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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울었다
w.려비

 

 

 

02

 

 

 태일은 멍청히 재효가 앉으라 하고간 자리에서 앉아있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 아무것도 느끼지않고. 자신빼고 모든것이 흘러가는것만같다. 나는 여기있는데 너희는 왜 멀리 가버리지―? 나는 여기에 홀로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못한체로 그저 여기에 있는데. 왜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어주려 하지 않는거지? 왜 아무도 나에게 신경을 써주지 않는거야. 태일은 인상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래봤자 아무도 자신에게 신경써주지 않을거란것을 아는 태일은 인상을 풀고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쿵 하는소리가 작게 울렸다. 하지만 태일을 돌아보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없었다.

 

 

"…으으"

 

 

 눈을 꽉감으며 손을 움켜쥔 태일의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항상 그랬다. 주위를 돌아봤을땐 아무도 없었다― 언제부터일까, 자신이 말을 하지 않게됐을때가 언제부터일까 자신의 주위에 아무도 없게됐을때가 언제부터일까‥ 재효가 변하게 된 때가. 아쉽다는 미소를 지은 태일은 재효가 변하기 전을― 행복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다시 돌아오지 않게될거란걸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는건 그에 대한 나의 미련일까. 아니면 그가 나를 사랑한다고 믿고싶기 때문일까.

 

 

"……"

 

 

 퉁퉁부은 입술을 매만졌다. 후우 하고 한숨이 쉬어 나온다. 반 아이들은 재효가 나가자마자 그새 어떻게 안건지 들어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들이 해야할것들을 해 나갔다. 로봇같아 피슬피슬 세어나오는 웃음을 한손으로 꽉 막았다. 태일은 자신의 비어있는 옆자리를 쳐다봤다 …안들어오네. 재효의 친구라고 해도 내 친구라고 생각하고있었다 그러면 안될거라는걸 알고, 그렇지 않은 거라는 걸 알지만서도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유일한 사람이였기때문에 조금은, 친구라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다신 생각하면 안될거라는거도 알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끈은 놓고 싶지 않았다. 그게 과연 썩은 줄이라고 할 지라도‥

 

 

"…야"

 

 

 지호는 여러가지를 생각했다. 불쌍해 보인다 그 녀석, 이태일을 봤을때는 처음에 안재효가 나에게 소개해주었을때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얼굴을 하고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표정도 지을수 없게되었다. 도대체 너희는 어디부터 꼬인거니 지호는 머리를 벅벅긁었다. 그리고 아까까지 하고 있던 생각을 무심히도 지워버렸다. 어찌됐든 나랑 상관없는일이잖아 열린 반 뒷문으로 들어온 지호는 자신의 자리를 보고 있는 태일을보다 의자에 앉았다. 지호가 앉자마자 번뜩놀란 태일은 천천히 고개를 떼어 아무렇게나 나와있는 공책에서 한장을 떼어 글을 적었다.

 

 

"야"

 

 

 지호가 태일을 부르자 태일은 그런 지호를 쳐다보더니 다시 글적는것에 열중했다. 지호는 입술을 깨물으며 태일이 하는짓을 쳐다봤다. 태일은 얼마안가 지호에게 종이를 건네었다. 그걸 보던 지호는 태일을 쏘아보았다. 태일은 지호가 보고있던 종이를 가져가더니 또 얼마안가 글을쓰고 다시 지호에게 보여주었다. 지호가 태일의 아기자기한 글씨를 쳐다보다 어깨를 으쓱였다.

 

 

"내가말 안했어"

 

 

 지호의 말에 태일은 놀란듯이 지호를 쳐다봤다. 말 안했다고‥? 거짓말이잖아. 입술을 삐죽이던 태일은 종이를 가져갔다. 지호는 그런 태일을 다시한번 쳐다봤다. 이미 자신이 얘기했다고 단단히 믿고있는 모양이였다.

