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새우깡
메롱롱
고삼
준멘
별
안녕ㅎㅎㅎㅎㅎㅎㅎㅎ앟ㅎㅎㅎㅎ시발ㅎㅎㅎㅎ기뻐서 욕이 나오는건 처음이야ㅎㅎㅎㅎㅎㅎ
캬햐햐캬캬캬ㅑ캬캬ㅑ존!나!좋!군
어제 오빠가 내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줬어ㅠㅠㅠㅠㅠㅠㅜㅜ더 잘해준다고도 했어ㅠㅠㅠㅠ
좋았어 이제 행쇼하기만 남았어!!!
아..근데 행쇼도 행쇼지만 지금 나 너무
머리가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젠장)
어제 우느라 우산도 안쓰고 비 맞아서 그런가 감기 걸렸나봐ㅎㅎㅎㅎㅎ
그리고 사실 나 발목이 너무 아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한다 잘햌ㅋㅋㅋ나레깈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는데 진짜 머리가 띵했음ㅠㅠㅠㅠㅠㅠ막 눈물도 나고ㅠㅠㅠㅠ
그래서 막 울면서 오빠이름 부름ㅠㅜㅠㅜㅠㅜㅠㅠㅠ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세후뉴ㅠㅠㅠㅠㅠㅠㅜ세후나ㅠㅠㅠㅠㅠㅠㅠㅠ"
"오징어 미친년아 왜 반말ㅎ...
너 왜그래?왜 울어?;;"
"아파ㅠㅠㅠㅠ오빠ㅠㅠㅠㅠㅠ발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ㅜㅜㅜㅠㅠㅠㅠ"
"하..그니깐 누가 비맞으래 니가 무슨 여주인공이야?!
또 발목 얼마전에 다쳤는데 누가 그렇게 무리하게 하랬어 진짜
하..내가 너 때문에.."
"ㅠㅠㅠㅠㅠㅠ내가 미안해ㅠㅠㅠㅠ그니까 나좀 살려줘 흐으ㅠㅠㅠㅠㅠ
나 진짜 죽을거 같아ㅠㅜㅠㅜㅠㅜ"
"기다려 엄마한테 전화할테니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오징어 이걸로 일단 찜질하고 있고 땀 좀 닦고 엄마 지금 오고 있으니깐
좀만 기다려 형은 학교 간다."
미친 감동이야 오세훈 앞으로 오빠라고 불러줄게
"아 근데 내가 지금 너때문에 학교에 지각하게 생겼거든?
니 패딩에서 만원 가져갈게"
시발오빠 가져가라 가져가
만원이든 5천원이든 가져가라(크흡)
그렇게 오빠가 학교에 가고 좀 있다 엄마 오셔서
같이 병원가고 병원에서 의사쌤한테 폭풍 잔소리를 들었지ㅎㅎㅎㅎㅎㅎ
"징어학생 내가 뭐라고 했었죠?"
"발목 무리하게 쓰지말라고.."
"근데 깁스까지 풀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풀고 결국엔 다친지 몇일도 안돼서
다시 병원에 왔네요^^?"
"..죄송합니다."
"죄송하긴요 제 말 안들어서 징어학생 다치고 좋네요."
하..성규쌤이라고 의사쌤이거든 근데 말하는게 아주
미워죽겠는데 이상하게 끌렼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 성규쌤이 하는말은 다 맞는 말이야..쌤 죄송해여
"징어학생 깁스 2주는 해야겠네요."
"헐?2주요?! 너무 길어요 쌤ㅠㅠㅠ저 다음주 목요일에
동아리 오디션 있는데ㅠㅠㅠㅠ?"
"징어 학생 깁스하고 가실게요."
"아 쌤ㅠㅠㅠㅠㅠ진짜 어떻게 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
"네."
그렇게 스윗펌킨(=단호박) 성규쌤과의 대화가 끝나고
감기 진료도 받고 약도 받고 죽도 사고 집에 오고
엄마는 일하러 가시고(오열)
집에 나혼자 밖에 없고
"아 심심하다."
