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40792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결혼 1년차지만 결혼한지 20년은 된듯한 10년지기 불알친구 석민과 여주의 하루는 늘 새로워 짜릿해! 일단, 둘의 하루는 여주의 찰진 욕으로 시작하지. 

"남편새끼야, 제발 결혼을 하면 변하는 게 있어야지. 니가 쑥쑥이야? 무슨 잠을 10시간씩 쳐자.. 일어나!임마!!!" 

"애애애앵 석미니 더 잘꺼야" 

"쑥쑥이도 지금 일어나서 발버둥 친다. 닥치고 일어나." 

"힝, 알게쏘 여보" 

그렇게 석민을 깨운 여주는 살짝 부른 배를 어루만지며 

"쑥쑥아, 미안ㅎ 우리 이제 귀를 정화시킬 겸 노래를 들어볼까?" 

하고 '편안한 태교음악 베스트100' CD를 틀어. 그제서야 슬금슬금 방에서 빠져나온 석민은 소파에 앉아있는 여주 옆에 나란히 앉아 하품을 하지. 그렇게 나란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듣다가 잠이 깬 석민은 벌떡 일어나 귤을 갖고오지. 

"쑥쑥아, 아빠가 신기한 거 보여줄까?" 

"야, 쑥쑥이 그거 한 10번은 넘게 봤겠다" 

"아니야, 아니야. 쑥쑥아, 아빠는 귤을 5초 안에 깔 수 있어ㅎㅎ 그래서 별명도 귤까기 달인 석민 선생이였어~" 

하면서 여주의 배를 살살 어루만지고나서, 정확히 4.06초 만에 귤을 까고 자랑스럽게 여주의 앞에 귤을 내밀지. 

"자, 봐봐 5초 안에 귤 다 깠다~ 솔직히 오늘은 5초도 안 걸린 것 같아ㅋㅋ" 

라며 미소지어. 석민의 내민 귤을 입 안에 쏙 집어넣은 여주도 덩달아 미소짓지. 간단히 귤로 아침을 떼우고 석민은 고민에 빠져. 입덧이 심해지고 난 뒤로 귤, 레몬, 자몽 이외의 음식은 입 주변에도 안 가져다대는 여주 때문이지. 날이 갈수록 말라가는 여주가 얼마전부터 걱정스러운 석민이였어. 할 수만 있다면 대신 입덧하고 싶다는 게 여주맘 석민의 진심이야. 그런 고민 끝에 석민은 조심스럽게 여주에게 물어. 

"여보, 오늘도 먹고싶은 거 없어...?" 

"아까 귤 먹었잖아 뭘 또 먹어;;" 

라고 신경질적으로 대답하는 여주가지. 

"아니.. 그래도 그건 밥이 아니잖아." 

"몰라, 배 안고파" 

라고 퉁명스러운 여주에 석민은 또 고민에 빠져. 그렇게 석민의 머릿속은 '여주가 10년동안 뭘 맛있게 먹었었지?'라는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지. 결국, 내린 답은 '여주는 고3때 야자 끝나고 먹던 떡볶이를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야. 결론에 도달한 석민은 방배동에서부터 용인까지를 달려 떡볶이와 여주의 최애 드링크 자몽에이드를 공수해와.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쑥쑥이에게 책을 읽어주던 여주를 부르지. 

"여보야.. 잠깐만 나와봐" 

"왜?" 

"자, 우리 여보가 지금 거의 1주일간 자몽하고 귤만 먹고 살았잖아.. 그래서! 내가 떡볶이 사왔어!!" 

일단 식탁에 앉아 조심스럽게 떡볶이를 한 입 베어문 여주는 슬그머니 미소를 지어. 

"이거 용인할머니 떡볶이야?" 

"응!! 내가 이거 살려고 왕복 두시가늘 왔다갔다했어! 잘했지?" 

하면서 여주에게 조심스럽게 머리를 내미는 석민이야. 그런 석민에게 풋하고 웃음을 지은 여주는 석민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줘. 

"오랜만에 예쁜짓 좀 했네, 이석민ㅋㅋㅋ 너도 먹어" 

"웅, 여보" 

라는 상큼한 대답과 함께 둘은 마주보며 떡볶이를 흡입하지. 오랜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한 덕분에 둘은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잠자리에 누워.  

"여보, 잘자~ 쑥쑥이도 잘자고~" 

라는 달콤한 석민의 목소리에 여주는 스르르 눈을 감지. 

