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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갈곳 잃은 너의 놀란 손끝은

 

 

결국

 

 

 

그의 손등에 자리를 잡아.

 

 

네 손끝은

 

 

그의 부드러운 손등을 떠나지 못해.

 

 

너의 손은 그의 손등을 타고 내려와

 

 

 그의 손에 네 손을 겹쳐두었어.

 

 

네 손에 닿은 그의 긴 손가락은

 

 

그 손톱조차도

 

 

그의 목소리 처럼

 

 

아름다울것 같아.

 

 

 

보고싶다

 

 

네 손끝이 느끼는 것 말고,

 

두 눈으로

 

네 옆에 있는 그를

 

보고싶어.

 

 

 

 

"보고싶다."

 

 

 

 

너도 모르게 내뱉은 말에

너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지어.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 숨어 사는 넌,

 

 

눈부시도록 아름다울 그가

너무나도 보고싶지만,

 

 

불가능한 일이란 것을

 

넌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말도 안되는 일이란 것을

 

넌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보고싶다."

 

 

 

 

하지만 넌,

 

너의 입술은

 

 

말도 안되는 말을 자꾸만 흘려보내.

 

 

 

 

"운아."

 

 

 

 

나는,

 

네가

 

 

 

 

"보고싶어."

 

*

 

*암호닉 받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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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읽어왔던거지만 읽을수록 푹푹 빠져요 나긋나긋하니 운이랑도 잘어울리고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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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미리에요 ㅠㅠㅠㅠㅠ 진짜 마음 아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ㅠㅠㅠㅠㅠㅠ 앞을 보고 싶은데 못 본다는 거 ㅠㅠㅠㅠ 넘 슬퍼요 ㅠㅠㅠ 주제나 분위기가 택운이한테 잘 맞아서 그런가 글도 되게 흥미있고 분위기도 장난아니고 ㅠㅠㅠ 글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포인트가 아깝지 않아요 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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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보고싶은데 볼수없다는게 참 슬프네요ㅠㅠㅠㅠ택운이가 들었으면 마음 아파하겠죠..해줄 수 없는 일이니까요ㅠㅠㅠ그나저나 글 분위기 너무 좋네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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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처음부터 05편까지 읽고 왔는데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 브금도 너무 잘어울려요... 무엇보다 전 글의 분위기를 주의깊게 보는 편인데 설정이랑 상황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네요ㅠㅠㅠ 짧아서 그런가 계속 뒤도 궁금하고 아련한 것이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요ㅠㅠㅠ 암호닉 문과생 으로 신청할게요! 연중말고 끝까지 가주셨으면ㅠㅠㅠ 꼭 끝까지 응원할게요 신알신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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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ㅠㅠㅠㅠ짧고굵은글이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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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랑 너무 잘어울려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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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앞이 안보이니까 얼마나 보고싶을까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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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분위기가 정말 설레요ㅠㅠㅠㅠㅠㅠ애틋하고 아련하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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