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망상/아고물] 특별하니까.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d/6/3d6c03538c4238878517415a49e25b62.jpg)
잠에서 깨어났다.
시간은 6시. 그리고 오늘은 금요일.
하루만 가면된다. 하루만..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이니까 하늘을 날아갈 듯 좋았지만,
내일이 주말이라는 사실에 조금 시무룩 해졌다.
왜냐고?
그러게. 왤까?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교복을 입고, 명찰을 달고 옷깃을 정리하고 가방을 메고 집밖으로 나왔다.
차가운 공기가 휭- 하고 스쳐지나갔고, 나도 모르게 몸서리가 쳐졌다.
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보여서 환하게 웃으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자
' 이제오냐? 추워 죽겠다 ' 며 짜증내는 기성용과 ' 아싸- 금요일이다! ' 라며 웃는 내 친구 주현이가 있었다.
" 너는 항상 짜증이냐- 기성용. 니가 그러니까 싸가지 없다는 소리만.. "
" 아 뭐!!! 니가 뭐 보태준거 있냐!? "
뭐야..왜..이리 화를..
평소와 같지않은 성용이가 이상해 주현이에게 묻자 고개를 저으며 나에게만 들리고 속삭여주었다.
' 지 좋아하는 여자한테 차였데 '
뭐!? 천하의 기성용이!? 막 좋다고 줄서있는 여자애들이 그렇게나 많은데!? 헐 대박.
입도 못다물고 기성용을 쳐다보자 어느새 성용이도 나를 쳐다보곤 멋쩍게 웃는다.
옆으로 다가가 까치발을 하고ㅡ기성용은 나보다 키가 크기 때문이였다ㅡ어깨를 두어번 툭툭 쳐주었다.
그러자 성용이는 한숨을 푹- 쉬더니 ' 야.. 됐어. 나도 나 좋다는 여자 만날거다.. ' 라며 나와 주현이를 쳐다본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가다보니 어느새 교문에 다왔고, 교문앞에서 서있는 선생님이 보였다.
혹시나해서 명찰을 달았는지, 옷은 제대로 입은건지, 넥타이는 잘 매어져 있는지 목주변을 더듬거리자 있어야할 넥타이가 없다.
그래서 같이가던 성용이와 주현이를 붙잡고 ' 야..넥타이..넥타이 없어? ' 라고 묻자 둘다 고개를 저었다.
아..하필이면 왜..!?
오늘하루도 평탄지 않겠구나..생각하다가 갑자기 좋은생각이 났다.
오늘 교문지키는 선생님이 만약 박주영아저..아니 선생님이라면.
그렇다면 하하 웃으며 넘어가 주실거야!!! 라는 부푼 기대감으로 교문을 넘자 다름 아닌 학년부장선생님이 지키고계셨고.
나는 그 상태로 운동장을 돌고, 헥헥 거리며 반으로 향해 뒷문을 탁 열자 모두들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숨을 고르고 뒷자리에 앉았다.
" 00이는 왜 이리 늦었지? "
왜 늦었긴요.. 넥타이 없어서 걸렸네요
그리고 아저ㅆ..아니..선생님. 오늘 왜 교문지도 안했어요!? 하셨으면 이리 뛸리도 없단말예요!!! 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여기는 학교고.. 그랬다간 교무실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게 뻔하기 때문에 조곤조곤 말을 꺼내었다.
" 아하하.. 제가 교문지도에 걸려서.. "
" 그랬구나. 음. 딱 보니까 넥타이가 없네? 00이는 교무실 따라오고. "
" 네.. 알겠습....네!?!?!! 교무실요!? "
그러자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는 박주영아저..아니 선생님이셨다.
이씨..왜..뭘 잘못했다고!!
" 자 그럼 이상. "
내가 생각에 잠긴동안 전달사항을 다 말씀하신건지 눈빛으로 나를 불러내셨다.
분명 교무실로 튀어오라는 눈빛일 것이다.
앞문으로 나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한숨을 푹- 쉬니까 옆에 앉아있던 기성용이 ' 쯧쯧.. 오늘 너는 담탱이한테 쪼이는날이구만? 수고 ' 라며 더 성질을 돋군다.
등짝을 한번 세게 후려쳐버릴까.. 싶었지만 어느새 창문으로 보이던 선생님의 모습이 사라져서 후다닥 뒷문으로 나가 교무실로 빠른걸음으로 향했다.
" 아 왜요-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구만- "
" 고생했네. "
그러곤 서랍안에서 넥타이를 하나 꺼내서 주었고, 나는 습관적으로 넥타이를 뒤로 돌려보자 내 이름이 또박또박 새겨져있었다.
잃어버린줄안, 집에서 안들고온줄안 넥타이가 선생님한테 있다니...
나의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곤 내 귓가에 속삭이듯 말한다.
" 칠칠맞은 꼬맹이. "
얼굴이 빨개져서 어버버 거리고 있자 꿀밤을 살짝 먹이곤 말을 이어가셨다.
" 일교시 시작될려면 1분남았다. 1교시가 아주 무서운 학년부장쌤인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 "
뉘예뉘예..알겠습니다.. 그니까 빨리 튀어가라는 거죠?
네..그럽시다.. 오늘 선생님 집에서 봅시다. 아주 그냥...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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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첫단추를 못끼우는 아저씨는 웁니다 ..또르르..
익스에서 댓망만 여러개한 아저씨는 이제 곧 약속때문에 나가봐야겠는데
1편은 적여야겠는데 안적히고..
사실 비밀인데..
이거 제정신으로 쓴거 아니란다 꼬맹이들아
내일 올 수 있으면 또 올게
그리고 나 익스에서 서식하니까 댓망도 많이하니까 좀 놀러와주겠니?
뭐라고? 글에서 망한냄새 난다고?
알고있어..꼭 안알려줘도 되는데..
그럼 안녕.. 꼬맹이들아
이 아저씨는 시험 9일남기고 약속나간다
그리고.. 첫단추는 정말 어렵더구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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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두명은 나도알고 꼬맹이도 아는데 암호닉이 없길래 어찌해야될지 몰라서 일단 넣어놓기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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