 

 

"내가, 말 안했다고"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에 태일은 지호를 쳐다봤다 아니라는 듯이 힘을주어 말하는 목소리가 자꾸 믿고싶게 만들어졌다. 태일은 방금 자신의 생각에 놀라 두뺨을 찰싹 때렸다. 정신차려 이태일, 네 곁엔 아무도없잖아 믿어선 안돼. 재효친구잖아 넌. 재효는 믿어도, 넌 믿으면 안되는거잖아 태일은 새로운 종이를 한장뜯어 글을 적었다. 다 적었는지 지호의 책상에 종이를 밀자 그걸본 지호는 욕을 내뱉으며 태일을 쳐다보았다

 

 

'내가, 말, 안했다고 했잖아"

 

 

 태일은 지호를 쳐다 보지 않고 자신이 쓴 글에만 시선을 두었다 정말 아닐까. 그냥 거짓말일까. 두개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왔다갔다 전쟁을 치루듯 싸움을 한다. 누가이길까, 누가? 그리고 그 생각의 승자는‥ 안재효 였다. 언제나 그렇다 자신이 아무생각도 못하게 중요한건 재효의 얼굴만이 생각난다는거다. 자신을 아무리 때려도, 자신에게 독한말을 퍼붓는 재효는 그것도 태일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태일은 알고있기때문에 고개를 푹숙였다. 알아. 나도 아는데 재효야‥ 나는 니가 나에게 다정한 말한마디만 먼저 건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가식적인게 아니라, 정말 예전처럼 한번만이라도 대해주면좋겠어. 그러면 좋겠어 재효야. 지호는 태일이 자신을 쳐다보지 않는다는걸 알고 태일을 무섭게 쏘아봤다. 아 씨발. 내가 말안했다니까?

 

 

"내가 말안했다고!"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던 태일은 갑자기 들리는 큰언성에 지호를 쳐다봤다. 씩씩거리며 연신 자신이 말 안했다고 말하는 지호를 보며 눈을 도르르 돌렸다. 태일을 쳐다보던 지호는 급격히 숨이 막힘이 느껴졌다. 창문을 통해 바람이 불었다. …씨발 진짜 내가 뭐같아가지고 정말. 태일은 지호의 언성에 멀뚱히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에선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는것같았지만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을 보았다는것에 만족했다. 잠깐만 우지호 만족? 니가 만족을 왜하는데? 지호는 태일을 보고있던 시선을 급격히 돌려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종이를 쳐다봤다. 그리고 태일의 흰손이 종이를 가져가더니 다시 지호의 앞에 내려놓았다. 이태일‥너 씨발 정말

 

 

[지호야, 니가 말했다는거 알아]

[근데 난 너 원망하거나 싫어하지 않아]

[넌 재효 친구잖아. 그니까 괜찮아 나 오해같은거 하지도않아]

 

 

[‥화났어? 화내지마 미안해]

 

 

 태일은 지호에게 쓴종이를 건네주고 창가로 시선을 돌렸다. 운동장에선 수업시간인지, 자유시간인지 모르게 축구를 하고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태일은 한손으로 고개를 대며 축구를 하고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남고라서 그런지 하나같이 다 건장한 체격에 축구도 잘한다. 이리뛰고 저리뛰는데 지치지도 않나. 곧이어 한아이가 가지고 있던 공이 골대에 들어가자  와아- 하는 함성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여긴 삼층인데 삼층까지 들리는거면‥ 팀아이들은 하나같이 얼싸안고 슛을넣은 아이를 가운데에 몰아 끌어안더니 다독였다. …좋겠네 저런 친구들도 있고. 태일은 방금전 자신의 생각에 깜짝놀라 창가에서 시선을 떼었다.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있던거지‥ 그리고 다시한번 운동장을 쳐다봤을때엔 아까전 일교시때 자신이 보고있던 아이가 자신을향해 웃는모습이 보였다. 지금 뭐하는거야 이태일! 다시한번 눈을 비비고 운동장을 쳐다봤을땐, 아까 일교시때 보았던 아이가 아닌 다른아이가 친구들과 끌어안고 있었다.

 

 

'갑자기 생각이 왜나는거지‥?'

 

 

 태일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왜 생각이 나는건데, 걔가 뭐라고 니가 생각하고 있는건데? 태일은 눈을 꼭감았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떠오른건― 다름아닌 자신을 보며 웃고있는 재효였다. 태일은 그런 재효를 보며 웃었다. 태일이 눈을감고 웃는것을 본 지호는, 인상을 찌푸렸다. 이태일 넌 지금 무슨생각을 해서 그렇게 슬프게 웃고있냐‥? 지호는 아까 태일의 시선대로 운동장을 쳐다보았다. 운동장에서는 검은손수건을 손목에건 아이들과 손수건이 없는아이들이 바쁘게 뛰고있었다. 축구하고 싶어하는건가? 이태일이 축구를? 태일이 축구장에서 헥헥대며 뛰고있는 꼴을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세어나왔다. 그리고 지호는, 얼마안가 미소를 지우고 얼굴을 굳혔다. 니가 왜 이태일 생각하며 웃어.

