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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도 이상한갑다

 

 

 

 

 

 

 

 

 

 

 

 

“김종인.”  

“왜.”

“종인아.”

“...”

“종인아?”

“니 와그라는데...”

“내가 뭐?”

“왜 자꾸 내를 종인이라 부르는기가...”

“서울에선 다 성 떼고 부르거든.”

“여긴 서울 아이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포커페이스가 아니라 정말 모든 일에 감흥이 없어보이는 김종인을 건드릴 수 있는 방법은 딱 두가지였다. 첫 번째가 깜둥이. 두 번째는 종인아.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잠 자기 전 불을 끈 어두운 상태일 때, 침대로 돌아가면서 바닥에 널부러진 김종인의 종아리를 살포시 밟아 주는 것이다. 어머. 미안. 까매서 안 보였다. 두 번째 예로는 방금같은 상황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종인아, 종인이라고 부르기. 솔직히 난 김종인을 종인아 라고 부를 때 마다 알게 모르게 이상한 희열을 느꼈다. 남들 몰래 나만 너하고 점점 가까워지고있는 그런 느낌. ...물론 김종인도 모르지만. 나는 김종인이 좋다. 너무 좋다. 일단 인정은 했다. 근데 인정은 했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같은 남자 애한테 난 너가 좋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실직고 하자면, 김종인과 나는 친구도 무엇도 아닌 그런 사이였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김종인한테 나는 무엇도 아닌 존재였다. 나한테 김종인은 짝사랑이겠지만, 김종인한테 나는 무엇인가. 친구? 친구라고 하기에 우리 사이는 요만큼도 살갑지 않다. 우정이란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는 애? 라고 하기에 우린 밤마다 동침까지하는 그런 사이였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 건데, ─물론 나 혼자서─김종인에게 나는 그냥...잠깐 얹혀 사는 애...정도 였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렇게 비참할 수 가 없는 것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갖는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엄청난 실망감은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아. 진짜, 짜증나게. 내가 지금같은 사랑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 도저히 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너가 너무 좋은걸로, 그냥 이런 마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게 아니었다.

 

 

 

*

 

 

 

“야.”

“...”

“야아아.”

“...”

“김종인?”

“...”

“...종인아.”

 

 

 

오케이. 잔다. 세훈은 종인이 자는 것을 확인한 뒤 침대 머리맡에 놓여있는 스탠드 불을 켰다. 어두운 톤의, 보기 좋은 종인의 구리빛 피부가 빛을 받아 밝게 보였다. 언제부터인가 세훈은 잠 자는 종인의 얼굴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연히 눈이 떠져서 보기 시작한건데, 세훈은 어느 새 종인이 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잘 때만이라도 종인의 얼굴이라도 실컷 보고싶었다.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종인이 깊게 잠이 든 것을 확인한 세훈은 정말 그렇게 삼십분이고 한 시간이고 종인의 얼굴만을 감상하였다.

짙은 쌍커풀은 눈을 감아도 그 선만은 여전했다. 살짝 휘어진 코는 오히려 완벽해보였다. 그리고 입술은,

 

 

 

“...미쳤구나, 진짜...”

 

 

 

굳게 다물린 도톰, 아니 두터운 입술은 정말 내 모든 것을 다 가져가도 좋으니 딱 한 번만 뽀뽀 해보고 싶었다. 저기다기 내 입술 한 번 부벼 볼 수 있다면 세상을 준다해도 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잘생긴 눈을 보고 코를 보고 이마를 보아도, 맨 마지막에 눈이 향해있는 곳은 항상 입술이었다. 종인이 입술. 김종인의 얼굴이 10점 만점이라면 입술이 8.5점 정도 되었다. 나라에서 저런 입술은 보호해줘야한다, 정말로.

 

 

 

“...해버릴까?”

 

 

 

계속 입술만 보고 있으니 점점 내가 돌아버리는 것 같다. 몇일 째 바라보는 입술이었다. 나즈막히 뱉은 해버릴까, 라는 물음에 머릿속에서는 답을 내리지 못했는데 몸은 만저 다가가고 있다. 미쳤어? 그래 내가 미쳤다. 뽀뽀, 해버릴까...입술만 붙였다가 때보면 안되나...

 

 

 

“종인아...”

 

 

 

미친 척 한 번 하는 샘치고, 딱 한 번만...

 

 

 

“자는 거 맞지...”

 

 

 

나 그럼 뽀뽀 한 번만...

 

 

 

“왜 자꾸 불러싸노...”

“아아아악!!!”

