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끝났어!!!!!!!!!!와 겁나 기쁘다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진짜 점심시간 다음으로 좋은시간이 하교하는 시간인것 같음!!!짱짱
집에가서 잘 생각을 하니 좋아서 웃으면서 가방 챙기고 있었는데
"미쳤어..?"
"뭐래ㅡㅡ아닌데 나 지금 기분 좋으니깐 건들지 마."
"아 네네 그러세요?네 기분 좋으시다니 축하해여."
"응 그래ㅋ"
"야 오징어 내가 오늘 분식 사줄테니깐 분식먹으러 가자."
"니가?헐 분식을 레알?구라 아니지?와 세상에나"
와 짠순이 정수정이 나보고 지금 분식 사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오늘 하루 정말 좋구낰 눈누난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가방 매는데 카톡이 왔넼ㅋㅋㅋㅋㅋㅋ카톡 오는것도 너무 행복하다ㅋㅋㅋㅋㅋㅋ
휴대폰 잠금 풀어서 누구한테 왔나 확인하는데 변 선배네
아 맞다 사실 아까전에 점심시간에 만났는데 그때 서로 번호 교환했어!!
종인 선배 한테 먼저 내 번호 주고 싶었지만 나중에 천천히 주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서(뿌듯)
징어야 너희집에서 치킨 먹는데 빨랑 와 종인이도 있어.>
...나니?...?!????????뭐 지금 우리집에 누가 있다고?!!!!!!!종인이 오빠가?!!!!우리집에!????????????
ㅅ..ㅅ ㅣ!!!!!!!!발!!!!!!!!!!!!!!!!!!!!!!!!!!!엄마!!!!!!!!!!!!!!!!세상에!!!!!!!!!!!!!!!!!
진짜 그 카톡 확인하고 답장하는데 와 진짜 손이 덜덜 떨림
내가 손 덜덜 떨면서 카톡하니깐 옆에서 정수정이 미친년 이라는 표정으로 날 보더라;
그래도 상관없어 ㅅㅣ발!!!!ㅜㅠㅜㅜㅜㅠㅜ우리 집에 종인오빠가 왔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헐...진짜요??(당황)
응응 빨리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 집에 가서 종인오빠랑 치킨먹고싶다ㅠㅠㅠㅠㅠㅠ하 근데 수정이랑 약속있는데ㅠㅠㅠㅠ
아 수정이도 데려가면 안돼나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 왜 신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ㅁ7ㅁ8
"수정아.."
"왜 빨리 가자 나 배고프다고."
"있잖아..우리집 가서 치킨 먹을랭..?"
"...?야 너 설마 너희집에 그 선배 있어 설마..?"
"응 ...제발...수정 여신님 저에게 자비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느님 앞에서 분식이라니ㅋ 가자 너희집으로"
수정이가 치킨을 좋아해서 다행이야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변 선배 한테 카톡해서 친구 데려가도 괜찮겠죠 라니깐 집주인이 왜 손님한테 물어보냐고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 그러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레기ㅋㅋㅋㅋ
그렇게 수정이랑 손잡고 여유롭게 집에가기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우리 초싸이언 인줄; 진짜 살면서 이렇게 까지 달려본건 처음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앞머리 신경도 안쓰고 우리집에 있을 종인오빠 생각하면서 뜀ㅎㅎㅎㅎㅎㅎㅎ
"야 수정아 문 연다."
"어어 알았으니깐 문좀 빨리 열어ㅡㅡ추워 디지겠어."
"후-하-후-하 그래 나도 추워 디지겠으니깐 조용ㅎ.."
"야 오징어 안들어오고 뭐하냐?"
아 진짜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라앉히고 차분한 마음으로 문열러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망할 오세훈;; 오세훈이 문 열고 안 들어오고 뭐하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빡쳤으니깐 조금있다가 니가 모아둔 미란이 언니 사진을 다 삭제해 버리겠어.^^
"들어갈려고 했어ㅡㅡ..어 오빠!!!안녕하세요ㅎㅎㅎㅎㅎㅎㅎ저희집에 무슨일로 오셨어요?"
와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들어오는데 종인오빠가 눈 앞에 딱!!보이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난 전혀 몰랐어요 라는 눈으로 종인이오빠한테 물었는데ㅎ..ㅎㅎ 역시 우리오빠의 친구들이야^^
변 선배가 비웃으면서 알고있었잖아 왜 구라쳐ㅎㅎ 라고 하더라 ^^ 그떄 진짜 창피했음Hㅏ..내 이미지..
"치킨 먹을려고 왔어 넌 왜 왔어?"
"여기 저희집인데요?"
"아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가 우리집인뎈ㅋㅋㅋㅋㅋㅋㅋ왜 왔냐곸ㅋㅋㅋㅋㅋㅋㅋ물어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남자 ㅠㅠㅠㅠ진짜 제대로 내남자인듯;;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병신ㅅH77ㅣ"
"아 도비선배 왜 종인이 오빠한테 병신이라고 해요 취소해요."
감히 내 남자한테 병신새77ㅣ라니..용서할 수 없어(부들부들)
"와 우리한테는 선배라고 하고 종인이한테 만 오빠라고 하는 것좀 봐;와
서러워서 못살겠네."