 

 

'‥재효야, 나는, 너를 아직도 사랑해'

 

 

 머리속으로 재효를 생각하던 태일은 고개를 책상에 묻고 또다시 잠을 청했다. 이번에는 부디 옛날의 행복했던 재효와의 추억을 꿀수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태일의 마음을 들어주었는지 태일의 꿈에서는 행복하게 웃고있는 재효와 자신이 나왔다. 태일은 입술에 호선을 그으며 입술을 움직였다. 재효야‥ 너는 혹시 알고있을까? 너는 변한게 아니라는걸. 넌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잖아. 그치?

 

 

 

 

*

 

 

 

 

 재효는 자신의 앞에있는 태일을 쳐다보았다. 자신에게 맞은 상처때문에 부어있는 볼이 보였다. 작고,희고,귀여운 태일이 재효는 자신의 앞에 있는 태일을 품에 끌어안았다. 한품에 쏘옥하고 들어오는 태일의 몸이 조금더 말라있음을 알고있었다. 재효는 태일을 자신을 바라보게한뒤 태일의 어깨에 제 얼굴을 대었다. 태일의 귀가 자신의 얼굴과 마주닿자 입술을 벌려 태일의 귓가에 자신의 혀를 집어넣고 휘적였다. 꼼지락거리며 몸을 비비적대는 태일의 몸을 끌어안고 태일의 귓바퀴까지 혀로 흝자 부르르떠는 태일을 쳐다보다 혀로 입을축였다.

 

 

"좋아?"

 

 

 태일은 재효를 멀뚱히 쳐다봤다. 좋냐고. 너 거기 성감대잖아. 재효의 말에 태일은 얼굴이 상기되어 뜨거워져있는것을 느끼자 고개를 숙였다. 나봐 이태일. 재효의 낮게 울리는 말에 태일은 눈을 꼭 감았다 뜨고 재효를 바라봤다. 재효는 태일의 얼굴에 옅게 상기된 모습이 보이자 쿡쿡거리며 웃었다.

 

 

"태일아,하고싶으면 말을하지 왜 그렇게 몸을 비비적대?"

 

 

 태일은 재효의 말대로 재효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건 너였으면서, 내 성감대를 골라 휘적인건 너였으면서. 하지만 태일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입술을 깨물었다. 사람들이 있는데서의 음담패설. 태일이 가장 싫어하는 짓이였다 하지만 태일은 눈을 꼭감았다 다시 떠보았다. 보이는건 재효의 잘난 얼굴이였다.

 

 

"태일아, 하고싶으면 말을해 응?"

 

 

 태일은 아무것도 하지못한채 그자리에 얼어붙어있었다. 언제나 당하는 짓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을하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아무런생각이 들지않는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슨반응을 보여야할지모르겠다. 익숙해질것도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는 재효를 보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않는다. 머리가 멍하다

 

 

"태일아, 오빠 유혹하러 온거야? 그럼 가자 태일이 좋아하는 짓하면 돼잖아"

 

 

 태일은 재효를 쳐다볼수없어 신발코에 시선을 두었다. 무슨말을 해야하지, 재효한테 무슨 행동을 취해야하지 여러 생각에 골똘히 있을때쯤 나봐 하는 낮은소리가 다시 태일의 귓가에 아른거렸다. 태일은 재효의 말대로 재효를 쳐다보았다. 재효는 그런 태일의 얼굴을 쳐다보다 태일의 앞머리를 살짝 옆으로 밀어보았다. 숨겨져있던 상처가 딱지가져 태일의 눈썹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재효는 그 상처를 손으로 쓰다듬다 그 피딱지를 떼어냈다. 악! 하는 소리와 함께 태일은 상처가있던 쪽을 손으로 가져다대었다. 눈물이 찔끔 두눈에 담아진다. 그리고 나니, 아‥ 하는 작은 신음에 입을 막았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날때릴거야 어떡하지‥

 

 

"집으로가"

 

 

 하지만 재효는 태일의 생각과는다르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고 태일의 손목을 붙잡고 나왔다. 세게 움켜쥔손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아프다. 하지만 태일은 아무렇지않게 빠른걸음으로 앞장서는 재효를 따라 끌려갔다. 복도가 이렇게나 길었나. 지금 집으로 가면 무슨짓을할지안다 하지만 태일은 반항도,거부도 할수없었다. 재효는 태일의 손목을 움켜쥐고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은 그대로 복도를 걸었다. 다시한번 계단이 이렇게 멀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태일은 재효의 옷깃을 살짝 잡았다.

