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에 다들 거실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어제 먹은 야식의 흔적도 여기저기 남아있네요
방소년단에서 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석진만이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석진 : 나 도와줄 착한 정국이 구함~
정국 : 정국이 없어여 정국이 죽었어여
고오급시계를 열심히 차보느라 밤을 새고도 쌩쌩한 정국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습니다
석진 : 유감. 그럼 예쁜 탄소구함~
이 남자 한두번 거절당한게 아닌듯 능숙하게 받아치고선 재빨리 다른 멤버를 부릅니다.
세상 만만한게 탄소죠 뭐
석진 : 탄소야~~ 김탄소!!! 김탄소!!!!!!
탄소 : 아니 근데 이오빠가 애들 다 자는데 진짜 시끄러워가지고 애들 다깨겠네
뭐 오늘은 내가 특별히 도와주죠 뭐 제가 메인셰프하면 되는부분?
탄소가 못이기는 척 부엌으로 향하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태형이
머리를 긁으며 탄소를 쫄래쫄래 따라옵니다
태형 : 누나 나도 끼워줘여 나도 할래여
석진 : 모두들 나를 도와주길 원하는구만! 역시 나는 인기쟁이야 껄껄
탄소 : ......
태형 : (관심없음)
그게 아닌듯하지만 석진의 기분이 좋아보이니 진실을 말하지 않기로 한 탄소입니다.
여차저차 응차응차해서 셋이서 아침 (사실 점심) 준비를 다 끝내고 멤버들을 부르려는데..?
부르려는데...?
거실에있던 좀비무리들 어디감
석진 : 얘드라아 형이 글쎄에 오느을 오랜만에 스파게티를 했네에? 세상에 맛있겠다~
자기방으로 들어가버린 멤버들을 불러낸다고 하는 소리가 고작 저거입니다.
그런 석진을 탄소는 안쓰럽게 쳐다보네요
탄소 : 야이시키들아!!!!! 다 안기어나와!!!!
탄소의 호통에 사방팔방에서 동시에 튀어나오는 멤버들입니다.
탄소가 좀 무섭긴 무섭나봐요
역시 방탄의 엄마는 석진, 방탄의 아빠는 탄소인듯합니다.
탄소 : 민윤기는 어딨냐
지민 : 윤기형 자던데요 깨우면 욕할삘이라 냅두고 나왔어여
탄소 : ㅋ 지가 욕해봤자지 먹고 있어라 민윤기 데리고 나옴
윤기의 방으로 쳐들어가니 윤기는 허여멀건한 얼굴을 해가지고 죽은듯이 자고 있네요
탄소 : 일어나아!!! 안일나나!!!
탄소가 소리쳐도 미동도 안하는 윤기의 모습에 탄소는 순간적으로
윤기가 죽은거 아닐까 걱정됩니다.
탄소는 본격적으로 윤기의 몸을 흔들어댔습니다.
좌우앞뒤로 사정없이 흔드니 윤기가 눈을 도끼눈을 해가지고서는 탄소를 째려봅니다
탄소 : 뭘보는데
윤기 : 새삼스레 못생겨서
탄소 : ...어제 먹은 치킨이 살아생전 마지막음식이 되게해줄게
우리탄소 어떤 여자라고? 운동하던 여자 ㅇㅇ
윤기는 살벌한 탄소의 말에 움찔하며 몸을 피했고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은 탄소가 윤기옆으로 엎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상야릇한 자세가 만들어졌고
그순간 타이밍 나쁘게도 태형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태형 : 누나 포기해여 어차...에?
태형은 재밌는 건수를 잡았다는 듯이 해맑게 웃으며 뛰어나가네요
태형 : 김탄소랑 민윤기 이상한 짓한다아악!!!!!!!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라 탄소와 윤기 둘다 어버버거렸고 멤버들은 좋다고 구경왔네요
석진 : 대박....저런 망측한..!
남준 : 둘이 아무리 친하다지만 저건 좀...
정국 : (웃겨뒤짐)
지민 : (웃겨뒤짐2)
일부러 둘을 놀리느라 못볼꼴 본 사람들처럼 말하는 멤버들 덕분에 탄소와 윤기는 대환장파티입니다
석진 : 정국아 뽀뽀와 키스의 차이점은?
정국 : (몸을 비빈다)
남준 : 역시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는걸로!
윤기, 탄소 : (대환장)
암호닉 신청받습니당!! 암호닉 정리는 좀 모이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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