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10년지기 친구가 같은부서 팀장이다 39

(오늘이야기에는 박팀장 없음...ㄸㄹㄹ..)

휴게실 땡땡이를 시작하기 전

조심스럽게 300원을 챙김

이 때, 주의사항은 절대 ' 짤랑 ' 소리가 나서는 안됨

그곳에 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낼 때쯤이면 문자 한 통이 옴

- 띠링

' 나는 도착했어! 빨리와ㅏㅏㅏ '

우리 리더의 문자임ㅇㅇ

정수정과 나는 문자를 확인한 후, 눈으로 사인을 주고받음

' 너 먼저가라ㅇㅇ '

내가 사인을 줬음. 정수정을 알아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거리곤 자리에서 일어남

" 어. 머! 화.장.실. 에. 뭘! "

왓? 쟤 지금 뭐 하는 거임

결국 참지 못한 내가 열심히 발연기 중인 정수정 팔을 슬쩍 때림

" (소곤소곤) 왜! "

" 똑바로 해라. 존나 발로하냐? "

" 너나 잘해! "

짧은 대화가 끝나고, 정수정이 다시 연기를 함

" 어머! 어떡해! 화장실에 뭘 두고 나온 거 같은데!! 빨리 찾으러 가야겠다! "

저러고는 로봇처럼 뚜벅두벅 나감..

존나 병신같음ㅇㅇ 연기개못함

이때 성급하게 나도 곧장 일어나서는 안됨

지금 시간 오전 10시 23분.

난 정확히 10시 28분에 일어나야 함

째깍째깍

시계 분침이 28을 가르쳤음

나도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함

" 으.. 허헉... 아.... 뭐지... 배가 아ㅏ픈거 같은데... "

한족 배를 부여잡고 스르륵 자리에서 일어남

올ㅋ 다행히 아무도 날 쳐다보지 않음ㅋ

뭔가 좀 씁쓸하기도 한데 그게 중요함?! 계속 연기를 펼침

" 아.... (배슥슥문지름) 아침을 잘못 먹었나... 왜 이렇게 아프지..? "

휴 진짜. 아무도. 날 쳐다보지 않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심지어 박찬열도 일하느라 바쁨.. 뭐, 들켜서 좋을 건 없으니 계속 함

" 화장실에.. 좀 ... 가봐야..겠다.. "

그리고 슬금슬금 문쪽으로 향했음

아, 절대로 방심해서 손을 배에서 내리면 안됨!
허리도 약각 숙여줘야 함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가 거슬렸음. 이제 몇 걸음만 더 걸으면 되는데! 하이힐 소리에

누군가 나한테 관심을 줄까 겁이 났음

최대한 소리가 안 나게끔 살~살~ 걷는데...

" ㅇ사원님 "

????

" ㄴ..네?? "

깜짝놀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뒤를 돌아 보았음

" 배.. 많이 아프십니까 . 약 있는데 드릴까요? "

제기랄!! 도인턴이였음!!
아니

분명 작전이 실패하게 생겼는데 도인턴의 관심이 기분 좋았음

" 아하하.. 아니에요 도인턴 하하.. 괜찮아요 "

내 대답에 도인턴이 끄덕끄덕 거리곤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음.

' 후.... 하마터면 관심 받을 뻔 '

다시 나가려고 몸을 돌릴 려는데

아 존나 망함

 박팀장이랑 눈이 마주쳤음

도인턴이 나한테 말 거는 거 듣고 박찬열이 나한테 관심 가지는 거 같았음

ㅅㅂ

저 새끼 저번에 뽀뽀사건 이후로 도인턴 존나 신경 씀

박찬열이랑 눈이 마주치고, 어색하게 웃었음

' 아파? '

걱정스러운 얼굴로 박찬열이 입모양으로 아프냐고 물었음

' 어? 괜찮아. 화장실 갔다 오면 돼. 일해일해 '

나도 입모양으로 대답해 줌

박찬열이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곤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음

그리하여 결국 성공스럽게 휴게실에 도착할 수 있었음

휴. 들킬까 봐 쿵쾅쿵쾅 뛰던 심장아. 이제 진정해도 돼.

