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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 CRUSH !
16
태일/재현/민형








“챙겼어?”

“뭘?”

“멘탈.”



고개를 들어 정재현을 바라봤다. 기말이라 무리하게 잠을 줄여서 공부한게 얼굴에서 다 보이나보다. 그래, 그럴만 하지. 사실 무슨 정신으로 강의실까지 걸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이래서 시험은 잘 칠 수 있을까 울적한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마찬가지로 오늘이 시험 마지막 날인데도 멀쩡해 보이는 정재현은 이런 나를 보며 혀를 쯧 차더니 곧 제 가방을 뒤적 거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건조한 눈을 비비며 피곤을 내쫓기 급했다. 내일부터 종강, 이 팩트 하나만이 내 멘탈의 지지대였다.



“아 해봐.”



갑작스럽게 들리는 말에 아, 작게 입을 벌리자 정재현이 씩 웃으며 입술 새로 딱딱한 무언가를 넣어준다. 나는 흘러내린 잔머리를 뒤로 넘기며 미간을 좁혔다.



“므으?” (뭐야?)

“초콜렛. 집에 있길래 몇 개 가져왔어.”



아, 난 또 비타민 물려준 줄. 정재현이 쌓아놓은 전적이 좀 많아야지. 내가 쓴 건 죽어도 안 먹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비타민 한 알씩 입에 넣어주던게 정재현이었다. 내가 하도 짜증내니까 단 걸로 루트를 갈아탄 건가. 이거이거, 아주 좋은 초이슨데..?^^

초콜렛이 달았다. 진짜 달았다. 덕분에 온 몸 세포들에 생기가 도는 기분이었다. 곧 쓰러질 것 같이 다니던 내가 히죽 웃으며 우물우물 씹는게 영 바보같았는지 으이그, 소리를 내며 손을 뻗어 내 머리를 한 번 헝클인 정재현이 가방을 고쳐 멨다. 시험 잘 보라며 한 마디 툭 던지고 제 강의실 쪽으로 등을 돌린 정재현에게 너도~! 한 번 소리쳐 준 후 나 역시 발을 옮길 참이었다.



“쟤가 정재현 맞지?”

“아 깜짝이야.”



언제 오신 건지 등 뒤로 불쑥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동그란 안경을 코에 걸친 태용 선배가 눈에 들어왔다. 아 선배 놀랐잖아요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을 푹 쉬는데, 선배는 제 큰 눈을 저 멀리 걸어가는 정재현의 뒷모습에 고정한 채 쏘리, 건성한 사과를 내밀 뿐이었다. 



“너 쟤랑 언제부터 친구였냐?”



그리고 덜컥 그런 질문을 하더라. 초콜렛을 다 먹은 내가 입을 쩝 다시며 수상쩍은 눈초리로 선배를 바라봤다. 정재현 이름은 어떻게 아는 거고, 갑자기 저런 질문은 왜 하는 거지. 질문을 했는데도 돌아오는 답이 없는 게 이상했던 건지 줄곧 정재현만 보던 선배가 시선을 옮겨 나를 바라봤다. 왜 그런 눈으로 봐? 내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는 어투와 함께 가지런히 놓인 눈썹이 삐딱하게 움직인다.



“..애기 때부터요.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시지 라는 눈빛이였어요.”

“아, 그냥 좀 짠해서.”

“누가요? 정재현이요? 왜요?”

“너랑 친구잖아.”

“아 선배!!!”



이어지는 대화는 결국 내 큰 소리로 끝났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힐끔 나와 선배 쪽을 보는게 느껴져 급히 고개를 가리긴 했지만 입술을 퉁 내밀고 쉬익쉬익 어깨를 들썩이는 걸 멈추지는 않았다. 선배가 하하 웃으면 아 장난이구나~ 하는데, 선배는 웃지도 않고 진지한 얼굴로 내 어깨를 붙잡으니 이러는 거다. 이 선배 진짜 진심인가봐..시바..(울컥) 속상한 마음이 물 밀리듯 밀려왔다.



“여주야.”

“왜요.”

“모르면 됐어. 괜찮아.”



나를 부르는 선배에 퉁명스럽게 답하자 또 맥락에 안 맞는 말을 던지는 선배에 그냥 입술을 꾹 닫았다. 밑도 끝도 없이 저런 말을 하면 내가 뭐라고 반응해야 하냐고. 나는 아쉬운 대로 세모눈으로 선배를 쳐다봤다. 선배는 그제서야 이 상처받은 영혼을 발견한 건지 어색하게 웃으며 제 손을 올려뒀던 내 어깨를 두 어번 툭툭 두드리더라. 허~! 그래봤자 이미 늦으셨네요(*`⌒´*). 고개를 휙 돌렸다.



“민형이랑은 수업 잘 하고 있지?”



바로 다시 돌리긴 했지만… (민형 이름만 들어도 한없이 작아지는 슈퍼을)



“민형이..”

“..”

“당연히 잘 하구 있죠.. 그쵸..!”



