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34244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순영아 전체글ll조회 516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The Time













좋아했어, 예전부터.’






…….‘






애타지 않게 할게. 노력할게.

그러니까……







사귀자.  이름아. 





















[세븐틴/권순영] The Time | 인스티즈

 The Time

- 순영아 -













“Say the name, seventeen!

안녕하세요, 세븐틴입니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저희 라디오에 방문해주셨는데요,

지금 듣고 계시는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세븐틴/권순영] The Time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세븐틴 호시입니다.

다들 저희 세븐틴 안보고싶으셨나요? 다른 멤버들은 몰라도 저는 엄~청 그리웠습니다.


2020년 새해인데 다들 잘 보내고 계시죠?

저희 세븐틴은 아픈 멤버 없이 모두 건강합니다! 우리 캐럿떨~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세요.“














1년 반 만에 컴백한 세븐틴.

컴백 주 오랜만에 나온 라디오.

















꽉 차 있는 스케줄에 너는 힘들지도 않은지 해맑게 웃고만 있어.



















이제 데뷔 6년차를 바라보고 계시는데요, 이제 멤버들 나이도 있고

소속사 연애금지령은 풀렸나요?”
















라디오를 진행하며 올라오는 실시간 댓글들을 읽는 라디오 DJ의 질문에

당황하는 세븐틴.

















저희 회사는 예전부터 딱히 연애에 별 말씀 안하셨는데,

아무래도 바쁘다 보니까 연애 할 시간도 없고못하고 있어요. “
















말을 끝으로 어색한 듯 웃는 세븐틴 리더 에스쿱스의 말에

순영은 고개를 떨군다.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나만 너 이해해야 돼?


정말……


지친다. ‘









…….’










'헤어지자 그냥.

서로 안 힘들고 안 귀찮고 좋네.


……그만하자. ‘

 













가 잡은 손을 뿌리치고 눈물을 참으며 말하는 너의 모습에

더 가슴 아프더라.





너를 울렸단 죄책감에.







네 속도 모르고 나만 생각했다는 죄책감에.

너를 놓아줬어.































갔다 와. 그냥






.”







권순영의 이름으로 온 택배.

아직도 너의 이름만 보면 이유 없이 눈물이 고이지만

일단 뜯어봤어. 궁금하니까.






…….”













이번에 한다는 콘서트 티켓 표였어.
















권순영은 항상 보내왔어.

헤어져도 꾸준히.


















꼭 와.’


라는 말이 적혀있던 포스트잇과 함께.














너와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어.

그래서인지 콘서트 표를 보내줘도 못가겠더라.




너에게 미안해서

네 얼굴 보자마자 안아버릴것만 같아서.















근데 이번에는 가보려고.

무슨 용기가 나서인 진 모르겠는데














가고 싶어.















아니, 보고 싶어.
















네가 보내준 콘서트 표의 자리는

딱히 좋지 않은 자리였어.
















고척돔에서 하는 3층자리였어.

신인 때는 잠실에서 했었는데많이 성장했구나.

















콘서트 현장에는 예쁜 소녀들이 참 많았어.

곧 입장하여 세븐틴을 본다는 기대감에 가득 찬 눈.








한 때 나도 그랬었지.

널 오랜만에 본다는 기대감. 작은 쓸쓸함.

























입장했어. 3층좌석 끝에서 세 번째 줄.

얼굴 보고 싶었는데상당히 머네.





응원봉이라도 살 걸 그랬나.

나만 없다고 느껴지니 허전하네.




















혼자만의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다

조명이 꺼지며 아낀다 반주가 나오기 시작해.















[세븐틴/권순영] The Time | 인스티즈


순영이다.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웃는 순영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


















캐럿떨~ 와줘서 고마워요.

우리 캐럿들 얼굴 좀 볼까? “
















장난스레 말하는 순영이의 말에

양쪽의 전광판에는 팬들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었고


멤버들은 뒤를 돌아 전광판을 감상했어.












, 다 예뻐 진짜.

어쩜 이리 하나같이 다 예쁜 사람들이 왔ㄷ…
















순영이가 전광판을 보며 팬들이 예쁘다며 감탄하고 있었고,

순영은 갑자기 말을 하다 말았어.



















나도 전광판을 보고 있었고

전광판에는 가만히 앉아있는 내 모습이 보이더라.
















금세 지나갔지만, 순영이는 분명 전광판의 내 모습을 본 듯 했어.




















콘서트는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었고

나는 좀처럼 신나지 않더라.











그냥네 품에 안기고 싶더라.




얘기도 하고 싶고, 손도 잡고 싶고













콘서트의 마지막 곡은


사랑쪽지라는 곡이였어.










