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오빠만 4명 주위엔 온통 남자 10 (부제:과거이야기)

암호닉!

뿡뿡이님

늘 감사합니다 ㅎㅎ~~

1. (부제:1년전으로 돌아가서)

때는 내가 1학년이고, 김종인이 18살때였다. 입학하고 난 직후 3월달이었는데 그때는 변

백현과 다른 반이었다. 물론 쉬는시간마다 놀러오거나 놀러가거나 했지만 지금보다는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고1때는 지금은 학교에 잘 나오지 않는 김종인과 세훈이오빠도 있을 때였다. 김종인과 세훈이오빠는 솔직히 잘생겼다. 키도 크고 어깨..쩔지. 함튼 학교에서는 꽤나 인기있었다. 또 한가지는 이 둘때문에 내가 몹시 피곤했다.

"야 대박 세훈선배랑 종인선배 여기로 오고있데 미친"

"내 얼굴 꼬라지 괜찮아? 아 지금 못생겼는데"

"평소랑 같아. 와 두근거려. 왜 오는거지?"

점심시간에 변백현과 우리교실에서 숙제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옆에 여자애 얘기를 옅들으니 김종인이랑 세훈이오빠가 오고있..아니 잠시만 뭐 때문에 오는거지? 나만 아니면 ㄷ..

"야 김징어"

내 예감은 왜 항상 틀리지 않는 건지, 점점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시끄러웠던 우리반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리고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김징어.

"..무..뭐야..왜 왔음..?"

아니, 저기 우리반애들이 당황하는거 안보이나? 김종인과 세훈이오빠는 기어코 우리반으로 들어와 나를 향해 걸어왔다. 김종인은 귀찮다는 표정이고 옆에 세훈이오빠는 해맑게 웃으며 징어야~ 하며 걸어온다.

"야 이거"

"이게 뭔데?"

"너 체육복 안들고갔지"

"헐 맞다 어!"

"이거 입으라고"

이거 입으라고. 하면서 김종인이 나에게 종이가방을 건네줬다. 그냥 변백현 옷 입으면 되는데 뭣하러 여기까지 왔음?

"아"

"아. 는 무슨 입닫어. 니하고 오빠때문에 지금 우리반 분위기 안보임? 빨리 나가"

"아 왜~ 우리동생반에 와보겠다는데~ 이렇게 막 쫓겨내려고?"

"어. 이것봐. 변백현은 창피해서 고개도 돌렸잖아. 좀 가라"

"그래. 가자. 야 우리간다. 너 학교마치고 바로 전화해라. 딴길로 새지말고"

"이응"

김종인과 세훈이오빠가 손을 흔들며 나간 뒤 우리반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김일찐이 찾아오더니 징어야, 김종인선배가 너네 오빠야? 하며 물어보질 않나 정이진이 찾아와서 오세훈선배랑 아는 사이야? 하고 물어보질 않나.

"아 너네 좀 가. 숙제하는데 방해 된다고"

물론 이 아이들은 변백현의 고나리질로 차단이 되었지만. 우리학교에는 내가 김종인 동생이라는 소리가 전교에 퍼지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히 김종인과 세훈이오빠가 개일찐이긴 하지만 싸움이나 담배, 술 퍼마시는 그런 일찐이 아니라 분위기 일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며 둘다 쌤에게 잘 보여서 나또한 덕을 봤다고 한다.

그리고 체육복사건이 있던 주말이었다.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 소녀세대 앨범을 챙기고 지갑에 돈이 들었는지도 확인한 뒤에야 김종인과 집을 나섰다. 그렇게 시외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김징어~ 동생아~"

바로, 김종대의 군대였다. 딱히 주말에 약속이 없으면 주 마다 왔던 김종대의 면회였다. 입대한지 아직 얼마 안됐는데 이렇게 군기 빠진 김종대를 보니 한숨이 나왔다. 이 험난한 군대에서 어떻게 버틸려고..

"동생~ 이번엔 누구 앨범? 엉? 누구?"

"자. 여기 소녀세대. 이거 한정판이야. 나도 어렵게 구했다고"

"고마워 동생. 오빠가 군대 제대하면 동생이 좋아하는 아이돌 앨범 다 사준다."

"..기억하기나 하던가 병시나."

"김종인 넌 형한테 줄거 없어?"

"이거나 먹어"

김종인이 이거나 먹으라며 식탁에 떡하니 치킨 두마리를 올렸다. 물론 김종대 혼자서 두마리를 먹으란 것이 아니라 같이 먹으려고 두마리를 사왔다. 분명히 많아 보이지만 우리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세사람이 모였으므로 적당한 양이라는 점.

"그렇지~ 자 그럼 먹자!"

그렇게 쩝쩝거리며 김종대의 군대생활 얘기도 듣고 요즘 군대 밖의 얘기와 우리집 얘기를 들려주며 한참 맛있게 먹고있는데 갑자기 김종대의 상사로 보이는 사람이 두명이 우리 옆에 섰다.