 

 

"아"

 

 

 재효는 빠르게 계단을 내려가다 앞에 오고있는 사람과 어깨가 부딪혀 아, 하는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앞에 있는 상대를 한번 쳐다보던 재효는 다시 태일을 데리고 계단으로 내려가려 했다. 하지만 곧 상대가 태일의 다른쪽 손목을 붙잡자 재효는 눈을 번뜩이며 붙잡힌 태일의 손목을 쳐냈다.

 

 

"놔"

 

 

 재효가 낮은 음성으로 그르렁거리자 상대는 눈을 찌푸리며 낮은 저음의 음성으로 말했다. 그모습을 지켜보던 태일은 잠깐 놀랄수밖에없었다. 자신의 손목을 붙잡던 사람은, 자신이 일교시때 운동장에서 쳐다보던 사람이였기 때문이였다. 키가 확실히 크구나. 몸도 다부진게 재효랑 비슷하겠다‥ 근데 얘가 어떻게 여기에있지. 그냥 갔으면 좋을텐데‥재효 화나면 무서운데

 

 

"사람을 쳤으면 사과를 해야할거 아닙니까"

 

 

 낮은 저음의 음성으로 말하던 지훈은 인상을찌푸리며 말했다. 이거 정말, 버릇도 없고 예의도 없는 사람이네. 한참을 그렇게 재효를 째려보다 지훈은 자신의 손에 잡혀 손목을 빼내려 이리저리 돌리는 작은 사람을 쳐다봤다. 그리고 지훈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어디서 본것같은데‥ 어디였더라, 아 맞다! 지훈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태일을 다시 한번 빤히쳐다봤다.

 

 

"어, 아까 운동장! 맞지 너!"

 

 

 태일은 지훈의 말에 잠시 숨이 멈춤을 느끼고 재효를 슬쩍 쳐다봤다. 재효는 지훈의 말에 얼굴이 굳으며 자신의 손목을 더욱세게 쥐었다. 아,일났다‥ 태일은 지훈이 더이상 말하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지훈은 그런 태일의 바램을 모르는지 기쁜얼굴로 말했다. 아,제발 더이상말하지마―

 

 

"그래, 너구나! 어디선가 익숙하다 했다. 너 근데 진짜 작다, 무슨‥"

"놓으라고 했지!"

 

 

 태일을 빤히 쳐다보던 지훈의 시선에 태일은 고개를 바닥으로 숙이고 입술을깨물었다. 큰일났다. 순식간이였다 재효가 태일을 쳐다보던 지훈의 얼굴에 주먹을 꽂은것은 지훈은 잠시놀라 태일을 잡고있던 손목을 놓자 그새 재효는 태일을 데리고 더빠른 걸음으로 계단에서 내려왔다. 지훈은 얼얼한 뺨을 손으로 흩었다. 쟤네는 무슨관계지. 그리고 지훈은 머릿속에서 작고 조그마한 태일을 떠올렸다. ‥작고, 귀여웠다. 창문으로 잠깐보았던 당황한 얼굴만큼, 아니 생각보다 훨씬더 귀여웠다. 지훈은 태일의 팔목을 잡고있던 손을 쳐다보았다. 왠지, 놓지말았어야 했던걸 놓친기분이 들었다.

 

 

"‥다시 만나면, 그땐 이름 알려달라고 해야겠다"

 

 

 지훈은 태일과 재효가 내려간 계단을 쳐다보았다. 태일의 당황하던 얼굴과 화내며 자신을 때리던 재효의 얼굴이 떠올랐다. 지훈은 인상을 찌푸리다가 자신을 놀란눈으로 쳐다보던 태일이 생각나자 의미심장한 웃음을 내비췄다.

