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그리고 12월 (부제: 2월, 새학기 준비를 하자)00

그리고 12월

(부제: 2월, 새학기 준비를 하자)

 

 

 

고2의 겨울방학은 80%의 학교 보충 수업과 20%의 진짜 방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20%마저도 학원 가랴, 독서실 가랴, 덕질 하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게 흠이지만. 어쨌든 나름 바쁘게 보낸 덕분에 겨울 방학은 눈 깜빡할 새에 가버렸고, 어느새 개학이 당장 내일 모레로 다가왔다. 딱히 새로 살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새학기 준비는 해야 겠지 싶어서 전정국(일명 엄친아)을 데리고 시내로 나왔다. 

 

 

 

 

(전정국/19세/ 그냥 진짜 엄마 친구 아들이자 김탄소의 15년지기 불x친구)

 

"한 10년 만에 보는 것 같다? 그새 살쪘냐?ㅋ"

 

 

 

(김탄소/ 19세/ 집이 제일 좋아/겨울방학 동안 3kg 더 늘어남)

 

"시바 알고 있으니까 닥쳐"

 

그렇지 않아도  지금 교복 블라우스도 새로 맞춰야 하나 마나 고민중이니까 닥치라고

 

 

 

 

 

"그나저나 뭐 사게?

 

 

 

 

"학용품"

 

새학기 준비해야지

 

 

 

 

 

 

 

 

 

2시간 뒤

 

 

 

"......"

 

 

 

"총 8,500원입니다"

 

 

 

"일시불이요"

 

김탄소가 엄카(엄마 카드) 찬스로 폭주를 시작했다!

 

 

 

 

(이제 슬슬 지치기 시작함)

 

"...... 다 샀어?"

 

 

 

 

 

"아니 아직"

 

 

 

 

'그냥 집에서 오버워치나 할걸......'

 

"얼른 사"

 

 

 

 

 

 

 

 

 

 

 

"ㅇㅇ,어? 저기 슈스케 나온당"

 

우연히 지나가던 한 전자제품매장에 디스플레이된 테레비에서는 슈스케9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게"

 

정국은 추억에 젖은 듯한 얼굴로 광고를 한참동안이나 봐라봤다.

 

 

 

 

 

 

 

 

 

 

 

오랜 시간 돌아 다닌 덕에 지칠대로 지친 둘은 근처 카페에 앉아, 여주는 달디 단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정국은 쓰디 쓴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

그것을 쪽쪽 마시면서 별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 근데 너 그때 슈스케 왜 나갔었어?"

 

 

"나?"

 

 

 

 

"안 알랴줌ㅋ"

 

 

 

 

"시바 언제까지 비밀인데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알려줄게"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내가 보자기인줄 아나본데, 너 저번에도 나중에 알려준다고 그랬거든?"

 

 

 

 

"그으래? 나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

 

저, 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중에 알려줄게"

 

 

 

 

 

"그니까, 정확히 언제 알려줄 건데"

 

 

약속이라도 받아 놔야지...이거 원.....

 

 

 

 

"한 12월달 쯤? 수능 끝나고 알려줄게"

 

 

 

 

 

"수능 끝나고? 그럼 11월달에 알려줘도 되는 거 아님?"

 

 

 

 

 

"ㄴㄴ12월 달에 알려 줄거야"

 

 

"왜?"

 

 

"그냥, 그 때가 적당한 거 같아서"

 

 

 

 

 

 

 

 

 

 

 

 

 

 

+) 4년 전 정국이 슈스케를 지원하게 된 동기

 

 

 

 

(김탄소/당시 15세/오디션 프로그램 마니아)

 

"나는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그렇게 좋더라"

 

 

 

(전정국/ 당시 15세/ 음악 수행 평가 D+)

"......"

 

 

 

 

 

 

 

 

 

 

 

 

 

 

 

 

 

 

 

 

 

 

 

 

 

+) 안녕하세요 하네소리입니다!

저번에 신(神) 같은 소리 하네!00편 을 쓰고 사라졌던.......그 하네소리입니다.....

현생에 치이다가 보니 어쩌다 연중처럼 남겨진 신(神) 같은 소리 하네!......기다리셨던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네요....

"......곧 찾아 뵙겠습니다"

 

아무튼, 저번에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허술하고 비루하기 짝이 없는 글에 암호닉이라니요 엉엉ㅠㅠㅠ저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성실 연재!를 목표로 달리는 연재 기관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1 감사합니다!!

 

ps.그리고 브금 넣는 방법 알려줄 1004구합니다....브금을 넣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엉엉

암호닉(내 사랑들)

땅위/모찌한지민/벨기에/도리도리/대구탕/우와탄/세병/뜌/설탕모찌/강낭콩/2월/바다/괴도윤기/복치/녹차맛콜라/탬버린/밍/만민의민/무네큥/윤기립밤빠라밤

 

 

 

 

[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작가님 오랜만이네요ㅠㅠ
정국이 슈스케 지원동기 너무 귀여운거같아요ㅠㅠ 저 때부터 정국이가 탄소를 좋아하게된건가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네여!!!

[독자1]

뜌입니닿ㅎㅎㅎ 우왕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ㅋㅋㅋㅋㅋ 글 감사합니다❤❤❤

[독자2]

아 정국이 너무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을것같아요 핳 암호닉 [나로]로 신청하고가겠슴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