"네 살지마세요"
"그래 살지마"
와 왜 우리가 남매인지 알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 나랑 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미란이 언니 사진 삭제한다는거 취소^^
나랑 오빠랑 말하는거 보고 종인이 오빠가 웃음
와 그떄 진짜 심장어태규ㅠㅠㅠ삽ㄹ유류ㅜㅠㅜ,ㅠㅜ나 쥬금ㅠㅠㅐㅇ<-<
"헐 오빠 웃지 마요."
"왜..?"
"왜긴 왜에요ㅠㅠㅠㅠㅠㅠㅠ심장 멎을거 같으니깐 웃지마요ㅠㅠㅠㅠ아 웃을려면 제 앞에서 웃으세요ㅠㅠ진짜
막 다른 여자들이 보면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내가 싫다고 했는데도 이러는거 괜찮아?"
"헐 오빠 지금 저 챙겨주는 거에요? 저 상처 받았을까봐?헐 진짜 감동ㅠㅠㅠㅠㅠㅠ
저 괜찮아요 오빠ㅎㅎㅎㅎㅎㅎ"
"허...ㅋㅋㅋㅋㅋㅋㅋ나도 모르겠다."
와 오늘 종인이 오빠랑 몇번을 얘기하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나 진짜 복 받았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나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아빠 사랑해요ㅠㅠㅠㅠ오세훈은 생각좀 해보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 치킨이 왔어!!와 내사랑 치킨!!!!!!!
근데 도비 선배가 손에 기름뭍는거 싫다고 젓가락으로 치킨을 먹는거야;;(부들부들)
그 순간 나하고 종인이 오빠하고 동시에 헐 이러면서 쳐다봄
"아 선배 진짜 치킨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건;;"
"맞어 와 박찬열 병신새끼 치킨을 젓가락으로 먹다니;; 니가 그러고도 친구임?"
"와 이것들이 둘이서 지금 공격하는거야?와 치킨 젓가락으로 두번 먹으면
아주 때리겠다;"
"떄릴수 있어요 어디 한번 먹어봐요."
나도 강하게 나가는데 도비 선배가 막 당황하더니 젓가락 내려놓고 손으로 먹더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 선배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예민해요 치킨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 없이 먹다 먹다보니깐 한두명씩 안먹더니 결국 마지막엔
나하고 종인이 오빠만 남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 오빠가 신기하다는 눈으로 날 보더라ㅎㅎㅎㅎㅎ
와 진짜...심장어택 후ㅜㅜㅜㅜ가까이서 날 보는데 진짜 와 숨소리 다 들리고;;
"왜 절 그렇게 보세요 오빠 왜요 너무 예뻐요?"
"뭐? 혼난다."
"에이 예뻐서 본거 아니였어요?그럼 왜 쳐다보세요 사람 부끄럽게.."
"아니 이 작은 몸으로 왜이리 많이 먹나 해서."
"그건 바로 치느님 이니깐 가능한거죠! 치느님은 먹어도 먹어도
안질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내사랑 치느님 ㅠㅠㅠㅠ
아 물론 첫번쨰 사랑은 오빠고 두번쨰 사랑은 치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너 나랑좀 통한닼ㅋㅋㅋㅋㅋㅋㅋ"
"징어야 재 치킨 겁나 좋아해ㅋㅋㅋㅋㅋ그냥 알아두라고."
"아 진짜요?그럼 저랑 사귀면 제가 치킨 많이 사드릴게요 그니깐
저랑 사겨ㅇ..."
내가 사귀자고 말할려니깐 종인이 오빠가 급하게 내 입에 치킨 물게하더랗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귀여웧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치킨 다 먹고 시간 늦어서 다들 집으로 가는데(아 수정이는 한참 전에 갔어!) 내가 종인이 오빠 앞에까지만
데려다 준다고 오세훈 혼자 식탁 치우라고 하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
"으...춥다 오빠는 안추워요?"
"어 별로."
내가 진짜 추위 많이타는데 진짜 온 몸이 덜덜 떨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종인이 오빠는 나보다 얇게 입었는데도 안춥다고 하더라...와 대다나다bb
"야 추워?"
"야 말고 이름불러주시면 안돼요ㅠ?"
이와중에 이름 불러주기를 바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핰ㅋㅋㅋㅋㅋ나레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추우니깐 빨리 들어가."
앞무리 부탁해도 끝까지 내 이름 안불러주시더라 ㅎㅎㅎㅎㅎ흡ㅜㅠ 그래서 포기하고 이제 나도 들어갈려고 하는데..
"오빠 저 이제 들어갈게요."
"어 그래 너 근데 왜이리 떨어..?"
"아 추워서요 이제 못 참겠어요 오빠도오빠지만 추운건 어쩔 수 없네여 쩝"
이러니깐 종인이 오빠가 앤 뭐지 라면서 쳐다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ㅎ 근데 진짜
너무 추웠어ㅠㅠㅠㅠㅠ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었음ㅎ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저 진짜 들어갈게요 조심히 가세요^^!!"
추위속에서 눈웃음을 치며 잘가라고 손흔들면서 말하는데 죽을것같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흔드는데 바람 다 들어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도 계속 손 막 좌우로 흔들니깐 오빠가 그만 내리라고 하는데 오기 생겼엌ㅋㅋㅋㅋ
"오빠도 저한테 손 흔들어 주시면 내릴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해주더랔ㅋㅋㅋ세상에 사실 기대 안했는데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숨 쉬면섴 해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해준게 어디야!!
그렇게 행복한 기분으로 집에 들어가는데 ㅎ..
잠시 잊고있었네 치킨 뒷처리 하는 오빠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빠한테 좀 맞고 나도 같이 도와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