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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전체글ll조회 919

 

 

 

 

 

 

 

 

 

[방탄소년단] 타임슬립한 너탄 X 조선시대 세자 김석진 조각2 | 인스티즈

 

 

 

 

 

결국 우려했던 대로 반역은 일어나고 말았다.

윤이 그토록 조심하라 일렀던 좌의정으로부터.

석진은 완벽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준비는 해왔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고

그것이 문제였을까.

 

 

 

좌의정의 칼은 석진이 아닌 윤에게 향해있었다.

 

 

 

"제가 분명히 이년을 멀리하시라 그리 청하였거늘. 지금까지 이년을 보호하고 계신 게 저하셨습니까?"

"내가 보호를 하던 멀리 하던 그것이 그대와 무슨 상관인가."

"저하를 홀려내어 모든 일을 그르치게 만들었으니 상관이 있겠지요."

"말은 가려서 하고, 그 칼도 당장 거두라. 두 번이나 권하진 않을 것이니."

"더 이상 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장 죽이면 그만인 것을."

 

 

 

.

 

.

 

.

 

 

 

"저하. 만약 제가 위험해지는 때가 오더라도 절대 구하지 마십시오."

"또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야."

"마지막 청이 될 것 같습니다. 곧 일이 벌어질 것 같으니.."

"그러니까 어찌 마지막이라 하는 것이야."

"이번에도 제가 저하의 뒤에 숨어 살아남게 되면 저하는 절대 군주가 되실 수 없을 테니까요. 이번만큼은 저하께서 제 뒤에 숨어 살아주세요."

"윤아."

"살아주세요. 저는,"

"........."

"......전 이걸로 충분합니다."

 

 

 

.

 

.

 

.

 

 

 

좌의정의 칼이 윤의 몸을 관통함과 동시에 운검의 칼이 좌의정을 찔렀다.

반역은 실패로 끝났으니 아버지는 지켰지만

 

 

석진은 정인을 잃었다.

 

 

 

"저....하......"

"말하지 말거라. 다 나으면, 나으면 얘기하자."

"이번... 만큼은..... 제가... 저하를... ㅈ...지켰네요...."

"그래. 다 안다, 그러니 제발 말하지 말거라. 피가 너무 많ㅇ,"

"제가..... 많...이.... 연모... 했습니다.... 감히...."

"...................."

"천...천히...... ㅇ...오래...오래...... 계시다...ㄱ...가.... 오셔...ㅇ..야....합니다......"

"윤아, 제발!!!!!!!!"

 

 

천천히 깜빡이던 윤의 눈꺼풀이 서서히 닫히며 석진의 손을 겨우 붙잡고 있던 자그마한 손도 떨어졌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잠시 멍해있던 석진은 곧 작은 아이의 몸을 끌어안으며 오열했다.

 

 

 

.

 

.

 

.

 

 

"이것이 무엇입니까?"

"내 마음."

"네?"

"뭘 그렇게 놀라느냐, 새삼스레."

"아니, 저하.."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되고 행동으로도 모자란 것 같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중전마마께서 남기신 하나밖에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너한테만큼은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서."

 

 

 

 

 

 

 

 

------------------------------------------------

호잇

여러분 안녕들 하셨나요

하하 그새 한 해가 지났군요....

도대체 저는 무엇을 했나ㅠㅠㅠㅠㅠ

사죄하는 의미로 저번에 썼던 조각 이어서 한 번 또 왔어요.

일단 그동안 대강 정리한 텍파 먼저 올리고

다음에 더 추가하고 더 정리해서 빠밤 올리도록 해야할듯해요ㅠㅠㅠㅠㅠㅠㅠ

 

먼저 1차로 18일 토요일에 텍파 올리러 올게요ㅠㅠㅠ

그 후에 더 잘 정리된 텍파는 추후에 공지하도록 하겠슴니다 흐규규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아, 그리고 아직 암호닉 받아요!

암호닉분들 특별 선물은 틈틈히 써내고 있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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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비빅이에요!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ㅜㅜㅜㅜ석진이 조각도 또 보니까 좋고ㅠㅜㅜ분위기도 슬픈데 좋고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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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아이코 우리 비비빅님 오랜만이네요ㅠㅠ 이게 바로 단짠단짠ㅠㅠ 우리 18일에 만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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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기다리고 있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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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9
땅위 로 암호닉신청합니다!
으어... 정인을 잃었다니... 정말 힘들거같네요...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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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8.106
[칭치미]로 암호닉 신청해여,,,! 글 분위기 너무나 좋습니다 ㅜㅜ 응윽 넘나 지 스타일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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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네온쥬스]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와 진짜 너무 제스타일 와우!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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