" 야!! 뭐 이렇게 늦게 와! 들킨 줄 알았잖아 "

" 미안 미안 "

" (쭙) 에이 정사원 안 들켰으면 됐지 (쭈웁) ㅇ사원 앉아앉아 "

" 잠시만요 커피 좀 뽑고요 "

짱알짱알 거리는 오대리와 정수정을 뒤에 두고 나도 재빨리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고

자리에 앉았음

" 후.. "

" 들킬뻔했어? " -정

" 아 , 어 "

" 나보고 발연기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지는ㅋ " -정

" 시끄러웤ㅋㅋㅋ "

" (쭈욱쭈욱) " -오

" 근데 대리님.. 왜 대리님만 별다방 커피에요? "

" 사왔는뎁 " -오

" 헐~ 치사해 대리님 꺼만요? "

" (쭈욱) 응 " -오

" 치사해치사해치사해 " -정

" 치사해치사해치사해 "

" 시끄럽구만 " - 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별말 안 해도 즐거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땡땡이가 더 즐거운 법임 흐헿

정수정이랑 나도 커피를 마시고 잠깐 쉬는 중이였음

그러다 문뜩 할 이야기가 생각난 거임

" 아, 맞다 "

" ? "

" ? "

" 저기... 할 말 있는데 ... "

말하기 너무 무서운 말이었음

이걸 말하고 나면 둘은 열심히 날 쪼아대겠지...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했지만 12시 전에는 말해야 할 거! 용기를 냈음

" 저... "

" ? "

" ? "

" 일주일 동안 점심같이 못 먹을 거 같은데.. "

" ? "

" ? "

" 하하하 "

.

.

.

.

.

.

.

" 뭐어?? "

"뭐 일주일?!! "

하..둘 다 놀란듯했음

" 하.. 저도 모르겠어요.. 찬열이가 절대로 일주일 동ㅇ... "

" ㅇ사원 찬열이고 나발이고 못 들은 걸로 할게 "

" 그래 ㅇㅇ아 못 들은 걸로 할게. 오대리님 오늘은 뭐 먹으러 가요? 호홓ㅎㅎㅎ "

" 오늘은 양고기를 먹으러 갈 거야 "

" 오마이갓. 양고기요?! 와!! 진짜 좋아요!! "

" 그치? 수정씨 완전좋지?!! 하하하하하핳 "

" 호호호호호호홓ㅎ "

흑... 몰랐는데 이 둘에게 나는 아주 큰 존재였나 봄..

내가 한 말을 부정하기 위해 둘이 하는 짓을 보니.. 눈물이 됴르르.. 하고 떨어질 거 같았음

" 저기... 수정아.. 오대리님.. "

" ㅇ사원 요즘 힘들지? 오늘은 내가 쏜다! "

" 진짜 오마이갓.. 오대리님 .. 저 울 거 같아요... 진짜 감동이에요.. " - 정

" 아하하하하하 나! 대리야~ " 

" ㅠㅠㅠㅠ머지쪄여ㅜㅜㅜㅜㅜ " -정

" 그만들 하세요... "

진짜 울 것 같았음

둘이 미친줄..ㅠㅠ

정신 차려 이 멍청이들아ㅠㅠㅠ

" 장난 아니고요 찬열이가 일주일 동안 절대같이 먹으면 안된데요ㅠㅠㅠ "

내 단호한 말에 하하호호 웃던 오대리와 정수정이 순식간에 표정을 굳히고 정색을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ㅇㅇㅇ! 너 벌써부터 잡혀살아? 뭐 하는 거야!  이게 진짜 많이 참았거든? 일주일? 장난쳐?"

" 잡혀 살긴.. 뭘 잡혀살아! 뭐래 진짜! "

" 아니, 확실하게 잘혀살고 있군. 뭐 하는 거야 ㅇㅇ씨. 이런 식으로 내 일주일 퍼펙트 플랜을 깨면 곤란해 "

" 아, 대리님은 또 무슨 소리세요! "

크리스마스날 밤에 박찬열에게 일주일 동안 자기와 꼭 점심을 같이 먹을 것이며,

절대 맛집원정대는 일주일 동안 가서는 안된다는 불호령이 떨어졌음

너무 단호하게

" 가면 진짜 죽는다. 어마어마한 복사물은 물론이고, 휴식시간은 단 1분도 없으며 한 달 내내 야근시킬 줄 알아 "

...내게 선택권이 어디 있겠음...

우리 권력남용 박찬열을 욕해야지..