"ㅊ..충성!"

"충성, 어이 일병 니 여친이냐?"

"ㅇ..아닙니다! 동생입니다!"

"하긴, 여친이 이렇게 어릴 수가 없지. 김종대일병 동생? 예쁘네~ 많이 먹고 가~"

김종대가 바짝 쫄아 앞에 있던 나까지 쫄았다. 김종대의 상사는 많이 먹고 가~ 하면서 치킨을 가리키곤 돌아서 가버린다. 가자마자 김종대가 휴.. 김징어 고맙다..하고 눈물을 짜내는 시늉을 한다.

"니때매 나랑 김종인도 바짝 쫄았잖아!"

"오빤 니 덕분에 군대생활 좀 더 편하게 할 것같다"

"오..왜.."

"(소곤소곤)저 상등병새끼가 너보고 나한테 찡긋함."

"아 형. 그럼 김징어 저새끼한테 소개시켜줄려고? 미쳤어?"

"미쳤냐 내가 저딴 새끼한테 금쪽같은 김징어를.. 그냥 가끔씩 면회만 이렇게 와달라고. "

"몰라 안데리고 올거임. 치킨도 내가 산건데 왜 지가 많이 먹으라고 해. 지랄맞다"

김종인은 뭐가 불만인건지 입이 뾰루퉁 튀어마와선 싫어. 안데리고와. 를 반복했다. 그런 김종인에게 김종대는 저 등신..나중에 니가 군대생활하면서 김징어 면회오잖아? 그럼 내 처지가 이해될거다. 

"형, 우리 간다"

"엉, 잘가라. 또 와. 김징어 다음엔 에이트핑크로"

"..알겠어"

김종대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김종인과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김종인이 나를 툭툭 치며 물었다. 너 나중에 내가 군대가면 이렇게 올거? 

"설마 안오겠음?"

"안오면 뒤진다. 아, 올꺼면 누구 한명 데리고 오던가. 오세훈이나 변백현이나 김종대든. 

누구든지 옵션으로 챙겨와"

"ㅋㅋㅋㅋㅋㅋ알겠음"

"야 그리고 김종대 면회 올 때 무조건 나랑 가"

"왜이래 집착쩌시네요"

"나도 온 몸에 소름이 돋지만 어쩔 수 없음"

"알겠다 알겠어"

그렇게 김종인의 집착은 여전했다고 한다.

2. (부제:징어의 중3, 남자친구가 있었을 때)

푹푹 찌는 계절 여름, 나레기에도 남친이 생겼을 때였다.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었는데 중학교때는 우리학교만 그랬었는지는 몰라도 친구들이 한꺼번에 사겼다가 한꺼번에 헤어지는 시기가 있었다. 우리학교도 물론 그 시기가 있었다.

"김징어 사귈래?"

평소에 변백현과 늘 지내다가 그냥 아, 쟤 잘생겼다. 정도만 알고있던 다른 반 남자애가 뜬금없이 어느 날 고백을 해왔다. 어렸을때는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걍 잘생긴애가 사귀자니까 좋은거고, 사귀다 보면 좋아질 줄 알고 사겼다. 

"걔랑 사귄다고?"

"엉. 어제 고백해서 걍 받아줬어"

"너 걔 좋아함?"

"몰라. 사귀다 보면 좋아지겠지"

그 아이는 잘생겼으니까 이름을 탄이라고 하겠다. 탄이와 사귀게 된 다음날 변백현과 등교하다가 사귄다고 말을 하니 적잖이 놀라며 화난 표정을 짓는 변백현이다. 쟨 뭔데 화난 표정을 짓는거지.

"야 내가 이건 진심으로 경고하는데 그새끼 만나지마라"

"웃긴다 너.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그리고 새끼 거리지마"

"됐다. 난 말했으니까 니 알아서해. 오늘 학교마치고 같이 못가겠다"

변백현이 나를 지나쳐 학교로 쑥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이 일이 있고 일주일정도 지났을때, 우린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지 않았고 등,하교를 같이 하지않았다. 처음엔 탄이와 하교를 하고 사귄지 한 삼일 지났을 때부터 이래저래 핑계를 대며 일이 있다고 먼저 간다길래 알겠다 하고 혼자 하교를 하는 길이었다.

"여어- 김징어~"

"뭔데 오덕인줄. 어디서 갑자기 나왔어? 야자안해?"

"나 오늘 학원가서 원래 야자안하는데 학원 원장쌤이 일있다고 오늘 학원쉰데서 너네 집 

가고 있었지"

"홀. 그럼 같이가"

"콜. 오빠가 오늘은 같이 가준다."

세훈이오빠와 집으로 같이 걸어가면서 맛있게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서로의 못생긴 얼굴을 보며 빵터져 웃으면서 걸어가다가 세훈이오빠가 갑자기 물어왔다. 근데, 너 요새 변백현이랑 같이 안다님?

