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레모나♡
거북이♡
수면양말♡
요지♡
"너 숙소에 있는 물건 건드리면 죽는다"
내가 뭐라고 대꾸하기도 전에 도어락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진짜 확그냥 숙소에 있는 물건 다쓸어다가 팔아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기에는 변백현도 변백현이지만 다른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갈까 그생각은 곱게 접어넣었다.
한참동안 지난 문자,카톡을 돌려봐도 10분,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봐도 20분, 시간이 갈생각을 하지를 않았다.
까톡-
' ㅇㅇㅇ 나 차였다..언니가 술살께 나와..'
카톡이 왔길래 심심한 마당에 바로 채팅창을 열어 확인해보니 남자친구 생겼다고 연락도 안하던 친구년이 차였다고 술산다는 말이였다, 채팅으로 왜 차였냐 어쩌다 그랬냐고 물어봤는데 카톡으로 할말이 아니라면서 자신은 이미 혼자 술집에서 한잔 걸치고 있으니 얼른 준비하고 나오라는 재촉을해댔다. 시간을 보니 1시간 조금 안된 시간이였지만 어차피 일찍 나간다고 무슨일이 생길것 같지도 않았기에 무작정 가방을 챙기고 숙소를 나와 친구가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에 도착하자 마자 이미 친구는 혼자서 술을 걸치다 못해 몸이 술에 걸쳐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취해있었다. 나름 빨리온다고 빨리왔는데도 저정도인거 보니, 연락하기 전부터 이미 술을 잔뜩 마신것 같았다.
" 그래! 언니 차였다 내가 차였다!"
" 니가 차인게 한두번도 아니고 유난은.. 세상에 남자가 반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왜 헤어질때마다 이난리야"
" 아쭈!! 연예인 남친있다 이거야? 엉? 그래? 엑쓰? 어?"
" 뭐가 또 연예인 남친이야..그리고 엑쓰 아니고 엑소"
그만 마시고 일어나자고 일으켜도 한병만 더 한병한 더 하면서 마시더니 이제는 나한테 연예인 남친둬서 좋냐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야..ㅆㅣ 쫌 조용히좀해.. 사람들 쳐다보잖아.."
" 왜!!너도 내가 싫어? 내 목소리가 앵앵거려서 싫어?"
사람들이 쳐다본다고 입을 막으면 입막아서 싫다고 울고 가자고 하면 같이 있기싫은거냐고 울고 불고 난리를 쳐대는 바람에 요즘 스트레스도 쌓였겠다, 술상도 있겠다 겸사겸사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옆에있는 소주 잔에 술을 채워 마셔버렸다.
" 내가 어때서 뭐! 이시부랄 날 차고!! 개자식!"
" 그니까 남자는 개시키야!! 개시키!! 멍멍이 시키!! 변멍뭉이 개새끼!!"
" 변멍뭉이? 똥강아지!?"
" 그래!! 똥강아지!!핳ㅇ항ㅎ앟앟"
나름 자제한다고 마셨는데 정신이 알딸딸한게 술에 취한 느낌이 들었다,
"난 헤어졌어도 !!ㅇㅇㅇ 너는!! 연예인 남자친구 꽉 잡고 오래 오래~ 사궈야대!!"
"허..오래...꽉잡기는!!! 꽉 꼬집어 버리고 싶구만!!"
그렇게 취끼가 잔뜩 올라 서로 얘기를 하면서 계속해서 마시다가, 아까부터 뒷테이블에서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불편함이 느껴졌었는데, 이제는 대놓고 쳐다보는지 뒷통수가 뚫리는한 느낌이 들었다.
"저기요!!! 남친한테 차인사람 처음봐요? 막 신기해요?"
나만 그런 시선을 느낀게 아니였는지 친구는 술도 취했겠다, 벌써 뒷테이블에 비틀비틀 걸어가 남친한테 차인사람 처음보냐며 테이블을 탕탕 치고있었다.
" 아 죄송합니다. 친구가 많이 취해서요"
그대로 두면 화장을 찐하게 한 여자들 옆에있는 남자들이 친구를 한대칠것 같아 비틀거리는 몸떙이를 이끌고 테이블가 대신 사과를 하고 친구를 끌고 오려는데,
"저기요, 변백현 일반인 여친아니에요?"
"네..? 아닌데요.."
" 맞는거 같은데 아까 보니까 변백현어쩌구 엑소 어쩌구 하던거 같은데"
" 아니라니까요.."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자들이 친구를 끌고 가려던 날 다시 불러세우더니 일반인 여친아냐며 아니꼽다는 시선으로 물었고, 순간 어떻게 뭐 맞다고 하면 괜히 안될것 같은 기분이들어 아니라고 말해도 계속해서 맞지 않냐며 친구를 붙들고 있던 내 오른쪽 손목을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가 잡아왔다.