 

 

 

 

 

 

-

엌ㅋㅋㅋㅋㅋㅋ제가 이걸ㄹ..안썻ㅅ네영^0^ 여러분에게 하고시픈 말이많앗어여 하투하투..☞ 우선 제사랑받고 시작하세요 여러분 ㅠㅠㅠㅠ

그리고 울었다 이하 그울ㅠㅠㅠㅠ 1편에 여러분들 댓글이 ㅎㄷㄷㄷ 와진짜 이렇게 반응이..좋더라구요 저한텐 엄청엄청난리나는겁니다요 여러분 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ㅠㅠㅠ 이제 점점 재미없어질까봐 걱정..ㅋ... 근데 그게사실인건 안유머.. 흐규ㅠㅠ 여러분들이 재밋게 읽어주실수록저는ㅜㅜㅜ

글쓸힘이 더 엄청난답니다 ㅠㅠ 1편에 댓글달아주었던 사랑스런 그대들에게 이 그리고 울었다 2편을바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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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첫댓글부터달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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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첫답글부터달고! 그대..첫댓글스릉흔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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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나도작가님스릉흔드♥♥ 아까작가님이 사랑쏴주셔서 더스릉흔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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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제ㅔ사랑..잘받으셧는지..☞..☜익인님있으신거보고 올린거에요 ㅋㅋ 제사랑도쏴드렷으니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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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아으아어떡해 지후니너때매우리태일이 혼나자나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근데지호야저번부터너무조타너ㅜㅜㅜㅜㅜ하 안재효 더구속해줘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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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재...재효의구속ㄱ..♥핰핰ㅋㅋㅋㅋㅋㅋ지호는뉴ㅠㅠㅠㅠ아련돋_돋듀ㅠㅠㅠㅠㅠ자기마음을 자기도모른데요흐규흐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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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우왕 운동장의 그아이는 지훈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좋다 재효 집착돋는것도 조으다 ㅠㅠㅠㅠㅠ 작가님 조으다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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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제...제가조으다?..어떻게ㅔ이런일이..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저도 익인7님 조으다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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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번에도첫댓글달아주고싶았는데ㅠㅠㅠ늦었어여ㅠㅠㅠㅠㅠ흐규ㅠㅠㅠㅠ그래도좋다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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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으헝헝 ㅜㅜ첫댓글이 아니셔도 댓글을달아주시니 저도좋습니다 ㅜㅜ재밋게읽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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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나오자 마자 봐써여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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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 그대..왜저는지금이글을봣는ㄷ가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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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읭?갠찮아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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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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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앜ㅋㅋㅋㅋㅋㅋ탤찡..★흐규흐규 제가 요런거 제대로표현력이딸려서 이제점점망해발까봐ㅏ걱정...ㅋ..빠른업뎃!!!이화까지 전에써놔가지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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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저진짜너무좋아요ㅠㅠㅜㅠㅠㅠㅠㅠㅠ아오또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쳐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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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저지금 이거 다섯번째읽고있어여....아현기증난단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ㅡ금손 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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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다섯번째나!!어익후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사랑해여..제가무슨금손입니까 똥ㅇ손...☆,,,,재밌게읽어주셔서감사드려요ㅠㅠㅠㅠ삼화는지금ㅁ쓰고잇..잇긩...흑..쪼매기달려주셔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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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지훈이 였으면 했는데!! 지훈아 뺐어!! 집착돋는 재효도 좋지만 ㅠㅠㅠㅠ 다정돋는 지훈이도 너무 좋다 ㅠㅠㅠㅠ 그대 짱짱!! 담편은 태일이 수난기인가?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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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그르ㅡ...치영..