아까는 아파서 죽을것 같았지만 지금은 심심해 죽을듯
휴대폰을 들어서 수정이한테 카톡 보내는데
안읽는다...왜죠..?
그렇게 몇번을 수정이 한테 카톡 테러하다가 이거마저도 심심해서
휴대폰 게임하다가 잠들어 버렸어(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 랄까나^^??)
"야 세훈아 징어 학교에 안왔어?"
"아 개 어제 비맞고 감기걸렸나봐 아침에
울면서 내 이름 부르길래 방에 가서 얼굴보는데 무슨 좀비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생 디스한다 나중에 징어한테
일러야지."
"아오 맘대로 해라 오징어성애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귀엽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너 어제 징어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있어 그런게."
"헐 그런게 있어 그런게 뭘까?
찬열아 그런게 뭘까아??막 사랑의 뽀뽀?"
"닥쳐 똥백아 세훈아 징어 많이 아파?"
"어 울고불고 난리였다니깐 아마 지금쯤이면
집에 혼자 있겠지."
세훈이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말해
백현이 둘의대화를 조용히 듣다 종인이에게 장난을 쳐.
"왜 징어 걱정돼??그럼 학교 끝나고 징어 간호하러 가던지~"
백현에 말에 대답도 못하고 쉬는시간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려
종인이가 자리에 앉고 한숨을 쉬어.
세훈이는 여전히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종인이를 힐끔힐끔 쳐다봐
"야 종인아."
"어..?"
"이거."
세훈이 종인이를 부르더니 종이를 건네줘
그 종이에는 세훈이 집 주소와 징어 전화번호가 써져있어.
"말도 못하고 끙끙대지 말고 학교 끝나고
징어 간호 하러 가 저 비글들은 내가 잘 처리할테니깐 잘해라."
"으으..."
나 대체 몇시간 동안 잔거야ㅋㅋㅋㅋㅋㅋㅋ베개에 침좀봐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베개에 홍수나는 줄 알았음^^
사실 아까 죽 안먹고 누웠는데 일어나니깐 너무 배고프다
죽먹을려면 주방에 가야하는데 발목도 아프고
또..너무 귀찮아^^강철돼지 내가 밥먹는게 귀찮다니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세상에 기적이야.
"아 귀찮은데 종인이 오빠가 와서
나 죽좀 먹여줬으면 좋겠다."
그럴리가 없겠지ㅋ?(크흡)
아니야 혹시몰라 종인이 오빠가 와서 내 땀도 닦아주고
그렇게 사랑이 시작ㄷ... 무슨 시발 나 지금 뭐해ㅠㅠㅠㅠㅠㅠㅠㅠ
상상해 봤자 뭐해ㅁ7ㅁ8..하..현타온거 같아..
"똑ㅡ똑ㅡ"
헐 사람왔어..귀찮은데 그래도 나가야 겠지..
하..귀찮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나간김에 죽 가져와서 먹어야지흐헿ㅎ해헿
"누구세요?"
"어..안녕."
"....?"
"나 추운데 들어가도 괜찮아?"
"어...어...?...어!!!!?"
지금 내 앞에 종인이 오빠가 있어 헐!!!!세상에!!!준멘!!!!!
"ㅇ..오빠 여기에는 무,..무슨일로?"
나 이때 무슨 감전 된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막 말도 더듬고(병신인증)
손도 막 부들부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아프다길래 근데 목소리 들으니깐
감기 다 나은거 같기도 하다?"
"에취이!!에췽치ㅜㅇ취취ㅟ!!
아 오빠 갑자기 머리가 아..ㅠㅠㅠㅠ에취!!"
모든 감정을 다 실어서 아픈연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침을 죽을듯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 오빠가 웃으면서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아파?"
"네에..ㅠㅠㅠ오빠 저 소원하나만 들어주세요 진짜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았어 뭔데?"
