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팬싸는 맨날 가는 편이지만 오늘은 새로운 느낌으로 기다려온 날이다.
왜냐고? 나도 몰라. (사람들: 뭐라는 거야..?)
"헐 맞다 포스트잇 안 썼다. 와 나 왜사냐.. 이정도면 기억상실증 있는데 여주 좋아하는 기억만 안고 사는 그런 안타까운 남자 아닌가? 겁나 비극적이다..
"여기요. 인생은 찾아가는 겁니다. 같은 구마들끼리 오늘도 아주 큰 수확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아니 수확은 여주가 하는 거지.. 우리는 한낱 고구마인데. 이상한 사람이네..
멍하게 쳐다보고 있는데 포스트잇을 뭉텅이로 주며 은혜 잊지 말라며 찡긋거리는 바람에 주먹이 찡긋거렸다.
예의상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미친 듯이 포스트잇을 적었다.
"그만.. 여주야 제발 그만해줘요.."
"그 뭐지.. 팬싸집착남이라고 돌아다니는 영상이요! 유명하던데요?"
"아.. 제발.."
사인을 하던 여주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나를 한 번 보고 예쁘게 웃더니 다시 사인해 줬다.
"딱 어울려.. 내 심장.. 가만있어..! 이슬톡톡 광고 찍으면 내가 진짜 와..ㅠㅠㅠ"
"아시는 분이 오늘 또 그러시네. 제가 별명 생긴 건 아시고 계시겠죠? 계속 넘어가라고 해보시죠?"
그렇게 난 이세상과 연을 끊었다. 내 이름 불러줬다고 여주야!!!!! 사랑한다!!!!!
아 맞다 포스트잇.
여기가 내 이부자리다. 다들 나가주세요. 저 여기서 쓰러져야 하거든요.
저기 진짜 궁금해서 말하는 건데 어쩌라고? 그리고 살아는 있니..? 뭘 다 뿌시고 그래..
↳글쓴구마
남자가 이슬톡톡이라니.. 깡소주는 해줘야지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5
나 여구마인데..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미안하다 야.. 결혼 할 거면 외국 가서 해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8
혈 결혼하게 해주는 거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아 미안 오타 났다. 상상이 빠졌네. 외국 가서 결혼하는 상상해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10
(울컥)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7
헐 지구뿌셔.. 왜 이렇게 귀여워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진정하고 지구 내려놔 여주가 숨 쉬고 있는 곳이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9
헐 도랏.. (지구를 내려놓고 쓰다듬는다)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정한구마>
팬싸에 가기 위해선 뭐든지 하는 나 아니던가.
그래서 이번에도 열심히 알바를 하여 번 돈으로 팬싸 당첨에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 대학 공부를 망쳐버렸지.. 괜찮아 F는 아니니까..(오열
팬싸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공개팬싸 진짜!!!! 여러분 여주 예쁜 얼굴 보세요!!!(반전
아니 근데 앞에 왜 이렇게 소란스러워.
낙타같이 생겨가지고 겁나 인생 타령하네..
"인생은 찾아가는 겁니다. 같은 구마들끼리 오늘도 아주 큰 수확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포스트잇을 있는 대로 꺼내서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조용히 포스트잇이나 쓰라는 의미로 건넨 말이었다.
윙크까지 하니까 그 남자는 잠시 주먹을 움켜주더니 곧 자본주의 미소를 지으며 포스트잇을 받아갔다.
"감사합니다^^"
"네."
오늘도 착한일 했다(뿌듯)
뿌듯해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말을 걸어온다.
"저기요 내 얼굴 어때요?"
"다크써클이 깊네요."
"정말요..?"
"솔직해서 죄송하지만 사실이에요."
"아니에요..! 여주가 저번에 심장 떨릴 정도로 잘생겼다고 했다구요.."
"심장은 안 뛰면 죽어요. 역시 여주.. 말은 기똥차게 잘하네."