다 같이 하이라이트를 부르는데

이상하게 너는 나를 쳐다보며 부르는 것 같았어.














가슴 한 켠이 먹먹해져 왔는데

그냥 웃어보였어. 너에게 슬픈 표정 보이기 싫어서.











이렇게 콘서트가 끝나고

팬들이 차례차례 퇴장했어.


나는 왜인지발이 떼어지지 않더라.















팬들이 다 퇴장하고 콘서트 장엔 나만 남았어.



















콘서트 끝났어요. 그만 나가주세요











"아, 네."



멍 때리며 앉아있던 나에게 경호원이 말을 걸며 나가달라 부탁하였고

나는 급하게 가방을 챙기며 자리에 일어났어.













…….”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나가달라는 말은 경호원이 아니었어.
























권순영이였어.


























[세븐틴/권순영] The Time | 인스티즈



와 줬네.”










…….”














널 봐서 너무 좋은데 눈물이 흐르더라.

보고 싶었다고 말하려 했는데


입이 안 열리더라.














당장 안기고 싶었는데

발걸음이 무겁더라.










잘 지냈어?”






…….”













너의 물음에도 난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었어.

말이 안 나오더라.


그토록 보고 싶었던 넌데.



















……나는 잘 못 지냈어.


너 때문에. “














10초 동안 정적이 흘렀어.

권순영 너는 계속 나만 바라보며 내 대답을 기다린 듯 했어.











나는 계속 말없이 눈물을 흘렸어.














말없이 눈물만 흐르던 내가 안쓰러웠는지

나에게 걸어 와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어.























[세븐틴/권순영] The Time | 인스티즈



보고 싶었어.”


















너는 한 결같이 예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보고 싶다 말해주었어.





















참을 수 없더라.

눈앞에 있는 순영이를 안아버렸어.













……나도


보고 싶었어. “

















…….”

















보고 싶단 나의 말에 너는 나를 꼭 안아주더라.

예전과 똑같던 너의 향, 따뜻함.


모두 그대로였어.













예전에 좋았던 너와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그냥 네가 그립더라.



















네 품이 좋고 너무 따뜻해서

난 소리 내어 울었어.


이런 나를 토닥여주며 넌 말했어.
























[세븐틴/권순영] The Time | 인스티즈


아직은 자신이 없어.

너무 못났지만


……기다려 주면 안 될까.“












…….”














보란 듯이 멋있게 나타날게.

그러니까……


기다려 주라. “













너의 품에 안긴 채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세븐틴/권순영] The Time | 인스티즈



예쁘다.”


















말을 끝으로


순영이는 내 얼굴을 감싸며

짧게 입을 맞췄어.


















사랑해 성이름.
















더보기


77ㅑ.......................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글잡..

드디어 써보네욧 히히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예쁘게 봐주세요..(쭈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꺄 쑤뇨... 갑자기 슈스가 된 2020년의 세븐틴을 보고 우왕ㅇ했다가 마지막 장면에 여주에게 부러움의 눈빛 좀 보내고갑니다ㅎ..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순영아
77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유와 진쩌재밌어요 소름돋앆어요 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순영아
77ㅑ 재밌다니...! 소름돋았다닛...! 졍말 과분한 칭찬들을 들으니 기분이 넘나 좋습니당 흑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53.40
좋아요...이런거 좋아요....
8년 전
대표 사진
순영아
어뭐낫.. 좋다니..헉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애잔했어요... 그래도 결말은 좋은쪽이니까 다행이에요 정말
신알신하구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순영아
흐억 신알신이라닛..! 졍말 감ㅅㅏ하무니당♥ 읽어주셔서 감사해요♥3♥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아무생각없이 들어왔다가 너무재밌게읽고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순영아
엄허!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무니당♥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시나리오 작가 보고 너무 재밌어서 이 글도 봤는데... 넘나 재밌어요ㅠㅠ 신알신하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암호닉 시나리오 작가에서 신청했는데 여기서도 같은닉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대표 사진
순영아
어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글은 단편이라 다음편은 나오지 않아효..T0T...
암호닉은 같은닉으로 신청해도 되옵니당♥3♥

분명 제가 쓴 글 전부 메일링하는 경우가 있을 거에요 히히
일빠로 드리고 싶은,,☞♥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흐핫 단편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시나리오 작가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일빠라니요 아이쿠야 감개무량입니다..히히히헿ㅎ 시나리오에서 [도리도리]로 신청했어요!! 답댓 감사합니닷♥♥♥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ㅠㅠㅠㅠ처음부분은 마음아팠는데 마지막에 잘 된거보니깐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ㅎ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