" 진짜 죄송해요.. 다음 주에 크게 한턱 낼께요.. "

이미 둘은 삐질대로 삐졌는지

" 흥! "

" 흥! "

팔짱을 낀 채로 나를 외면하고 있었음

아나ㅋ 초딩 두 명이랑 놀고 있는 기분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한참 둘을 달래주고 있을 때였음

' 또각또각 '

" 헐 "

" 헐 "

" 헐 "

셋 다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몸이 경직되었음

왜냐하면 이건 땡땡이임ㅇㅇ

고로 팀장님들한테 걸리면 모가지 뎅강뎅강...

덜덜 떨리는 마음으로 고개를 돌려 뒤를 봤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이도 최인턴이였음

아나 겁나 식겁ㅠㅠㅠㅠㅠ

" ㅠㅠㅠㅠㅠㅠ진리씨에요ㅠㅠㅠㅠ 팀장님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 "

옆에서 벌벌 떨고있는 두마리 양들에게 팀장님이 아니라는걸 말했음

둘 다 변팀장 박팀장이 무섭긴 무서웠나봄ㅋㅋㅋㅋ

" ㄷ..뎡말 ? "

" ㄷㄷ...ㄷㄷ.... "

뒤를 살짝보더니 팀장님이 아닌걸 알고 안심을 하는뎈ㅋㅋㅋㅋ

졸라귀여웤ㅋㅋㅋ

그렇게 조금 웃다가 진리씨를 보니 가방을 멘 채로 멀뚱멀뚱 우리 셋을 보고 있는거임

사회에서는 아무리 상대방이 싫어도 그걸 티내면 안됨ㅇㅇ

그러므로 난 최진리가 싫지만 티를 내면 안돼고 샤방한 미소를 띤채로 인사를 해야한다는거임 뚜쉬

" ㅈ..진리씨 어디가? "

" 아.. "

" 응? "

" 지금 세 분.. 놀고 계시는건가요? "

" ㅇ..어? "

" 보아하니 지금 시간에 오늘 업무를 끝냈을리는 없고... "

" 아... " -나

" 어... " -정

" 음... " -오

우리 셋다 사실이기에 할 말이 없었음

" 저기.. 그게..  "

" 한심해요 "

" ??? "

내가 방금 들을소리를 의심함

으힝?ㅋㅋㅋㅋ

" 뭐라구요ㅋㅋㅋㅋㅋ? "

" 한심하다구요 "

이미 정수정 표정은 똥을 와구와구 씹어먹은 표정이고

오대리님도 만만치않게 당황한 표정이였음

그러나 최진리는 태연한 표정으로 아주 도도하게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고 있었음

생긴건 별다방만 마시게 생긴게 300원짜리 짤랑거리는건 좀 웃겼음ㅇ.ㅇ

" 저기 저분은 대리시죠? 어떻게 대리가 되신거에요? "

" ㅇ...예? " -오

" 정사원님도 맨날 저버고 뭐라고 하지만 말고 모범을 보여주세요 "

" 허... " -정

" 그리고 ㅇ사원님. 사내연애도 모잘라 땡땡이까지.. 그러다가 승진은 하시겠어요? "

" 아....어?....사내연애요? "

오늘따라 최진리가 생리를 하는지 표정도 겁나 얼음공주고

틱틱쏘아대는데

중요한건 너무 맞는말이라서ㅠㅠㅠ 할말이 없었음

그나저나..

사내연애???????

" 진리씨 지금 사내연애라고.. "

" 네 사내연애요. 어떻게 박팀장님을 꼬셨어요? "

" 어떻게 안.. "

" 주제 맞게 놀줄몰라요?? "

" ..뭐라구요? "

아나 ㅈㅓ 썅녀니 지금 뭐라고 하는거야ㅋ

한손엔 종이컵이나 들고있는게 뚜쉬

" 최진리씨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 "

" 아니, 수정아 웨잇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쵸큼 빡침

지랄할려던 정수정을 가로막았음

저년은 내가 처리하도록 하지ㅋ

" 이봐요 진리씨 지금 주제라고 했어요? "

" 네 주제요 "

" 솔직히 두 분 급이 안맞잖아요 "

저거저거

" 아니 진리씨가 말하는 급이 뭐야? 뭐 내가 더 아깝다는.. 그런거 맞지? "

" 지금 장난치세요? "

" 넌 이게 장난같으세요? "

" 뭐라는거야진짜 "

" 너야말로 돈많고 젊은데다가 능력있으니깐 바로 좋다고 달려들고 그러는거 아니지 "

" 제가 그러겠다는데 왜 오지랖이세요? "

" 박찬열은 너 관심도 없어 "

" ... "

" 걔는 날 너~무 좋아해요!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 사랑받는 게 얼마나 벅찬지 모르지? "

" ... "

" ㅋㅋㅋㅋ허? 모르져~? "

최진리 얼굴이 꿈틀거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나도 성격 만만치 않음. 회사니깐 좀 조신한척 하고다녔지... 박찬열이랑 둘이 있을 때 보면 성깔있는거 나오잖슴?