충격에 빠져있는 남자를 뒤로하고 난 숨어서 웃었다.
단순한 구마인가봨ㅋㅋㅋㅋㅋ 곧 울겠엌ㅋㅋㅋㅋㅋㅋ
<팬싸 시작>
"안녕하세요!"
"안녕. 오늘도 아름답네?"
"오늘도 여전히 느끼하네요."
"느끼한 남자가 좋아? 담백한 남자가 좋아?"
"음.. 전.. 합친 남자?"
"버터와 오뎅탕 같은 남자가 되볼게."
"오뎅탕은 칼칼한 게 제맛인데 담백한 오뎅탕 좋아하세요?"
"아니. 오뎅탕은 역시 칼칼이지. 그런 의미로 오늘은 칼칼한 칼국수를 먹어야겠어."
"네..? 오뎅탕이 아니라 칼국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정신 좀 봐.. 의자에 정신을 두고와서 그런데 가져와도 될까?"
"그러면 다음 순서로 넘어갈 텐데 괜찮으세요?"
"안되겠다. 이 땅 내가 사서 아무도 못 오게 해야겠다. 특별히 여주님은 초대해줄게."
"여주님ㅋㅋㅋㅋㅋㅋㅋ 네 정한님 꼭 초대해주세요!"
"...? 잠시만 이거 꿈 아니지..?"
"네? 왜요?"
"내 이름 기억해..? 이게 꿈이야 생시야..?"
"앜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ㅋㅋㅋㅋㅋ"
사인을 해주던 여주는 내 말을 듣고 귀엽다며 꺄르르 웃었고 난 덕분에 와르르 무너질 뻔했다.
와 어쩜 사람이 이렇게 귀여워...
[Q.친해지고 싶은 연예인은?]
정말 열심히 고민하던 중에 급 생각난 듯 적었고 궁금증에 쳐다보니 잘 보이게 보여주며 적었다.
근데 왜..? 왜 남자아이돌이야..?
"왜? 어서 설명해봐."
"앜ㅋㅋㅋㅋㅋㅋㅋ 동갑이구 성격도 좋아보여서요!"
"이제부터 내 이름은 남주다."
"내려가실게요."
"네.. 그래야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한님 손깍지 안하고 내려가실 거예요?"
"당연히 해야지!!!"
슬픔 따위 개나줘버려!! 여주가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근데 이 포스트잇 정말 없애버리고 싶은데 꾹 참아야겠지..?
익명예잡(여주독장)
● 여주 팬싸 포스트잇 N 17
지금막 (2016년. 00.00 00:00) ㅣ 조회:170 ㅣ 현재:17 17
굉장히 현타 온다.. 남주님을 남 주자!!!
구마1
고구마 뭐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뭐긴! 구마인 거 인증이지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4
참 쓸데없는 인증이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2
와 남주님 복 받았다.. 이름이라도 개명할까?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3
네 제가 그 남주인데요. 남주는 게 인생의 목표라 남 주고 있습니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그건 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5
헐 남주님 부러워ㅠㅠㅠㅠ 이 와중에 고구마 왜 이렇게 작아?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작은 게 을마나 맛있게요~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7
미안한데 맛없어 보여..*^^*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미안한데 맛없어 보인다면서 이모티콘은 왜 이렇게 해맑아?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8
기분 나쁠까봐..(소심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희망을 가져! 기분은 나쁘지만 인내심이라는 게 생겨 여주독방에서 여태까지 버텨온거란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1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지금 굉장히 기분 좋아!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11
너구마 굉장히 모순적이구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6
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ㄱㅋㅋ 고구맠ㅋㄱㅋㅋㄱㅋㅋㅋ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ㄱ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9
고구마 봤으니 오랜만에 여주 고구마나 들어야겠다. 고↗구↗마↗ 요즘 말야 내가 말야 요즘요즘 말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지수구마>
오늘도 조용히 핫트랙스에 가서 조용히 팬싸를 응모하고, 조용히 당첨날을 기다리고, 조용히 당첨됐다.