잠시 이민형을 떠올리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이번주 수업 땐 어떻게 얼굴을 봐야할까 걱정이 태산인데 말이다. 저번 일요일에 민형이가 그렇게 웃고 난 후 했던 말이 잊을만 하면 떠올라 퍽 난감했었다. 목적지 없이 달린게 너무 오랜만이라니. 이게 고등학생 입에서 나올 말이냐고..(말잇못) 처음엔 그저 똑똑하고 싸가지 없는 애라고만 생각했는데 갈수록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한 아이, 그래서 보듬어주고 싶다 라는 마음이 커져갔다. 미쳤지. 미친거야. 

아, 근데 이 시점에서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나 이민형 누나인 척 했잖아. 앞에서 욕도 했잖아. 손도 잡았잖아. ..나 진짜 이민형 어떻게 봐?






피치 크러쉬 !
16





“안녕하세요.”

“어어 민형아 안녕~ 어머님 안녕하세요!”



시험이 다 끝났고, 종강을 했고, 토요일이 왔고, 그렇게 걱정했던 이민형이 방금 나한테 꾸벅 인사했다. 옆에 어머님이 계셔서 그런지 세계 최고 미소맨으로 나를 반기는 민형이를 보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저 얼굴을 보니 그 날 민형이 손을 덥석 잡고 뛰던게 생각나 속으로는 이미 머리를 다 뽑고도 남을 판이었다. 어머님께 한 번 웃어보인 후 제 방 쪽으로 먼저 발을 옮기는 민형이를 잠시 멍하게 바라보다 침을 꿀꺽 삼켰다.



“저기 민형아, 너 먼저 들어가. 나는 화장실 좀..”



손이라도 씻어서 조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가야겠다. 화장실을 가리키며 말하자 이민형이 여전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얼른 화장실로 향한 후 냉수에 손을 가져갔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차가운 물을 손으로 받으며 거울 속 나와 눈을 마주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수업하자. 할 수 있잖아, 그치? 어? 대답해 (멱살) 결국 한숨을 푹 내쉬며 수도를 잠그는 걸로 생각을 정리했다. 민형이가 먼저 그날 일 꺼내지는 않겠지, 설마. 손에 묻은 물기를 탈탈 털며 화장실을 나갔다. 



“저기, 선생님.”

“아, 네!”

“저희 민형이랑 수업 괜찮으세요?”



그런데 방으로 직행 하려던 나를 잡은 건 민형이의 어머님이셨다. 수업이 괜찮냐며 조심스럽게 입을 떼시는 모습에 나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너무 좋아요! 민형이가 똑똑해서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건 구라 아니고 사실이다). 그러자 어머님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민형이가 계속 선생님 좋으신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민형이가요?”

“네. 저희 애가 먼저 그러는 일이 없었는데, 선생님이 정말 좋나봐요~”



오늘 수업도 그럼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 난 꿀 먹은 벙어리 처럼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또 어색한 웃음만 흘릴 뿐이었다. 천천히 민형이의 방으로 걸어갔다. 바싹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며 문을 열었을 때, 책상에 앉아 샤프를 돌리고 있는 이민형이 눈에 들어왔다.



“빨리 수업해요.”



쟤가 왜 그럴까. 저번에도 메세지로 걱정했다고 그러더니.. 막상 단 둘이 있는 공간에서 나를 보는 얼굴은 저렇게 냉랭하기만 한데, 왜 뒤에서는 자꾸 좋다고 하는 거야. 머릿속이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진짜로! 지금 표정만 보면 누가 박장대소 했냐는 듯 그냥 전이랑 다른게 없는데?



“선생님. 안 오세요?”

“어? 어어, 가. 가 민형아.”



얼 빠진 표정으로 서있던게 분명하다. 이민형의 미간이 더욱 더 좁혀지는 걸 보면 그랬다. 나는 급히 책상 앞에 앉아 가방에서 문제집부터 꺼냈다. 



“저번에 풀어보라고 했던 문제 풀어봤어?”

“네.”

“어땠어? 잘 풀렸어?”

“네.”



그래. 안 풀렸으면 바로 물어봤겠지. 습관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문제집을 펼쳤다. 저번 수업 때 끝냈던 부분에 붙혀둔 포스트잇을 따라 손을 옮기는데,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잔잔하게 들리던 방 안에 낮은 목소리가 울린다. 선생님, 하고 나를 부르는 이민형의 목소리였다.



“어, 민형아.”



오늘 시작할 페이지를 폈다. 그 후 민형이의 부름에 대답하며 고개를 들었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응..?”

“그날 저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눈을 문제집에 박고 그런 말을 내뱉는다. 그날 이라고 하면 분명 ‘그날’ 을 말 하는 거겠지..(먼산) 덕분에 잔뜩 당황하며 입술을 벙긋거렸다. 어, 아냐. 내가 미안하지 괜히 뛰게 하구.. 작게 중얼거렸다. 녀석이 절대 먼저 언급하지 않을거라고 애써 다독였던 마음에 비눗방을이 올라오듯 부글부글 끓는게 느껴졌다. 진짜 이민형 왜 저러지. 나 지금 엄청 낯선데? 문제집 끝자락을 만지작 거리며 앞에 놓인 그 작은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도대체 저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냐. 이런 내 불같은 시선을 느낀 건지 고개를 숙이고 있던 민형이가 슬쩍 얼굴을 들었다.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6 | 인스티즈


.. (°ㅂ° )..? 쟤 지금 또 웃는 거야…? 나 낯설다니까 민형아…??????



