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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혁] 취준생 너 X 대학생 상혁 01 (부제: 맞잡은 손) | 인스티즈

 

취준생 너 X 대학생 상혁 01

 

 

나를 면접장 밖에서 기다린 남자는 내 애인 상혁이 였으면 좋았겠지만...아니다. 밖에서 기다린 남자는 학연이야. 학연이는 같이 면접 준비하면서 만난 동기다. 어딘가 잘 통하는 구석이 있어서 친해지게 되었다. 상혁이는 학연이를 꺼리는 눈치지만 학연이는 상혁이를 친동생 같다면서 무척이나 좋아한다. 내 굳은 안색에 눈치를 챈 건지 학연이가 말을 건다.

 

"면접 또 말았어."

"말기는 뭘 말아 국수야?"

"그거 재밌으라고 하는 소리야?"

 

 

나름 웃자고 한 소리에 학연이가 정색을 하며 나를 내려다 본다.

 

"아니. 난 나름 진지한데"

"뭐 오늘만 면접인 것도 아니잖아, 아 맞다 오늘 상혁이 오는 날이지?"

"어."

 

상혁이는 엠티를 가서 술을 먹는지 밥을 먹는지 뭘 하는지

 

누나 면접 화이팅해요!!

이번엔 누나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꼭 찰떡같이 붙어요

아 그리고 전 잘 있어요

 

라는 문자와 셀카 한 장을 남겨두곤 감감무소식이다. 말도 어찌나 예쁘게 하는지 보고 싶지만 상혁이는 예쁜 선배들이랑 동기들이랑 하하호호 하고 있을지 선배들이 주는 술을 막 퍼마시고 술에 쩔어 있을지 알 길은 없지만 애물단지를 밖에 내놓은거 같아서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 정작 상혁이는 이런 내속은 아는지 모르는지 문자를 남기고 전화 한통도 없다. MT를 가고 싶다면서 내 손을 꼭 붙잡으며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어떤 사람이 허락을 안해줄 수 있을까 싶었다. 사실 허락하기는 싫었지만 싫은 티를 낸다면 쪼잔한 여자친구가 될 거 같고 여자친구한테 붙잡혀 산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쿨한척 하고 보내줬더니 마음이 불안불안하기만 하다. 내가 엠티에 가서 깽판치고 혁이를 데려올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냥 기다리는것 말곤 할 일이 없었다. 그렇게 상혁이 때문에 복잡해진 머릿속을 정리하곤 학연이의 물음에 대충대충 대답을 하곤 학연이와 헤어졌다. 다시 집을 향해 걸어가 빌라에 계단을 오르며 면접을 본다고 꽉 묶었던 머리를 풀고 답답했던 자켓을 벗으면서 올라갔다. 계단을 오를때마다 맨 꼭대기 5층에 입주한걸 후회했다.  더군다나 하이힐을 신어서 그런지 발걸음이 휘청휘청 거렸다. 그러다 하이힐의 뾰족한 앞 코와 계단이 맞부딪히면면서 앞으로 무게가 쏠리자 팔을 디디려해도 자켓과 가방때문에 디디지도 못해 계단에 얼굴을 박겠구나 자책하는 순간 따듯한 손이 나를 꽉 붙잡아 일으켜주었다.

 

 "조심해야죠.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또 높은 신발 신었네요."

나를 다그치며 나를 붙잡아준 남자는 상혁이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상혁이를 꼭 잡았다.

"와.. 죽는줄 알았네. 그래도 네가 잡아 줬잖아." 

"나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못생긴 얼굴 더 못생겨 질뻔 했네."

 

상혁이를 살짝 째려보고는 상혁이가 내미는 손을 붙잡아, 상혁이는 뭐가 좋은지 실실 웃으면서 한 손으로 내 자켓과 가방을 들어주고 다른 한 손으로는 계단 끝까지 내 손을 놓아주지 않는 사람이였다.

 

"누나 면접 일찍 끝났네요." 

"나한테 물어볼게 없나 보지. 넌 내가 언제 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어." 

"금방 왔네요. 누나가 깜짝 놀라서 감동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다리는 거죠."

"치, 그게 뭐야."

 

내심 틱틱거려도 나를 기다린 상혁이가 이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엠티는 잘갔다 왔어?

"응.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하면 누나 서운할라나?"

 

귀신같은 자식. 나 없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면 나 없어서 너무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밖에 안들리지만 나지만 그런 티를 내지는 않았다.

 

"내가 왜 서운해. 네가 재미있었으면 좋은거지."

 

이렇게 밖에 대답을 못하는 나이기도 했다.

 

"에이 거짓말. 뭐 누나가 안 서운하다면 너무 너무 재미있었던 걸로 하고요."

"너무 너무 재미있으셔서 좋겠네요. 한상혁군."

"에이 지금 나한테 서운하네. 맞죠? 그죠?

"아니라니까 또 그러네. 비켜 문열게."

"에이 서운하네. 그죠?"

"아니.. 안 서운ㅎ."

 

문에 기대 나를 놀리는 상혁이를 밀치고 문을 열려다가 그에게 한마디 하려고 뒤를 돌아보자 입을 맞추는 상혁이다.

 

[빅스/혁] 취준생 너 X 대학생 상혁 01 (부제: 맞잡은 손) | 인스티즈

"보고 싶었어요."

 

 

 

_

안녕하세요. 상철스님 입니다.

앞으로 구독료를 10p로 설정해 두려 합니다.

그리고 자꾸 글은 없는데 알람이 떠 불편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글을 임시 저장하려다 종종 올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2017년 모두 즐거운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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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7년 전
성철스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24.118
아 너무 좋아요ㅜㅜ 정말 달달하네요
7년 전
성철스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아 재밌어여 아주 술술 읽혀요 조으네요 ㅎ흐흐흫흐 효기가 하겨니형 별로 안좋아하는데 하겨니형은 효기 좋아하는게 뽀인트네요
7년 전
성철스님
술술 읽혀서 다행이네요! 혁이랑 학연이랑 티격태격하는 거 너무 귀여워서ᄏᄏ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가 자꾸자꾸 기대되네욧!!!!! 좋은 글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성철스님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기대에 힘업어 열심히 쓰겠습니다.
7년 전
독자4
너무설레서 너무좋아요..! 재밌게잘읽고가요♡
7년 전
성철스님
ㅎㅎ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재밌어요 잘 읽고갑니다!
7년 전
독자6
우와♡♡♡♡재미이있어요♡♡♡
7년 전
성철스님
여러분 혐생으로 인하여 글을 못 올릴 것 같아요,, 일편만 쓰고 잠수 탄 저를 매우 치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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