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먼저 박지안, 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상인터뷰를 진행할 거에요! 과연 지안이는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본인이 생각하는 박지안>
Q : 세 단어로 자기소개 부탁.
A : 룬, 상남자, 170
Q : 팀 내 포지션은?
A : 서브보컬이자 서브래퍼. 파트가 엄청 많은편도 아니고 둘다 좋아해서 곡마다 포지션이 바뀐다.
Q :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서열은?
A : 제일 꼴지. 왜냐면 지민이가 나를 만만하게 보니까.
Q : 팀 내에서 홍일점 멤버인데, 남자 일곱 사이에 있으면 어떨지 궁금하다.
A : 뭐, 딱히 특별한 것은 없는듯. 그냥 다른 그룹들처럼 가끔 싸우기도 하고 공동체 생활의 특성상 불편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잘 지내고 있다.
Q : 멤버들의 증언에 따르면 궂이 숙소에서도 압박조끼를 착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는 특별한 이유라도?
A : 나는 팀 내 홍일점이기 이전에 "남장" 멤버니까. 남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남자로 취급받길 원하는 것이고 실제로 방송에서도 그렇게 되는데 숙소에서. 특히 멤버들이 보는 앞에서 여자인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껄끄러울 것 같다. 그리고 멤버들도 내가 여자인 모습으로 쇼파에 널브러져 있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지안이의 개인 인터뷰가 공개되었네요. 분명 영상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재미있게 답변을 하는 것 같지만, 정작 주요내용만 모아놓은 글을 보니 그렇지도 않습니다. 독방이 영상에서 비글미 뿜뿜하는 지안이를 앓는 글로 도배되는가 싶더니 다시 맴찢이라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는것만 봐도 대충 얼마나 아미들이 지안이를 안타까워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니까요.
본인을 소개하랬더니 상"남자" 라고 하질 않나, 컨셉과 멤버들을 위해 숙소에서 마저도 압박조끼를 입고있다지를 않나..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로 녹아들기 위해 자신의 기본적인 편의마저 없애고 자신을 남자라고 맞추고 있는 지안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에요.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본인 파트가 별로 없다는 것을 본인입으로 언급한 것. 여기서 아미들은 지안이의 분량을 피드백하라는 해시태그를 띄울까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뭐, 그래도 지안이에게 이렇게 맴찢인 면만 있는것은 아니에요. 지안이가 안그래도 홍일점이라 고생이 많은데 회사에서 너무 안챙겨준다고 열폭하던 팬들도 170이라는 키에 은근 자부심을 가지며 말하는 지안이를 보면 다시 잠잠해 지거든요. 룬과 상남자를 말할 때 까지만 해도 음의 높낮이가 별로 없는 무덤덤한 말투로 말하다가 키를 말할 때만 말꼬리를 늘리며 강조하는것이 여간 귀여운게 아닙니다. 프롤로그에서도 조금 언급했었는데, 사실 지안이는 170이 넘는 장신이에요! 애가 어릴때 부터 운동도 많이하고 댄스 크루로 활동하다 캐스팅 될 정도의 춤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파워풀한 안무도 굉장히 멋지게 잘 소화하고, 키도 큰데다가 초창기 방탄이들 사이에서는 어깨가 좁은편도 아니었어서 처음 방탄소년단을 본 사람들은 지안이가 아닌 다른 멤버가 여자라고 착각한 사람도 꽤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워낙 남자들이 어깨가 넓어져 그런일은 없지만..
그리고 가장 아미들이 하이라이트라고 손꼽는 장면이 바로 자신의 서열이 제일 낮다고 하는 부분 입니다. 사실, 지안이는 실질적 서열 0위에요. 항상 지안이가 지민이에게 지긴 하지만 너무 져주는게 티가 난다고 해야하나.. 자칭타칭 서열 1위인 민슈가가 지안이 조금이라도 삐지면 쩔쩔 매는것만 봐도 대충 지안이의 서열이 어느정도일지 예상이 가죠? 이미 멤버들도 알고 아미들도 알고 피디님도 아는 사실이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왜냐면 지안이가 귀여우니까요...// 그래.. 우리애가 꼴지라면 꼴지인거지..ㅎㅎ
현재 독방 상황은 대충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지안이의 개인 인터뷰를 처음 본 멤버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마침 지안이의 인터뷰를 함께 보기 위해 컴퓨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일곱방탄! 한번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아요
"형!! 인터뷰 떴어요! 빨리빨리!!"
