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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피오지코] 형아 01 | 인스티즈

옛날에 옆집에 살던 겨우 한 살 차이 형이 있었다.

나는 그와 내 사이가 아무래도 좋았으면, 하고 생각했다.

 

 

 

.

 

.

.

.

 

형아

01#졸업

 

표지훈 19년짜리 인생에서 이렇게 주먹에 땀이나 미치겠는건 꽤나 오랜만이였다. 한 살차이 터울로 지내오던, 그리고 남몰래 표지훈 멋대로 맘에 품어오던

그 잘나신 우지호가 우리학교 졸업식을 보러 온 사람들 틈에 둘러싸여 한참을 나를 찾고 있던 참이였다.

한참을 나도 덩달아 그를 찾아 괜시리 까치발도 세워 그를 찾았으나 체육시간때마다 좁다며 투덜거리던 체육관이

오늘은 왜이렇게 커보이는지 알 턱이 없었다. 꼭꼭 숨어라, 우지호 보일라. 하며 누가 감춰놓기라도 한듯 말이다.

한참을 둘러보다 저기 멀리서 작지 않은 키에 쭉 뻗은 다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차분하게 머리를 내리고 온 형이 보였다.

두말할 새 없이, 학우들을 손으로 이리저리 밀쳐내며 인파를 헤치고 형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리고 주위에 사진 찍는 소리, 그리고 우글우글한 인파에

넌더리가 난 나는 형의 귓가에 손을 대고 속삭였다.

 

 

 

 

' 우리 나가자. '

' 어디로? '

' 와 보면 알어. '

 

 

 

어젯 밤에 자기 전 머리를 끙끙 싸매쥐고 생각해놓은 시나리오대로 오늘 일은 잘 풀려가고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곤 형의 가느다란 손목을 제 두툼한 손에 감아쥐고 졸업식장을 빠져나왔다.

졸업식장을 빠져나와 제 목도리에 얼굴을 숨기듯마냥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걸으면서 생각했다. 지금은 좀 간지러운 옛날 이야기.

 

 

" 뭘 그리 웃어 표지훈? "

 

 

" 어? 아냐.. "

 

 

 

나도몰래 표정에 변화가 있었는지 금새 그걸 잘도 캐치하는 형이다. 그새 네 손을잡고 도착한, 우리의 옛 장소 동네 놀이터였다.

문득 2년 전 여름, 가출하다시피 집을 나와 갈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다 그래도 쪽팔리게 집에 들어갈 표지훈이 아니지, 하며 발을

내딛은 동네 놀이터에 그네에 왠 고등학생 남자가 앉아있었다. 그걸로 잔뜩 울것만 같은 얼굴로. 모의고사라도 망쳤나? 하며 궁금해서

그 그네 옆에 앉아 다리를 바둥거리며 그네를 탔다. 그래도 고개만 푹 숙여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맞고, 발에 모래가 튀기면 튀기는대로 맞는

무덤덤한 그의 모습에 답답해 헛기침을 두어번하고 딱 한 마디를 건넸다. 그게 형과 내 만남의 시작이였다.

 

 

 

 

" 저기요, 형도 가출했어요? "

 

 

 

내가 건넨 첫 말로 난생 처음보는 남자의 고민을 한참동안 들어주고는 금새 표지훈 주특기인 친화력에 덩달아 말이 튼 형과 가출 당일에 서러움을 털어놓았다가

형에게 잔소리를 듣고 그날 바로 집에 들어갔다는 건 조금 나중에의 이야기. 그 이후로 그때 형이 입고 있던 교복에, 명찰색깔을 꼬옥 기억해뒀다가

그 형이 다니던 고등학교로 간신히 턱걸이로 들어가 입학 첫날부터 복도를 어슬렁거렸다. 혹시 그 형과 눈이 마주칠까봐 괜시리 여자애들한테 잘보이기로

오해받기 쉽상이던 머리도 잔뜩 힘을주어 세우고 말이야.

 

 

 

 

" 어! "

 

 

 

복도에서 보자마자 서로가 서로를 향해 외쳤다. 어? 어? 하고. 그리고 서로의 명찰을 보더니 ' 너 이 학교야? ' 하고 묻고, ' 형 따라 왔어 ' 하고 답했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다가 형과 내 사이는 동급생마냥 터울없이 서로 집에도 자주 놀러가고, 이성친구와 놀러갈것만 같았던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하여튼 안 가본 데이트 명소가 없을만큼 돌아다니기를 좋아했던 형 덕분에 이리저리 잘 돌아다녔었다.

 

 

그리고는 어느날,

형이 우리집에 와서 게임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졸려 내 방 침대에 새우잠을 청하던 때.

잠자는 형의 얼굴을 보곤 갑자기 가슴이 간질간질거리더니, 그리고 곧 다시 두근. 그리고 콩닥콩닥.

 

 

이상한 감정에 고등학교 들어서 여자친구를 안 사귀었더니 성에 혼란이 생겼나봐! 나 어떡하지. 하고 자책하던 한 때를 보내고

내 감정에 충실해지기로 마음먹고 있던 쓸개, 없던 쓸개 다 형에게 주곤 가끔씩 어쩌다 하는 가벼운 손잡기, 그런 스킨쉽에 밤에 자기 전에

이불을 하이킥하며 나도몰래 형을 좋아했었던 건 오늘 형을 놀이터로 데려 온 계기다.

 

 

 

 

 

 

 

 

 

 

 

 

 

 

 

 

 

 

 

 

밤에 심심해서 한번..!!써봤어요ㅜㅜ딱히짜여진것도없고글쓰면서상상을이어서쓴거기때문에저도뭐라고썼는지잘모르겠어요ㅋㅋ

이쁘게봐주세요..ㅎ!!덧글은연재에큰힘이됩니다ㅋㅋ라고하면써주실건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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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되게잘쓰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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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지금 애들 귀여워 미치는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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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좋으다ㅠㅠㅜ연재젛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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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써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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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피코피코가 나타나써!!!!!!!!!!핔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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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코다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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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피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코는야해야제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가앓아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재를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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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코는 야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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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귀여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걸왜 지금 봤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가 앓을거에요....... 덧글도 쓸께요.............. 다음편을 주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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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코야ㅠㅠㅠㅠㅠ평생 불러도 모자랄 내 피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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