"주방에 죽있는데..힘이 없어요 죽좀
먹여줘여ㅎㅎㅎㅎㅎㅎ"
캬캬캬ㅑㅑㅑㅑㅑㅑㅑㅑ난 이시대의 미친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말하는데 손에 땀이 주륵주륵 주ㄹ루르르륵
"그게 소원이야? 알았어."
긴장한 나와달리 종인이 오빠는 그게 소원이냐고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
괜히 긴장 했군ㅎㅎ
"아~해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지말고 아~해 빨리."
"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먹네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밝ㅠㅠㅠ이남자야 웃지좀마ㅠㅠㅠㅠㅠㅠㅠ좋잖아ㅠㅠㅠㅠㅠ
심장폭행 당하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큐ㅜㅜㅜㅜㅠㅜ
그렇게 종인이 오빠가 하나하나 다 먹여주고 약도 먹고
아 입도 닦아줌ㅎㅎㅎㅎㅎㅎㅎㅇ<-<쥬금 죽을것 같아ㅠㅠㅜㅜㅜㅜ
"그래서 깁스는 언제 풀라고 했어?"
"ㅠㅜㅠㅜㅠ 2주뒤에 풀라고 했어여ㅠㅠㅠㅠ"
"그럼 오디션 못보는 거야?"
"안돼요ㅠㅠㅠ제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데..
붕대차고 오디션 볼꺼예요!!!"
"너 그러다 또 다친다 안돼 절대 안돼."
"아 오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진짜ㅠㅠㅠㅠ제발요ㅠㅜㅜㅜㅜㅜ"
"미안한데 진짜 안돼 너 그러다 몸 망가져 안돼
오빠말 들어 나 지금 너 걱정해준 거야 그러니깐 내말 들어."
"오빠가 저 걱정해주시는거 좋은데..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
알겠어요...."
"착하네 오징어."
진짜 너무 속상하고 아쉬웠는데 종인이 오빠가 내 머리 쓰담으면서
착하다고 해줌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잊으뮤ㅠㅠㅠ그깟 오디션 괜찮아....아마도ㅠㅠㅠㅠㅠㅠ
아 몰라ㅠㅠㅠㅠㅠㅠ슬픈데 좋다ㅠㅠㅠㅠㅜ오빠 좀더 쓰담으셔도 괜찮아여ㅠㅠㅠㅠㅠ
"하아~~"
아까 약 먹었더니 잠이 솔솔 온다
잠오는거 참을려고 막 내뺨 치는데 아...아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레기 조절도 못해
"졸려?"
"아뇨!!괜찮아여!!더 얘기해요!"
"너 졸린것 같은데 피곤하면 자."
"아..미안해요 오빠 진짜 오빠랑 더 얘기하고 싶지만..ㅠㅠㅠㅠㅠㅠ
저 잘게요ㅠㅠㅠㅠ"
"그래 알겠으니깐 자 너 자는거 보다가 갈게."
"..."
사실 저 말을 못 들음ㅋㅋㅋㅋㅋㅋ난 오빠가 바로 갈줄 알고 잤는데
나중에 오세훈 말 들어보니깐 나 자기올때 까지 있다가 갔다고 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하..안돼...나 잘때 침 흘리는데.....
"어 종인아 아직 안갔어?"
"어..너 올때까지 있다가 갈려고 했는데
이제 가야겠다."
"아 그래?알겠어 잘가."
"어 내일 보자."
종인이 세훈이 하고 인사를 하고 엘레베이터에 타
그리고 휴대폰을 들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저 민석이 형 저 종인이 인데요 어..
저희 댄스동아리 오디션 더 연기해도 괜찮아요?한 다음주 말고 한 다다음주에 괜찮아요?
...아 그게 사정이 있어서 ..괜찮아요?아 감사해요 형."
와 끝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난번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짧은 댓글이라도 댓글 남겨주시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