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은 어때""어,나름 편해.좋다"현재는 꿈꿀 수 없던 시절 너와 함께 산 엔틱느낌의 탁자엔 시집,커피,캠코더 그리고 적은 양의 빵이 다였다.희망이라니,설레임이라니 듣기만해도 눈앞에서 분홍빛이 아른거리는 것 같다. 너와 내가 나누던 시간 안에 그런 빛깔이 있었던가." 아프진 않을거야. ""..아쉽네 조금 아파보는것도 괜찮은데"여전히 손에서 시집을 놓지않으며 설풋 웃는다. 나는 그런 니가,"표정 풀어. 괜찮으니까.아프지도 않다며"니가 불쌍하다.거대한 태풍을 마주하고 그 눈으로 들어가는일.너는 마지막 움직임까지 우아하다. 그런. 아니 우아하기 때문에 너는 그렇게 날아가버리는건가"회사는?""잠깐 휴가냈어"아.하고 알겠다는 뜻을 내비치는 짧은 목소리로 끝난 대화. 그것은 누가 들어도 이상할 것 하나 없다. 너무나도 여유롭고 평화로운 주말 오전. 식탁에 앉아 하얗게 빛을 반사하고 있는 넌 아릅답다. 아름답고 또한 따뜻할 것이다. 아마도, 혹은 곧.커피 기계가 끝을 알리는 소리를 내뱉었다. 여느때와 같이 커피를 내리는데, 손끝에 땀이 베어나온다.하지만, 그역시도 아직은 일상. 니가 좋아하던 커피잔. 추가된 것이 있다면 까만 커피에 힘없이 녹아내리는 하얀 가루들이었다. 보통은 까만색이 악마고, 하얀색이 천사를 의미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이것은 너에게 유일한 돌파구를 열어줄 마지막 희망.예전의 희망과는 조금 다른 빛의, 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탁자 위 눈부시게 고요한 너의 손가락 옆으로 커피를 놓았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까지도 넌 웃는구나. "자,""세훈아"웃음기로 젖어버린 네 목소리에 웃으며 답한다. 응.왜 루한?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일상에서 내뱉는 아무렇지 않은 말들. 그러게 날씨가 너무 좋네. 응 무언가를 찾으러가기에 좋은 날씨야.마지막 루한의 말을 끝으로 나는 입을 다물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눈을 휘어뜨린 상대의 고개가 다시 시집속으로 박힌다. 너무나도 침착한 목소리. 평소 자주 쓰다듬던 머리도 밝아 손을 댈 수가 없다. 온 몸으로 모든 빛을 받고있는 너. 그리고 나 "난 그래서 찾으러 가려고""뭐를?""뭐든"핸드폰으로 조금 끄적인 세루조각ㅠㅠ!브금도 없고 아무것도 첨부할 수 없는 모티..!이건 조각이고 완성시켜서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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