밖은 조용하지만 내 마음속에선 폭죽이 터져 시끄러워 죽겠다. 우심방이 미친 듯이 난리치는 걸 좌심방이 고성방가로 신고할 것만 같다고 해야 하나..?
팬싸에 도착해 심장을 억누르고 거울을 보다가 옆 사람과 친해져볼까싶어 말을 걸었다.
"저기요 내 얼굴 어때요?"
"다크써클이 깊네요."
글렀다. 친해지다가 그냥 내 마음의 해가 지는 걸 경험할 것만 같았다.
우울한 마음에 옆을 보며 물으려는데 입을 절로 닫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듯싶다.
"저기 있잖아ㅇ.. 아니에요.."
"네? 왜요?"
"아, 아닙니다."
내 얼굴 어떠냐고 물어봤다간 얼굴을 뭉개며 이걸 원해!!!? 라고 소리칠 것만 같은 비주얼이다.
아 오늘도 무릎 갈렸네. 병원 가야지..
<팬싸시작>
"안녕하세요! 어? 조슈아님!"
"헐 기억하시는구나ㅠㅠㅠㅠ"
"미쿡 예아~"
"여주 예아~"
"오늘은 중국어 할 거예요?"
"아뇨. 오늘은 한국어 할 거예요."
"왜요? 저번에는 일본어도 하구 그 전에는 불어까지 하셨잖아요!"
"여주랑 더 많은 대화 나누려고요."
"스윗한 남자.."
뭔가 반대된 것 같은데..? 내가 가수된 줄..
두 손을 모으고 꿀 떨어지는 눈으로 날 보며 스윗한 남자라고 하는데 순간 더 스윗해지기 위해 꿀을 몸에 부을 뻔했다.
[Q. 저번 팬싸 못 가서 그런데 위로의 한마디 해주세요!]
"아 맞아요! 저번 팬싸 때 못 오셨구나ㅠㅠㅠ 왜 못 오셨어요!?"
"그 때 학교 시험기간이라서 못 갔어요.. 저 이래 봐도 공부하는 남자입니다."
"너무 멋져요ㅠㅠㅠ"
응..? 또 이상한데..? 꿈인가?
여주가 날 앓고 있다니 너무 좋다..
"내려가실게요."
"이렇게 빨리요?"
"앞에 팬싸집착남도 일찍 내려갔습니다."
"아.. 그러면 저도 내려가야겠네요! 여주 잘 있어요ㅠㅠ"
"네! 다음에 또 봬요!"
내려와서 본 포스트잇에는 여주처럼 귀여운 글씨체가 보였다.
[A.안 오셔서 섭섭했어요ㅠㅠ 다음에도 꼭 만나요!]
이거 그린라이트 맞죠?
익명예잡(여주독방)
● "스윗한 남자.." N 17
지금막 (2016년. 00.00 00:00) ㅣ 조회:170 ㅣ 현재:17 17
오늘도 따옴글인 줄 알았지? 그렇게 생각했다면 안타깝지만 이 글에서 나가줘.
저 말 오늘 여주가 나한테 한 말이야.. 대박이지 않니? 나 진짜 미치겠어.. 여주가 나보고 스윗한 남자래..
구마1
스윗 뜻 몰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응? 달콤하다 아니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3
"스"발 "윗"층 겁나 시끄럽네. 이거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재밌니?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2
구마1 말이 맞음 그 뜻이야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너구마도 재밌니?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한 번 따옴글로 와 주라 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댓글 1빠로 달아줄 거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6
아니.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근데 왜 와달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7
즐기게! 나 원래 댓글 잘 안 달거든!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그냥 한판 뜨자ㅠㅠㅠㅠㅠ(간절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8
피자 뜨자는 거지? 고구마 피자 콜?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이마짚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5
노놉 구마1 틀렸어. "스"레기 "윗"은 영어로 wit인데 뜻이 재치란 말이야. 더럽게 재미없단 뜻. 쓰레기 재치라는 거지.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그냥 재채기나 해!ㅎㅎ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순영구마>
여주를 주기 위해 산 고양이머리띠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끙끙 앓고 있을 때였다.