“왜 그렇게 뚫어지게 보세요.”



제 큰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괜히 목구멍이 턱 막히더라. 아니 그렇게 웃으면서 그런 거 물어보면 내가 멘탈이 좀 나가잖아. 저릿한 손을 급히 테이블 밑으로 숨긴 후 두 손을 꼭 맞잡았다.



“…아니..그냥..”

“..”

“그냥 좀 이상하구 그래서..”

“..”

“너가 전보다 막..아니 지금도 막 웃고..저번에도...아, 모르겠다. 아니야 아무것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머릿속에 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횡설수설 말을 꺼냈다. 민형이와 마주하던 눈은 이미 요리조리 굴리기 운동에 한창이었다. 나 지금 얼마나 멍청해보일까. 이와중에 그런 생각까지 하며 괜히 머리 한 번 만져보고 나 혼자 아주 난리가 났다. 



“적응하세요.”

“..”

“나 이제 선생님 좋으니까.”



뒷머리를 만지작거리던 손이 우뚝, 멈췄다. 어색하게 땅바닥만 보고있던 눈을 다시 녀석에게로 돌렸다. 나 방금 뭐 들은 거야? 눈을 크게 떠보였다. 아마 평소보다 두배는 크게 뜨고 있을 거다. 그렇게 뜬 눈으로 민형이를 바라봤다. 입술도 벌릴 뻔 했는데, 그것까지 하면 너무 경악하는 표정이 될까봐 힘겹게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저 선생님 좋아해요.”



진득히 시선이 맞물린 이민형이 다시 한 번 제 목소리로 방 안을 울렸다. 그때 누가 내 머리에 대고 종을 치는 것 처럼 땡, 하고 머리가 울리기도 했다. 나는 놀란 마음에 눈을 깜빡이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녀석을 바라봤다. 내가 살다살다.. (입틀막) 저건 음, 신종 괴롭힘인가 아주 잠시 고민했는데 너무너무 진지한 모습에 곧 생각을 접었다. 민형, 민형아..?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이민형을 불러보았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무심하게 나를 보던 놈이었다. 뒤에서만 내가 좋다고 하던 애였다. 뒷목이 서늘했다.



“초반엔 별 생각 없었던 거 사실인데요, 지금은 아니에요.”

“..”

“말 안 해도 다 알아주니까.”

“..”

“그래서 선생님 좋아요.”



이민형은 내가 말도 벙긋 못하고 쳐다보기만 하자 말을 이어나갔다. 그 말을 듣는데 그동안 있었던 일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치는게 아닌가. 너 내가 만만해보이니? 라고 물었던 첫 만남 (지금 생각해도 미친짓이었다), 최대한 맞춰주려고 울컥..! 해도 참았던 무수한 수업들, 문제를 물어보는 메세지가 오면 최대한 빨리 풀어주려 바등거렸던 새벽, 어쩌다 알게된 담배, 혼내지도 않고 도리어 막대사탕도 쥐어줬었지. 나 그럼 지금까지의 노력 민형피셜로 인정 받은 거지? TAT



“진짜..?”

“..”

“이제 진짜진짜 나 좋아? 나 괜찮아? 나 마음에 들어?”



이민형이 뒤에서 내 칭찬을 하고 다닌 건 그럼, 진짜 진심이라는 소리잖아. 난 금방이라도 감격의 눈물을 흘릴 것 처럼 입을 틀어막았다. 한 달 넘게 죽어라 버틴 보람이 있다 김여주!!!!! \(ಥ⌣ಥ) / 그동안 이민형 때문에 들이켰던 술을 생각해봐라. 이건 기적이라고. 신나는 마음을 주체를 못하고 광대를 잔뜩 올리고 있는 내가 웃긴 건지 이민형이 허, 하며 바람 빠진 웃음을 내보낸다.



“진짜로요.”



그러면서 한 번 더 확인사살을 해주는데, 영혼은 이미 저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나는 자꾸만 새어나오는 웃음을 꾹 참으며 말했다. 수업 하자…! 







피치 크러쉬 !
16





“저 왔어요~~!”



익숙한 비밀번호 네자리를 틱틱 치고 현관문을 열자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훑고 지나간다. 현관에는 엄마 아빠의 슬리퍼와 운동화가 한 쪽에 놓여져 있었고, 나는 그 옆에 내 신발을 벗어놓은 후 거실에 발을 들였다.



“여주 왔어~? 얼른 앉아.”



