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남준] 아이돌과 승무원의 상관관계 11

"우린 진짜 왜 항상 새벽비행이야...?"

"그니까.."

파트너를 맡게된 동기와 잠깐 투덜거리다가, 하품을 했다. 막 새벽 세시가 넘어가는 시간, 다행히 멀지않은 일본이라 두세시간정도 였기때문에 상관은 없었지만. 오늘도 인원이 되게 적다고 들었는데...저번처럼 진상만 없었으면 좋겠다. 들어오는 손님에 내가 평소처럼 방긋 웃으면서 인사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반갑습니다~"

왜 내앞에 김남준이 있는거야? 내가 당황해서 눈이 커진채로 김남준을 쳐다보자, 능청스럽게 자리좀 찾아주실래요? 하면서 탑승권을 내밀었다. 내가 얼떨떨하게 받아들어, 네 알겠습니다-하고 대답하고, 자리를 찾는데, 내 반대쪽손을 김남준이 몰래 잡아왔다. 내가 손을 빼려해도 깍지를 껴 단단하게 잡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놀랐어?"

"당연히 놀랐죠..아, 말이라도 하지..."

"놀래켜주려고 그런거지, 예쁘다. 오늘도"

"아 진짜 부끄럽게...그리고 보는눈 많아요. 손 떼요"

"보라그래, 뭐가 어때서"

"진짜...말이라도 못하면"

"ㅋㅋㅋ봐도 상관없는데. 우리 여주, 오늘 너무 예쁜거 아니야?"

내가 자리를 찾자, 김남준이 내 손을 한번 꽉 쥐더니, 손을 풀렀다. 그사이 옆에서 박지민과 전정국이 자기자리라며 김남준 양쪽에 앉았다. 내가 이것저것 준비하는 사이로도 김남준이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어쩌다가 눈이 마주치면 보조개가 패이게 웃어보이는데, 좋으면서도 괜히 부끄러워져서 피하기 일쑤였다.

"어, 저기요~"

"네, 필요하신거 있으십니까?"

"어...콜라 한잔, 아, 정국아 너도 마셔?"

"네 저도 마실래요. 형은요?"

"나 커피"

"어, 콜라 두잔하고 커피 한잔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가 주방에 들어가서, 음료를 준비해서 쟁반에 받쳐 들었다. 흘리진 않겠지? 내가 쟁반에 담은 음료를 전정국과 박지민한테 주고, 김남준한테 커피가 담긴 컵을 넘겨주는데, 김남준이 커피를 받고나서 반대쪽손으로 내 손을 잡았다. 내가 당황스러워서 김남준을 쳐다봐도, 뭐가 문제냐는듯 싱글싱글 웃고있기만했다. 내가 손을 놓으려해도, 더 힘을줘서 잡을뿐이였다. 양옆에서 전정국과 박지민은 난리가 났고..

"어어, 형 남준이형 승무원분 손잡았어요"

"형 그러다가 큰일날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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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큰일 ㅋㅋㅋ여자친군데?"

"어..?"

박지민도, 전정국도 놀라서 멍한얼굴로 김남준을 쳐다봤고, 나도 당황해서 작은목소리로 오빠 빨리 놔 하고 말했지만, 어떻게 그걸 들었는지 박지민이 오빠요? 오빠? 하면서 큰소리를 낸 탓에 앞,뒷자석에서 자고있던 나머지 멤버들도 깨버렸다. 아니 이게 뭐야 당황스럽게. 내가 눈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도륵도륵 굴리고있는데, 김석진과 민윤기만 자다깬 얼굴로 왜 소릴질러, 하고 박지민과 전정국을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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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있잖아요. 남준이형 여자친구생겼는데"

"김남준 여자친구도 있었어? 와, 이친구 안되겠네. 근데 그게 왜"

"아니 근데 그게 지금 그렇게 소리지를일이냐고...여기 기내야. 목소리 낮춰"

"근데 그 여자친구가 이분이래요"

"어?"

그말에 놀란눈으로 김석진과 민윤기가 나를 쳐다본다. 망했다...내가 민망해져서, 김남준에게 잠깐 나와봐요 하고 말하자, 순순히 일어났다. 아니 진짜 이게 뭐야..둘이 비행기 뒤쪽 구석에 가자, 김남준이 왜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손을 잡고 힘을 풀었다. 쥐었다 하면서 쳐다봤다. 왜라는 말이 나와? 진짜! 내가 등을 한대 치자. 아프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왜라는 말이 나와요? 진짜 갑자기 이게 뭐예요..나도 놀라고 다른사람들도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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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예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아까 전정국이 너 예쁘다고 했단말이야"

"근데 그거랑 무슨상관이예요..?"