[세븐틴/도겸] 만약 너가 세븐틴과 결혼했다면? 05 도겸편 | 인스티즈

대표 사진
독자1
도겸이 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잘 읽구 갑니당!!
8년 전
대표 사진
꽃잎에
도겨미ㅠㅠㅠ 쏘스윗ㅎ 댓글 감사합니당♡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석민이ㅜㅠㅠㅠㅠㅠㅠ 진짜 석민이 같네요ㅠㅠㅠㅠㅠㅠ흐아ㅠㅠㅠ 귀여웤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아ㅠㅠㅠ 서쿠ㅠㅠㅠㅠㅠ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ㅠㅜㅜㅠㅜㅠ서쿠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 겸둥이 서쿠ㅜㅠㅠㅠㅠㅠ저런남편 있으면 맨날 집에만 있고싶겠네요..ㅎ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너무 자상하고 쏘 스윗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학창시절때부터 알던 사이가 결혼해서 임신까지의 연인의 모습은 이런거군요!ㅎㅎ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아는 친구사이라 투닥거리기도 하고 자주 먹던 음식도 알 수 있고..ㅎㅎ너무 좋네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세븐틴/김민규] 첫 눈이 와 - for 쿠조34
12.09 22:34 l 뿌존뿌존
[세븐틴/권순영]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25188
12.09 22:17 l 옆집쓰
[세븐틴/권순영/최승철] Without Muggle - 300일 이벤트 with 채이24
12.09 21:56 l 뿌존뿌존
[방탄소년단/김태형] LovelyLove (03. 스트라이크? I LIKE!)284
12.09 18:20 l 겨울소녀
[방탄소년단/김태형] 냉이꽃반지로 프로포즈한 소꿉친구 썰 내용 전개 투표 부탁드립니다 ㅜ.ㅜ1
12.09 15:05 l 냉이꽃
[방탄소년단/남준윤기정국태형] 하숙집 홍일점 : 특별편163
12.09 14:18 l 자몽워터
[방탄소년단/김태형] 냉이꽃반지로 프로포즈한 소꿉친구 썰 025
12.09 03:32 l 냉이꽃
[방탄소년단/김태형] 냉이꽃반지로 프로포즈한 소꿉친구 016
12.09 00:35 l 냉이꽃
[세븐틴/전원우] 붉은 꽃 : 赤花39
12.09 00:01 l 아리아
[방탄소년단/전정국] 개를 주웠습니다. 3(연중)100
12.08 22:48 l muscle king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의 매니저는 남자? - 01 12
12.08 21:42 l 만렙 매니저
[전정국/단편] 소녀는 없었다
12.08 19:48 l 복쯍아
[방탄소년단] Vampire Killer 014
12.08 18:37 l 루미너스
[빅스/이재환] 푸른 밤, 이재환입니다 006
12.08 15:58 l 벼루비츠
[방탄소년단/전정국] 너탄X세자 전정국 조각(롸....)95
12.08 15:50 l 침벌레
[NCT/홍일점] NCT 홍일점 썰 0518
12.08 12:27
[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_0343
12.08 01:46 l 띠용또용
[인피니트] 메르헨, 첫번째 이야기 : 인페르노(inferno) 0123
12.07 23:11 l 달밤의 꽃구름
[방탄소년단/전정국] 개를 주웠습니다. 2 (연중)144
12.07 22:08 l muscle king
[방탄소년단/김석진] 라퓨타, 천공의 성 076
12.07 21:44 l shipley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인데 홍일점? 1427
12.07 21:39 l 방탄홍일점
[세븐틴/이석민] 괴담(怪談) EP.016
12.07 19:33 l 플오당합
[방탄소년단/전정국] 너탄X세자 전정국 조각(어쩌다보니 한편 더....8ㅁ8)109
12.07 15:56 l 침벌레
[방탄소년단] Vampire Killer 인물소개4
12.07 14:25 l 루미너스
[세븐틴] 세븐틴의 홍일점 너봉이 씬스틸러-드라마전쟁 나간 썰6
12.07 13:49 l 래퍼너봉
[세븐틴/권순영] 모태솔로가 내 첫사랑이된 썰 특별편9
12.07 13:29 l 돼지갈비먹자
[세븐틴/홍일점] 괜찮아, 예쁘니까. 0975
12.07 12:54 l 차차차


처음이전55155255355455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