"아 쫌 가만히 있어봐!!"
휴대폰에 트위터 알림이 뜬 것을 본 태형이 컴퓨터 의자에 앉아있는 석진을 조릅니다. 의자 손 받침대 부분에 걸텨앉아 방방뛰는 태형때문에 마우스 조작이 힘들어 영상을 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태형이는 알까요.. 옆에있던 정국이가 태형을 번쩍 들어 의자에서 떨어뜨려 놓은 다음에서야 석진이 인터뷰 영상을 재생합니다. 전혀 내용을 알려주지 않던 지안 때문에 지안이의 개인 인터뷰가 공개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일곱명. 오늘따라 지안이가 숙소에 없는걸 보니 아마 인터뷰 공개시간에 맞춰 다른곳으로 피신한 듯 합니다.
170에 포인트를 주어 말하는 것과 마치 자기가 완전 서열 꼴찌라 멤버들이 다 자기를 만만하게 생각한다는 듯 하소연하는 모습에 피식피식 웃음이 나다가도 숙소에서까지 압박조끼를 입는다는 말이 나오자 멤버들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갑니다. 사실 멤버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꽤 예전부터 지안이가 왜 숙소에서까지 조끼를 착용하고 있는지 눈치를 챘습니다. 본인 말로는 너무 오래동안 쓰다보니 편해졌다고 했지만, 솔직히 억지로 가슴을 조이는 압박조끼가 편한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도 대충 예상하던 것을 지안이 본인 입으로 말하니 마음이 좋진 않네요.
"형, 지안이 며칠 전부터 선지해장국 같은거 엄청 먹고싶다는데, 아무래도 빈혈 살짝 남아있는것 같죠"
"응. 이제 다시 철분제 챙겨먹여야지"
평소 딱히 먹는것을 가리지도, 조르지도 않던 지안이 며칠 전 갑자기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줄줄 읊던 것을 기억해낸 호석이 살짝 망설이다 입을 뗍니다. 석진도 입술을 한번 훑곤 무던하게 대답을 하고는 컴퓨터를 꺼버리네요. 평소 시끄럽던 막내라인마저 조용히 입술만 깨물고 있는 것을 보니, 막상 그렇게 궁금해 하던 지안이의 인터뷰를 보고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가 봅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렸네요. 지안이 인터뷰 내용을 절대 말해주지 않고 인터뷰 공개 시간에 맞춰 자리를 피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대충 예상했기 때문이겠죠.
"이따가 지안이 들어오면 괜히 티내지 말고 평소처럼 행동해. 특히 전정국. 알겠지?"
"네.."
컴퓨터 전원이 꺼진것을 확인한 석진이 의자를 돌려 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동생들을 보고 당부합니다. 특히 아직 표정관리가 잘 되지 않는 막냉이에게는 특별히 더 주의를 주고요. 방송에서는 막내온탑 이런 이미지로 나오지만, 사실 잘 삐지기도 하고, 아직 자기감정을 숨기는 것에 서툰 정국이가 지안이 앞에서 울어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이죠. 이미 정국이의 눈은 어느정도 먹먹해져 있네요. 하... 지안이 찌통...
한편 멤버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한 지안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음.. 역시 맛있어.."
유명한 식당에서 선지해장국을 먹느라 아무런 생각이 없네요.. 그래.. 그래도 우리 지안이 먹고싶은거 먹었으니 됬어...하하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온 지안이의 표정이 살짝 굳어집니다. 하.. 숙소 어떻게 들어가지. 인터뷰때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는게 아니었는데. 과거의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이내 굳은 표정을 지우고는 헤맑게 웃으며 숙소쪽으로 뛰어가는 지안. 자신을 위해 알면서도 모른 척 해줄 멤버들을 알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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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남장한 아이돌 1화에요!!
하.. 근데 처음부터 이렇게 어두운 분위기를 만들 예정은 아니었는데.. 그냥 인터뷰를 쓰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사실 지안이가 그렇게 밝은 아이는 아니어서라..
쩄든 이렇게 1화까지 써보니까 기분 넘흐 좋네요.. 흐흫 프롤로그에 댓글 달아주신분, 신알신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암호닉 받으시냐는 분이 계셨는데, 암호닉이 글이 완결되면 글을 텍파로 만들어 보내드리는.. 그런거 아닌가요..? ㅜ 그런데 이게 에피소드 형식이라 텍파로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ㅠㅜ 혹시 제가 모르는 암호닉의 용도? 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인티 초보란 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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