" 니가 좋다고 지랄하던 아이돌 여친이 얘야? 오~ 아이돌이 사귈만 하네"
"저기..이것 좀 놔주실래요..?"
" 아 저도 연예인 여친 구경좀 해봅시다 뭐 다른거 있나"
예의를 차려가며 잡은 손목을 놔달라고 해도 연예인 여자친구는 뭐 다른거 있나 보자며 같이 앉은 테이블 사람들과 웃어대면서 내 손목을 잡고 획획 돌려가면서 술에 취에 휘청거리는 날 보며 웃어댔다.
최대한 휘청거리는 몸을 세워가며, 손목에 힘을줘 뺴버렸다. 그리고 옆에서 언제 잠든건지 졸고있는 친구를 살짝 흔들어 꺠워, 월래 있던 테이블로 돌아가 가방을 챙겨 나갈려고 주섬주섬 지갑을 꺼내 계산을 하기 위해 계산대로 가는도중에 아까 손목을 잡았던 남자가 '연예인 여친은 달라도 뭔가 다르네 튕기는 맛이 있네'라며 다시 자신의 테이블 사람들과 다시한번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그래도 아까처럼 손목을 잡지 않아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술에 잔뜩취해 이성이고 뭐고 사라진지 오래 인 친구가 '그럼 너같이 고릴라 같이 생긴 놈한테 안튕기는게 사람이냐!!?고릴라지'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삿대질을 하는바람에 술집안이 소란스러워 졌다.
저쪽 테이블에서도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화장을 찐하게 한 여자들이 흥분한 남자를 말렸고 나도 남자에게 계속해서 욕을하면서 삿대질을하는 친구를 가방이고 뭐고 다 내팽겨 치고 몸에 매달려 말리기 바빴다. 술집에서도 처음에는 직원들이 당황해 아무것도 못하고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자신들도 말려야 겠다 싶었는지 다른 손님들도 계신데 이렇게 소란을 피우면 경찰에 신고를 할거라며 둘을 말렸고 덕분에 나는 재빨리 계산을 하고 친구를 끌고 나올수 있었다.
가게에서 나오고 나서도 남자한테 욕을 하겠다고 삿대짓을 해가면서 몸을 휘청거리는 친구를 택시정류장까지 30분동안 질질 끌고가 택시를 태워보내고 혹시 몰라 번호판을 찍어 놓으려고 가방에서 핸드폰을 뒤졌는데, 가방을 아무리 뒤져도 보이질 않았다.
가방을 뒤지다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아까 친구 말린다고 가방을 옆으로 던질떄 핸드폰이 빠진것 같았다.. 어쩔수 없이 핸드폰을 가지러 다시 술집으로 가야겠다 싶어 아까 왔던 길을 되돌아, 술집안으로 들어갔다.
" 저 혹시 핸드폰 떨어진거 보셨어요?"
" 아.. 손님 핸드폰 방금 남자친구 분이 가지고 가셨는데요.."
"네..? 남자친구요..?"
남자친구? 누구지? 변백현? 아닌데..절대 여기 올리도 없고 오늘 약속있다고 그랬는데.. 혹시 아까 핸드폰 떨어진거 보고 어떤 놈이 남자친구라고 하고 가지고 간거 아니야? 어찌됐던 직원은 핸드폰에 대해서 이 이상은 모르는것 같아 어쩔수 없이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속은 싹 다 뒤집어져서 이미 포화상태였다, 겨우겨우 어제 술어쩔어있던 몸을 씻고 나서, 노트북을 켰다. 말도 안되는 연애설이 터지고 나서부터 습관처럼 인터넷을 확인하게 되서인지 몸상태가 안좋아도 뭔가 확인해야 할것 같았다. 어제 일이 조금 걸리기도 했지만,
혹시나하고 인터넷에 들어가 본건데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는 1위 변백현 여자친구 술집 이였다, 이제 나는 변백현한테 죽었다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2위 변백현 술집 동영상...? 어제 싸우면서도 봤지만 동영상 찍은 사람들은 분명 없었는데, 설마 동영상 까지 찍힌건가 싶어 동영상을 클릭했는데,
동영상에는 내가 아닌 변백현이 있었다.
@독자분들 혹시 하루만에 절 떠나신건 아니죠...? 내일은 폭풍연재 할꺼에요 그리고 엄청난 아주 엄청난 반전이 있답니다(안엄청날수도 있음) 그래도 기대해 주시고 이번화도 재미있게 보시고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