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오빠만 4명 주위엔 온통 남자 7-1 (부제:스키장 나들이)

오빠만 4명 주위엔 온통 남자

암호닉~♡

'ㅅ' 님

혹시 신청하셨는데 없으신 분들은 요즘 안보이셔서

잠시 뺏어요..

다시 오시면 바로 올려드릴게여

(부제:스키장 나들이)

"짐 다챙겼어? 나가자"

이 상황은 김씨집에서 매 겨울마다 여행을 가는데, 작년에는 온천으로 갔으니 이번에는 스키장으로 간다는 소리에 민석,준면,종대,종인,루한,세훈,찬열,백현,레이,타오,ㅇㅇ이 모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통이 큰 부모님 덕분에 다 초대 된 것인데 심지어 차까지 빌려주셨다. 12인승 승합차.

좁은차에 11명이 구깃구깃 구겨넣어 차를 탔다. 유일하게 승합차를 운전할 줄 아는 루한오빠가 차를 몰고 조수석엔 멀미하는 준면오빠, 그 뒷줄엔 김종대 김종인 박찬열 그 뒷줄엔 레이오빠 타오오빠 레이오빠 맨 뒷줄엔 세훈이오빠 나 변백현. 이렇게 앉았다. 

"노래 틀자! 노래 노래!"

"무슨 노래 틀어줄까"

"이그조!!!!!!!!!우리 이그조 오빠들!!!!!"

"아 제발..나 귀찢어질라"

"아 응. 루한오빠 이그조 오빠들 노래 틀어줘!"

"야 넌 나한텐 오빠라고 죽어도 안하면서 어떻게 남인 이그조한테는 오빠라는 소리가 그렇게 잘 나오냐?"

"그럼 너도 잘생기던가"

"솔직히 내가 이그조 보다 더 잘생긴거 같은데. 아 카이인가? 걔는 좀 잘생겼더라"

"지나가던 개가 웃고가겠다. 카이오빠가 잘생긴건 맞는데 니가 이그조 오빠들보다 잘생겼다니"

"와. 나만 차별해."

"까만주제에 조용히해"

"둘다 그만해 시끄러"

사람들이 다 모이니 매우 시끄럽다. 물론 나도 포함해 시끄럽지만 아마 이보다 더한 시끄러움은 없을 지도. 그렇게 한참을 차를 타고 이동하며 하나 둘씩 잠에 들어가고 나도 잠들었다. 점점 주위가 시끄러워 지더니 다왔다는 오빠의 말에 눈을 뜨니 내가 변백현의 어깨에 기대 자고 있었다. 물론 변백현도.

↑ 김ㅇㅇ이 백현이의 어깨에 기대고 (종대에게 빙의)

↑ 백현이가 김ㅇㅇ의 머리에 기대는걸로 상상하세여 (경수에게 빙의)

잠에서 덜 깬채로 일어나 트렁크에서 내 짐을 빼오자 김종인이 힘도 없는게 잠이나 깨라며 내 짐을 들고가 버린다. 김종인을 멍하게 쳐다보다가 변백현에게 힘없이 대롱대롱 매달려 민석이오빠가 앞장서는 대로 따라 펜션으로 들어갔다.

"오! 펜션 좋아좋아! 넓어!"

"구로니까! 집보다 넓어!"

아빠의 지인덕에 넓은 펜션을 싼값에 구해서 안은 별로 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완전 좋아서 방방뛰는 11명이었다. 그래도 민석이오빠 루한이오빠 준면이..오빠는 멀미에 널부러져 있으니 패스, 함튼 이 두명의 오빠들 덕에 겨우 진정은 됐다.

"ㅇㅇ이는 여자니까 혼자 저기 방 들어가고 나머지는 알아서 방에서 자도록 하자. 다들 짐 풀어놓고 나와. 옷도 갈아입고. 점심먹고 바로 스키장 가게"

"눼!!!!!!!!!!!!!!!"

민석이오빠가 정해준 방으로 들어가 짐을 정리하곤 다시 거실로 나왔다. 부엌도 가보고 이리저리 뽈뽈구경하다가 도경수에게 카톡이 온걸 확인했다. 

