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엔] 하사있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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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1 짠. 7년 전 글쓴이 선톡해줘요. 7년 전
	독자2 (침대에서 뒹굴 대다가 네 생각이 나 폰을 들었지만 막상 이런 날 까지 연락하기가 민망해 한참을 고민하다가 모르겠다 싶어서 네 번호를 누르는) 재환아 뭐해? 아니 뭐 그냥 새해 복 많이 받으라구. 가족들이랑 같이 있어? 7년 전 글쓴이 톡인거죠? - 형도 새해 복 많이 받아요~ㅎㅎ 전 집인데ㅠㅠ 형도 집이에요? 7년 전 독자3 왜 집이야? 고향 안 내려갔어? 나 이번에 그냥... 내려가면 또 잔소리 들을 것 같아서. 나도 집인데... 할거 없으면 만날래? - 네에. 7년 전 글쓴이 대학생이 할머니집 가면 왜 왔냐고 하도 구박을 해서요ㅋㅋㅋㅋ 만날까요? 근데 나 아직 안 씻었어요ㅠㅠ 형은? 7년 전 독자4 사실 나도 일어난지 얼마 안됐어... 늦잠자고 뒹구루루 대다가. 네 생각나서... 그럼 씻고 우리집 올래? 밥도 못 먹었지 너? 7년 전 글쓴이 4에게 못 먹은건 아니고 ㅋㅋ 안 먹었죠... 형 집 가면 떡국 주나요? 떡국 먹고 싶은데 ㅠㅠ - 연아 새댓 쓰는게 렉 안 걸리고 더 편할거에요@,@ 7년 전
	독자5 ㅋㅋㅋㅋ그럴 줄 알았어. 그래도 기분 내려고 떡국 재료 다 샀는데. 놀러와. 밥이나 먹고 가. 7년 전 글쓴이 네에ㅎㅎ 저 씻고 올게요 좀 만 기다려요! ㅋㅋㅋ (씻고 와서 다시 톡 보내는) 형 하교니횽 형? 저 다 씻었는데 지금 가도 돼요? 7년 전
	독자6 다시 잠들 뻔 했네. 응. 얼른와. 우리집 알지? 근데 떡국말고 뭐... 먹고싶은 건 없어? 7년 전 글쓴이 과자 먹고 싶은데 이건 제가 사갈게요ㅋㅋ 떡국 값 정도로 생각해요! 홈런볼 사가야지 ㅎㅎ 7년 전
	독자7 맨날 홈런볼이야ㅋㅋㅋㅋ 질리지도 않아? 해놓을게 와서 띵동해. (대충 눈을 부비고 부스스한 머리를 매만지고 옷을 갈아입을까, 하다가 그냥 부엌으로 나가 앞치마부터 야무지게 매고는 사둔 재료를 꺼내고 냄비를 꺼내 물부터 받고 끓이는데 약간 어지러운 집이 신경쓰여 급하게 정리를 하다가 물끓는 소리에 또 부엌으로 향하는) 7년 전 글쓴이 (근처 편의점에서 홈런볼하고 이것저것 과자를 사서 네 집으로 향해 초인종을 누르는) 형! 저 왔는데! 7년 전
	독자8 (앞치마를 입은채로 저도 모르게 문을 열며) 뭘 그렇게 샀대. 괜찮은데... 춥지? 집 가까우니까 편하긴 하다. 아직 덜 되서 식탁에 앉아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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