누가 나를 조심스럽게 치며 말을 걸었고 곧바로 옆을 보자 급 움츠러들고 목소리가 작아졌다.
"저기 있잖아ㅇ.. 아니에요.."
"네? 왜요?"
갑자기 더 놀라며 아니라고 말한 그 사람을 의아하게 쳐다보다가 다시 고양이 머리띠를 바라봤다.
"저기 데이터 많으세여..?"
"네? 무제한이긴 한데.. 왜요?"
"어제 여주 가로라이브 나왔는데 못봐써요.. 보고 싶어 미치겠어서.."
"보여드릴 겸 저도 한 번 더 보고 좋죠 뭐!"
둘 다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보고 있다.
귀여워, 예쁘다, 여신이다, 존예보스라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는 와중에 눈치 없이 영상이 끝났다.
"와 감사해요.. 정말 멋진 고구마세요.."
"아니에요."
"고구마길만 걸으세요!"
"네. 같이 걸읍시다!"
훈훈하네. 역시 고구마는 다 착해(온화
<팬싸시작>
"방금 가로라이브 보고 왔어요.. 진짜 미쳤어.."
"그거 어제 나온 건데 오늘 봤어요..?"
저번 팬싸부터 날 놀리는 게 버릇이 된 건지 잔뜩 새침한 표정으로 날 본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하마터면 팬싸장 한 바퀴 돌 뻔했다.
"어제 30번쯤 보고 자서 꿈에 나왔어요. 그 모습 그대로 나왔는데 정말 노래만 불러주고 사라지더라구요.."
"앜ㅋㅋㅋㅋㅋㅋ 그게 뭐에요!ㅋㅋㅋㅋㅋㅋ"
"못 믿겠죠? 진짜에요."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된 거 노래 한소절만 불러주세요."
"노래요? 어떤 거 불러드릴까요?"
"타이틀 사이다요."
"그럼 짧게 불러드릴게요."
제목이 왜 사이다인 줄 알겠어. 내 귀를 막고 있던 귀지도 파줄 만큼 강렬한 목소리야..!
감동받은 눈으로 바라보자 민망한지 헛기침을 한다.
"잠시 만요."
"네?"
"너무 귀엽잖아요. 내 심장 어떡할 거야."
"병원 가셔야겠네! 내려가실게요."
스탭을 따라하는 건지 내려가실게요라고 말하는 여주가 사랑스럽다.
하.. 어떻게 이런 모습까지 사랑스럽고 난리야..
"나 진짜 내려가요?"
"아뇨 가지 마요ㅠㅠ 포스트잇 적어드려야죠!"
"얼른 적어주세요!"
[Q. 덮머리 vs 깐머리]
"이거 진짜 고민이네요.."
"답은 정해져있잖아요."
나를 가리키니 당연스럽다는 듯이 깐 머리를 택했다.
나 오늘 머리 덮밥처럼 덮어서 왔는데.. 미워..!
"머리는 중요하지 않아요."
"얼굴이 중요해요?"
"아뇨! 전 성격이요."
"그렇다면 나는 어때요?"
"내려가실게요."
이제 스탭이 내려가라고 하네..
"이렇게 중요할 때요?"
"어떡해ㅠㅠㅠ 사실 저 덮머리가 더 좋아요 장난친 거예요!"
"헐 대박적.. 오늘은 안 안아줘요?"
"안아줘야죠!"
살짝 일어나서 날 안아주는데 하.. 여주 향기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진짜 좋은 향기나..