 

 

 

종인 쪽으로 몸을 기울이던 세훈은 갑작스러운 종인의 말에 놀라, 중심을 잃고 단발마와 함께 침대에서 떨어져버렸다. 왜 얘는 하루도 나를 안 놀래키는 날이 없는거지? 세훈이 우당탕 소리를 내며 떨어진 곳은 종인의 품이었다. 종인은 세훈의 무게를 못 이기고 억,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낸 반면, 세훈은 저가 떨어진 곳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환호(?)에 가까운 감탄사를 내뱉었다. 하느님 이게 왠 떡이죠? 이 떡 그냥 제가 먹으면 되는거죠? 아아, 아니면 그냥 확 떡을 쳐버려...마음 같아서는, 어머 종인이 짐승하면서 이대로 저가 먼저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세훈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이성적인 남자였다. 무엇보다 종인이 자신의 말을 언제부터 듣기 시작했는지, 설마 언제부터 내가 쳐다보는걸 알아차렸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빠른 문제였다.

 

 

 

“괜찮아?”

“야가 진짜 미쳐갖고...퍼뜩 내려가라!”

“앗. 응. 미안.”

“내가 진짜 니때문에 몬 산다...”

 

 

 

암 썰. 세훈은 종인의 품에서 굴러 내려와 종인의 옆에 자리를 했다. 사실은 걱정도 됐다. 아무리 내가 말랐다고 하지만 어엿한 남자의 몸이었고, 그 몸을 받아낸 종인이 얼마나 아플지 모르는 것 또한 아니었다. 옆에 누워 계속 괜찮냐고 묻는 세훈에게 종인은 괜찮다는 대답만 일관했다. 세훈은 저가 떨어지면서 팔꿈치로 찍은 종인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여기, 괜찮아? 좀 아프지?

아퍼서 그랬다기보다 갑작스러운 터치에 놀란 것 같은 종인의 어깨가 잠시 들썩이더니, 곧 원래대로 돌어왔다.

괘안타고. 그만 미안해해라.

왜? 내가 미안하면, 너도 미안하니까? 예전에 나를 괴롭혔던 야릇한 물음의 대사가 문득 떠올랐다. 종인의 삐딱하지 않은, 너무 다정하고, 투박한 말투에 세훈은 웃음이 나왔다.

야. 이럴 땐 엄살 부려서 나를 부려먹어야지. 니가 당한 수모를 갚아.

픽 하고 헛웃음을 날린 종인이 고개를 돌려 옆에 누운 세훈을 돌아보았다. 두 눈이 맞물리자, 곱게 휘어졌다. 종인의 눈도, 세훈의 눈도 웃음을 머금었다. 와하하하고 웃는 큰 웃음이 아니라 아무 이유 없이 서로 눈만 봐도 터져나오는, 실 없는 웃음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약간의 어색함, 또 누군가에게는 설레임이 가득한 웃음이었다. 나 너무 떨린다. 종인아. 여전의 종인의 어깨에 손을 올린채로 세훈은 말을 이어갔다.

 

 

 

“김종인 졸려?”

“니때매 잠 다 깼다아이가.”

“그럼 내 얘기 좀 들어 봐.”

“뭔데.”

“나 요즘 이상해.”

“뭐가.”

“음...”

“...”

“막 아쉽다?”

“뭐가 아쉬운데.”

“서울 가는거.”

“...”

“나 다시 서울 가는거.”

“...”

“가기가 좀 싫어진 거 같아.”

“...”

“이상하지.”

“...”

“그치.”

“...”

 

 

 

아까까지 웃음을 머금고 있던 종인의 표정이 알 수 없이 변했다. 세훈은 개의치않고 말을 이어갔다.

 

 

 

“왜 가기 싫은 줄 알아?”

“...왜 그런데.”

“...”

“...”

“...니가 너무 시꺼매서.”

“...참 나.”

“진짜야.”

“헛소리 그만 하고 퍼뜩 올라가 자라.”