ㅋㅋㅋㅋㅋ 다정돋_돋 표지훈남 ㅠㅠㅠ흐규흐규.. 재효가 집착하고 다정한지훈이한테 위로받...ㅋ..최종힌트는여기까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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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익인11)앙대여!!!!ㅠㅠㅠ전 효일붕자인데...하....뭔가 오일이될것같은기분....또르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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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앙..앙ㅇ대여..?ㅎㅎㅎㅎ 쪼매만...☞..☜힌트를드릴ㄹ수가읍네여더이상..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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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내가이런글을왜지금본거지ㅠㅠ진짜대박ㅠㅠㅠ어이고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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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으헝헝ㅇ ㅠㅠㅠㅠ지금이라도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대박이라니ㅣㅠㅠㅠㅠ읽어주신 그대에게 이 글을바칩니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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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헐ㅠㅠ담편이느므기대되네요ㅠㅠ그대사랑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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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그대..전더사랑해요..☞☜아이러브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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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와..............재효가 집착 쩌네요!!!!!그래도 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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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집착쩌는재훀ㅋㅋㅋㅋㅋ인기가..좋...좋네..요..재밌게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ㅠ저도 익인15님 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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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헐헐헐헐헐헐헐헐헐헐헐허러헐허러호!!!!!!!!!!!!!!!!!!!!!!!!!!!!! 느낌표백만개!!!!!!!!!!!!!!!!!!!!!!!!!!!!!!!!!!!!!!!!!!!!!!!!!!!!!!!!!!!!!!!!1
징짜 징짜 작가님은 정녕 금손이신가요ㅠㅠㅠㅠㅠㅠ
헐헐헐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 무 좋아요 진짜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와..
상상 이상의 뭔가네욬ㅋㅋㅋ 우와.. 폭연을 감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박력있게 한마디만 할게요 진짜 스릉흡느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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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느..느낌ㅁ표 백만게..핰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금손이라뇨ㅠㅠㅠㅠ점점갈수록 망할것같습니더...아니망할듯..ㅠㅠㅠㅠ또르르..★ 그래도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감사할뿐입니더!!!!ㅠㅠㅠ하지만 ㅋ..제..제가 ㅋ.... 금손이라뇨 뭐이런 말도안되는 ㅠㅠㅠ 익인24님 말을들으니 갑자기 폭연하고 싶어지는 이건무엇!!!!!!!!!!! 박력넘쳐요..어떡해..저도사랑합ㄴ디ㅏ..♡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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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역시오일!!!!!!!!!!!!!!!!!!!!!!!!!!!!!!!!!!!!!!!!운동장떄긴가민가했는데!!!!!!!!!!!!!!!!!!!!!!오일이네요1!!!!!!!!!!!!!!!!!!!!!아오오일!!!!!!!!!!!!!!!!!!!!!!!!!!!!!이런내사랑오일!!!!!!!!!!!!!!!!!!!!!!!!!!!!!!!!!!!!!!!!!!!!!!!.................막이랬는데오일아니곸ㅋㅋㅋ....껄껄껄.... 스릉흠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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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껄껄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왜이렇게 웃기져ㅕ..즈도 스릉흔드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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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그울그울! 입에 착착 달라붙는 그울!!!!!!아 진짜 작가님 절 죽이라니까요?절 가지세요 제발......아 미치겠네ㅠㅠㅠㅠㅠㅠ이르케 잘쓰면 저 진짜 여기다가 누울거에요 엉엉ㅠㅠㅠㅠㅠ미춰버리게썽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아 맞다 제가 누군지 말씀 안드렸졍?저 안단테라고 해옇ㅎㅎㅎㅎㅎㅎ기억해줏.........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표지훈일줄 알았엌ㅋㅋㅋㅋㅋ그랬어요 짐작하고 있었어욬ㅋㅋㅋㅋㅋㅋ명랑상 표지훈일줄 알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으다조으다 오일조으닼ㅋㅋㅋㅋㅋㅋㅋ안재효는 이제 미쳐서 ......그래요 왜 미쳤는지 자꾸만 궁굼하네요 흡.....태일이 자꾸 그렇게 막막.....그러지마 흡..........다ㅓ음화 넘어가려는데 읭?불이네.......헐...........안재효 실망임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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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비
기억해드릴ㄹ게여 안단테님!!!!!내사랑 안단테님 ㅠㅠㅠ와ㅏㅏ왜이리댓글을 길게쓰세여? 제심장이 도키도키거리자나ㅏ여!!! ㅋㅋㅋ불..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하심ㅇ안대여..야해도 그게야한게아니라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 표지훈ㅋㅋㅋ어떻게 꽤뚫어보시니.. 설마..안대!ㅋㅋㅋㅋ 표지훈남뮤ㅠㅠㅠㅠㅠ더 따땃하게가야하느니ㅠㅠㅠㅠㅠㅠㅠ재효에겤ㅋㅋ실망주심아니되어...안단테님스릉흔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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