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스치는 우리 두 사람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아련한 그 모습 천천히 다가설 때마다
가슴이 멎어 와 견딜 수 없이
그 날도 유난히도 맑았었지
내가 손쓸 수도 없이 바삐 흐른 시간
그 앞에 힘없이 무너질 때마다
가끔 부끄러워져 왜 이리 눈부신 걸까
내가 있는 하늘은
너와 함께 있는 것 그것만으로 난 만족해
그 어떤 의미도 될 수 없는
나란 걸 알잖아 그 뿐이야
길고 긴 시간이 흘러 지금 여기에 혼자 있어
행복하니 내가 없어도
가끔 그 때가 그리워 눈물만 나 지금 이 순간
변함없이 살다 가도 때로는
지치지 않을 만큼 꿈꿀 수 있을는지
셀 수도 없이 찾아 온 만남에 무뎌져
너를 잊어버리곤 해
한번은 이해할 수 있다고
조금도 미안하지 않다는 말로도
미워할 수 없는 건 그런 거야
항상 그 자리에 남아있을 것 같아
적어도 나에겐 그래
너와 함께 있는 것 그것만으로 난 만족해
그 어떤 의미도 될 수 없는
나란 걸 알잖아 그 뿐이야
길고 긴 시간이 흘러 지금 여기에 혼자 있어
행복하니 내가 없어도
가끔 그 때가 그리워 눈물만 나 지금 이 순간
21.40 <- 21.36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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