도경수에게 온 카톡

마지막에 짤렸지만 도경수가 한 말은 그러던가. 이며 결론은 우리가족과 친해지고 싶은 도경수.jyp

"다들 나왔어? 그럼 밥먹으러 가자"

멀미기운이 좀 가라앉은 준면이오빠가 밥먹으러 가자는 말에 다들 밖으로 나와 점심은 간단하게 근처에 있는 음식점으로 가 밥을 먹고 스키장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모두 대여할 건 대여하고 알아서 뭉쳐서 타다가 다같이 모이자는 민석이오빠의 말이 끝나고 내가 잠깐! 이라며 모두의 주의를 끌었다.

"나 스키 가르쳐 줄 잘생긴사람 구합니다!"

"ㅇㅇ아 오빠는 오빠도 잘 못타서 초급갈껀데..오빠한테 배울래?"

"ㅇ..아니..잘가 오빠.."

"너 제작년에 내가 가르치다가 내 발목이 어떻게 됐더라"

"인대가..늘었..미안 오빠..잘가.."

"가르쳐줘?"

"노노. 너랑은 싸울 것 같음"

"망내..오빠는..망내를 좋아하지만..스키가 너무 타고 싶어.."

"..왜이렇게 간절해보여..잘가..오빠.."

"ㅇㅇ아..오빤 3시간동안 차 몰았는데.."

"..잘가 오빠..푹 놀다와.."

"ㅇㅇ..난 선생님한테 배우러 갈껀데.. 같이 갈래?"

"아냐.. 선생님한테 꾸중듣기 싫어서.."

"동생아 오빠한테 배울래?"

"..오빠 제작년에 처음 탔잖아..오빤 못 믿음"

"올해는 백현이랑 나랑 레이형인가"

"그런거같은데요 형"

"후.. 그럼 일단 내가 가르치고 있을테니까 너네가 조금 놀다가 와야해!"

울상이었던 변백현과 찬열이오빠가 구세주같은 레이오빠의 말에 당연하죠 형! 하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사라졌다. 착하디 착한 레이오빠를 따라 초급자 코스로 갔다. 물론 내가 스키를 배웠었다. 제작년에 세훈이오빠에게서 배웠는데 배우다가 내가 넘어져 세훈이오빠가 날 받쳐주다가 인대가 늘어나 버렸다.

사실상으로 이번이 스키를 두번째 타는 거지만 다 까먹은 바람에 리셋 되어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는 사실! 레이오빠가 천천히 기본 자세 부터 알려줬다.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고 넘어질땐 이렇게!

"ㅇㅇ! 넘어져봐! 오빠가 받쳐 준다니까? 넘어지는것도 연습해야 돼"

"안돼안돼 진짜 안돼"

"안돼는게 아니야 할 수 있어 ㅇㅇ!"

"아 안되는게 아니라 못하겠어.."

"오빠 믿고 해봐 ㅇㅇ아"

"후아후아 간다. 진짜 넘어진다."

꺄악! 하며 순정만화 주인공 처럼 넘어졌다. 레이오빠가 받쳐주다가 어이가 없었는지 허. 하며 웃어버린다. 솔직히 나도 좀 당황했다. 이렇게 넘어질 줄이야. 쪽팔리게.

"ㅇㅇ..오빠 이제..찬열이 불러도 될까..?"

"ㅇ..엉..잘가 오빠.."

레이오빠가 가더니 금방 찬열이오빠를 찾았는지 찬열이오빠가 내려왔다. 오, 근데 찬열이오빠가 키가 좀 커서 그런가 내려오는데 솔직히 모델인줄ㅋ

"동생아. 천천히 해보자."

찬열이오빠가 천천히 해보자며 가르쳐 주다가 또 넘어지는 것에서 막혔다. 아니 동생아, 오빠를 안듯이 넘어지지 말고 진짜로 넘어지는 것 처럼 해보라니까? 응? 아니 오빠, 그게 무서워서 잘 안된다고. 후, 동생 오빠 믿고 한번만, 딱 한번만 넘어지자

"그러다가 얼굴에 상쳐나면 어떡해.."

"오빠가 안그렇게 되도록 받쳐줄께. 제대로 넘어져봐"

"아..알겠어 한다"

이번에도 레이오빠때 한 것 처럼 꺄악하면서 순정만화 주인공 처럼 넘어졌다. 찬열이오빠가 안되겠다며 그럼 다른 거 부터 하자고 하며 방향전환이나 모든 걸 알려줬다. 단지 넘어지는 거와 멈추는 거 빼고.

"아니 동생아, 니가 못 멈추면 넘어지잖아. 그래서 안다치게 하려고 넘어지는 법을 알려주는 거야 응?"