뭐 최진리와 엄청난 빠이트를 기대하셨을거같은데..

애초에 쟤는 상대가 안됨ㅋ

나는 상대방 기분을 아주 나쁘고 더럽게 만드는 재주가 있음

바로 약올리기ㅋ 빈정거리기ㅋ

박찬열한테 하는거처럼 몇 번 툭툭 던져줌은 상대방 빡쳐서 도망감

" 모르져? 우리 진리씨는 평생가도 박찬열 절대 못 꼬셔요~ "

" 하.. "

" 우리 진리씨 나한테 막 뭐라뭐라 하고싶었나 본데 웃긴당ㅋ "

" ... "

" 진리씨 계속 박찬열한테 추파 던지다가 안돼니깐 나한테 괜히 그러느거지? "

" 지금 뭐라는...! "

" 음ㅇㅇ.. 당연해ㅇㅇ 지금 박팀장님이랑 내 사이가 아주 활활타오르고 있는데 "

" 저기 ㅇ사원님..! "

" 열이눈에 진리씨가 눈에 보이겠어? "

열이는무슨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부로 친한척~ 다정한척~ 해줌

" 진짜.. 어이가 없어서.. "

" 진리씨 백날 꼬셔봐! 박찬열이 콩알만큼이라도 관심주면 진리씨 인생 성공한거야 와! (짝짝짝) "

" 하, 참나, 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고소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당황당황하는 최진리를 보니 더 막나가고 싶었음

그래서 ㅇㅇ. 막나가기로함

뻥좀 침

 " 진리씨~ 그렇게 우리사이 툭툭 건드려서 더 안태워줘도 돼 "

" ... "

" 우리는 이미 충분히 밤에 활활 타오르고 있거든~ "

" 와하핳카핰 대박... 역시... 27의 성인은 달라달라 "

내 마지막 발언에 최진리 표정이 진짜 ddong이 됐음...☆★

" 하, 허. "

" 진리씨 그러니깐 그만 관심 가지고, 일이나 해줬으면 좋겠어 흥! "

도도ㅋ

" ㅇ사원님 정말... "

" 뭐? 왜? 내가 틀린말 했어? "

 " 지금 제가 누군지 알고 이러시는 거에요? "

" 알지알지~ 잘알지~ 화장실에서 뒷담이나 까고, 남의 남자한테 관심가지는 한낱 인턴이잖아! "

" 진짜... 기가막혀서.. "

" 표정봐.. 한 대 때리겠다 진짜 "

" 제가 못 때릴 것 같아요? "

" 눼 못 때릴것 같아여~ "

" 야!!!!!! "

결국 내 빈정거림에 터져버린 최진리가 내 앞으로 뛰어왔음

그리고 손을 치켜들어 내 싸다구를 때리려고 한 순간...

" 야 최진리. "

읭??????

" 그만해. 너 미쳤구나 "

갑작스러운 도인턴의 등장이였음

그래도 우리 셋이 가장 놀랐던건. 뒤에서 도인턴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치켜들었던 손을 멈추는 최진리의 모습이였음

경수씨가 나랑 최진리 앞으로 걸어왔음

정확하게는 최진리 앞으로ㅇㅇ

" 미쳤지? 그러고싶어? "

" 넌 신경쓰지말고 가서 일이나 해. "

" 너 나 아니였으면 그 손 내리쳤을꺼잖아 "

" 관심가지지말고 가라고!! "

둘이 아주 싸움...

근데 조금 정확히 말하면 경수씨가 최진리를 혼내는 듯한....? 그런 모습이였음

나랑 정수정 오대리 모두 놀라서 멀뚱멀뚱 그 둘을 쳐다봤음..

ㅇ0ㅇ

" 너 이러는거 준면이 형 알면 너 가만 둘거같아? "

" 뭐!! 오빠가 뭘 어쩌는데! 너야 말로 이럴거 알고 알려준거아니야? "

" 뭐?? "

" 내가 둘 중에 하나 망쳐놓으라고 둘이 사ㄱ.. "

" 닥쳐라 "

헐 ㄷㄷ... 무써움.. 

