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탄소의 인터뷰가 나오는 날이네요
정오에 공개된다는 인터뷰에 아침부터 독방은 후끈후끈합니다
반면에 멤버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다행히 탄소가 친구만나러 나가있어서 다행이지,
숙소에 탄소까지 있었다면 누구라도 섣불리 인터뷰를 보지 못했을겁니다.
정국 : 아 떨린다 설렘반 긴장반
호석 : 뭐 별질문이야 했겠어요?
석진 : 글쎄, 데뷔하고나서 그런모습 처음봐서
자 불x친구로서의 소견은?
석진이 분위기를 풀어보려 장난을 칩니다
대외적으로야 하찮은 첫째에 맏내지만 이렇게 숙소에선 첫째미 뿜뿜해주신다구요
윤기 : 뭐 자주 그러는 애는 아니긴하죠 ㅇㅇ
데뷔하고나서는 어지간히 감정을 잘숨겨가지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윤기도 탄소걱정이 많습니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던 탄소가 어느순간부터는 감정을 숨기는 법에 익숙해져
자신에게도 말을 안하는 모습이 내심 서운하고 걱정됐거든요
정오가 되자 기다렸다는듯이
'홍일점 소다 인터뷰- 그녀를 파헤치다'
란 제목으로 네이버 메인에 기사가 떴다.
방탄소년단의 홍일점 소다 - 그녀를 파헤치다'
Q : 실제로 처음 뵙는데 키가 정말 크세요
A : 아 네 제가 여자치곤 키가 큰편이에요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힘도 세고 운동도 잘하는 편이죠
그래서 제가 체대를 갔습니다 (웃음) 덕분에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 항상 제가 도맡아 출전하죠
Q : 슈가씨랑 어릴때부터 절친한 사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A : 아 네!!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쭉 친구였습니다. 그 왜 정말 절친한 친구를 이케 뭐뭐친구라고 하잖아요
딱 저희가 그런 사이거든요(웃음)
있으면 너무너무 귀찮고 짜증나는데 막상 없으면 허전하고 뭔가 심심한 그런 사이?
제가 맨날 같은 팀까지되서 지긋지긋하다라고 하는데
진심입니다 슈가씨
소다의 장난스러운 대답에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Q : 요즘 방탄소년단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실감이 나시나요?
A : 어....솔직히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실감이 나지는 않는것같아요 (웃음)
가끔씩 저희가 해외스케줄을 나가면 공항에 많은 팬분들이 환영해주시는데 그때 조금 느끼곤하죠
아, 방탄소년단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Q : 이게 첫 단독 인터뷰인걸로 알고 있어요 그동안 인터뷰를 안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 아 제가 그동안 조금 신비주의 컨셉이었거든요 (웃음)
그거 외엔 딱히 이유가 없습니다 이젠 그 신비주의컨셉 안하기로 해서
앞으로 개인활동도 조금씩 잡히지 않을까요?
Q : 방탄소년단 내에서 유일한 여자멤버라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 : 어.....힘들었다기보단 조금 부담이 됐어요. 혼성그룹이라는 이유로 대중들이 색안경을 끼고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많이 했고, 제가 악플을 받거나 비난을 받는건 상관이 없어요 애초에 내가 버텨내야할 일이다 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팀한테 피해가 될까봐, 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 처음에 저희가 데뷔한다고 기사가 났을때부터 반응이 어....하하
'니네가 뜨면 장을 지진다'라는 댓글이 대부분이었고 멤버들을 향한 악플이, 그것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인신공격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때 정말 미안했죠 제가 아니었으면 그런 악플을 받을 일도 없는데 괜히 저하나때문에
많은 사람 상처를 준것같아서.....그때 처음으로 후회를 했어요
안한다고 할걸
밝았던 현장분위기가 소다의 진지한 말 한마디로 숙연해졌다.
애써 담담하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렸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도 뭐라 감히 위로의 말을 건넬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젠 정말 후회하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상상도 안될정도에요!"
소다는 자신때문에 현장의 분위기가 다운됐다고 생각했는지 일부러 톤을 띄워 말했다.
여기서 소다의 배려심과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Q :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한국 아이돌 최초로 빌보드 뮤직어워드에 노미네이트가 되었어요
처음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때 기분이 어땠나요?
A : 그 소식을 들었을때 저희가 처음엔 안믿었어요 진짜냐고 몇번을 되물어도 진짜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때의 기분은....정말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찼어요 한국에서도 매번 상을 받을때마다 벅차고
감사한 마음뿐인데 이렇게 미국에서까지도 노미네이트가 되니까 저희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전세계에 인정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죠
Q : 마지막으로 멤버들한테 하고싶은 말이나 주위분들한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해주세요
A : 한마디로 줄이기엔 너무 많아서 그냥 하고싶은 말 하겠습니다 (웃음)
우선, 우리 멤버들! 안그래도 힘든 길 나때문에 더 힘든 길 만든것 같아서 항상 미안해
나 뭐가 이쁘다고 항상 아껴주고 챙겨주고 보듬어줘서 너무 고맙고 또 고마워
내가 그랬었잖아 정말 엄청난 모험이고 도박이라는 거 아는데 한번만 해보겠다고
진짜 이기적인거 아는데 열심히 할테니까 나 한번만 믿고, 우리 서로 한번만 믿고 가보자고.
흔쾌히 한번 가보자고, 인생 한번사는거 화끈하게 살자고 해줬던 우리 멤버들
그날 그말듣고 나 많이 울었다 몰랐지? (웃음)
그리고 우리 아미! 저한테 보내주는 응원의 멘션들, 손편지들 꼬박꼬박 잘 읽고 있어요
아미들의 마음 하나도 안빠트리고 심장에 꼭꼭 새기고 있어요
여러분은 여자라는 자격지심때문에 움츠러들었던 나를 활짝 피게 해준 사람들이에요
그동안 주제넘을까봐, 혹여나 누가 흉이라도 볼까봐 아미들한테 따뜻한 말,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못했는데
나 이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내편이 많으니까
사랑해요, 아미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드디어 인터뷰의 내용이 나왔네요!! 제가 말씀드렸짜나여...
대단한거 아니었습니다... 탄소의 솔직한 고백쯤되려나요
그나저나 탄소 너무 찌통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은 다음편에서 정리할게요!! (암호닉 받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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