이미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온갖 종류의 음식을 차려놓고 거실에 둘러 앉은 엄마 아빠, 이모와 아저씨, 그리고 정재현이 보였다. 얼른 와서 앉으라며 정재현의 옆 자리를 가리키시는 이모에게 한번 더 인사한 후 후다닥 걸음을 옮겼다. 정재현은 집에서 입는 흰 티와 츄리닝 바지를 입고 있었고, 나는 그 옆에 엉덩이를 붙여앉았다. 아직 몇 주 남았네, 했던 이모의 생신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매년 같이 외식을 했었는데, 올해는 그냥 집에서 보내고 싶다는 이모의 의견이 있어 과외가 끝나자마자 정재현의 집으로 직행한 것이다.



“이모 생신 축하드려요!!!”

“어우 여주야 고마워~ 많이 먹어, 알았지?”



가방을 구석에 밀어놓고 팔을 걷었다. 이모는 많이 먹으라며 고기가 담긴 그릇에 내 앞으로 밀어주셨다. 아 오늘 진짜 기분 최고네. 히죽 웃으며 젓가락을 들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기를 한 점 집으려는 순간, 옆에 앉아있던 정재현이 갑자기 나를 툭 치는게 아닌가. 뭐냐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일 있냐?”

“어? 왜?”

“아까 들어올 때부터 기분 엄청 좋아보인다?”



아 세상에. 얼굴에 다 티나나보네^^ 나는 양념이 묻은 젓가락 끝 쪽을 입으로 가져가며 씩 웃었다. 무슨 일이야 당연히 있지. 아까 민형이가 했던 말을 떠올리자 광대가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나는 후, 하고 깊게 숨을 내쉬며 호흡을 골랐다. 그때까지 정재현은 내게 제 시선을 고정시킬 뿐이었다.



“민형이가 나 좋대.”



내가 젓가락을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짧게 말했다. 부모님들의 호탕한 대화 소리에 내 말은 아마 정재현에게만 들렸을 거다. 아무렴. 어차피 정재현에게만 조금, 아주 조금 자랑 할 생각으로 신나게 집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어깨를 으쓱거리기만 했다. 그런데 정재현은 내 말이 끝나자마자 인상을 쓴다. 미간을 좁히더니 가늘게 뜬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뭐야, 왜 저래.



“..민형이가 누군데.”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민형이가 누구냐 묻는 말에 이번엔 내 쪽에서 표정을 찡그렸다. 어떻게 우리 민형이를 기억 못하지? [system: 이민형 님이 ‘우리’ 호칭을 획득 하셨습니다.] 내가 술 취해서 욕 한 적 꽤 많을..(말잇못) 새삼 떠오르는 불결한 과거에 고개를 두어번 저으며 작게 대답했다. 내 과외학생. 그제서야 정재현은 아~ 따위의 바보 도 터지는 소리를 내며 표정을 풀었다. 



“걔가 원래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내가 그랬잖아, 그치? 근데 이제 내가 좋대. 마음에 든대.”



나는 언제 표정을 굳혔나는 듯 다시 히죽 웃어보였다.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좋았다. 뭔가 슈퍼을에서 을로 신분 상승한 느낌이랄까^^.. 정재현은 뒷 목을 만지작 거리며 좋겠네~ 맞장구를 한 번 쳐주더니 곧 내게서 고개를 돌렸다. 그래 뭐,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인 친구한테 관심 요만큼도 없겠지 (울컥)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자랑 타임에 입술을 삐쭉 내미는데, 정재현이 테이블 위로 쓱 제 손을 뻗는다.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이건 김여주랑 준비한 선물.”

“어머머, 이게 뭐야?”



어디에 뒀던 건지 저번에 미리 사둔 선물이 예쁘게 포장된 상자를 건네는 손이었다. 이모, 그거 목걸이랑 귀걸이에요! 정신을 차린 내가 얼른 외쳤다. 그때 태일 오빠를 피해 들어갔던 악세사리 상점에서 산 목걸이와 그 후 며칠 뒤 백화점에서 사온 귀걸이었다. 상자를 열고 내용물을 확인한 이모는 선물이 마음에 드신 건지 환하게 웃으며 나와 정재현에게로 고개를 돌리셨다.



“이렇게 예쁜 건 분명히 여주가 골랐을거야, 그치?”

“아이 당연하죠 이모~!”

“와 너무한다 엄마. 같이 고른 거야.”

“나는 여주가 내 며느리였으면 좋겠어. 너무 좋아. 그치 여보?”

“어머머, 재현엄마. 저 기집애가 얼마나 말을 안 듣는데~! 나야말로 재현이같은 사위 좀 보고싶네.”

