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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욕 난무 주의

※다시한번 병맛주의

 

 

 

<미운오리새끼>

 

 

 

 

 

 

 

" 응? 도시 너 태용이 알아? "

" 이름이 태용이야? "

 

태용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으..래? 도시는 머쓱해하며 금새 고개를 돌렸다. 암만 봐도 닮았는데. 도시가 여러 생각에 잠길때 쯤 도영이 말을 걸어왔다.

 

" 우씨! 도시 너 내가 깨울땐 죽어도 안일어나더니!! "

" 엥 너가 날 깨웠었냐 "

" 헐랭 내가 몇번이나 깨웠는데에! 너무행,너무해! "

" ...너 그 귀척 좀 자제하... 아니다 "

" 이미 다 말해놓고선 뭘 아니래 ㅋㅋㅋㅋㅋㅋㅋ "

 

재현은 떨어진 배꼽을 찾으러 돌아다녔고 도시를 째려보는 도영과 그냥 막 세상 혼자재밌는 민형, 혼자 맨날 심각한 태용이었다.

 

" 자자! 오늘은 오랜만에 피구시합을 할거다! 홀수번호 짝수번호대로 선 안으로 들어가! "

" 도시야 너 출석번호 뭐야? "

" 나...? 그, 그런거 모르는데 "

" 도시 넌 짝수잖아 "

" 아 그랬남 "

 

긁적. 태용은 쿨워터향을 뿜뿜하며 도시와는 반대쪽 선 안으로 들어갔다. 짝수팀엔 민형 도시 재현이, 홀수엔 도영과 태용이 있었다.

 

" 여자애들 너네 맞고 징징 울지말고 알아서들 잘 피해다녀라~ 머리는 맞춘 사람이 아웃이야! 맞은 사람 아웃아니다! "

" 네엡!! "

 

 

삑-

호루라기가 울리고 일사분란으로 애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방 뭐시여 이게! 도시는 피구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터라 이게 대체 뭐하는 짓거린지 몰라 마냥 재현과 민형 뒤에 서있으려 했건만....

 

" 으앙! 도움!! "

" .....저리 안꺼짐? "

" 미, 미안 "

 

덩치는 산만한 재현이 도시의 허리께를 잡고 뒤로 쏙 숨었다. 도시의 레이저 발사에 금새 떨어지긴 했지만.. 대충보니 공을 피해다니면 되겠구만? 후후 재밌겠군. 도시는 씨익 웃으며 반대쪽으로 넘어간 공을 바라보았다.

 

" 허.. 헉 도시 웃는것좀 봐...! 마치 저승사자같앙.... "

 

맞은편 도영은 도시를 보며 태용에게 바짝 붙었다. 내 짝꿍 무서벼! 후덜덜 도영은 부디 도시의 똘끼(?)가 폭발하지 않길 바랬다. 그렇게 피구는 순조로히 진행되었고 어느새 두 팀 모두 3명씩 남게되었다. 신기하게도는 개뿔! 이야기상 우리의 주인공들이 다 살아있어야만 함!!!!  

 

" 야 김도시!! 째째하게 숨어있지만 말고 나와라! "

" ....? "

 

공을 들고 여유롭게 웃으며 도시를 저격하는 이는 누구인가..! 바로 체육부 소희였다. 재현과 얘기를 나누던 도시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소희를 바라보았다. 나? 하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고개를 갸웃거리자 소희는 너 말고 누구겠냐? 라며 피식- 기분 드러운 웃음을 지었다. 써글것

 

" 엥? 나 왜 부름? "

" 아.. 아니야 그냥 무시해 "

 

말귀를 못알아들은 도시를 재현은 불안해하며 넘기려고 했고 민형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소희는 그대로 도시를 향해 공을 던졌고 이를 민형이 막아내려다가 못 막고 공은 그대로 도시를 향해!! 갔지만 천하무적 김도시는 바로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서브에 살짝 놀람과 동시에 잠잠했던 폭력성이 점점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바 너는 지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러분것이여...

 

" 도시.. 도시야! "

" 시방 이거 놔라 "

" 다 망했어... 이제 우리 큰일났다.... "

 

재현은 난 몰라! 하며 구석탱이로 숨었고 아직 사태를 파악못한 민형이 도시를 응원했다. 도시는 그대로 소희를 향해 있는힘껏 던지려다 어디서나 항상 힘조절을 하고 다니라는 유타가 생각이나 던지는 도중 살짝 삐끗하며 상대편에게 공을 넘겨주다시피 했다. 그러자 바로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졌다. 도시는 그런거에 1도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 도영과 재현, 민형은 심기가 불편했다. 그리고 도시의 공을 태용이 받아냈고 태용은 그대로 소희에게 공을 패스했다. 소희는 바로 앞 도시에게만 들리게 말했다.