"몰라. 그 새끼가 나 남친생겼다고 삐졌는지 남친이랑 만나지도 말라고하더니 연락도 쌩까"

"뭐?! 김징어 니가 남친?! 헐 누군데 누군데 어느중학교"

"우리학교에 김탄. 알아?"

"..뭐? 미친? 그 좀 까맣고, 물론 김종인 보단 아니겠지만, 함튼 키큰 걔?"

"엉. 일주일전부터"

"미친..내가 변백현이었어도 헤어지라고 했다"

"? 왜그러는데 다들 그래? 기분나빠지려고 한다 지금"

"딱 마침 저기 앞에 있네. 앞에 보던가"

세훈이오빠가 턱짓으로 앞을 가르키자 웃고있는 탄이와 그 옆에는 여자애가 한명 서있다. 그리고 저 둘은 팔짱을 끼고 있다. 음 고로, 내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는 그런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화가 점점 치밀어 오르자 옆에 있던 세훈이오빠가 야, 내가 도와줄게 앞에가서 따져. 하곤 날 끌고 저 둘앞으로 갔다.

"안녕 탄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팔짱끼고 있는 장면을 여기서 다보네"

"..뭐냐 너..야, 징어야"

"내 팔 잡지 말아줄래. 우리 헤어지자. 어휴 이말도 오글거려서 못하겠네. 함튼 내가 변백현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야 잠시만 내 얘기 좀 들어"

"야이 미친놈아. 내가 이정도 했으면 그래하고 돌아서서 가던가. 어디서 낯짝 좋게 내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있어 재수가없으려니까 더럽게도 없네"

"야 너도 말은 똑바로 하자. 너도 지금 남자랑 있잖아"

"이 사람은 우리오빠 친구라서 남자로도 안봐"

고럼고럼. 에? 잠시만 김징어, 그럼 내가 여자? 하고 세훈이오빠가 자신을 가리키며 묻는다. 말이 그렇단 거지. 아 함튼 오빠 가자, 나 얘 꼴보기 싫음. 하며 세훈이오빠의 팔을 잡고 걸어갔다.

"너 이제 변백현 얼굴 어찌 보냨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쪼개지마. 얼굴을 쪼개버리고 싶으니까"

"와. 말하는 것봐. 무섭다 무서워"

"아 함튼..변백현 말 들을껄.."

"근데 너 아까 김탄한테 말할때 개 멋있었음."

"갑자기 빡돌아서 나도 내가 뭐라고 했는지 모름ㅎ."

세훈이오빠와 집으로 오는길에 어떻게 하면 변백현과 화해를 할 지 궁리를 생각하다가 걍 내가 연락을 먼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훈이오빠와 집으로 가 저녁을 먹은 뒤 한참 뒤에 변백현에게 문자를 보내 우린 결국 화해를 했다고 한다.

+문자로 화해한 징어와 백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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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현이는 모든 편마다 나오는 거지 ㅇㅅㅇa...

언제 한번 백현이 말고 다른 사람들 특집으로 와야겠달..ㅇㅂㅇ..

저는 빨리 올리고!!!!

스브스 연예대상 보러갑니다!!!!!!!!!!!!!

그나저나 스브스 가요..후..(부들부들)

[독자1]

종대,,군대갔을때,,징어덕에 쫌 편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탄,,이자식,,,(부들부들)

[독자2]

ㅋㅋㄱ스브스ㅋㅋㅋ백현이ㅠㅠㅠㅠㅠㅡ둘이언제행쇼ㅠㅠ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센ㅋㅋㅋㅋㅋㅋㅋ내가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4]

ㅋㅋㅋㅋ어후 김탄ㅋㅋㅋㅋㅋㅋ백현아 니말만들을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집착 올바르다ㅋㅋㅋㅋㅋㅋ

[독자5]

김종대ㅋㅋㅋ동생을 이용해먹냐ㅋㅋㅋㅋ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백련니 너무 좋야ㅠㅠㅠㅠㅠㅠㅠ아니 야 혼자삐지지말고 제대로설명을 해줘야됄거아니야ㅠㅠㅠ이섕키야뮤ㅠㅠㅠㅠㅠㅠㅠㅠ쨋든 화해해서다행

[독자7]

변백좋아변백완전내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8]

변백변백 ㅠㅠㅠㅠ겁나좋아

[독자9]

백현이 징어남친사겼다고 애기했을때 슬펐겠다ㅠㅠㅠㅠ

[독자10]

종댘ㅋㅋㅋㅋㅋ 종대야 동생덕에 군생활은 편했니?ㅋㅋㅋㅋ

[독자11]

백현아ㅠㅠㅠ니가너무좋아ㅠㅠㅠ♥

[독자13]

백현아 사랑ㅎ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