“그럼 우리 애들 결혼 시킬까? 난 너무 좋은데~”



흐음, 얘기가 왜 또 이렇게 흘러가지..? (ಠ⌣ಠ) 나는 씩 웃고있던 입꼬리를 그대로 둔 채 눈만 깜빡였다. 이모와 엄마의 저런 대화는 들어도 들어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난 정재현한테 시집 갈 생각이 요오만큼도 없고 그건 정재현도 마찬가지일꺼다. 정재현 뭐, 보나마나 인상 팍 찡그리고 있겠지. 좀 있으면 분명 아 엄마~ 하는 목소리도 들릴꺼다.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었다. 어쩌다 정재현이랑 친구가 돼서..(먼산)분명 지금쯤 한 마디 꺼내야 할 정재현이 잠잠하다. 목구멍이 꾹 막히는 기분에 물도 한 모금 넘기며 정재현을 힐끔 쳐다봤다.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6 | 인스티즈


아니 그런데 얘도 이제 해탈 한 건지, 그냥 웃고만 있더라고.






피치 크러쉬 !
16





“재현아 나가서 술 좀 사와라.”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신 정재현네 아저씨가 정재현에게 오만원을 건네셨다. 간간히 술 안주로 올려놓은 김을 집어먹으며 핸드폰 게임을 하던 정재현이 기지개를 피고 일어나며 돈을 받아들었다. 그러면서 같이 가자고 제 발로 내 무릎을 툭툭 치는데, 귀찮은 마음에 고개를 저으며 손짓했다. 그냥 빨리 갔다와. 편의점이 먼 것도 아니고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데 굳이 두명이서 갈 필요는 없잖아ㅇㅅaㅇ..



“아 진짜, 치사하게.”

“맞아. 나 원래 치사빵꾸야. 그러니까 혼자 갔다와.”



쇼파에 기대 눈을 끔뻑이며 일어난 정재현을 올려다보자, 녀석이 쳇 하며 나를 지나쳐 걸어갔다. 다녀오겠습니다. 정재현이 걸어가자 현관 쪽 센서등이 켜졌고, 곧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귓가를 찔렀다. 정재현네 이모 아저씨, 우리 엄마 아빠 모두 취하신지 오래였다. 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정재현 방으로 들어갔다. 나 하나 사라져도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을게 분명했다. 잠이나 자야지.

정재현 방은 깔끔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하얀 책상과 하얀 침대. 정재현 방이야 뭐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어오기 때문에 별 감흥은 없었다. 나는 침대에 걸터 앉아 하품을 크게 한 번 하다 문득 눈에 들어온 정재현의 지갑에 손을 뻗었다. 흰 책상 위에 놓인 검정색 지갑이 눈에 안 띌리가 없었다. 얼마나 들고다니는지 한 번 볼까나~ 항상 정재현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나오던 지갑을 펼쳐 내용물을 슬쩍 확인했다. 오, 좀 들고다니네. 생각보다 두둑한 지갑에 의외라는 표정을 지은 후 다시 책상 위에 놓으려는데, 그 순간 무언가가 바닥으로 툭 떨어져 고개를 내려 확인하니 그것은 한 장의 작은 사진이었다.



“..미친, 이게 뭐야.”



떨어진 사진을 주운 나는 곧 조용히 그런 말을 중얼거렸다. 나와 정재현이 유치원 때 찍은 것이었는데, 내가 정재현 볼에 뽀뽀를 하고 있는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아니 정재현은 왜 이런 사진을 지갑에 넣어다녀? 나는 미간을 좁히며 사진을 앞뒤로 두어번 확인한 후 신경질 적으로 다시 지갑에 (쑤셔)넣었다. 내가 저런 미친 짓을 하던 시절이 있었구나..(먼산) 괜히 소름이 돋아 팔을 비비며 지갑을 내려놓았다.



“다른 사진 다 놔두고 저런 걸. 분명 나중에 나 놀려먹으려고.”



내가 네 꼼수를 모를 것 같냐 정재현. 이를 바득 갈며 정재현의 큰 침대에 대(大) 자로 누웠다. 그래도 유치원 때 사진을 보니 새삼 정재현도 나도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작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술 사러 가는 나이가 됐네. 지금 누워있는 침대도 몇 번째 침대인지 모르겠다. 점점 키가 자란 정재현 때문에 주기적으로 같이 커진 침대가 벌써 이만큼이나 커졌다니. 나는 이렇게 누우면 침대 끝 부분과 발 사이의 공간이 많이 남는데 정재현은 이것도 발이 끝 부분에 닿는다며 언젠가 짧게 불평을 한 적이 있었다. 아, 이런 생각하니까 괜히 이상하잖아. 더이상 쓸데없는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눈을 꾹 감았다. 정재현 침대가 내 침대보다 훨씬 푹신해서 금방 잠이 쏟아졌다.

그렇게 잠에 드는 건 한 순간이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각성한 민횽은 최고 직진남 맞습니다...!!!
설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명절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명절 스트레스 진짜 짜증나잖아요...(책상쾅쾅)
아 그리고 저 ↓요 쪽지↓ 보고 눈물 줄줄 했으니까...T^T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6 | 인스티즈

정말 부족한 글 재밌다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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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빠지신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ㅠㅠ!