무썹고.. 뻘쭘.. 나 화장실이 급해지려고함...

" 너 진짜 무슨생각으로 그러는거야? "

" 닥치라고 했지 "

" 야 도경ㅅ..! "

" 너 진짜 맞고싶어? "

" ... "

" 넌 이따가 두고봐 "

아... 정말 너무 무서운 광경이였음..

결국 최진리는 분을 삭이지 못한 표정으로 입술을 꽉 깨물곤, 빠른 발걸음으로 휴게실을 나갔음

그리고 도인턴이 나한테 다가왔음

 

" 많이 놀라셨죠 "

씩 웃으면서 말을 거는데 이상하게도 순간 소름돋았음

" 아,, 아니에요! 하하..뭐... "

" 아직 철이 안들었어요. ㅇ사원님이 너그럽게 봐주세요 "

" 아..네... 근데 경수씨... "

" 예? "

" 둘 이.. 무슨 사이..? "

" 친척이에요 "

" 그렇구나.. "

" 네. 아마 오늘 이후로 진리 못 보실 거에요. "

" 아... 그리고.. "

" ...? "

" 조만간. 저도 못 보게 되실 거고요 "

" 아... 네..? 인턴 그만두시는거에요? "

" 뭐.. 잘 모르겠네요 "

도인턴이 어깨를 으쓱 거렸음

"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가 볼께요 "

" 네.. "

" 아, 그리구 ㅇ사원님 "

" 네? "

" ㅇ사원님 뿐만아니라 오대리님 정사원님 "

" ㄴ..네? " -정

" 어?? " -오

" 박팀장님은 이미 눈치 채셨구요. 변팀장님은 저기서 계속 지켜보고 계시네요 "

" ... "

" ... "

" ... "

" 박팀장님 어디까지 하시나 지켜보고 계세요. 얼른 들어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럼 "

도인턴은 재빠르게 말을 끝내곤 부서로 슉 들어가버렸음

그리고 고개를 돌려 본 휴게실 입구에는

" 세훈아 이리와봐 "

" 아 씨발.. 갓뎀.. " - 오

그리고 오대리님은 게눈 감추듯 사라졌.. 아니 끌려감

" ㄷㄷㄷ.... "

" 아 우린 어떡해.. "

그리고 나와 정수정은 보이지 않는 박팀장의 모습에 더 겁을 먹고 못 들어가다 

결국 잡혀 들어갔음

잠시 였지만 이래저래 순간 사건이 많았던 땡땡이였음

도인턴은 내가 생각하던 그런사람이 아닌거 같았고.. 하... 은근 무서운 사람인거같았음

그리고 오늘 이후로 정말 최진리는 회사에 오지 않는게 신기했음

이젠 약간의 불안함도 없는 그런 평범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나 싶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몇일 후

나는

어이없게도

회사에서 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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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는 막장으로 치닫고...

아마 40화는 도경수 특별편이 될 거 같아요!!
매번 이렇게 실망스러운 글을 드려서 죄송할 따름입니다ㅜㅜ..

늦어서 죄송하고ㅠㅠ 솔직히 이제 고3이라 여러모로 눈치도 보이고 힘들긴하네요ㅠ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맥북이나 폰으로 대충 써놓고 컴퓨터로 수정하는 편인데

맥북은 고장이 났고...폰은 바꿨더니 무슨 별 그지같이 어려워요... 하...

하여튼, 늦어도 많이들 좋아해주시고ㅠㅠㅠ감사합니다!! 사랑해여ㅓㅜㅜㅜ 

하트하트ㅏ트하트하트!!

아. 그리구ㅋㅋ저번에 스키타는거ㅋㅋㅋㅋ 위생상 안좋은거였군요.

그럼 그만해야겠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ㅅㅁ)

아 또또 쓰고나니깐 왜이렇게 급 생각나는건지

맞춤법같은거 틀린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솔직히 제가 예... 내일 모레 고3잉ㄴ데 국어가 많이부족해요..모태이과생.. 

하나도 기분안나쁘고 오히려 감사해요ㅠㅠ 약간 창피..부끄..한데.. 

안고치고 있다가 일개사원 초딩설 도는것 보다는 낫겠죸ㅋㅋㅋ!! 오타있으면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닿ㅎ!

