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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클첸] 아저씨 조폭이에요? (루민번외) | 인스티즈

 

 

 

 

 

 

 

13 

 

 

 

 

루민번외! 

 

 

 

 

 

민석은 크리스의 병실을 나온 뒤부터 자꾸 자신을 쫓아오는 루한이 신경이 쓰인다. 

민석이 멈추면 루한도 멈추고, 민석이 다시 걷기 시작하면 루한도. 

자꾸만 뒤에 달라붙는 발소리에,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넣은 민석이 뒤를 휙 돈다. 

 

 

 

"아저씨" 

"어?" 

"왜자꾸 따라와요?" 

 

 

 

멈칫하는 루한은 신경도 쓰지않고, 자기 할말만 딱 하는 민석. 

어서 대답해보라는듯 루한을 빤히 쳐다본다. 

 

 

 

"어..뭐. 걱정되서!" 

"..뭐가요?" 

"여기 조폭들 많이 숨어있을거야." 

"..아저씨가 왜요?" 

 

 

 

얼빵히 어?하고 되물어오는 루한에 여전히 무표정인 민석이 아저씨가 나랑 무슨 관계인데 나를 걱정하냐구요. 하는 돌직구를 날린다. 

 

 

 

"그야, 종대 친구니까" 

"종대랑은 무슨사인데요?" 

"제일 친한 동료 애인!" 

"..아저씨 오지랖 쩌는거 알아요?" 

 

 

 

부드럽지 않은 말에도 그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루한. 

그런 루한이 달갑지만은 않은듯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민석이다. 

 

 

 

"언제까지 따라오려구요" 

"음.." 

"크리스 아저씨나 챙겨줘요 김종대 그런거 잘 못하니까" 

"난 너 챙겨주고싶은데" 

 

 

 

루한의 말에 아무반응없이 눈만 깜빡깜빡. 

한숨을 푹 내쉰 민석이 묻는다 

 

 

 

"아저씨 게이에요?" 

"응? 아니!" 

"근데 뭐에요." 

"그냥, 민석 귀여워서!" 

 

 

 

귀엽다는말에 인상을 팍 쓴다. 

갑자기 무서워지는 민석의 표정에 움찔하는 루한. 

 

 

 

"저 남자거든요" 

"알지" 

"..그냥 가세요,좀" 

"싫어. 집까지 데려다줄래" 

 

 

 

계속해서 말려도 끝까지 데려다주겠다는 루한의 태도에 결국 포기한 민석. 

 

 

 

"아저씨." 

"어?" 

"데려다주는거면, 뒤에서 졸졸 따라오지말고 옆에서 걸을래요? 기분나쁘니까" 

"아..응" 

 

 

 

바로 민석의 옆으로 와 걷기 시작하는 루한을 힐끗 쳐다본 민석이 휴대폰을 두드리며 다시 걷기 시작한다. 

 

 

 

"민석아" 

"네" 

"몇살이야?" 

"..십팔살이요" 

 

 

 

민석의 쎈 발음에 잠시 움찔한 루한이 그렇구나-하며 웃는다. 

옆에서 루한이 말을 걸던말던 휴대폰만 톡톡. 

 

 

 

"그럼 이제 고3이네?" 

"네" 

"공부는 잘해?" 

"네" 

 

 

 

망설임 없이 바로나온 대답에 오-하고 감탄하는 루한. 

슬쩍 민석이 두드리는 핸드폰 화면을 쳐다보니, 엄청나게 많이 온 카톡. 

그것도 다 여자. 

오늘 뭐하냐며 놀자는 카톡들에 하나하나 눌러가며 거절을 하는 민석. 

 

 

 

"인기 많네" 

"...." 

"여자친구 없어?" 

"귀찮아요" 

 

 

 

후-하고 한숨을 쉬며 다시 톡톡 핸드폰을 두드리는 민석에, 귀엽다는듯 쳐다보는 루한. 