15화에 암호닉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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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피치톢입니다. 민형이가 이제 여주에게 살갑게 대하네요 물론 쟈가울때도 귀여웠지만 여주야 잘생각해봐 재현이가 그 사진을 왜 들고 다니겠어ㅠㅜㅠ 여주는 바보야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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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피치톢님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T♡T 여주는 바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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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웃는 민형이....퓨ㅠㅠㅠㅠ 너무 설레서 심장 없어져요ㅠ 진쟈ㅠㅠ [슬보미]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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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슬보미 암호닉 추가했습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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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일감일감]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방금 정주행 다끝냈어요ㅠㅜㅠㅠ진짜 설레서 토할거같에여ㅠㅠㅜㅠ흑흑 민형이도 너무좋고 재현이는 그냥..사랑♡♡ 작가님도 사랑해요ㅠㅜㅜ진짜좋은글ㅠㅜㅠ최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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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일감일감 암호닉 추가했습니다! 정주행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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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암호닉 [엘은]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저도 독방 추천 받고 정주행 끝내고 왔어요! 작가님 필력 대박 좋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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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엘은 암호닉 추가했습니당ㅎ♡ㅎ 독방 추천이라니ㅠㅠㅠㅠ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T^T!!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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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억 자까님 ㅠㅠㅠㅠ 전 왜 이제서야 피치크러쉬를 본걸까요ㅠㅠㅠㅠㅠ 정주행했습니다
민형이도 조코 재현이도 조코.. 태일이도 조코 저는 못고르겠읍니다 엉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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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헝 정주행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끝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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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2
[꾸루]로 신청할께요!!!재현이 좋아한단얘기만나와도 예민ㅋㅋㅋㅋㅋㅋ귀여우ㅜㅜ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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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꾸루 암호닉 추가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꾸루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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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솔직하게 저 선생님 좋아요라는 문장 보자마자 그냥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에요. 와
역시 진심어린 말 한마디엔 그냥 무장해제가 될 수 밖에 없네요 민형아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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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영앤핸썸 최고잖아요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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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34
안녕하세요 작가님! 1화부터 정주행 하고왔는데 너무 재밌네요ㅠㅠㅠㅜ 이런 작품을 왜 이제서야 만난건지...혹시 아직도 암호닉 받으시면 [동동]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앞으로의 글들도 무척 기대되네용!ㅠㅜ꿀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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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동동 암호닉 추가했습니다! 정주행ㅠㅠㅠㅠ진짜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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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아 드디어 정주행 끝 ㅠㅠㅠ작가님 글 재밌어요 사랑해요 ♥♥♥♥♥♥♥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당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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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정주행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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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민형이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민형이의 말을 듣고 여주의 반응도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그리고 민형이를 경계한 재현이의 귀여운 질투들도 다 너무 귀엽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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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크ㅑ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용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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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아 진짜 이번편은 너무 귀엽네요ㅠㅠ 민형이가 좋다고 했어.. 좋다고.. 나도... 나도 너무나 좋다 민혀아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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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야 쟈니
직진연하남ㅠㅠㅠㅠ저의 로망...그겁니다...(주책)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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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민형이가 드디어ㅠㅠㅠㅠㅠㅠ 재현이는 왜 또 이렇게 설렌는거예욥.... 숨을 못쉬겠자나여ㅠㅠㅠㅠㅠㅠ 호흡곤란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피치크러쉬 넘 재밌어요 최고예요ㅠㅠㅠ 피치크러쉬 알게된지 얼마안돼고 처음부터 댓글달며 하나하나 보고있는데 매화마다 눈물도 나고 엄청 설레하며 읽었어요ㅠㅠ 진짜진짜 잘봤고 잘보고있습니다!! 좋은 글 써주시는 작가님께 매번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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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민형이가 웃어줬네요ㅜㅜㅜ 민형이가ㅜㅜ 으엉 고생한 보람이 있어ㅜㅜ 재현이도 은근슬쩍 결혼 이야기에 좋아하구 이제 좀 해피해피 해지는것같아서 다향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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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민형이 아주 바람직해 ...... 굿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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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민형ㅇㅣ재현이 쌍으로 설렌다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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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마시멜로입니다
와 세상에; 작가님 어떡하실거에요 저 지금 응원하는 사람 바뀌려고 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영 앤 핸 썸 이민형 체고다ㅠㅠㅠㅠ
지금 제 눈에서 흐르는 눈물 보이세요? 안 보이신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이셔야해요; ㅋㅋㅋ
솔직히 오늘의 상큼한 브금은 도도한 까칠이에서 직진연하남으로 환골탈태한
민형이의 상큼한 시작을 알리기 위한 브금 아니냐구여ㅠㅠㅠㅠㅠ(내 멋대로 해석해버리기ㅋ)
그럼 오늘은 민형데이? 작가님 ㅇㅈ? 어 인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쭈구리 독자가 느끼기엔 오늘의 피치크러쉬는 온통 민형이였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 제목이 peach crush 잖아여? 피치...복숭아... 복숭아=정재현... 흠...... 제목이 스포인건가여,,,ㅋㅋㅋㅋㅋㅋ
사실 엔씌리 글들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렇게 남주가 2-3명이라도 결국 최종 남주는 재현이가 되는 글 지분율이 90%이상에 육박하거든여 ㅎㅎ
작가님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실지(물론 큰 틀은 이미 정하셨겠지만 ㅋㅋ) 정말 궁금하네요!!!!!
