? 그가 자기 자리를 빼았긴것에 대해 큰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조금씩 힘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렇다. 현재 뱀파이어 로드인 슈가한테 있어서 정국 못지 않게 위협적인 상대가 또 있다면 바로 V였다.

그는 수백년전에 저지른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뱀파이어 로드 자리를 박탈당하고 좌천된지 오래지만 그 이후로 조금씩 힘을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뱀파이어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감시를 받고 있었고 슈가도 그것에 대해 이미 알고있었다. 다만 일부러 신경을 안썼을뿐...






"상관없어. 어차피 그 녀석은 좌천된 이후로 힘이 전보다 약해진 이상 아무리 힘을 키웠다 한들 나에게 아무것도 못해.

설령 나에게 반기를 들어도 숨통을 끊는건 그 녀석이 아니라 나니까 쓸데없는 걱정따윈 하지마."


"그래도 그 또한 한때 뱀파이어 로드였던 자이니 조심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방심은 금물이니까요.

그나저나 상처가 생각보다 심하니 어서 치료를 하러 들어가시죠. 제가 방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제이홉은 총상으로 인해 안색이 안좋아진 슈가를 부축해가며 천천히 방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뒤이어 끼이익 소리와 함께 방문이 굳게 닫혀버렸다.











(이번에는 홉이가 잠깐 등장을 했습니다.ㅎㅎㅎ

암호닉은 현재 수시로 받고 있으니 언제든지 신청 해주시고 댓글도 많이많이 남겨주세여ㅎㅎ.

그나저나 전 언제쯤 필력이 좋아질까요...ㅠ)


대표 사진
독자1
빅닉태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필력좋으세요! 다음화도 기대할께요!!
9년 전
대표 사진
루미너스
으엉ㅠ 항상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닷ㅜㅠㅠ♡ 열심히 쓸게여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저 암호닉 신청하구갈래용!![쿠야]로 신청할게요><지금도 필력 충분히 좋으신데요??!!
9년 전
대표 사진
루미너스
헛! 감사합니당ㅎㅎ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방탄소년단/민윤기] 君主之花 : 군주지화 02 (부제 이런 빙의는 싫어!)17
09.23 23:25 l 바라캇
[방탄소년단] 너 누구꺼야 민윤기.ver187
09.23 23:06 l 무미
[방탄소년단] 엥뚱하네 전정국편7
09.23 22:30 l 엥뚱하네
[방탄소년단/전정국] 자취하는 19 세 정국 X 자취하는 19 세 탄소 커플 대본 426
09.23 21:45 l 현관
[방탄소년단/다각/조각] Harley Quinn14
09.23 19:09 l 민while
[방탄소년단/박지민] 온도차 쩌는 법대생 지민이 썰 01. 과거부터 거슬러 올라가보죠75
09.23 16:48 l 온도차이에발린탄
[방탄소년단/전정국] 불알친구 너탄X불알친구 전정국 조각 S1 - 18198
09.23 14:49 l 침벌레
[방탄소년단/전정국] 싸가지 없는 대학 후배 전정국 X 시각장애 너탄 0329
09.23 11:56 l 땡깡
[방탄소년단/박지민] 봄잠바 연하남친이랑 사귀는 썰 #13
09.23 02:16 l sean
[방탄소년단/단편] 봄에는 영화과 김석진이죠13
09.23 01:19 l 낮도깨비
[방탄소년단/전정국] 310호에 복숭아 꽃이 피면, 0048
09.23 00:44 l 바론
[세븐틴/버논] V, Vernon, and SEVENTEEN 2392
09.23 00:09 l 소세지빵
[세븐틴/승관]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01 (부제: 나보다 나를 잘 아는)4
09.23 00:00 l 잔느
[VIXX/이재환] 어느 사형집행인의 일지 f일차7
09.22 23:57 l 록키호러픽쳐쇼
[달의연인] 유씨 공주 썰 5 se19
09.22 23:53 l 담장너머빠순이
[엑소/오세훈] 뛰는 너징위에 나는 오세훈15
09.22 23:44 l 똠냥뀽
[방탄소년단/박지민] 온도차 쩌는 법대생 지민이 썰 0053
09.22 22:40 l 온도차이에발린탄
[세븐틴/권순영] 선생님 권순영 X 고등학생 너봉 (부제: 여러분 핫케이크가 진짜 맛있는 거 아세요?) 다섯 번째53
09.22 22:23 l 봉방봉
[세븐틴/권순영] 정략결혼_03-(2)50
09.22 22:05 l 푸른빛
[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 제 4화45
09.22 21:37 l 블루밍
[세븐틴/권순영] 서울소년 하트 시골소녀 06- 응. 있어 니가 말한 그 관심4
09.22 20:36 l 서소시소
[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 제 3화33
09.22 20:25 l 블루밍
[세븐틴/최승철] 내 맘 때리는 최승철 <2.여자친구가 아플때 승철이는?>7
09.22 17:31 l 호오쒸
[방탄소년단/전정국] 싸가지 없는 대학 후배 전정국 X 시각장애 너탄 0230
09.22 12:19 l 땡깡
[세븐틴] 아악7
09.22 01:41 l JACKPOT
[방탄소년단] 영원의 숲 (제 1화 : 소녀와 화인의 만남)1
09.22 01:26 l 셀레네
[세븐틴/권순영] 이게 무슨 일이야 04 (부제: Oh boy)69
09.22 00:59 l 체리상


처음이전59659759859960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