 

" ㅋ.. 뭐야 좃밥이네 "

" 무, 뭐? 뭔밥? "

" 니 좃밥이라고 임마~ "

" 야 재현아 쟤 지금 나한테 욕한거 맞- "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도시의 몸이 휘청거렸다. 시발? 도시는 얼빠진 표정으로 뒷통수를 만졌다. 지.. 지금 저게 내 머리를.... 얼이 나간 도시에게 민형과 재현이 후다닥 달려왔다.

 

" 도시야!! 괜찮아??? "

" 어...괜찮아 "

" 안괜찮은거 같은데.. 보건실 갈래? "

" 아니, 공 어딨냐? 나 아웃아니다. 알지 너네 " 

" 도시야아.. 너 또 빡쳤지.. "

" 공 어딨냐고, 오늘 쟤 죽이고 지옥간다 "

" 도시야! "

 

만류하는 민형과 재현을 뿌리치고 도시는 그대로 공을 들고 소희에게 있는힘껏, 정말 있는 개힘껏 공을 던졌고... 아니나 다를까 옆얼굴 쪽을 맞고 소희가 쓰러졌다. 도시 때와는 다르게 반 아이들이 모두 소희에게 우르르 달려갔다. 씩씩거리며 손을 털고 자리를 뜨려는 도시를 누군가 잡아세웠다.

 

" 도시야 "

" 왜 "

" 그냥 이러고 갈거야? "

" 그럼 "

" 사과하고 가야지 "

" 쟤는 아까 나한테 사과했어? "

 

놔, 기분나빠. 도시는 민형의 팔을 떼어내고 체육관을 나섰다. 그지깽깽이 같은것들이.. 도시는 붉어진 눈두덩이를 주먹으로 꾹꾹 누르며 텅 빈 복도를 걸어갔다.

 

 

 

 

 

[NCT] 엔시티에 로맨틱 코미디 같은걸 끼얹나 &lt;미운오리새끼&gt; + 병맛주의 | 인스티즈

 

*여기서 부턴 깝미넘치는 브금을 OFF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도시야.. 학교상담실에서 고민상담 한 번 받아보는거 어떠니? 거기선 널 도와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오늘 체육시간때 일 들었어. 소희한테 꼭 사과하고, 알았지]

 

참나.. 왜 자꾸 나보고 사과하래. 시작은 그년이 먼저했는데. 도시는 면전에다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문을 열었다.

 

" 유타도 없으니 내 편은 아무도 없구나 "

 

교무실을 나온 도시는 한껏 뚱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하며 교실로 들어가기 싫어 주춤거리는데 인기척이 들려 돌아보니 도영이 ㅇㅅㅇ,, 표정으로 서있었다. 아마 교무실에서 한 말을 들은 모양이다.

 

" 뭐 "

" ..도시야아... "

" 왜 "

" 왜 수업 안들어오나 해서.. "

 

그래도 나 걱정해주는건 유타 다음으로 너구나. 괜히 감동을 먹었다가 민형의 정색하는 표정이 떠오른 도시는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다시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체육시간 이후로 수업을 모조리 빼먹은 도시는 애들 반응이 궁금하면서도 자존심이 상해 일부러 묻지 않고 입을 꾹 다물었다. 도영은 조심스럽게 도시에게 다가왔다.

 

" 친구들이 너 찾어. 얼른 들어가자 "

" 친구들이 누군데? "

" 으응..? "

" 난 친구없어 "

" 잉? 그게 무슨말이야! 지금도 너 앞에 있는데! "

" 도영이 너가 내 친구야? "

" 다, 당연하지! "

" 그리고 또? "

" 그리고 또.. 재현이 민형이 태용이! 하고 유타! "

 

도시는 말없이 웃다가도 고개를 푹 숙였다. 흡... 짜증나는데 유타는 다른 반이라 내 편이 없는거 같더니만 이런 바보같이 착한애 때문에 울기나 하고. 도시는 짜증나는 마음에 그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 도시야...? "

" 흡.. 흐아앙 "

 

도시는 도영에게 안겨 울기 시작했다. 당황하던 도영도 잠시, 그 마음 안다는듯 고개를 끄덕거리며 도시의 머리를 조금씩 쓰다듬었다. 알고보면 참 여린 친구란 말이야.. 도영은 속으로 생각하며 와이셔츠에 콧물이 묻을까봐 조금 신경쓰였지만 참고 도시를 달래주었다.

