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없는 나이여도 상관없이 모두 내 맘대로^^
나이도 맘대로 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ㅅ'!
* 치환해주세요 *
" 몇시야... "
졸린 눈을 비비며 떠지지도 않은 눈으로 핸드폰을 확인하였다.
부재중 전화 28건, 문자 30건, 카톡 999+...
부재중 전화 ' 1 '
부재중 전화 ' 1 '
부재중 전화 ' 1 '
부재중 전화 ' 2 '
부재중 전화 ' 5 '
.
.
.
" 1 "
[ 아미야 일어났어? ]
[ 전화 왜 안 받아 ]
[ 아직도 안 일어났어? ]
[ 일어나면 전화 해 ]
" 2 "
[ 일어나 ]
.
.
.
숫자로 저장해 놓은 오빠들의 전화와 문자로 핸드폰은 터질 지경이였다.
" 아니 도대체 몇시길래... "
" 아 시발 "
9시를 향하고 있는 시계가 보였다.
이번주만 해도 3번이나 지각을 하였는데 오늘도 지각을 한다면 분명이 담탱이가 가정에 전화를 할 것이고...
전화가 석진에게 닿으면 오늘 밤은 훈계로 보내야할 것이 뻔하다.
급한대로 석진에게 학교에 도착했다며 거짓말을 치고
[ 아 오빠 미안 지금 봤어 나 학교 아까 도착했지 죤 하루 보내세요 ^^ ]
학교로 뛰었다.
" 아미야 오늘도 늦었네? 3번 이상 지각하면 부모님께 연락 드린다고 했잖니 오늘 남으렴. "
" (십빨) 네 쌤 "
난 ㅈ됐다.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아서 책상에 머리를 박고 엎드려있었는데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가 내 귀를 더럽혔다
" ㅎㅇ 죤 아침 "
전정국이다.
뭐가 그리고 재밌는지 날 보며 실실 쪼개는 전정국이 미웠다
" 야 ㅅㅂ 전정국 잘 만났다 니는 동생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고 있으면 깨워야지 혼자서만 학교를 쳐 가? "
" 미안. 안 그래도 울 돼지 깨울려고 방에 갔었는데 너무 곱게 (^^) 자길래 이 오라버니가 깨우질 못했어 "
아 담임의 공격으로 1차 타격을 받았었는데 이은 전정국의 공격까지 받으니 돌아버릴 지경이였다.
" 와 김아미 니네 오빤 언제나 봐도 너무 멋져... "
" 그니까 정국선배 외모 뿜뿜미 오짐 ㄹㅇ 연예인 같아 "
" 니들 존나 미쳤구나 한 번만 더 내 앞에서 전정국 찬양하면 다 사살해버린다 "
학교가 끝난 뒤 담임과 잘 상의한 덕분에 나는 남아서 반성문만 쓰게 되었다.
사실 반성문 쓰는 것도 졸라 귀찮았지만 석진에게 연락이 안 간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했다.
" 아... 졸라 힘들어... "
꾸역꾸역 A4 용지를 꽉 채운 나는 모두가 하교를 마친 1시간 뒤인 6시에 하교를 할 수 있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벌써 어두워진 탓에 쫄보인 나는 걸음을 빨리하였다.
" 아 집까지 한참 남았는데... "
그렇게 뛰다싶이 걷던 나는 문득 다섯째가 7시에 퇴근한다는 게 떠올라 곧장 커피숍으로 향했다.
퇴근할 시간이 다 됐는데도 어찌나 손님이 많던지. 지민은 아직도 열심히 커피를 타고 있었다
괜히 일하고 있는 지민을 방해할까 나는 조용히 구석에 자리를 잡고 일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 어? 아미야 오빠 커피 만드는 거 보고 싶어서 온 거야? "
아닌데.
혼자 생각하고 혼자 기분이 좋아져 실실 웃는 지민이였다.
" 뭐 마실래? "
" 아 괜찮아 오빠 퇴근 시간 다 됐는데 뭘 "
" 내가 사장인데 상관 없지. 어차피 출근 퇴근 다 내 맘대로야 "
" 그러다 큰오빠한테 혼나면 어쩔려고... 나 빨리 집가고 싶어. "
그래 그럼 오빠가 집가서 맛있는 거 해줄게. 그렇게 지민이 뒷정리를 대충 하고 알바생들에게 인사를 남긴 뒤 나를 데리고 카페를 나왔다
집에 도착하니 마침 일을 나가려는 듯한 석진의 모습이 보였다
괜히 오늘 아침 지각한 게 찔려서 이리저리 눈을 피하고 있었는데
" 김아미. 오늘도 지각했다며? "
" 어? "
" 오늘 아침에 오빠가 받은 문자랑 말이 다른 것 같은데. "
" 아 그게... "
" 지금은 일 생겨서 길게 이야기 못하니까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 "
아니 분명히 담임이랑 잘 이야기 했는데 누가 이야기 한 거야. 담임이 뒷통수 칠리는 없고
그럼...
한 명밖에 없는데.
" 전정국 시발 "
_
〈 암호닉 >
안녕엔젤, 사랑둥이, 윤기윤기, 회색, 진진자라, 대구미남, 뉸기찌, 어화동동, 달달한흑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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