다 답장을 한 듯, 홀더키를 누르는 민석에 훔쳐보던 루한이 움찔. 

 

 

 

"아저씨" 

"어?" 

"돈 많아요?" 

"갑자기 왜?" 

 

 

 

앞만 보며 묻는 민석에 루한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민석이 걸음을 멈추더니 옆의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영문도 모르고 뒤따라 들어온 루한에게, 손보다 큰 크기의 허쉬 초콜릿을 집어들고선 

 

 

 

"사주세요" 

 

 

 

한다. 

루한은 제앞으로 불쑥 내밀어진 초콜릿에 물음표를 띄우기도 잠시, 사달라며 루한을 올려다보는 민석이 귀여워 얼굴에 함박웃음을 띄운다. 

 

 

 

"초콜릿 좋아해?" 

"네" 

"애기네 애기" 

"..하지마세요" 

 

 

 

초콜릿을 입에 물고 오물거리는 민석에, 애기라며 웃던 루한이 하지말라는 새침한 말에도 싱글벙글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공부 얼마나잘해?" 

"..1등인데요" 

"전교??" 

"네" 

 

 

 

민석의 등수에 놀란 루한이 눈을 크게뜨고 깜빡깜빡. 

그런 루한을 힐끔 쳐다본 민석이 다시 울리는 핸드폰을 짜증나는듯이 꺼내든다. 

 

 

 

"여보세요" 

'민석아~ 바빠? 왜 카톡 안봐~' 

 

 

 

받자마자 들리는 여자의 코맹맹이 소리에 인상을 쓴 민석이 애써 웃으며 대답한다. 

 

 

 

"좀 바빠서요." 

'그래도~누나가 민석이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답장 하나만 해주지' 

"죄송해요,무음이라서 잘 확인 안해요" 

'그래? 민석아 오늘 할일 다 끝났어? 누나랑 놀자! 여기 맛있는것도 많아~' 

 

 

 

싫은 티를 팍팍 내는데도 도무지 끊을 생각이 없는 여자에 한숨을 푹 쉰 민석이 다시 입을 여는데, 민석의 손에서 사라진 핸드폰. 

 

 

 

"어.." 

"나 민석이 아는 형인데, 민석이 당분간 바쁠거니까 연락 자제좀 해주지? 핸드폰이 너무 울려서 진도가 안나가잖아 진도가. 그리고 민석이 화장떡칠하는여자랑 되지도않는 애교 부리는여자 싫어하니까 그런것도 하지말고. 일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민석이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하지마. 알아들었지? 끊는다" 

 

 

 

막무가내로 말을 하고선 뚝 끊어버린 루한. 

처음엔 어이없던 민석이, 오히려 잘 됐다 싶어 표정을 푼다. 

 

 

 

"이런것들은 확실하게 말을 해야돼" 

"..감사합니다" 

"애인만들 생각은 없어?" 

"별로.." 

 

 

 

시큰둥한 민석의 반응에 입맛을 다신 루한이 동글동글한 민석의 머리에 손을 올린다. 

뭐냐는듯한 민석의 표정에 하하, 어색하게 웃는 루한. 

 

 

 

"아니..머리가 너무 귀엽게 생겨서.." 

"...." 

"그냥..하하, 쓰다듬어주고싶게 생겼어" 

 

 

 

멀뚱히 루한을 바라보던 민석이 상관안한다는듯 고개를 휙 돌린다. 

표정이 밝아진 루한이 살살, 소중한 것을 다루듯 민석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여기에요,집." 

"그래?" 

 

 

 

고개를 끄덕이는 민석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루한이 재빨리 주변의 건물들을 살핀다. 

입만 웃는 표정을 지은 민석이, 루한에게 말한다. 

 

 

 

"집 위치 외우지 마요,아저씨" 

"응? 하하.." 

"얼른 가요" 

"저기, 민석아!" 

 

 

 

집으로 들어가려 몸을 돌린 민석이, 뒤에서 부르는 루한의 목소리에 다시 뒤를 돈다. 

