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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내바보!
00

w. 벚꽃가람








[방탄소년단/전정국] 딸바보? 아내바보! 00 | 인스티즈


어느덧 너와 연애한 지 3년이 되어 간다. 

친구들과 온 클럽에서 처음 만났던 너는 작고 어렸다. 또 예뻤다. 너는 이곳이 뭐가 그렇게 불편한 건지 신나 하는 친구들과 달리 표정이 굳어 있었다. 여자가 눈에 들어오는 건 너가 처음이었고 그랬기에 나는 망설임 없이 너에게 다가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딸바보? 아내바보! 00 | 인스티즈

“ 거기 어린 친구, 이름이 뭐예요? ”


내가 말을 걸자 놀랐는지 딸꾹질을 시작한 너였다. 시끄러운 음악 속 우리는 서로에게 집중 하고 있다. 딸꾹질을 하며 이름을 알려주기 싫은 듯, 고개를 돌렸다. 뭐야 생긴 거랑 다르게 엄청 새침 하네. 속으로 생각하며 작게 웃었다. 너는 그 모습 조차 귀여웠다. 자리에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향할려는 너를 붙잡았다. 팔을 붙잡으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너의 손을 덥썩 잡아 버렸다. 아 미안해요. 급히 사과하며 손을 놓았다. 잠깐 잡은 너의 손은 여리고 따뜻했다. 그럼 나이는 어떻게 되세요?


… 스무살이요.

스무살, 겁도 없고 한창 자유로울 시기이다. 그렇게 허전 했던 나의 가람은 너로 인해 벚꽃이 내리는 예쁜 꽃가람이 되었다.






마냥 어리기만 했던 스무살의 너는 스무세살이 되어 내 앞에 서 있다. 그때와 똑같이 부끄러운 듯 분홍빛의 홍조를 띄고 있지만 너는 더 예뻐졌다. 나는 스물여덟, 너는 스물셋. 아직도 어린 너지만 나는 너와의 결혼을 남들과 달리 조금은 빠르게 결심 했다.



.

.

.




[방탄소년단/전정국] 딸바보? 아내바보! 00 | 인스티즈

“ 그래서 있지, 엄마가 아빠한테 반해버린 거야. ”

“ 그럼 맘마가 빠빠 좋아해써? ”

“ 유현아 맘마 아니고 마마. 맘마는 밥이지 ”

“ 우응 마마가 빠빠 좋아해써? ”

“ 그럼~ 엄마가 얼마나 아빠를 따라 다녔는지 ”



아 맞다, 유현아 이거 아빠랑만의 비밀이다? 쉿 해야 돼요.

네에 빠빠. 유현이 약속해쏘.







“ 마마. 마마는 빠빠 어디가 조아써요? ”

“ 응? ”

“ 빠빠가아 마마 조아서 따라 다녔대요! ”



그치, 빠빠!



[방탄소년단/전정국] 딸바보? 아내바보! 00 | 인스티즈

“ 하하... 지금 애, 애가 뭐라는 걸까...... ”

“ 지금 아들한테 뭘 가르친 거지? ”



[방탄소년단/전정국] 딸바보? 아내바보! 00 | 인스티즈

“ 나도 모르겠어요 여보 ”



아직은 초보 아빠이긴 한가 보다. 분명히 아까 아들래미와 약속을 하였건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대로 탄소에게 말하는 유현이가 잠깐 밉기도 했다. 애처롭게 아니라고 말하라며 유현이를 쳐다보았지만 장난감 놀이에 푹 빠져 있다. 끝까지 아빠의 눈을 안 쳐다보는 유현이를 포기하고 이번엔 탄소를 불쌍한 강아지 마냥 쳐다 보았다. 무서웠다. 탄소의 힘에 밀려서 무서운게 아니라 내가 이 여자를 못 이긴다. 그래서 무서웠다. 나는 항상 탄소에게 져 주는 지라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 못한다.


너는 나를 끌고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와선 5분동안 고나리 중이다. 나는 들은척 만척 너를 쳐다보았다. 화 내는 모습도 귀엽다. 작은 두 손을 주먹 쥔 채로 나를 똑바로 쳐다 보며 화를 내는데 귀여워서 뽀뽀를 백만 번이나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 했다가는 뒈질 것 같아서 애써 참은 건 비밀이다. 그렇게 5분이 또 흘러 10분간 고나리 후 너는 말을 멈췄다. 그리고는 내가 미운 듯 얄밉지 않게 쳐다 보았다. 결국 못 참고 뽀뽀, 아니 키스를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딸바보? 아내바보! 00 | 인스티즈

“ 여보, 우리 이참에 둘째 만들어 볼까? ”






어떻게 되었느냐고?







뒈지게 쳐 맞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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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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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9
땅위 로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 끄어우어얼 허... 이 글 너무 설레는거같아요... 본 편은 과거의 이야기를 다룰지 지금처럼 결혼이야기를 다룰지 굼긍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뒈지게 쳐맞았다는 부분이 너무 웃기네욬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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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야아...저도[밍]으우 암호니구신청이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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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꾹후]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 아내밖에 모르는 정국이가 너무 귀여워요 ㅠㅠ ㅎㅎ 신알신 신청 하고 가욧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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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꾸꾸]로 암호닉 신청이여!! 정국이 넘나히 귀엽네여ㅠㅠㅠㅠ 저도 정국이 같은 남편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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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워후꾸거] 와... 예상입니다 작가님!!! 다음화를 기다릴게여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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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꾸가]로 암호닉 신청하고가죠❤대박적이네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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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넘 설렘보스.. [어화동동]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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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뭐양.. 기여웡... 이런거 진짜 좋아해요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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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3.116
아아너무조어요 다음편기다릴게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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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7.62
헐ㅠㅠ 남편 정국이 너무 좋아오ㅠㅠㅠㅠ [노란잠옷]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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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뉸기찌]로 암호닉신청핼게요ㅠㅠㅠ! 꾸기 넘 귀요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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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뚝아]로 암호닉 신청할래요ㅜㅜㅠ 아내바보 정국이는 사랑이죠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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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정국이 너무 귀엽잖아요!!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암호닉 신청 가능하다면[저장소666]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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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0.110
[꿈틀]로 암호닉신청이요!귀여오ㅜㅜㅜㅜㅠㅠㅜㅠ아내바보인게 너무느껴져ㅜㅜㅜㅡ하ㅜㅜㅜㅜㅜ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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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 ㅠㅠㅠㅠㅠㅠㅠㅠ아내바보 전정국 ㅠㅠㅠ좋아요 ㅠㅠㅠ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윤기윤기]로 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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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0.10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완전 설레ㅠㅠㅠㅠ 너무 귀여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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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외로운태자로 암호닉신청항게요 둘째만든다고요? 진짜 내가 어이가없어서....;그런건 말안해도 해야되는거 아니였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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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7.57
오엠쥐... 정국스 쏘스윗보이... like you♡ 저는 [물망초 ] 로 신청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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