"맞다! 머리띠!"
머리띠를 주섬주섬 꺼내 전해주자 바로 써보더니 어떠냐고 묻는다.
어떠긴 뭘 어때. (코피 주르륵)
"다음 무대에 오실 거죠?"
"당연히 가죠! 꼭 갈게요!"
"안녕!"
아기처럼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는 여주를 보며 바보처럼 웃다가 정신 차리고 내려왔다.
좋아. 이제 본격적으로 여주 사진을 찍어볼까?
익명예잡(여주독방)
● 글잡 추천해주면 여주 0초 워더권 준다 N 17
지금막 (2016년. 00.00 00:00) ㅣ 조회:170 ㅣ 현재:17 17
(행복)
나 오늘 여주 실물영접하고 와서 글잡에 올인 할 거야.
굉장히 몰입 잘 될 것 같다.
구마1
그냥 워더권 안 준다고 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얼른 추천해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3
구마1과 여주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너 정말 몹쓸 애구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6
? 이거 진짜 있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헐.. 찾아보고 온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진짜 몹쓸 애구나..? 없잖아..☆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2
고구마밭 주인x 고구마 너구마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이건 읽었지. 나오자마자 읽었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
역시 너구마 뭘 좀 아는구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4
반인반고 구마=대환장파티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그거 새로운 거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5
ㅇㅇ 나온 지 별로 안 됨!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7
다시 한 번 고구마가 주어진다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고마워 복 받을 거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8
근데 0.1초도 아니고 0초라니 고구마 방구나 껴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준휘구마>
어제 가로라이브 했대. 잠만 잔 나를 때리고 미워해봤자 달라질 건 없었다.
집을 나오고 알아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파온다.
영상 보기엔 내 데이터는 약하고 약한 데이터라는 걸..
팬싸에 도착하고 시끌버쩍한 분위기에 얼어붙어 멍하니 앉아있는데 옆 사람이 고양이 머리띠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할 게 없어 보여 할 것을 제공해주자는 마음이 들었다.
가로라이브를 보여 달라고 했다. 내가 미쳤지.
하지만 정말 착한 사람인지 보여줬고 우리 둘은 난리를 쳤다.
다 보고 아쉬움에 여주 사진이라도 볼까싶어 갤러리에서 여주 사진을 보았다.
하.. 진짜 예쁘다.. 어떡해..
"우와 이사진 되게 예쁘다."
"예쁘죠?"
"역시 여주는 뭘 해도 예쁘지. 상큼함의 끝을 찍는 사진이네요."
"이것도 예뻐요."
옆 사람과 사진 구경을 했다.
여주 만세..
<팬싸 시작>
"어!? 안녕하세요! 중국팬분 맞죠?"
"기억하네요.. 우와.."
"당연하죠! 잊을 수가 없죠!"
"우와.. 우와.."
"이름이.. 준희..?"
" 아닌데.."
"아니에요? 뭐였지!? 맞출 거예요! 말해주지마요!"
곰곰이 고민하는 여주를 사진에 담고 싶지 못한 게 안타깝기만 하다.
급 박수를 짝 치더니 정말 해맑게 말했다.
"준휘! 준휘맞죠!?"
"헐.. 대박.."
"앜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죠? 제가 이런 사람이에요!"
포스트잇을 발견한 여주는 보다가 머리가 길어 읽는 걸 방해하는지 귀 뒤로 넘겼다 헐..
(코피)
"이런 거 기가막히가 잘하죠!"
[Q. 이번 타이틀 사이다로 삼행시 부탁드려요]
열심히 적은 여주는 나의 손을 잡아주며 다음에 또 보자고 했다.
오늘은 기필코 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
"ㅈ, 저.."
"네, 말씀하세요!"
"사랑해요..!"
말하고 민망함에 미친 듯이 밑으로 뛰어 내려갔다.