"그럼 멈추는 거 알려줘"

"그 전에 넘어지는거 부터 배우라니까? 응? 그래야 일어나는 법도 배우지"

"..아냐 오빠, 많은 거 알려줬으니까 이제 변백현 데리고 와. 이거는 백현이 한테 배울게"

"후..알겠어 기다려 데리고 올게"

찬열이오빠가 변백현을 찾으러 가고 잠시뒤 변백현이 내려왔다. 길죽한 찬열이오빠와는 좀 다르네.

변백현이 내려와선 멈추는걸 알려줬다. 레이오빠랑 찬열이오빠가 알려줬을 때는 잘 안되더니 왜 변백현이 알려주니까 잘 되는거지? 오빠들 미안.

"이제 좀 잘하네. 그럼 마지막으로 넘어지는거만 하고 타러가자"

"..레이오빠랑 찬열이오빠가 간 이유가 내가 넘어지는 거 못해서 그런건데..ㅎ.."

"난 나니까 잘 가르침. 넘어져봐. 내가 받쳐줄게"

잘 받치셈. 하며 변백현에게 또 안기듯이 넘어졌다. 아니, 안기듯이 넘저지지 말고 이렇게 넘어져봐, 이렇게 넘어지면 안다쳐. 하고 자세를 알려줬다. 그리고 몇번을 넘어져 봤지만 계속 안기듯이 넘어졌다.

"너 나 좋아함? 왜 계속 안기듯이 넘어져"

"미쳤어? 돌았어? 이번엔 내가 제대로 넘어지고 만다"

이번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넘어지..려고 했으나 순정만화 주인공 처럼 또 넘어졌다. 더군다나 더 가관인 것은 변백현이 날 받쳐주다가 내가 변백현 위에 엎어져 버렸다. 더 쉽게 말하자면 변백현이 내 밑에 깔려 있으며 변백현 얼굴과 내 얼굴 간격은 10cm도 안됨.

순간적으로 얼굴이 화끈해져 빨리 일어나려고 했으나 저주받은 몸뚱이 덕분에 안일어 나졌다. 변백현은 무슨 생각인지 밑에서 바둥바둥 거리는 날 보며 셀쭉셀쭉 웃다가 오히려 자신이 날 일으켰다.

일어나자마자 내가 ㅇ..이번엔 제대로 한다. 하며 변백현이 가르쳐준대로 다시 넘어졌다. 그리고 이번의 결과는 성공이다. 그렇게 넘어진 상태에서 일어나는 법도 배우고 나서야 변백현과 사이 좋게 스키를 타러 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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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화에는 이 뒷내용!!! 이 이어집니다!!!!!!!!!!!

오늘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보기 힘들었을텐데 미안해요ㅠ_ㅠ

뜨왓 저희 학교 축제가 어제 끝났어요~~

이제 더 자주 올 수 있을거같아요 ㅎㅎ 오늘 저녁아니면 내일 아침쯤에 7-2화 올릴게여~~

그나저나 점점 가족의 분량보다 백현이의 분량이 더 많아지고 희수랑 경수는...흡......

나중에 학교이야기로 와야겠어여..ㅎ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스키타러가고싶푸뮤ㅠㅠㅠㅠㅠ

[독자2]

백현아...ㅎㅎ나도스키못타는데!!!!ㅋㅋㅋㅋ. ...

[독자3]

나도 스키가르쳐주짘ㅋㅋㅋㅋㅋㅋㅋ

[독자4]

아어 스킨쉽을 굉장히 자염스럽게 할 수 있는 찬스였는다 아깝네여 들 중 한명 이라도 거칠고 격하게 밀어붙였엉 해ㅛ는데ㅠㅠㅜㅜ

[독자5]

백현아 바람직하구나ㅠㅠㅠㅠㅠ나랑도 스키ㅠㅠ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엌ㅋㅋㅋ저주받은 몸띵잌ㅋㅋㅋㅋㅋㅋ

[독자8]

저러면너무설레잖아요ㅠ나도스키못타는데알려주면잘탈자신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9]

어웋ㅜㅜㅜㅜㅜㅜㅠㅠㅠ백현아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ㅠ쥬금ㅜㅜㅜㅜㅜ

[독자10]

하....나도 스키 가르켜줘....백혀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한번 넘어져보..고싶ㄷ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1]

ㅠㅠㅠㅠㅠ나도 스키ㅠㅠㅠㅠ 완전 설렘

[독자1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이 뽀뽀를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4]

나도 스키 가르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