"아니..그냥, 그거 들으니까 그냥 말하고싶어져서, 미안 먼저 안말하고 말해서"

"그건 괜찮은데 그래도 놀랐잖아요..미리 말할꺼라고 말 좀 해주지"

내가 놀랐었다고 투덜투덜거리면서 말하자, 김남준이 내 손을 쓰다듬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또 웃는얼굴에 화를 낼수도없고, 어차피 언제한번 말할꺼였다면...그런데 김남준이 질투한건가? 그생각을 하자 김남준이 귀여워보였다. 그거때문에 말한거면 진짜 귀엽다 김남준. 내가 놀리듯이 질투했냐고 말하자, 김남준이 응 질투 맞아요. 하면서 내 입술에 두어번 입을 맞췄다. 입술이 뾰로통해진게 삐졌나보다. 내가 배시시 웃으며 살짝 안기자, 그제서야 입가에 웃음이 걸렸다.

"알겠으니까~들어가서 좀 자요. 안피곤해요?"

"응 괜찮은데?"

내가 품에서 빠져나오려하자, 다시 나를 끌어안아오는 김남준에 내가 허리께를 툭 치면서 근무중이예요 하고 말해도 막무가내였다. 뭐 어때 사람도 없고. 내가 조금 안겨있다가 그래도 이러면 안될꺼같다는 느낌에 김남준을 밀어내고, 이제 들어가요 하고 말하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내가 이러다가 컴플 걸리면 큰일나요 하고 말하자,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가서 좀 자요. 피곤할텐데"

"괜찮으니까, 들어가봐. 막, 혼나는거 아니지?"

"혼나지는 않아요. 아무도 없는걸? 같은 동기랑 이번에도 같이와서"

김남준의 자리에 거의 다와서 내가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내 손목을 누가 잡아왔다. 내가 깜짝놀라서 뒤돌아보자, 정국이 내 손목을 잡고있었다. 내가 필요한게 있냐고 묻자, 아 그게 아니고..하면서 말했다. 남준의 눈치를 보자 정국이 잡고있는 손목을 보며 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귀엽게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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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 진짜 남준이형이랑 사귀는거예요?"

"어..네, 맞아요"

"와 진짜 신기하다. 언제부터 사귄거예요? 남준이형이 좋다고 했어요?"

"아 맞아, 그리고 몇살이예요? 몇살?"

"저 스물세살이고, 사귄지는 음.."

"스물셋이면...나보다 어린데, 와 남준이형 도둑놈이네"

내가 괜찮겠지? 하고 조금씩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어느새 다른 멤버들도 잠에서 깨어나 나와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아 완전 덕계못...내가 좋은표정을 못감추고, 계속 웃고있었는지, 김남준의 표정은 계속 안좋았다. 내가 김남준의 눈치를 계속 보다가 이제 가야할꺼같다고, 어색하게 웃으며 그쪽에서 나왔다. 또 삐졌겠다. 십분정도가 지나, 내가 벽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김남준이 나를 불러왔다. 서서 불편하게 졸고있는 나를 보다가 내 뺨을 손으로 쓸어왔다.

"여주야"

"아, 네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아 그건 아니고..그냥 보고싶어서. 피곤하지?"

뒷목을 긁으며, 말하는 김남준에 내가 화 풀렸어요? 하고 묻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화? 하고 되물었다. 아니 아까 화났던거 아니예요? 내가 조심해서 물어보자, 화 안났어. 하면서 내 뺨을 만지작거린다. 화장 지워지는데. 내가 작게 말하면서 배시시 웃었다. 아 화난게 아니구나...내가 다행이다 싶어서, 화 진짜 안났죠? 하고 물으면서 김남준을 끌어안았다. 어차피 새벽이고 다른 멤버들 자는데 뭐.

"아까 오빠 표정 안좋길래 화난줄 알았어요"

"아 그냥 다른 멤버들이랑 이야기하는거 보니까 질투났어. 그니까 애들이랑 얘기 하지마."

"왜요, 난 좋은데"

"허, 좋아? 좋아?"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가수랑 이야기하는데 좋지않겠어요?"

내가 좋아서 실실 웃자, 뭘 웃냐며 내 볼을 잡아, 입술을 붕어처럼 만들었다. 내가 아 하지마요 하고 고개를 흔들어도, 김남준은 싫은데? 하고 말하며 얼굴 가득 웃음을 지었다.

"아 하이아여어(하지마요)"

"애들하고 얘기 할꺼야 안할꺼야"

"(도리도리)"

"응 하지마요 알겠지? 피곤하겠다."

"응 피곤하니까, 오빠 나 여기"

볼을 톡톡 건드리면서 웃음을 짓자, 내 의도를 알아채고 내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그러더니 나와 눈을 마주치며 다정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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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야. 오늘도 사랑해"

사담

리퀘에 있었던! 멤버들이랑 만나는 장면이예요!! 이번주 금요일만 지나면 업뎃 파바박 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요 내 사랑들♡

암호닉은 항상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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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5239

(민윤기)

비행포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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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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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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