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세븐틴/권순영] 인기 아이돌 멤버 권순영 X 신입 메이크업 아티스트 너봉 _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2/12/1/5e5dfba77adb5905ddd35587f68b260d.gif)
인기 아이돌 멤버 권순영 X 신입 메이크업 아티스트 너봉 _ 12
" ....미쳤어? "
" 아니. "
내 손에 여유롭게 잡힌 너의 손목과 날 올려다보는 널 바라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 이제 좀 놓지...? "
애써 벗어나려는 널 꽉 잡아 놓지 않았다.
낑낑대는 네가 더 보고 싶어서.
" 자꾸 이러면 나 다른 멤버한테 간다? "
" 야... 너 진짜. "
협박 아닌 협박 같은 말에 너의 손목을 어렵사리 놔줬다.
나 진짜 대책없다. 이러다가 나중엔 사랑 다 식으면 어쩌지.
***
![[세븐틴/권순영] 인기 아이돌 멤버 권순영 X 신입 메이크업 아티스트 너봉 _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2/14/6/578edb8d39104e71b8a4b6f18dce90fe.gif)
" 누나, 순영이 형이랑 왜 그렇게 붙어 다녀요? "
" 아...? 그게.. "
" 설마, "
" ....어? "
" 둘이 사귀는 건.. 아니죠? "
서둘러 들어온 대기실엔 멤버들이 편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 있었고, 내 앞에 서 있던 민규가 땀을 어찌나 흘렸던지 아까 권순영의 얼굴을 닦아주었던 수건 뒷면으로 닦는데 내 정곡을 찔렀다.
" 아..아닌데? "
" 뭐, 두고보자구요. 순영이 형 저렇게 여자한테 쉽게 마음 줄 사람 아닌데. "
얼굴을 닦던 팔을 내리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 널 빤히 쳐다보다 내 머리를 손가락으로 콕 찍고 대기실을 나서는 훤칠한 뒷모습을 보는데 괜히 설렌다.
대체 권순영은 나랑 사귀는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왜 엄청난 설레임이 없는걸까.
아직 너의 사랑을 못 느낀걸까?
***
아이돌 스케줄 특성상, 공백기만 되도 거의 휴가라고는 하지만 컴백준비에 들어가면 바쁘다. 특히 컴백주는 더더욱.
지금은 이제 공백기에 돌입하기 얼마 남지 않은 터라 실장님이 난 더 이상 출근 하지 말고 집에서 푹 쉬라고 하셨다.
하지만, 공백기를 누리려던 찰나에 실장님께서 호출을 하셨는데.
- ##칠봉씨, 미안한데 오늘 출근 좀 부탁해요.
아...네 알겠습니다.
급한대로 소속사에 갔더니 오늘 갑작스럽게 대학 행사가 잡혔다고 하는데,
행사에 나오기로 한 걸그룹이 사고가 나서 세븐틴을 섭외할 수 있냐고 요청이 왔던 모양이다.
실장님은 선약이 있어서 대신 나에게 출근을 부탁하셨는데....
결론은 오늘 아무도 출근 안 하는데,
나 혼자 13명을 다 감당해야했다.
김칠봉 인생 왜 이러냐.
***
시간에 쫓기듯 온 행사 현장은 몹시 분주했다.
무대 위 진행자분이 관객들에게 연신 사과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였다.
멤버들은 서둘러 야외천막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고, 의상은 회사에 저번 막방 때 입었었던 셔츠와 멜빵바지로 가져와 통일했다.
의상을 입고 있는 와중에, 맨 위 단추가 잠기질 않아서 지훈이의 메이크업을 급하게 하고 있던 칠봉을 불렀다.
" 칠봉아, 미안한데 단추 좀. "
" 어...어? "
서둘러 브러쉬를 쥐고 있던 손을 내리고, 나에게로 달려와 셔츠 카라를 다듬으며 윗 단추를 잠그려는데 잘 안 끼워지는 탓인지 자신의 쪽으로 확 당겼지만 너무 가까이 붙은 탓에 놀라 넌 뒤로 넘어갔다.
" 야! "
너의 허리춤을 한 팔로 감싸 잡았고,
서로의 간격은 더할 나위 없이 가까웠다.
" ..... "
" ..... "
![[세븐틴/권순영] 인기 아이돌 멤버 권순영 X 신입 메이크업 아티스트 너봉 _ 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12/03/11/91855471cd8e70aa00c2ddb433a69bbf.gif)
" 나랑 지금 밀당....이건가? 사람 설레게. "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앙!!!순영아!!!!!! (독자보다 더 난리피는 작가;;;)
이제서야 온 절 두들겨 때리셔도,
땅에 묻어서도 좋습니다.
독자님들이 기다리신 한이 풀리신다면야
얼마든지 다 받아드릴게요!
이놈의 현생을 그냥 없애버리던가 해야지 아주 그냥 짜증나서 이 세상에서 소멸해버릴 거 같은...읍읍...
우리 독자님들은 잘 지내셨나요?
어멋날은 보셨죠?!!
전 현생 때문에 미처 다는 보지 못하고 처음과 마지막 부분....팬이 아닌가봐...롬곡...ㅠㅜㅠㅠ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전 소풍준비로 이만 자야 겠어요♥
그럼 셉나잇 ♡
암호닉 빠진 분들 꼭 얘기해주세요!
예쁘다 동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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