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실음과 김선배입니다. 오랜만이죠? 이 글을 쓰게 될 때까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공지를 쓸까 말까. 하지만 여러분들께 말도 없이 잠수를 탔으면서 무언가 말 한마디는 하는게 나을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죄송해요. 1년 동안 이 곳에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겠지만 힘든 일이 많았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그래서 글 쓰는 것과 거리가 많이 멀어졌던 것 같아요. 이제 글을 못 쓰겠다고 공지를 올리지 못한 것도 공지를 올리고 싶지 않았어요. 완전히 글을 손에서 놓는 것 같아서. 제가 글 쓰는것 자체에 질려버린 것은 아니에요. 여전히 좋아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전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무언갈 써왔고, 글 쓰는건 저한테 있어서 하나의 그냥 일부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올린 글들을 보니 그렇게 유치할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매번 제대로 퇴고도 하지 않고 올렸어요. 핸드볼은 좀 많이 했던것 같은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핸드볼이 글 퀄리티가 높긴 했어요.) 유치한 김팀장 같은 경우는.. 제가 빨리 질리는 성격이라 제가 쓰던 글에 질린 것도 큰 이유 중 하나 같네요.
정말 미안해요. 유치한 김팀장 제가 어떻게 할지 지금까지도 고민 많이 했는데 아직도 결론내지 못했어요. 좀 더 생각해볼게요.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