내려가실게요라는 말도 못 듣고 내려온 건 내가 최초일 것이다.
[사 사장님
이 이번에는 꼭
다 다한증 치료 받으세요]
역시 명불허전 여주의 삼행시다.
익명예잡(여주독방)
● 저번 팬싸에 왔던 중국구마가 잊지도 않고 또 왔네 N 17
지금막 (2016년. 00.00 00:00) ㅣ 조회:170 ㅣ 현재:17 17
못 가신 분들을 위해 궁금하신 거 질문타임 가질게!
궁금하신 거 물어봐! 다 말씀드릴게!!
구마1
존칭 같지만 반말이야.. 그건 그렇고 오늘 여주 옷 뭐 입으셨어?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오늘 귀여워써.. 그거 뭐지? 그 서스펜더 원피스라고 해야 하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4
헐 말로만 들어도 핵귀 졸귀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2
ㅋㅋㅋㅋㅋㅋㅋ 존댓말할 거야? 반말할 거야!? 하나만 정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반말할래요!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3
모순적인 구마.. 맞다 오늘 진짜 여주 걸그룸 메들리 춤 춰줬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안 간 게 잘한 걸지도 몰라.. 거기서 1시간 기절했다가 겨우 일어나서 왔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6
내가보기엔 이구마 중국구마 아니야.. 완벽한 한국사람 언어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5
ㅋㅋㅋㅋㅋㅋ 여주 진지는 먹었대?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그건 안 물어봐따..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8
그러면 편찮으신 곳은 없대?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없으셨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7
이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삼행시 했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응! 사이다로 했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9
알려줘! 나 이거 보러 이글 들어온다ㅠㅠㅠ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사: 사장님
이: 이번에는 꼭
다:다한증 치료 받으세요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10
여주 진짜 핵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매력 FeFeㅋㅋㅋㅋㅋㅋㅋㅋ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원우구마>
팬싸에 와서 느낀 건데 여주 팬 많구나.. 슈스주..
이 많은 사람들이 여주를 좋아한다니 경쟁자가 너무 많군..(절레절레
의미 없이 경쟁자를 세보고 있는데 옆옆에 있던 권순영이 옆분과 앓는 소리를 낸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궁금해져서 쳐다보는데 가로라이브였다. 이걸 이제 보고 있다니 여주 팬 아니네.
그렇게 경쟁자 2명이 줄었다.
"눈부셔.."
영상을 다 본건지 사진을 보고 있는 옆분을 보며 나도 모르게 입이 나대버렸다.
"우와 이사진 되게 예쁘다."
여주를 보면 감출 수 없는 본능만 있을 뿐..
그분은 여주의 레전드 움짤과 짤들을 보여주며 날 혼미하게 만들었다.
갤러리를 다 보고 인티에 들어와 여주 독방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어? 이런다.
"???"
"아.. 죄송합니다. 인티 보고 반가워서.."
"인티하세요?"
"네. 인티인이에요."
"여주 독방 많이 들어가요?"
"네. 그 고구마방귀뿡 유행시킨 사람이 접니다"
"헐 진짜요? 영광이다. 악수라도.."
악수를 하려는데 여주의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는 악수 하던 걸 관두고 앞을 보았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주 오늘 진짜 존예..
<팬싸 시작>
"안녕하세요 사랑스럽고 여주꺼같은 저 왔습니다."
"역시 변함없으세요."
"너무 단호해.. 단호박으로 갈아탄 거예요? 고구마들은 어쩌고..?"
"앜ㅋㅋㅋㅋㅋㅋㅋ 저 고구마 홍보대사 할 것 같아요!"
"제발 해줘요ㅠㅠㅠㅠ 고구마 백개는 먹을래요ㅠㅠㅠㅠ"
"아ㅋㅋㅋㅋㅋㅋㅋ "
"어제 무대 너무 잘 봤어요. 진짜 예뻐요."