 

 

 

니가 너무 시꺼매서. 니가 너무 착해서. 니가 너무 다정해서. 니가 너무... 좋아. 좋아서 가기 싫어져버렸다. 그냥 여기서 너랑 천년만년 살아버리고싶다. 나는 맨날 너 까맣다고 놀리고 넌 하지말라고 그러고, 너도 날 세훈이라 다정하게 부를 수 있게 될 때까지, 계속 그렇게 있고싶어졌다. 이대로 서울로 가버리면, 너를...그리고 너를 좋아하는 이런 처음같은 마음도, 내 모습도 다 너무 쉽게 사라질 것 같아. 나는 너를 그러고 싶지 않다. 마음 속에 오랫동안 넣어놨다가 계속 계속 보고싶고 생각하고 싶다. 대구라는 이름만 들어도 니 얼굴이 떠오르게. 아니, 첫사랑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니 얼굴이 가장 먼저 생각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역시도 너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있고싶다. 서로 마음은 달라도, 기억나고 생각나는. 가을, 하면 너가 나를 바로 떠올릴 수 있게. 내가 떠나고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나를 생각할 수 있게. 서울이란 이름만 들어고, 내가, 내 얼굴이 기억나게.

김종인이 좋다. 좋아도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눈만 봐도 짜릿하고, 발을 동동 굴고싶다. 종인아, 내가...내가 너를 이렇게 좋아해.

 

한 없이 조용해진 방안은 두 소년의 색색 거리는 어린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그리고 사그라드는 숨은, 언제나처럼 낮은 곳으로 흘렀다.

  

 

 

 


이젠 개소리도 숨길줄 아는 센스

 

 

얼마나 빨리 왔습니까 제가...(감격)

스스로 뿌듯합니다 이 속도로만 온다면 정말 좋을텐데...ㅎㅎ?ㅎㅎㅎㅎ???

아침부터 허접한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아침이 아니라구여? 제가 지금 일어났으니 아침ㅇㅇ

다음 편부터는 세훈이뿐 아니라 종인이도 썸을 탑니다. 세훈이만 왜 짝사랑을 하냐고! 왜 오세훈만 동동 구르냐고!

아닌데??????????????이제 종인이도 좋아 죽을건데???????????????????????????????????ㅇㅇ???????????

본격적인 썸데이...(someday)가 펼쳐져요 그리구 아직 세훈이 서울가려면 멀어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껄껄

전 이만 다시 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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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이규ㅠㅠㅜㅠㅠ 간질간질거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엔 조닌이도 썸을탄다니 ! 얄루 ㅠㅠㅠ !! 김종인오세훈 행쇼 ㅠㅠㅠㅠ 작가님은 저랑 행쇼..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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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카세 장가보내고 행쇼해요 우리두...ㅁ7ㅁ8비회원분이신데두 이렇게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ㅠㅅ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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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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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빨리 썸데이가 시작됐으면 좋겠네요 저두.....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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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달다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합니다 담편 얼른 보고싶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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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담편 얼른 들고올게용~^^종인이도 사랑할줄 아는남자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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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ㅜㅠㅠㅠ오세훈 대구 영구체류를 주장합니다ㅠㅠㅠ종이나ㅠㅠ너도 이제 떨릴 때가 되었지 않니ㅠㅠㅠ세훈이 얼굴을 정면에서 바로 봤는데 아무렇지도 않닝??ㅠㅠㅠㅠ아 자까님ㅠㅠ다음편요ㅠㅠ담편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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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영구체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흦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긴 댓글 감사합니다..빵터졌ㅇ용...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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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작가님ㅠㅠㅠㅠㅠ 아 정말 읽을 때마다 너무 달달하고 뭉클하고 그래서 제가 다 죽겠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썸타는 조닌이랑 세훈이 보고싶어요 담편..!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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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ㅠ~ㅠ 그렇게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여....ㅎㅎㅎㅎㅎ얼른 담편 들고 올게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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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이구 껄껄꺼류ㅠㅠ 일편에 글달고 루프해서 6편으로 온 익이니 입니다! 세훈이 조거 왜이렇게 귀요미 인건가요ㅠㅠ 진짜 제가 먼저 루팡해버릴지 몰라요
어서 종인이도 썸 타는 카세 7편을 내놓지 안는다면 내가 자까님 루팡해버릴꺼야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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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카세는 원래 야해야 제맛인데...순수해서 저 조차도 어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 다음 편 들고올게요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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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자까님... 이런말해도 될런지요... 개잼.... 개재밋다... 존잼.. 존...재밌다^^!!♥♥ 종이나 빨리 너도 세훈일 빨리...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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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개잼존잼...ㅎㅎ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가 세훈이한테 빨리 반하게 해야겟네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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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어어어엉 진짜 재밌네용 작가님ㅠㅠㅠㅠ 아 서울가면 안디ㅠㅠㅠㅠㅠㅠㅠ 세후니 내가 루팡해버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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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서울가지맛~!말아버렷~! 몇가지 결말을 내놓고 저도 생각중이랍니다ㅎㅎ!!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흐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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