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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강승윤
고등학교 기숙사 2인실 룸메 / 고1인데 중학교때부터 사귐
8년 전
독자1
야 너 내 신발 어제 신고 축구했냐?
8년 전
글쓴이
그럼 누구 신발 신고 축구해. 예쁘게 생겼는데 까탈스럽기까지 하니까 오빠가 아침부터 미치겠다 너 때문에
8년 전
독자2
뭔 개소리야 씨발 아침부터 너 중2병 겨우 치료 됐다 했더니 또 도졌냐?
8년 전
글쓴이
오 너야말로 공주병 또 도진거 같은데? 존나 귀엽게
8년 전
독자3
글쓴이에게
아 진짜 더러워 귀 썩을거같아 빨리 아침이나 먹으러가
8년 전
글쓴이
3에게
씨발년아. 너 딴새끼 생겼지. 누구야 미친년아. (다짜고짜 머리채를 잡으며)
8년 전
독자4
글쓴이에게
아아아아아 아파 개새끼야 너야말로 아침부터 이상한 소리 씨불대다가 왜 갑자기 의부증인데
8년 전
글쓴이
4에게
미친년아 그럼 아침밥 먹는 새끼가 누군데? 오빠 아침밥 안먹는거 몰라? 누구야. 누구냐고 씨발
8년 전
독자5
글쓴이에게
(태현의 손을 쳐내는) 아 요즘 하도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깜빡했다! 왜!
8년 전
독자6
5에게
그리고 무슨 같은 반에 같은 방까지 쓰는데 내가 다른 남자 만나는거 본적있어?
8년 전
글쓴이
5에게
(머리채를 다시 잡고 벽으로 세게 밀쳐 아파하던지 말던지 신경쓰지 않고 으르렁 거리며) 스트레스? 스트레스 좋아하네. 우리가 몇년을 알고 지냈는데 그걸 잊어? 누구냐고 씨발년아 둘다 죽여버리게
8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태현의 손을 떨쳐내고 가슴팍을 밀쳐내며) 야. 씨발 좀 작작해~ 말실수 한번 할수도 있는거 아니냐? 아 존나 아침부터 기분 개빡치게하네. 와이셔츠 다 꾸겨졌잖아
8년 전
글쓴이
7에게
말실수? 고작 말실수? 니 와이셔츠가 아니라 내 손에 니 목이 비틀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진짜 딴 새끼랑 뒹굴다가 걸리기만 해봐. 절대 가만안둬 (일부로 승윤을 세게 치고선 기숙사 방을 나오는)
8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야 남태현! 야! 벌써 나가? 야! (태현의 가방까지 챙겨 태현을 붙잡으러 나감)
8년 전
글쓴이
8에게
(승윤의 손에서 승윤의 가방까지 뺏어들며) 밥이나 쳐 먹으러 가게 앞장서
8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울상이었던 얼굴을 풀며) 오랜만에 먹네? 아침밥. 왠열
8년 전
글쓴이
9에게
(승윤과 제 가방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승윤의 어깨를 감싸고) 너 쳐 맥이러.
8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손을 살짝 떼어내며 작은 소리로) 야 사람들이 보잖아.
8년 전
글쓴이
10에게
(다시 감싸며) 보라고 해. 그게 싫으면 너 보는 새끼들 다 눈깔 뽑아다 줄게. 그것도 싫으면..(화를 꾹꾹 눌러 참으면) 친구로써 어깨동무 정도라고 하자.
8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그래 그러자. 기숙사에서 하자. (식판을 집어들며) 음 오늘 새우튀김나온다 오예
8년 전
글쓴이
11에게
(좋아하는 승윤이 귀여워 승윤이 보지 못하게 고개 숙이며 살짝 웃고서) 병신아. 아침부터 속 부대끼게 기름진게 먹고 싶냐. 식판 내놓고 가서 앉아있어
8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정색하며)싫어 급식 아주머니랑 나랑 친헤서 내가가면 더 많이 주신단 말이야
8년 전
글쓴이
12에게
씨발년이 또 객기 부리지. (억지로 팔 세게 붙잡고 거칠게 밀어 넘어트리듯 앉힘) 지랄말고 앉아있어. 니가 존나 환장하는 새우튀김 존나 받아올테니까. (미심쩍어하는 승윤 앉혀놓고 한 사람이 다먹지도 못할 만큼의 튀김 쌓아서 가지고 오는) 다 쳐 먹고 살이나 찌든가
8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새우튀김과 태현을 번갈아보는) 이거 다 먹으라고? 다?