싸인을 다 한 여주는 손깍지를 끼고 귀엽게 흔들며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너무 아쉬운 무대였어요ㅠㅠㅠ 실수했는데 보셨어요?"
"그거 짤로 돌아다닌다고 하면 울 거예요?"
"저 사실 실수하고 울었어요ㅠㅠㅠ"
"누가 울렸어!? 누구야!?"
"하지만 매니저님이 치킨 사들고 오셔서 눈물을 뚝 그칠 수 있었습니다!"
"매니저님 어디 계셔? 절해야겠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트잇 봐주세요."
[Q.하나 골라주세요!
1.다정한 남자
2.츤데레
3.무심한 남자
4.나]
"음.."
"이게 고민할 수 있는 거예요?"
"네 너무 고민돼요! 지금 1번이랑 2번 중에서 고민 중이에요."
"3,4번은 눈길조차 안주네요.."
"내려가실게요"
"아니 스탭분은 스톱워치 가지고 계신가 봐.. 맨날 시간만 되면 내려가실게요래.."
"내.려.가.실.게.요"
"네.."
마지막으로 손깍지를 하고 밑으로 내려와 포스트잇을 확인하자 4번에 하트가 되어있었다.
너무 좋아. 기분 좋으니까 권순영 맛있는 거 사줘야지.
둘 다 기분 좋아서 서로 사줬다는 건 비밀!
익명예잡(여주독방)
● ㄹㅊ해서 여주 나오면 오늘 사이다 안무 영상 뜬다 N 17
지금막 (2016년. 00.00 00:00) ㅣ 조회:170 ㅣ 현재:17 17
ㄹㅊ
글쓴구마
(마른세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친구랑 이모티콘 대결을 했던 과거의 나 반성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삘이 올라올삘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헐 진심?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3
알았소라잖아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2번 죽이는 구나..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2
왘ㅋㅋㅋㅋㅋㅋㅋㅋ도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4
사이다 안무영상 오늘 뜰걸?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진심이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6
알았소라잖냐ㅎㅎ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글쓴구마
구석가서 고구마방귀나 껴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5
글쓴구마 때문에 다 망했다.. 올리려다가도 소속사가 이 글보고 마음 접겠어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너무 멀리 가는 거 아니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8
와.. 글쓴구마때문이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7
★글쓴구마 때문에 안 올린 다네요★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그러지마..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9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지훈구마>
올 때마다 심장은 활어처럼 미친 듯이 파닥인다.
두근대고 있는데 옆에서 인티를 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순간 놀라서 어? 라고 작게 말했으나 그 사람 귀에 들어갔나 보다.
그렇게 시작된 인티얘기.
뿌듯하게 그 짤 유행시킨 사람은 나라고 말하자 진짜 존경스러운 눈으로 날 바라본다.
그게 다 ㄹㅊ 때문이라고! 그날 진짜 꿈에 여주 안 나오고 고구마 나왔다고..
악수를 하려는데 갑자기 여주가 등장했다.
뭐 어쨌겠어. 시선은 여주한테 가는 걸..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주를 홀린 듯이 보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나를 두들기며 말한다.
"여주 오늘 진짜 예쁘네요. 그렇죠?"
"네.."
"와 진짜 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위로 올라가서 무슨 말 할지 정해오셨어요?"
"아뇨."
"저도 못 정했어요.. 뭐 물어보지.."
"하나씩 생각해볼까요?"
"가위 바위 보 해서 진사람 여주 앞에서 춤추기 어때요?"
"싫어ㅇ"
"안내면 춤추기 가위 바위 보!"
보를 낸 자신아 왜 가위를 이기지 못하니..?
억지라도 부려볼까 보로 가위를 하고있는 손을 내려치니 껄껄 웃는다.
"춤은 아무거나 추세요! 기대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뭐 된 거다.
<팬싸시작>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왜 이렇게 힘이 없어요?ㅠㅠ"
"떨려서 못자기도 했고.. 내기도 했고.."
