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시죠! 핫팩 받으세요.”
눈웃음 지으며 스태프들에게
핫팩을 나눠주는 지은누나.
“누나!”
“……?”
내 부름에 누나는 뒤를 돌아 봐.
“왜?”
![[세븐틴/권순영]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0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07/5/331a466bd7419e728fecb7bb53824b5e.gif)
“저 핫팩 하나 더 주시면 안돼요?
손이 너~무 시려서. “
손을 비비며 오버하며 말하는 내 행동에
지은누나는 웃으며 ‘뭐야, 알았어.’ 하며 핫팩 하나를 내밀어.
“아싸, 감사해요.”
난 작가누나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며
작가누나를 불렀어.
“저, 누나!”
내 부름에 못들은 척 하고
가버리는 작가님.
…뭐야, 나랑 눈 마주쳤는데
왜 그냥 가.
난 작가누나가 들고 가던 조명을 가로채며
말을 걸어.
“들었으면서 왜 못들은 척해요.
무안하게. “
“아… 저 부른 거였어요?”
“네. 누나요.”
갑작스레 누나라 부른 탓인지
당황하며 눈이 커지는 작가님.
“…왜 불렀는데요? “
![[세븐틴/권순영]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0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12/28/1/7c05c0beebf0a7c45e8b99961a17f540.gif)
“춥잖아요. 핫팩 주려고요.”
.
![[세븐틴/권순영]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0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1/11/2/7c036b71d9577a5a32ce96b589e15ebd.gif)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By. 순영아
04
오늘도 어김없이 야외 씬.
으아, 또 추위싸움 이구나.
“작가님!”
멀리서 나를 부르는 감독님.
손짓하며 이쪽으로 오라는 제스처에
얼른 뛰어갔어.
“이 대사 수정해야 할 것 같아요.”
나에게 대본을 보여주며
수정해야 하는 대사들을 손으로 짚어줘.
“아… 지금요?”
“네, 지금 빨리.”
“…네.”
프리 때 수정하라고 하지
왜 현장에서 수정하라고 난리야.
어쩔 수 없이
난 근처 벤치에 앉아서 시나리오를 고쳤어.
고치고 있는데
저 앞에 있는 권순영씨가 내가 앉은 벤치로 달려오며
말을 걸더라.
“누나! 대본 바뀌었다면서요.”
“네. 지금 고치는 중이에요.
지금 씬에 키스신 추가 될 것 같아요. “
“네?”
키스신이 추가 될 것 같다는 내 말에
순영씨는 놀란 눈치더라.
“왜요, 싫어요?”
![[세븐틴/권순영]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0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28/3/a277997a8855ebba27e663032b467361.gif)
“…좋진 않아요.”
“…어쩔 수 없어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이상
감독님이 하란대로 해야죠. “
“…….”
“수정 다 됐다.
전 감독님께 가봐야 해서
일어날게요. “
***
“레디, 액션!”
![[세븐틴/권순영]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0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1/12/21/d31c7b7d5a767f27e27c30126a027910.gif)
(남자를 순영이라 생각해주세요.)
“…왜 울고 그래.”
“…….”
지은씨의 눈물을 닦으며
천천히 일어나 지은씨의 눈높이를 맞추는 순영씨.
“…….”
그렇게 지은씨의 얼굴을 감싸며
입을 맞췄어.
이렇게 여러 구도로 7번 정도
같은 씬을 찍었어.
“컷, 오케이.”
감독님의 컷 소리와 함께
신기하게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
스태프들은 눈 때문인지
장비들을 다 건물 안으로 옮기기 시작했어.
“이거 들어드리면 되죠?”
“네네, 감사해요.”
난 스태프들 장비 옮기는 것을 도와줬어.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바로 앞에 있는 거 들었는데
하필 텅 스텐이라는 엄청 무거운 조명 이였어.
두 손으로 들며 힘겹게 가고 있는데
뒤에 있던 순영씨가
내 손에 든 조명을 가로채고는
빠른 걸음으로 건물 안에 들어가 버려.
“…….”
나도 건물 안으로 따라 들어가
순영씨에게 말을 걸었어.
“고마워요.
어제도 그렇고. “
![[세븐틴/권순영]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0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05/14/497858beaf974b1805f493b7a9d6903a.gif)
“…네.”
라며 대충 고개만 까딱 하고는
매니저분과 함께 가버렸어.
어제와 다르게 차가워진 순영씨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저 멀리 매니저님과 얘기하며 미소 짓는
순영씨에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어.
“오늘 눈 때문에
촬영 접어야 할 것 같아요.
정리합시다. “
난 감독님의 말씀에
집을 빨리 갈 수 있다며 신나했어.
물론, 속으로.
주연배우 지은씨와 순영씨는
스태프들에게 수고했다며 인사를 하였고
“언니, 수고하셨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
“네, 지은씨도요.”
지은씨가 나에게도 인사하며
건물 밖으로 나갔어.
![[세븐틴/권순영] 시나리오 작가 너봉 X 배우 권순영 0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12/11/13/a84ae1ae2f690bed4b9f037f05e66999.jpg)
“…….”
뒤에 있던 순영씨는 날 무시한 채
매니저님과 나가버렸어.
으앙, 오늘은 분량도 적다 생각하고 내용이 많이 부족해요... 저만 급전개라고 느껴지는거 아니죠...허허허ㅓ헣허 못난 작가를 치세요.. 빨리 쑤뇽이의 설렘을 느끼고 싶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4화 밖에 안되었는데..ㅎ긓긓긓ㄱ흑ㅎ긓ㄱ... 그래도 오늘 글 예뻐해주세욥..... 하루종일.. 컴퓨터에만 앉아있었어요...ㅠ0ㅠ 헷 그럼 다음화에서 만나요 ♥ [호찡] [봐봐] [도리도리] [8월의 겨울] [원우의겨울] [순영맘] [붐붐하네요] [석고상] [봄나무] [천사영] [부르르] [파랑색당근] ♡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사담 [암호닉]
암호닉 신청은 항상 받고 이씁니당
[암호닉]으로 댓글 달아주세요 ♥3♥
(비회원분들도 암호닉 신청 가능합니다. ^0^)
Q. 쑤뇽이가 쟈가워진 이유.
1. 추워서.
2. 배고파서
3. 빨리 퇴근하고 싶어서.
뭘까욤 ㅇ3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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