♡암호닉♡   

 

랜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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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명의 소중한 사람들! 사랑해요!  

 

 

 

거짓말 같겠지만 한분한분 암호닉보면 다 안다는거! 

비회원 분들도 당연히 암호닉 가능합니다!! 

비회원이신데도 제 글 보러 와주시고 감사합니다..♡   

  암호닉 신청하시는 분들 중에 가끔 없으시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여러번 찾아봐주세요ㅠㅠ 

 

빠진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그리고 옛날에 신청 해주 신분들 중에 없으시다고 하시는 분들은

 

제가 중간에 암호닉을 다시 받아서 그러신거에요! 

그러니 살짝쿵 다시 신청해주세요퓨ㅠㅠㅠ 

 

[독자338]

이번화가 제일제일 흥미진진햇던거같아여!!ㅋㅋ근데 왜 짤려.ㅜㅜ

[독자339]

헐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왜짤리지ㅠㅠㅠㅠ

[독자340]

나니...?짤리나니..........백수된거........?하핳ㄴ하하하햫ㅎ하하하실업자!!!!!!!!!!!!!!실업자가되다니!!!!!!!!!!!ㅋ...ㅋㅋ..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독자341]

우오아어어우ㅏㅏ와 와진짜 아 최진리가 뭐길래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짤렷데ㅜㅜㅜ 와 정말 후하후하 심호흡

[독자342]

헐 뭔가요 헐 뭐죠ㅠㅠㅠㅠㅠ헐

[독자343]

헐 뭐져 왜 짤린 거야!! 아오 보는내내 내가 더 매웨 극기 빡침을 느낌..아오!!!!!!!!!!!!!!!!

[독자344]

?...........경수안나온다는것도심란한데 나까지짤림?????!?!?!?!?? 난희?!?!?!?!?

[독자345]

헐헐헐 짤리다니여헐 헐헐

[독자346]

헐; 진리야ㅠㅠㅠㅠㅠㅠㅠ그러면 듀거요........ㅇ<-<
근데 이와중에 도경수 겁나 멋있네요; 설렘

[독자347]

나니?해고???파이어????????노네혹시고위간부님의자식들이니??????그렇다면경수나랑결혼해^^!

[독자348]

ㅇ헐설마진리아뻐빠가사장그런건갇ㄴㅅㄷㄷㄷㄷㄴ

[독자349]

헐??????????

[독자350]

헐?왔더?뭔소리야?!?!!!?????????????????????!?!!!!!!!!!!!!!!!!!!!!!!!!!!

[독자35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왜짤렸져?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ㅏㅏㅏ아ㅏㅇ아아아아아아다시들어가게되겠져설마ㅏ아ㅏ아아아ㅏㅏㅏㅠㅠㅠㅠㅠ후ㅜㅜㅜㅜㅜ

[독자352]

으아닛 짤리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놀았나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353]

아니왜짤린거져?ㅠㅠㅠㅠㅠㅠㅠ왜져?ㅠㅠㅠㅠㅠㅠㅠㅠ이해할수넚엎퓨ㅠㅠㅠ

[독자354]

데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리찌가 회사짱딸인가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대박ㅋㅋㅋㅋㅋ

[독자355]

짤렸어? 왜요? 어이없당 정말어이없어 너무어이없어 다음편볼꺼야

[독자356]

뭐얔ㅋㅋㅋㅋㅋㅋㅋ왜짤렼ㅋㅋㅋㅋㅋㅋ

[독자358]

헐ㅋㅋㅋㅋ 전혀 예상하지 못함... 그런데 농땡이를 너무 심하긴... 그래요..

[독자359]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짜ㅣ리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려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리랑 경수네 집안이ㅠㅠㅠㅠㅠㅠㅠㅠ뭐ㅠㅠㅠㅠ저 회사ㅠㅠㅠㅠ아니 회장ㅠㅠㅠ뭐 사장ㅠㅠㅠㅠㅠㅠ그런ㅠㅠㅠ그래...그런가봐.....그래................

[독자360]

으아니? 잘렸다고요?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근데 계속 정주행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낄낄 근데 몇 편 안 남았어요..짜증나 ㅠㅠㅠㅠㅠㅠㅠㅠ싫어 ㅠㅠㅠㅠㅠㅠ싫다구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61]

네..?

[독자362]

네...?짤렸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단호햌ㅋㅋㅋㅋㅋㅋㅋ짤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ㅠ

[독자363]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