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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방탄소년단/박지민] 모태솔로 박지민04 | 인스티즈

 

 

 

 

 

 

 

 

 

 

 

 

 

 

처음 봤던 날은 아직도 생생하다. 보통 새내기라고 하면 노랗게 물들인 머리카락들과 방금 미용실 다녀온 것 마냥 꼬불꼬불한 뭐 이런것을 하고서 엉성하게 그려진 아이라인 까지하면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염색은 커녕 새카맣고 길게 늘어진 생머리였다. 앞머리도 없어 반듯한 이마가 보였고 눈을 내려깔면 보이는 속눈썹에 순간 입을 벌리고 봤었다. 낯을 가리는 건지 어디에 속하지 못한 채로 입술을 살짝 깨물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줄 차례대로 서서 왼쪽 첫번째 줄 부터 나와서 자기소개 하고 들어가라. 나의 동기의 말한마디에 우왕좌왕 움직이며 줄을 맞춰서기 시작했고 선배몇명이 우리뒤에서 팔짱을 끼고서 쳐다보고 있었다. 

굳이 이제 막 새내기를 벗어난 우리에게 이런 걸 시키는 건 이해가 안가지만 우리가 안했다면 저 새내기를 난 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군대로 갔을 것이니 군말없이 괜히 위엄있는 표정을 지어보기도 했다. 

 

 

"안녕하십니까 화공과 새내기 김탄소 입니다." 

 

 

 

 

 

아 새내기 이름은 김탄소 였다. 

 

 

 

 

 

 

길을 걷다가도 화장실을 가다가도 학식을 먹다가도 김탄소생각이 떠오른다. 여간 예쁜얼굴이 아니었다. 나말고도 이런생각을 하는 남자애들이 많을까 조바심도 생겼다 이정도면 병인거 같기도하고.. 

왜하필 이번년도인가 짜증도 났다. 왜 내가 군대갈시기냐 이말이다. 옆에서 다정하게 좋은 선배노릇 하면서 친해지고 싶은데.. 현실은 내 옆에서 김태형이 밥에 환장한 것처럼 먹고있다 세상에 아주 좆같다.  

 

 

 

 

"좋냐?군대 안가니까 좋냐고" 

 

 

 

 

 

"아 왜또 시비야! 아 너 며칠 안남았지~히히 태태는 군면제라서~" 

 

 

 

 

저 비실비실한 녀석이 자랑인줄알고 나대는데 

맞다 자랑할만하다.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미칠 것 같다. 몇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을 해서 물리치료 까지 받았으니 보상받을 만도하지만.. 

 

 

 

 

"야 새내기중에 뭐 맘에드는애라도 있냐?" 

 

 

 

 

 

밥먹다가 갑자기 숟가락을 입에서 빼지 않은 채 물어보는 김태형에 순간 김탄소가 떠올랐고 얼굴에 열이남을 느꼈다. 

 

 

 

 

 

"뭐가..밥이나 먹어" 

 

 

 

"박짐 얼굴 존나 빨개. 형한테 고백해라" 

 

 

 

"아니..뭐.." 

 

 

 

입맛이 없는 탓에 들고만 있던 젓가락으로 무국의 무를 보며 눈 코 입을 만들어 줬다. 있다고 해도 군대가는 처지에 뭘 할 수 있냐.. 

 

 

 

 

 

"왜 없어 임마 태태형아가 여길 지키고 있다는걸 잊는다 너?" 

 

 

 

 

 

"걔도 좀 지켜주고 그러면 좋긴 하겠다" 

 

 

 

 

괜시리 나오는 헛웃음으로 김태형의 궁금증을 자아낸것 같다. 아 나만알고싶은데 

 

 

 

 

"야 모솔인것도 말안하고 다닌 나다. 말해봐" 

 

 

 

 

"모솔은무슨...!" 

 

 

 

 

"너랑 중3때부터 붙어있었는데 뭘 새삼스럽게 쩝" 

 

 

쩝쩝 거리며 무국 속 고깃덩이를 집어먹는 모습에 

말해야 하나 싶기도하고..그냥 순간 설렌거 일수도있으니 떠오르지 않게 노력해볼까 싶기도 했다. 

 

 

 

 

"모솔은아니지 임마 고백 받은거 너도 여러번 봤잖아..!" 

 

 

 

"그래서 받아준적은 없잖아?" 

 

 

 

밥을 다먹은 건지 수저를 내려놓은채 한손으로 고개를 받치고서 깊은대화를 시도하려고 한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아까 집합으로 인해 아는채를 하는 새내기 여자애들이다. 우르르 다니는건 봐도봐도 남고다닌 나엑는 이해가 안가는행동이지만.. 

어라 저 뒤에 김탄소도 있다. 

 

 

 

"어안녕 밥맛있게들 먹어" 

 

 

 

 

우리를 지나쳐 창가쪽에 앉을 때 까지 쳐다보았다. 

김탄소는 어느자리를 가장 좋아할까 아 끝 자리 좋아하는건가.. 근데 왜 대화를 안하지? 저것들이 탄소가 예쁘다고 친하게 안지내려고그러는건가? 

 

 

아니다 밥먹는걸 한 오분정도 봤으려나.. 김탄소를 무시하는것이 아니다. 김탄소가 무시하는 거였다. 

 

 

 

 

 

"짐니. 형은 안보이니? 딱 보니 저깄구나?" 

 

 

한번 뒤돌더니 다시 날보며 누구냐고 묻는다. 

 

 

 

 

"검은생머리.." 

 

 

내말에 다시한번 뒤돌더니 날보며 음흉하게 웃는다 

 

 

 

"새끼..박지민이~" 

 

 

 

"아..몰라 이게 좋아하는게 아닐 수 도있는데.." 

 

 

 

"내일까지 학교는 나오는거잖아?" 

 

 

 

"그렇긴하지" 

 

 

 

"그때까지 잘 생각해봐" 

 

 

 

그 뒤로 김태형이 내 식판을 가져가서 먹을 동안 

 

 

 

말없이 혼자서 밥먹는 너를 보며 그저 아무생각 없이 바라만 봤던 것 같다. 

 

 

 

 

 

 

 

 

 

 

[방탄소년단/박지민] 모태솔로 박지민04 | 인스티즈

 

 

 

 

오늘편은 지민이의 과거회상편! 아마 다음편까지 해서 회상편은 마무리 될거 같아요~^£^ 짐니가 모태솔로인 이유는 좀더 나중에 써보려고 해요 다음화에서 또만나여~^£^ 

 

 

 

 

 

암호닉•£• 

 

 

[가위바위보][슈비][구이구오][바니][꽁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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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슈비에요! 제가 4일정도 인티를 못했더니 작가님 글을 너무 늦게봤네요 죄송해요ㅠㅠㅠㅡ신알신이 와있어서 부리나케 왔오요ㅎㅎㅎㅎ지민이가 고백을 많이 받았으면 인기쟁이인데 왜모쏠인지는 담편에 나오겠죠? 기대할께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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