 

 

-하교길-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도시는 가방을 챙기러 교실로 들어갔다. 아무도 없겠거니 하고 들어갔는데.. 재현과 도영, 민형과 태용이 자리에 남아있었다. 문을 너무 벌컥열어서 다시 닫기도 뭐하고 도시는 애써 먼 산을 응시하며 자리로 가봤자 뭐함. 짝꿍이랑 앞뒤가 걔네들인데

 

" 김도시~ 언제까지 우리 모른척 할거냐~ "

 

재현이 장난끼 가득한 목소리로 도시에게 어깨동무를 하려다 그대로 오른쪽 팔을 잃을뻔하고 겨우 떨어졌다.

 

" 으앙... 도시 미웡! "

" 감사 "

" 도시야 너 하루종일 어딨었어 "

" .... "

 

도시는 민형의 물음에 입술을 꾹 다물고 가방을 챙겨맸다. 그리곤 도영에게 나 갈게, 인사하고 나가려다 재현에게 막혔다.

 

" 김도시! 섭섭하게 왜이래? "

" 너야말로 왜이래, 꺼져 "

" ㄴ..넵 "

" 김도시 자꾸 어거지부리지 말고 기분풀어, 애들 노력하는거 안보이냐 "

 

도시가 뒤를 돌아보았다. 다른 곳을 보던 태용이 도시를 바라보았다. 아무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와중에 민형이 입을 열었다.

 

" 아깐 내가 미안했어, 너한테만 사과하라고 하는게 아니였는데 "

" 알면 됐고 "

" 김도시, 얘는 소희 남자친구야. 소희부터 걱정하는게 당연하지. 애처럼 그걸로 계속 꽁해있을래? "

" 너 왜 자꾸 나한테 친한척하냐? 내가 꽁치처럼 꽁하든 말든!!! 뭔 상관?? 그리고 소희남친이 민형인건 몰랐다 야~ 내 잘못이네 "

 

아이고 내 잘못이네~ 에베베베ㅔ. 속사포처럼 열변을 토하던 도시는 귀를 닫고 에베베 하더니 그대로 교실 밖으로 튀었다.

 

" 도시... 너무 귀엽지 않냐 "

 

도시가 나간 문을 보며 재현이 중얼거렸다. 어휴.. 도영은 이마를 짚고 고개를 내저었고 태용 역시 멍때렸다. 민형은 안색이 어두웠다.

 

 

 

 

" 아이참 아가씨! 또 똥싸느라 늦은거죠?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 "

" 내가 무슨 똥쟁인줄 아나. 야 유타, 나 학교 안다닐래 "

" 에? 그게 또 무슨 말씀이세요! "

" 그냥 돌아갈래. 드럽고 치사해서 못해먹겠다 "

" 아가씨.. 또 누가 괴롭혔어요? 당장 말하세요 제가 가서 불구덩이에 쑤셔넣고 올테니 "

" 그건 나도 할 수 있으니까 나대지마 "

" 네 "

" 여튼 나 안다녀 학교. 낼부터 안나간다 "

 

도시는 가방끈을 질끈 메고 유타를 앞질러 걸어갔다. 하.. 누군 다니고 싶어서 다니냐구요.. 유타는 우울한 마음으로 도시를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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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좋아요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갘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신이 정화되는 삘링,,, 이랄까,,, 진지해도 재밌네뇸 ㅠㅠㅠㅠㅠㅠㅠㅠ 쨔랑해욤 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응원합니당
7년 전
안아팬
흐그4ㅡ숙ㄱ구ㅜㅠㅠㅠ저도 짜랑해여ㅜㅜㅜㅜㅜㅜㅜㅜㅎㅎ 독자님도 이제 저와같이 약에 도취되셨군요.ㅡ 아주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새해복 마니받으세용♡
7년 전
독자1
어닠ㅋㅋㅋㅋ도싴ㅋㅋㅋ부러밬ㅋㅋㅋ 나도 학교 안다니고 싶으면 안다니고..
7년 전
안아팬
저도... 저런 인생을 살고싶어여...
7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좋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소희류 개명하고싶네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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