앞으로도 흥미롭게 지켜보겠습니다!! 근데 솔직히 일단 지금은 여주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각자 자기들 만의 표현방식을 흐뭇하게 따라가기에도 바빠서 ㅋㅋㅋㅋ
오늘은 민형이의 "저 선생님 좋아해요" 덕분에 복숭아음료 폭풍흡입한듯 해요 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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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아 그리고 작가님이 선택하신 브금 덕분에 지금 저한테 노래 홍보대사 되신거 아세요?
저 요즘 올라오는 브금 다 가사 검색해서 음원 다운받고있습니닼ㅋㅋㅋㅋ
노래들이 다 글처럼 핑꾸핑꾸 귀엽고 청량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ㅎ
가사 검색해보니까 오늘 노래는 UFO 타고왔니? 군욬ㅋㅋㅋㅋ 오늘도 새로운 노래 잘 알아갑니당 호호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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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아가베시럽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아 연하 좀 그런데 민형이는 젛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재현이도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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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하 민형이가 드디어 ...! 드디어 ...!!!!!!!
민형아 직진하자 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설레 죽어요 작가님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 대박 진짜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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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이민형 아 심쿵... 진짜 이게 심쿵이구나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재현 ㅠㅠㅠㅠㅠ 아주 사랑해 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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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아오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바로 연하남의 역습인가요 너무 최고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짅짜 설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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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직진남민형이대환영이에요ㅠㅠㅠㅠㅠ재현이도 너무좋은데어떡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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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하 민형야ㅠㅠㅠㅠ구래 나도 너 조아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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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직..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선생님 좋아해요 할 때 얼마나 심쿵했는지 민형이는 모를거야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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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후..이번엔 민형이가 또 설레게하네ㅠㅠ너무 좋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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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아ㅠㅠㅠㅠ민형이도 그렇고 재현이도ㅠㅠㅠㅠㅠㅠ참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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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여주야..위험해..위험하다코..! 하지만 계속 누워있으렴..^^..낄낄...핫나잇..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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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민형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나진짜죽어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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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캬ㅑㅑㅑㅑㅑㅑ민형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혀아ㅏㅏㅏ퓨ㅠㅠㅠㅠㅜㅜㅠㅜ너무조타 재현아ㅠㅠㅠㅍ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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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바보야... 재현이가 너 좋아한다고...!!!! 놀리려고 그러는 거 아니라고 ㅠㅠㅠㅠ 그냥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고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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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아진짜 ㅠㅠㅠㅠㅠ아 민형이 심장 으스네여 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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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오우 민형아.... 약간...좀...너무 좋내.... 재현이두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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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세상에.......저거 민형이가 청혼한거아니야?????(김칫국)세상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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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아 민형이 진짜 너무 귀엽고 ㅠㅠㅠㅠㅠ 아구ㅠㅠㅠㅠ그거 좋아하는 여주돜ㅋㅋㅋ귀엽고 ㅠㅠ 하지만 여주 진짜 재현이한테 관심 1도 없나봐요 .. 와우 재현이 어떡하져 ... 진짜 앞날이 깜깜 ^^.. 아니 여주 그런다고 막 재현이 지갑 뒤지고!! 그럼어떡해ㅐ!! 재현이 깜짝놀래겠어요 ㅋㅋㅋㅋ 다음화 기대하겠습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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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요미 태일이가 조용해졌나 싶더니 이번엔 또 미녕이가 치고 들어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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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4.195
아 진찌 심쿵 ㅠㅠㅠㅠㅠㅠ아 어떡해요ㅠㅜㅠㅠ설레쥬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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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77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민형이의 직구고백 좋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현이 침대에서 잠든 여주.....부럽네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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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아ㅠㅠㅠ민형이 진짜ㅜㅜㅜㅜㅜㅜㅜ너무너무 설레요 잘읽엇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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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력시..남자는 스트레잇이라더니 쩌네요 갭에 숨도못쉬겠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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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적응하세요.완전 명대사아닙니가ㅠㅠㅠㅠㅠㅠㅠ소리질렀어요 너무 설레서!!!!!!!!!!!민형이 최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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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저가 왜 이제서야 정주행을 할까요 깊은후회ㅠㅍㅍㅍㅍㅍ츄ㅠㅠ셋이 노뮤 좋아요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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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아 정말 민형 넘 심쿵...ㅠㅠㅠㅠㅠㅠㅠ재현이도 좋구ㅠㅠㅜㅜㅜ행복하다ㅠㅠㅜㅜㅠ행복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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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아ㅠㅠㅠㅠ진짜 심쿵의 정석 아닌가요???완전 좋아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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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드디어 민형이가..! 민형이가아..!(울컥)(입틀막) 좋아한다는 말 제 마음대로 해석하겠습니다(단호) 살짝 경계하는 재현이도 너무 좋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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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크으으으으 민형이 멋지다!여주는 넘나 눈치가 없는것 ㅠㅠㅠㅠㅠㅠㅠ재현ㅇ가 불쌍해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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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민형이가,,,,좋다고,,,,한거,,,,맞,,,죠,,,?????????저 정말 저까지 너무 기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감사함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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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민형이 직진행을 더 볼 수 잇도록 분량 더 늘려주세요!!! 민형이는 분량이 짠내난다능. ㅜㅜㅜㅜ흑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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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민형이 최고 직진남 인정입니닷ㅅ 재현이 자꾸 살레게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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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재현이 그건데 최곤데 지금...완전 쏘스윗 입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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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ㅠㅠㅠ얼른 눈치챘으면 ㅠㅠㅠ 사진을 왜 들고 다니겠오 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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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6