8년 전
글쓴이
13에게
(흐뭇한 미소 지어 보이는) 모자라? 많이 먹고 싶다며.
8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아니아니 모자라는게 아니라....(태현과 눈을 마주치며 싱긋 웃는) 고마워 잘먹을게
8년 전
글쓴이
14에게
(맨날 티격태격 싸우다가, 거의 태현의 욱하는 성격이 문제지만 제 연인이 활짝 웃어주자 괜히 부끄러워 고개 숙임) 예뻐
8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귀 끝이 빨개졌지만 못들은체 하며) 너도 좀 먹어
8년 전
글쓴이
15에게
먹어?
8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ㅁ..뭐라는거야
8년 전
독자17
16에게
이제 교실가자 배부르다
8년 전
글쓴이
16에게
(싱긋 웃으며) 그럼 잘 먹을게. (주위를 둘러 보이며 꽤 일찍 나온저와 승윤밖에 없다는 걸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승윤을 향해 허리를 숙이고 두 볼을 잡고 얼굴을 가까이 대는) 맛있게 잘먹을게. (가볍게 입맞춤 함)
8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튕겨져나가듯이 도망치며) 뭐하는거야 학교에서..! 진짜 기숙사에서만 해줘..제발
8년 전
글쓴이
18에게
(도망치는 승윤에 조금 상처 받았지만 티 안내고 포커페이스 유지한 채로 손톱이 살을 짓무를 때까지 주머니에 손넣고 주먹 꽉 쥐는) 그러던가. 먼저 가. 담배 하나만 필게
8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다시 태현에게로 다가가며) 태현아...담배 안피면 안돼?
8년 전
글쓴이
19에게
(들은 척도 안하고 긴 다리로 휘적휘적 걸어감)
8년 전
독자20
글쓴이에게
태현아
8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담배 피지마....
8년 전
글쓴이
21에게
먼저 가라니까 왜 따라와 아직 꽃샘추위라 춥다니까 마이나 잘 여미던가. (멈춰서서 승윤의 마이 단추 잠가줌) 병신아
8년 전
독자22
글쓴이에게
(잠궈주는 너의 손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태현아
8년 전
글쓴이
22에게
추워. 교실 들어가 병신아. 쫑알쫑알 잔소리 할꺼면 꺼져. 이제 애새끼들 기어 나올 시간이야
8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그니까 너 담배도 피지마
8년 전
글쓴이
23에게
존나 귀찮게 하네 진짜. (승윤의 손목을 잡아 끌고 교실에 데려다주는) 가서 송민호랑 놀고 있어 바람나면 죽는다 진짜 (활짝 웃는)
8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꼬장부리며)아니야 안갈거야 너 그냥 여기 나랑있거나, 아니면 나랑 같이 나가던가
8년 전
글쓴이
24에게
(한숨을 쉬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임) 티 나. 친구로써면 여기까지야
8년 전
독자25
글쓴이에게
티나던 말건 상관없잖아. 우리가 친구로서가 아닌데 왜
8년 전
글쓴이
25에게
학교잖아 여기. 기숙사 아니야. 그러니까 그만. 야 송민호!! 강승윤 매점 가고 싶대!!! 데리고 가! (외면하고 돌아서는)
8년 전
독자26
내일 이어서하자! 넘 졸린...
8년 전
글쓴이
웅 잘자!!
8년 전
독자27
우리 몇시쯤에 다시 만날까
8년 전
글쓴이
아무쯤에나 상관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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