 

 

 

"내이름, 루한이야. 나이는 25살. 크리스랑 동갑이고." 

"...." 

"..조폭..이고." 

"...." 

 

 

 

멀뚱히 팔짱을 끼고 쳐다보는 민석을 향해 활짝 웃어보이는 루한. 

 

 

 

"너한테 첫눈에 반했고." 

"......." 

"..내 번호는 0104567890이야." 

"......" 

 

 

 

뭐하는건가싶어 가만히 듣던 민석이 루한의 번호에 움찔한다. 

대답도 없이 루한을 쳐다보자 머쓱한듯 머리를 긁적인다. 

 

 

 

"위험할때 전화하면 좋고" 

"...." 

"보고싶을때 전화하면 더좋고" 

 

 

 

민석이 이상한 표정을 짓자 푸하하,하고 웃더니 농담이라며 민석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연락 꼭 해야돼" 

"..안하면요?" 

"내가 하지 뭐" 

"번호 모르잖아요" 

 

 

 

어깨를 한번 들썩인 루한이, 종대한테 물어보면 되지. 한다. 

기분이 좋은듯 노래를 흥얼흥얼거리는 루한의 머리에, 손을 쭉 뻗어 올려놓는 민석. 

 

 

 

"귀엽네요,아저씨" 

"어?" 

"..안녕히가세요" 

 

 

 

갑작스런 민석의 말에 당황하기도 잠시, 황당한 기분이 몰려드는데 안녕히가세요라며 집으로 들어가버린 민석. 

루한이 헛웃음만 짓다 울리는 핸드폰에 문자를 확인한다. 

 

 

 

[아저씨. 5층] 

 

 

 

루한이 물음표를 가득 띄우고 올려다보자, 민석이 베란다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루한도 손을 흔들어주다, 손키스를 날리니 으엑,하며 고개를 돌리는 민석. 

 

 

 

[민석아, 나 계속 너 쫓아다녀도 되지?] 

[..뭐,마음대로.] 

 

 

 

문자에도 확실히 드러나는 민석의 말투에 푸스스 웃은 루한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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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루민빨리사구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성격맘에든당ㅎ힣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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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루민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데이렇게예쁘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초콜렛이좋았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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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 루민이들 뭔데 이리 달달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석이 시크한게 좋네여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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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니 민쏙아ㅠㅠㅠㅠㅠ왜케 까칠하뮤ㅠㅠㅠㅠㅠㅠ내스타일이네 워.더.쿸 벌써 밍쏙 더쿠 루한이보이넼ㅋㅋㅋㅋㅋ 클첸이없어서 아쉽긴했지만 루민이니까 봐쥼ㅎ 낑깡응ㄴ 그롬 여기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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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이놈ㅠㅠㅠㅠㅠㅠ아구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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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코푼휴지요 아이고 김민석 이 귀염둥이ㅠㅠㅠㅠ 민석이 성격이 아주 마음에 드네여ㅠㅠ 루한은 민석이한테 막 들이대고ㅠㅠ 이 커플 참 제 스타일이네여ㅋㅋㅋ 루민 행쇼의 스멜이 나네여 킁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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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꼼데에요 아ㅏ아ㅏ 작가님 취적 ㅇㅇ으으으으ㅡ으 아ㅏ아ㅏ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굠굠해ㅠㅜㅜㅠㅠㅜ 둘이 언제 사구려요ㅠㅜㅜㅠㅠㅠㅠㅠ오늘도 잘읽고가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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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0408이에요!!저번에 나온후로 루민이 등장을 안해서 보고싶었는데 이렇게 딱서주셔서ㅎㅎ잘읽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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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ㅇ아ㅠㅠㅠㅠ루민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사구리해사구리해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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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민 완전달달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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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우왕 ㅠㅠㅠㅠㅠㅠ루민이 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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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민석이밀당의귀재네옄ㅋㅋ루민사구리행쇼♥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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