안돼 ㅠㅠㅠㅠㅠ 남친은 정재현...ㅠㅠㅜㅠ 재햔이 아니면 짠해서 어케 본대요ㅠㅠ?? 태일이도 안타까워서 가끔 사진볼때 울컥합니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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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7
작가님... 저 공부해야되는데 정주행중이라 지금 공부 못하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찡찡 이렇게 필력이 좋으시면 제가 떠나지를 못하잖아요!!!빼애애애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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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8
그래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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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9
끄으으.. 사진 하나 넣었단 얘기에 왜 이리 설레는지.. ㅎㅅㅎ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구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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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0
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미녕세게최강스윗남~~~!!! 진짜미쳤네~~~! 재현이도구ㅏ여운대 오늘은 이미녕이다해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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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어우 여주 정말 눈치없네오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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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헉...민형아 ㅠㅠㅠ 여주가 맘에 들어 ? ㅠㅠㅠㅠ 이제 여주랑 장난도 치면서 행복한 과외를 즐기면 되겠다 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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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설레서 진짜 심장이 떨리네요ㅠㅠㅠ민형잉ㅠㅜ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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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민형이랑 재현이가 차례대로 심장폭행하네요.... 너네들...넘 설레는거 아니뉘....? 자까님 사랑합니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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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5
와 진짜 으어,, 정재현 맨날 심쿵,,, 으어 하얀 티에 추리닝,, 상상만해도 설레는데요,,?? 으어,, 너무 좋습니다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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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6
적응하세요 나 이제 선생님 좋으니까<< 이 부분에서 저 빠밤 하고 멈췄는데 이거 그거 맞져 문태일이 여주땜에 당했었다던 심쿵 그거 맞져¿ 예 맞아요ㅠㅠㅠㅠ완전 마즘 직진남 난 널 응원할게ㅠㅜ그 와중에 결혼시킨다는 얘기에 웃고 있는 정재현은 오지게 잘생겼고..내 심장은 남아나질 않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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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7
민형아!!!!! 민형아!!!! 민형아 스릉흔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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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민형아 더 각성해 !!!!!! 더 !!!!!!!! 민형아 !!!!!!!!! 이민형 !!!!!!!!!! 내가 !!!!!!!! 응원한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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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악!!!!!!!!!!!!!!!! 아악!!!!!!!!!!!!!!!!!!!!!!!!!!!!!!!!!!!!!!!!!!!!!!! 직진남 뭐냐 민형아 작가님 너무 좋잖아요 죽겠어요 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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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이민형 최고.........정재현 최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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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1
ㅁㄴ혀우ㅠㅠㅠㅠ민횽아ㅠ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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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2
믾여사랑해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ㅁㄴ혀우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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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3
작가님 그냥 사랑해요 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최고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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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아아아 세상에.... 선생님 좋아해요 를 듣고 저렇게 순수하게 감격할 수 있는 여주를 보키까 새삼 그동안 민형이가 얼마나 차갑게 대했는지가 느껴지네요 ㅋㅋㅋ ㅠㅠㅠ 귀여워라 흑흑 저도 여주같은 과외쌤 있으면 좋아할 것 같아요.. 행복만
해 라 여주 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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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민횽미뇽 ㅠㅠ 좋다구 말했을때 심장 뿌셨구요,,, ㅠㅠ오늘도 힐링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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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와....... 선생님 좋아해요 이거 뭔가요....... 민형아 그런말도 할 줄 아는구나 진짜 많이 발전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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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여주야... 너가 생각하는 좋아가 아니라 리얼 좋아일꺼야!ㅠㅜ 직진 파워직진남 민형쓰 너무 좋습니다乃乃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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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아 선생님 너무 설레잖아요ㅠㅠㅠㅠㅠㅠ 세명다 짠내나면서 설레구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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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9
아 이민형ㅠㅠㅠㅠ 대박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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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181
적응하세요 ㅠㅠㅠㅠㅠ 충성충성 네 당연하죠 민형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엄청 저돌적이다 ㅠㅠㅠㅠㅠ 불도저 수준이야 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직진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현아 너 긴장해야 돼~~!~!~!!~! 와중에 지갑 사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너 진짜 사랑해 재현 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악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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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0
이민형 최고....❤️
6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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