"네? 내기요?"
"내 정신 좀 봐.. 아니에요."
"이름이.. 지훈이! 맞죠!?"
"기억력 왜 이렇게 좋아요? 다 기억하던데?"
"좋죠? 한 번 오셨던 팬 분들은 희미하게 기억나도 2번 이상 오신 분들은 기억하려고 노력해요!"
"이래서 내가 좋아해요ㅠㅠㅠ 너무 고마워서 그런데 제가 춤춰줄까요?"
"진짜요!? 너무 좋아요!"
춤을 췄다. 췄는데. 뒤에서 들리는 웃음소리가 수치플을 안겨준다.
"우와.. 저랑 그룹 하실래요? 춤 너무 잘 추세요!"
"잊어요.. 제발 잊어요.."
"왜요! 엄청 잘 추셨는데!? 여러분 춤 엄청 잘 추죠?"
갑자기 마이크를 들고 말하는 여주에 의해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좌절했다.
아까 그 말 닮은 새끼를 조져야겠어.
"진짜 다음에 꼭 저랑 그룹해요! 저 혼자 하기 너무 심심해요ㅠㅠ"
"헐 진짜요? 절대 심심하지 않게 해드릴게요.."
"꼭이요!"
포스트잇을 본건지 읽던 여주는 바로 써내려갔다.
[Q.나를 17글자로 표현하자면?]
막힘없이 써내려가다가 17자를 넘은 건지 찍찍 긋더니 다시 써내려갔다.
17글자 어렵겠지.. 여주한테 너무 어려운 걸 물어봤나?ㅠㅠㅠㅠ
"다 썼다!"
"고마워요."
"제가 더 고맙죠ㅠㅠ"
손깍지를 껴주는 여주를 보며 생각했다.
와 손이 무슨 비단결같이 고와. 이게 바로 섬섬옥수?
내 손은 그냥 옥수수나해라..
"내려가실게요"
"네."
쿨하게 내려와 포스트잇을 읽어보았다.
[춤 잘 추고 수줍음이 많고 귀엽고 가오리 닮은 사람]
가보로 남겨야지..
근데 가오리 사람은 뭐야? 뭐 쨌든 좋아!
익명예잡(여주독방)
● 여주 나오면 자고 안 나와도 잔다 N 17
지금막 (2016년. 00.00 00:00) ㅣ 조회:170 ㅣ 현재:17 17
ㄹㅊ
글쓴구마
또.. 어게인..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인티라서 참는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자겠네!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ㄴㄴ 제목 봐봐!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뻔뻔한 것 좀 봐!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fun하지?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5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구마2
이정도면 구마들 폴더에 여주가 없는 걸로.. ■모바일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글
↳글쓴구마
여주 사진1000인데 짤이 500장정도 될 걸..?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구마4
폴더 하나 파라팤ㅋㅋㅋㅋㅋㅋㅋ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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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구마
그럴게 다음에는 성공해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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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6
화이팅 응원하마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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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8
하마: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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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7
역시 여주 독방에 방구 안 나오면 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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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9
여주 방을 제발 클린하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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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구마
고구마하면 방구밖에 생각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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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10
사실 나도 저런 짤 엄청 많음..
1분전 00:00ㅣ 스크랩 답답글
여러어어어부우우운!!
대박.. 이거 쓰는데 6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독자님이 보고 싶다고 하신 날 바로 쓰기 시작했는데 오늘 다 완성했네요..
물론 그 전에 반인반수 쓰고 하숙집 쓴 건 비밀~ㅎ 반인반수는 언제쯤 올릴까요!?
맞다 이 글은 나머지 멤버들까지 나오고 끝입니다ㅠㅠㅠ
잊을만할 때쯤 또 올릴게요!!!!
다음편에서 봬요!
97, 98, 99아이들 쓰러 저는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